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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장례식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2015.05.12 11:26조회 수 931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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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의 일입니다.

어느날 친구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문상을 가게 되었습니다. 영안실에 처음 가본 건 아니였지만 그날따라 누군가 절 쳐다보는 듯한 인기척에 주위를 계속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여하튼 그곳에서 친구와 함께 밤을 새고, 아침에 전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습니다.

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지친 기색이 눈이 보였던 걸까요? 매니져 형이 잠시 눈 좀 붙이라고 해 저는 잠을 청했습니다.

너무 피곤했던 모양인지 눕자마자 눈이 사르르 감겨버렸는데. 몇 분이나 지났을까요? 갑자기 배가 뭔가 눌리는 듯한 압박을 느껴 눈을 뜨게되었습니다.

...누군가 제 배 위에 앉아있었습니다.

어린 소녀가 배 위를 앉아서 지극히 저를 쳐다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꿈이면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불행히도 저는 이미 깨어있는 상태였고.

소녀는 제 얼굴을 한참동안 쳐다보다가 스르르 사라졌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전 일어나자마자 카운터로 내려가 담배를 피웠는데, 담배를 피면서 생각해보니 아까 본 소녀는 묘하게 낮이 익었습니다.

어제 장례식장에 갔을때 친구 아버지 옆에는 어린 소녀의 장례식도 진행되고 있었는데, ...아까 제 앞에 나타난 소녀의 얼굴이 그 장례식에서 본 소녀의 얼굴과 같았습니다.

전 너무 무서워져서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는데, 친구들 또한 저에게 전화를 하려던 참이었다고 합니다. 친구들 또한 자고 있었는데 어떤 소녀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파란색 반바지에 빨간 티셔츠.그리고 머리를 묶은 소녀.

...아까 제 앞에 나타난 소녀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투고] 아기까마귀님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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