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여행에서 있던 일 5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5.05.08 10:25조회 수 717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난 ????? 이런 표정으로 깡언니를 봣고

 깡언니는 스스로 몸에 상처내면 안되니까 무섭기도하고..

라며 자기 새끼 손가락을 나에게 내밀음.

그래서 어쩔수없이 깡언니 새끼 손가락을 땃(?)음.

인형 두개 얼굴과 속안쪽으로 열심히 피를 바르던 언니는

 그 눈이 피를 보자 더 가까워진걸 알았는지

 내 새끼손가락도 땃음..말도없이..아팟어요...

 

인형에 피 칠을 하고 깡언니는 인형 두개를 안고

 

 내 손을 잡고 현관문 밖으로 막 뛰어나감.

체력과 지구력이 개똥같은 내가 헉헉거리며 거의

 매달려가다시피 할때 깡언니는 어떤 나무 앞에서 멈추더니

 이쯤이면 되겠지? 라는 말로 가져온 인형을

 나무에 매달음.

 

갑자기 그 눈이 가까워지는걸 느꼈고

 언니는 또 내 손을 잡고 펜션으로 막 뛰었음....

뒤돌아볼 힘도 없어서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미친듯이 숨을 헐떡이고 있는데

 깡언니가 입을 열었음.

 


 

가만보면 저것들이 우리 엿먹으라고 이런 펜션만 구하는건가

 싶은 찰나에

 

"야 이런게 쫓아다니는게 다 언니때문이야

 신내림을 안받아서 잡귀들이 지 집인지 알고 들어오려고

 자꾸 빵이나 니 형부나 모르는 새에 끌어들여서

 이런장소만 고르는 거니까 니 형부한텐 말 말아라"

 

하길래

 

"독심술도 해..??"

 

 "너 얼굴에 다써있어.그리고 아까 그 눈

 진짜 엄청난 살기더라 잡귀를 몇을 잡아먹은건지

 소름끼치더라 진짜."

 


 

이런 대화를 나눴음.

날이 밝고 올라가기 전 가까운 스파에 가기로 했고

 남자들이 짐을 챙기는 사이

 깡언니랑 난 어제 그 나무에 가봄.

 


 

...진짜 소름이 돋다못해 식은땀이 나기 시작함.

그 나무에 매달아놓은 두개의 인형 목이 잘려서

 몸통은 바닥에서 구르고 목은 나무에 어찌어찌 매달려

 흔들거리고 있었음.

 

우리가 이렇게 됐을수도 있었다는 거임.

죽은자가 산사람에게 해를 끼친다는건 정말 큰 원한이나

 악귀나 그런거지 산사람에게 그러는건 자신의 앞으로를

 영원히 나락속에 어둠속에 빠트린채 사람으로써 살아갈기회를

 다 날리는거라고 했음.

 

실제로 해를 끼치는 귀신을 많이 본터라

(제가 쓴 전글들 보시면 에피소드가 있답니다..)

이제 익숙해질때도 되지않았냐 하지만

 평생 익숙해지지는 않을거 같네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632 실화 혈광 .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927 1
8631 실화 블루투스 귀신?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90 1
8630 2CH 5일 전부터 이상한 꿈을 꾸고 있다2 title: 메딕제임스오디 5006 1
8629 실화 불운의 고속버스-실화 100%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769 1
8628 실화 2년전 여름에 있던일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941 1
8627 2CH [ 2ch 괴담 ] 경찰관의 눈물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07 1
8626 혐오 마피아들의 시체처리방법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2022 1
8625 실화 데자뷰 - 제가 겪었던 이야기...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617 1
8624 2CH 문에 달라붙는 것2 클라우드9 1131 2
8623 사건/사고 벨튀했다가 전원 사망한 고딩들2 백상아리예술대상 1976 3
8622 실화 마곡역 괴담2 title: 하트햄찌녀 994 2
8621 실화 산부인과 건물의 지하 락카에서 겪었던 실화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2928 2
8620 실화 내가 겪은 기괴한 경험들 (저승사자 편)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259 1
8619 실화 슬픈 영혼2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89 2
8618 실화 너희귀신한테쫒겨봤냐.... 실화다..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82 1
8617 실화 내 소꿉친구 는 귀신 보는 아이 (15부)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901 2
8616 단편 낡은 바이올린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827 1
8615 실화 한달전쯤에 우리동네 있던 실화야..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398 1
8614 실화 [실화 괴담] 귀신을 보는 법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91 1
8613 실화 무당도 못막는 폐유치원 흉가2 title: 하트햄찌녀 611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