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우리집 역대급 실화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05.14 08:57조회 수 2078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사실. 이 일은 겪고 난후. 아무에게도 마음편히 얘기하지못했음. 그냥 우리가족들이 한번 모일때

 그때서야 한번 언급하는 정도로. 소름끼친일.

 

때는 10년전. 

나는 초등학생 4학년.

우리형은 6학년.

 

원래 나는 늦게 자는편이 아님. 근데 그날은 뭔가

 비가 이쁘게 내리면서 슬프게내렸음.

 (어릴때 부터 비오는거 눈오는거 무지 좋아했음)

형이랑 나는 늦은시간까지 비구경하다가

Tv보고있었음. 

근데 그때 엄마가 방에서 나옴.

밤11시 정도였음.

 

나는 그때 엄마보고 금오산 주변 드라이브가자고

 그랬음! 엄마도 빗소리좋아하고. 드라이브 좋아함

 우리가 늦게잔다고 등짝스매싱 .폭풍 잔소리 같은건
 전혀 하지않으셨음.

 

 

엄마도 콜 하고 우리는 간단히 옷입고 산 근처 드라이브 갔음.

비는 갑자기 거세게 내리는거임. 

이때는 비가 아름답지가 않고 무서웠음.

왜 그렇게 느꼈냐면. 그래도 늦은시각이라도

 금오산은 사람들이 차타고 꽤나 많이들옴.

근데 오늘은 사람들이 우리말고 없는거임.

 

비가 많이와서 창문을 통해 주변경치가 흐릿하게

 보였지만 그래도 경치는 이뻣음.

금오산 주차장에 도착해서 거기 식당에서

 어묵 냠냠하고 다시 차타고 집으로 갈려고

 출발함. 이제부터 ..역대급 소름이 시작됌.

 

차타고 가고있는데. 저 앞에서 삼십명 가량되는

 어떤 한 무리를 보게 됌

 차타고 그 무리를 지나칠때 창문으로 스윽 한번봄

 

 군인 아저씨들이였음. 근데 표정이 하나같이

 다 없고... 음 없다기보다는 슬픈표정임.

그래서 나는 우아 무슨 훈련하나보다.라고 생각함

 근데 엄마는 약간 불쾌한 표정으로.

 

 "저거 엄청 옛날 군복인데.." 이러심.

 

   나는 뭔지 모름 그때는 내가 군대갈때즈음 통일될꺼같았으니까.

 

그래서 그냥 뭔지모르겠다 이러면서 또 가고있었음

 근데.. 분명히 지나쳐온 그 군인아저씨들이 또있는거임. 이때 엄마는 운전을 갑자기 멈추심.

 

나도 뭔가 모를 진짜 이상한 기운을 느낌.

 

군인아저씨들은 분명히 걷고있는데

 우리 시야에서 벗어나질 않음.

 

 " 꺄아아아아아아 "

 

엄마는 그때 이성을 잃어버리고 미친듯이

 비오는날에 과속을 하심.

그리고 나랑 형이 너무 무서워서

 소리질렀음 

"엄마 무섭다고 !!!!!! "

 

그게 몇분이였는지 몇초였는지는 모름

 근데 진짜 한시간처럼 느껴짐..

 

엄마도 다시 호흡 정리하고 잠깐 길거리에 정차함.

근데 엄마가 빽미러를 보더니.

엄마 기절함.

 

우리형은 앞자석에서 울고 엄마 일어나라면서

 난리침.

 

나도 진짜 무섭고 눈물콧물 다 흘리고있었음.

근데 그 군인아저씨 무리들이.

다시 우리 차를 지나가는거임.

 

그때 나는 생생히 봤음

 군인아저씨 표정을..

 

 

 

 

 

 


아직도 기억남.. 서럽게 울고있었음.

나도 기절.


다행히 우리형이 엄마폰으로 119전화해서

 우리모두 일단 병원행.

 

경찰아저씨가 오셔서 엄마랑 얘기를 막 하더니.

우리 지역에는 군부대도 없고

 동원 예비군 민방위. 군인체험 

 이런거 아무것도없었음..

 

그냥 헛것보고 그랬다고..마무리 지을 차에.

마지막으로 소름끼친게..

 

아침뉴스보면 왼쪽 상단에 날짜하고 시간나옴.

날짜가. 6월25일.

 

우리가 6월24일 밤 11시넘어서 집에서 출발했고

 드라이브 하면서 12시가 충분히 넘은시간이였음.

 

6월25일...

 

진짜 내가 그때 초등학생 4학년이였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이상하고 무섭고 표현못할 소름이였음.

 

엄마는 그 후로 상당히 괴로워했고

 내가 엄마한테.

 

 " 엄마 내가 엄마 기절할때 .나도 울면서 . 나도모르게
 창밖에 군인아저씨 표정봤는데 다 서럽게 울고있었어.."

 

그 말을듣고 우리는 다시 그 장소로 가서.

진심으로 묵념함..



    • 글자 크기
우리 학교에 매점이 생긴 이유 (by 아이돌공작) [미스테리]태양계 목성보다 큰 행성이 존재한다? (by 하이모발모발)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890 실화 신들린 학교선배2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2084 2
10889 혐오 너무 싱싱한 생선을 요리하면 안되는 이유 (혐)4 가위왕핑킹 2083 0
10888 실화 훈련소에서 들었던 제일 무서운 이야기.TXT 아리가리똥 2082 0
10887 전설/설화 조선 실록에 기록된 괴이한 사건,,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082 2
10886 실화 그냥, 저한테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 마지막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082 2
10885 실화 인생 속 귀신과의 대면 4화3 익명_03ae21 2081 2
10884 혐오 유명한 사진..(이해하면 소름끼침)6 아리가리똥 2081 1
10883 2CH 왼발1 금강촹퐈 2081 0
10882 실화 군대고참이겪은 실화 [대작 진짜 무서움 ]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2080 1
10881 2CH 이상한 유흥업소1 클라우드9 2079 1
10880 실화 청양군 손각시 외전 title: 메딕셱스피어 2079 2
10879 실화 친구네 회사얘기.1 title: 메딕셱스피어 2079 4
10878 실화 {등골오싹 이야기#,9}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2079 1
10877 실화 우리 학교에 매점이 생긴 이유5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078 2
실화 우리집 역대급 실화4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078 1
10875 미스테리 [미스테리]태양계 목성보다 큰 행성이 존재한다? 하이모발모발 2078 2
10874 실화 [내 실화] 방금 전 2살짜리 딸과의 대화 ;;;;;;;;;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078 2
10873 실화 귀신과 함께 살고있는 나 8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078 1
10872 실화 폐교1 앙기모찌주는나무 2076 0
10871 실화 새벽 1시에 본 시내버스 여고생너무해ᕙ(•̀‸•́‶)ᕗ 2075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