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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공포실화] 며느리의 복수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05.15 13:42조회 수 1600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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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는 서른살이 안정된 직장을 다니고 있었다.
그 직장에서 만난 여자와 오랫동안 사귄 끝에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집에다 얘기하고 여자친구를 홀어머니께 인사시키러 간 날!
무난하게 인사와 간단한 저녁식사가 끝나고, 여자친구는 집으로 갔다.
k군의 어머니는 여자친구가 탐탁치 않다고 말했다.
집안이며 부모님이 안계신거 하며...어디 하나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었다.
 
 
 
 
그러나 아들인 k의 설득에 결국 마지못해 결혼을 승락했고,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아니 적어도 그런줄 알았다.
그러나 k군의 아내는 결혼하자마자 직장을 관두고 살림살이를 하였기 때문에 시어머니와 있는 시간이 많았다.
k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출근하고나면...마치 며느리를 증오하는 사람 보듯 하기도 하고
어쩔 떈 무시하는 듯한 눈으로 바라보면서...온갖 일을 시켰다.
심지어 자기 방에 있는 불상앞에 무릎 꿇게 하고 앉아 있게 했다.
이유인 즉슨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지성으로 빌라나 뭐라나...
아내는 아무 말 없이 시키는대로 했다.
그러나 아들이 아닌 딸을 낳았고, 그로부터 더더욱 아들이 출근하기만 하면 며느리를 박대하는 것이 도를 넘어서서...
고문에 가까운 괴롭힘을 당했다.
어떤 날은 머리채를 잡힌채로 거실을 빙글빙글 돌게 했고,
어떤 날은 욕실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욕조에 물을 받아서 며느리의얼굴을 물 속에 집어넣기도 하고...
결국...k군의 아내는 점점 마음의 병과 몸의 병을 얻게 됐고 점점 그 병은 깊어져 가서
의사들도 손써볼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어 갔다.
k군의 어머니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오히려 왜 며느리가 그런 병을 얻었는지 걱정하는 척까지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k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출근길의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k군의 어머니는 자기가 있을테니 걱정말라고 출근하라고 했다.
k군은 그 말만 믿고...출근했고, 마침내 그 사건이 터졌다.
여느날처럼 k군의 어머니는 며느리를 지독하게 고문하며 괴롭혔고,
며느리가 지쳐 쓰러지자 질질 끌면서 아들 방에 가둬놓았다.
며느리는 방문이 밖에서 잠기는 소리가 들리자...기어가서..문에 매달리며 두드렸다.
 
 
"어머니...문 좀 열어주세요..제가 더 잘할꼐요...어머니..."
 
 
가각..가각1
 
 
문을 열어주지 않는 시어머니
k군의 아내는 손톱으로 문을 긁어댔다.
결국...손톱이 부러지고..다 헤져서..피가 철철 흘렀다.
그러다....결국...k군의 아내는 그 방에 갇힌체...비참하게 죽고 말았다.
그 소식에 충격을 받고, 한동안 슬픔에 잠겼던 k!
k군은 딸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기운내서 살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아내의 모습을 잊지 않으려고 작은 액자에 사진을 넣어서 거실 진열장에 보관했다.
현관문만 열고 들어가면 거실에 놓여진 진열장 안 아내의 사진을 바로 볼 수가 있었다.
k군의 집에서 얼마 떨얼지지 않는 곳에 기찻길이 있었다.
k군의 어머니는 며느리가 죽어서도 미운지 진열장속 며느리의 사진을 돌려놓았다.
그러나 어김없이 기차가 지나갈 때면 사진이 미미하게 통통 튀면서...다시 정면으로 향했다.
 
 
"에이..재수없게...누가 자꾸 돌려놓는거야!"
 
 
그러던 어느 날!
안방에서 불경을 외고 있던 k군의 어머니!
집안에서 왠 여인의 음성이 들려왔다.
그 소리는 손녀딸 방에서 들려왔는데...k군의 어머니가 손녀딸 방으로 가서 문을 열자마자....기겁하며 주저앉았다.
손녀딸방에는 죽은 며느리가 자기 딸과 함께 놀아주고 있었다.
그러다..스르르 뒤를 돌아보았다.
퀭한 눈과 손이 피투성이가 된 며느리가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너무나 놀라고 무서운 k군의 어머니는 그 뒤로도 아들이 출근하고 없을 때 시도떄도 없이
죽은 며느리가 처참하게 죽었을 당시의 모습으로 나타나 자신을 괴롭혔다.
딱히 물리적으로 힘을 가하는건 아니라 나타나는 것 자체만으로도 심장이 터져버릴 것처럼 공포심을 느꼈다.
그리고...마침내 며느리의 복수가 극에 달한 어느 날
k군의 어머니는 원한에 찬 며느리에게 쫓겨 밖으로 도망치게 됐는데
자신이 철도길에 도착한줄도 모르고 정신줄을 놓고 있었다.
순간, 무언가 자신을 붙잡고 있는지 움직일 수 없었던 k군의 어머니
그 떄, 기차가 전속력으로 달려왔다.
 
 
빠~앙!
 
 
기적소리와 함께 시어머니를 그대로 깔아버리고 달리는 기차!
결국 한맺힌 며느리가 자신을 괴롭힌 시어머니를 괴롭히다가 똑같이 죽음으로서 복수를 하고 말았다.
시어머니가 죽자...며느리의 혼령도 사라졌다.
연이은 가족의 죽음...
 
 
<몇일 후>
 
 
이제 진열장 속엔 k군의 어머니 영정사진이 작은 액자속에 담겨져 아내의 사진과 함께 넣어져 있다.
그리고...아무도 없는 다소 어두운 거실..
기차가 지나갈 시간이 될 때쯤...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마치 시어머니는 원한의 며느리가 자신이 죽어서도 무서운지...진열장 옆쪽 벽으로 돌려지고 있었다.
그 뒤롤 k군의 아내가..죽어서도...복수하겠다는 듯...시어머니의 사진이 바라보고 있는 곳으로 똑같이 돌려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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