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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화] 어릴 때 살던 집에서 귀신 본 이야기 -2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5.05.08 10:28조회 수 1500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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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어머니가 해준 말을 듣기전까지는요

 

 

어쨌든 그리 기분 좋은일도 없고 그런 어느날 꿈을 꾸게 되었죠 자고 있는 제 이불 속에서 무언가 꿈틀

거리며 움직이길래 뭔가 싶어서 이불을 들추었더니 고양이 한마리가 이불속에서 나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앉아있는 제 주위를 빙글빙글 돌기 시작 해서 봤더니 명치쪽이라고 해야하나? 배 가운데 쯤에

단도 하나가 꽂혀 있는 거였죠

 

흠칫 놀라서 계속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제방문을 고양이가 열더니 절 따라온식으로 한번 보더니 사뿐 사

뿐 뛰어가는데 도착한 곳이 엄마 방이었습니다

 

 

 

그렇게 고양이가 또 엄마가 자고 있는데 그 주위를 뱅글 뱅글 도는 겁니다. 그러더니 엄마가 정말 이때

까지 본적 없는 무표정한 표정으로 스르르 일어나시더니 그 고양이 뒷목을 잡고 현관쪽으로 가더니 그

고양이를 던져버리시는 겁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잠에서 깼죠

 

 

 

그래서 아침에 밥을 먹다가 하두 뒤숭숭 하고 생생한 꿈이길래(일전에는 생생한 꿈 같은걸 꾼적이 없

음) 엄마한테 이러이러한 꿈을 꿨다라면서 분명 개꿈이긴 할텐데 기분이 안좋으니깐 오늘 신경좀 쓰시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머니가 갑자기 드시던 숟가락을 밥상에 슬며시 내려 놓더니 꿈에서 보았던 똑같은 무표정을

보이시더니 눈동자를 밥상만 응시 하신채 제 여동생한테 얘기를 하시는 겁니다.

 

 

 

"XX아 다음부턴 어디서 동물 같은거 주워오지마라" 갑자기 이게 뭔 소리래? 하면서 듣고 있던 저와 가족

은 순간 정적함 속에 있다가 제가 무슨 일이냐고  엄마한테 물어봤습니다

 

 

 

이야기는 즉슨 이랬습니다 동생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고양이 울음 소리에 발길을 돌렸고, 상자 안

에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비도 오고 그걸 가엽게 본 동생이 그 고양이를 데리고 와서

엄마보고 키우겟다고 졸랐고 엄마는 이미 병에 걸렸고 곧 죽을거 같다는 생각에 갖다 버리라고 그랬다

고 합니다. 근데 동생이 계속 떼를 쓰자 근처에 개를 많이 키우는 아저씨한테 고양이를 줘버렸답니다.

 

 

 

물론 저는 그 자세한 내용도 알수가 없었고 저는 집에 저녁에 돌아왔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들은적이 없

었기 때문에 뭐 그런일이 있지 신기하다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근데 왜 칼이 찔려있는 상태로 꿈에 나타

난거지 의아해 하고 있었습니다.

 

 

 

후에 제가 군대 제대하고 엄마한테 개 키우는 아저씨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모든게 정리가 되었죠.

소문을 들은게 저희집에 후에 이상한일이 자주 생겨서 강아지 한마리를 데리고 오는데(나중에 이 강아

지와 함께 본 귀신 얘기도 할거에요~) 그 강아지 새끼를 이사가면서 그 개 키우는 아저씨한테 주게 되

었는데 강아지 소식을 물어보다가  들은 얘기는 이렇습니다.

 

 

 

개 키우는 아저씨 집에 개를 100마리 정도 키웠다고 하는데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 쯤? 그 집에 불이 나

면서 개 100마리가 싸그리 다 타서 죽어버렸다는 겁니다. 물론 저희가 키우더너 강아지도요...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엄마가 그때 고양이도 어케 됐나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아저씨가 말하길 엄마

가 고양이를 주자 고양이가 눈꺼풀이 막 생겨서 눈을 못뜨고 그런 상태였나 봅니다 병이 걸려서 죽을거

라고 판단을 했는지 삽으로 그 고양이를 내려쳐버리고 고양이를 그냥 묻어버렸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만.....

 

 

 

결국 그 아저씨도 벌을 받았는지 그렇게 키우던 개가 몽땅 다 죽어버리게 되었고 전 고양이가 억울한게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꿈에 나왔던건지 아직도 이해 못할 일로 남아있는 좀 무서운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얘기 해줄 때는 그렇게 길지가 않는데 글로 쓰니깐 엄청 긴거 같네요...

 

사실 기반이라 좀 그때 상황을 정리할려니 이렇게 적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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