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인도 귀신

익명_340cf62015.05.15 13:40조회 수 999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3년전에 일어났던 실화들을 몇개 들려드리겠습니다

당시에 전 인도(카레, 요가, 요가파이어; 그 인도맞습니다)에 살고있었는데 

원래 인도 땅 자체가 음기가 강해 귀신이 많다는 얘기가 많았죠. 

여자가 가면 살이 찌고 남자가 가면 몸이 약해진다는둥의 그럴듯한 소문들...

인명이 천시되고(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여행하며 길에 방치된 시체도 두어번 보곤 했습니다.


그날은 저와 제 친구가 술을 진탕 마시고 있었죠. 

대부분의 가게가 일찍 문닫는 저희 동네에선 와인샾에서 싸구려 위스키와 맥주를 미리 사놓고 집에서 밤새 마시는게 몇안되는 유흥이었죠.


그날도 날이 밝을때까지 친구집에서 시덥잖은 얘기로 밤을 새웠는데 

그날따라 뭔가 타이밍이 안맞아 해가 뜨고 점심먹을때까지 안자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노래보일정도로 졸렸죠; 결국 둘이서 점심을 먹고 전 집으로 갔습니다.

친구는 절 배웅해주고 다시 집으로 올라갔구요


집에도착해보니 친구집에서 뭘 안가져왔더군요, 

졸렸지만 전화로 다시 간다고 말하려고 통화버튼을 누르는데 신호음이 울리자마자 친구가 다급하게 받더니 

겁에 질린 목소리로 빨리 오라는겁니다. 

전 별일이다싶어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갔죠.


도착하니 친구가 하얗게 질린 얼굴로 문을 열어주더군요.


얘기를 들어보니 저를 배웅해주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기집인 10층을 눌렀답니다. 

10층에 도착해 문이열리는데 문앞에 머리를 풀어헤친 인도여자가 서슬이 퍼렇게 서있었다는군요. 

친구와 눈이 마주쳤는데 눈이 양쪽다 다른곳을 보고있더랍니다. 인도는 원래 사시나 장애인이 많기때문에 

그냥 지나치면서 무의식중에 위아래로 훑어봤는데 다리가 없이 둥둥뜬채로 엘리베이터안으로 자신을 지나쳐들어가더라는군요.


등뒤로 엘리베이터문이 닫히고 나서도 한참을 그자리에 서서 벌벌 떨고있다가 냉큼 집으로 들어가 

문구멍으로 밖을보며 벌벌 떨던 제친구의 전화기가 울린건 그때였죠. 

그렇게 자총지총을 설명하던 제친구는 그뒤로 한동안 자기집에 안들어갔죠.


오늘은 짧은거 하나만 더하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더운나라가면 꼭 볼수있는 잠자리선풍기가 있습니다.

천장에 달려 빙글빙글 돌아가는-


제가 기숙사에 지낼때 귀신을 보고 기절한 녀석이 있었는데 하루는 귀신을 보고 기절한채로 발견되었죠. 깨어나서 말하더군요

방문을 열었는데 선풍기에 누가 목을메고 빙글빙글 돌고있었다고..



익명_340cf6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949 실화 서해 어느섬의 폐가 1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438 0
13948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4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475 0
13947 2CH [2ch괴담] 비디오에 찍힌 것1 화성인잼 2586 0
13946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5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012 0
13945 실화 돌아온 박보살 이야기* 8편. 일찍 와서 놀랬슈? ㅋㅋㅋ2 title: 메르시운영자 3080 0
13944 실화 골목길의 향냄새.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216 0
13943 실화 괴담-[An Egg/알]3 이모저모 2099 0
13942 실화 당신은 기적을 믿습니까?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86 0
13941 미스테리 박쥐인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71 0
13940 미스테리 괴생물체 ufo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29 0
13939 기묘한 Uno Moralez의 기괴한 그림들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521 0
13938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 Top 10.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305 0
13937 실화 마술사 최현우의 무서운 이야기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160 0
13936 Reddit [펌/영미권번역괴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학교 심리학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354 0
13935 실화 미국에서 겪은 수수께끼 같은 일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888 0
13934 단편 버스 안에서 title: 토낑도나짜응 1657 0
13933 기묘한 우리가 꾸는 꿈은 기묘한 세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895 0
13932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하) 영어사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12 0
13931 2CH 왼발1 금강촹퐈 2083 0
13930 기묘한 극히 암울]자신의 몸을 요괴같이 그려만든 화가의 작품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07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