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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여행에서 있던 일 2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5.05.08 10:26조회 수 866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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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바람에서 쉰내나서 창문을 열었음.

와 정말 아씨x이란 욕이 절로 나왔음.

저희 방이 4층 이었는데 창문 열자마자 발이...

발목부터 발만..창문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흔들리길래 짜증나고 소름끼쳐서

 창문을 다시 닫고 냄새나도 그냥 참고

 누워서 티비를 보기 시작했음.

 

빵이 씻고 나오고 저도 씻고 나왔는데

 빵이 담배핀다고 창문을 열.....후....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구조였는데

 발이 분명 하나였는데 세개로 늘어났음.

괜히 여행에서 기분 망치기 싫어서

 빵한테 아무말 안하고 창문을 닫았음.

 

티비를 다시 보는데 창문쪽에서

 다다다다다다닥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무시하고 티비 볼륨을 높인순간

 쨍 하면서 밖에 창문이 깨짐.

 

다행히 안에 나무문이 있는 문이라 다치지는 않았지만

 여기서 더이상은 자고싶지 않았음.

텔 주인아저씨를 불러서 우리가 깬거 아니라고 설명하고

 숙소를 옮기겠다고 하니 반액을 환불해 주심.

 

숙소를 다른곳으로 옮겼을땐 아무일도 없었지만

 텔 주인아저씨가 창문을 열었을때 피투성이의 발 3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음..

 

전 물은 좋아하지만 물에는 잘 안들어가요

 바다는 특히 더 꺼려하는데 보는건 정말 좋아함.

왜 그런 이야기 떠돌아 다니잖아요?

죽을 사람이 물에 들어가면 물귀신들이 고개를 돌려서

 그 죽을 사람을 쳐다보고 가까이 간다고.

 

몇번 사고를 봤지만 진짜인거 같더라구요

 저같이 기가 쎄거나 하는 사람이라도 물귀신은 무서운 겁니다.

전 물귀신이 제일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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