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수맥을 부르는 나무

클릭의신2019.01.27 17:40조회 수 937댓글 0

    • 글자 크기


우리 동네 단지내 아스팔트에 불법주차를 막기 위한 대형 화분들 안에는

관상용 사철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어떤 것은 푸르고 어떤 것은 누리끼리했다. 

그래서 누렇게 죽어가는 나무를 보니 배수로가 막혔는지 항상 물이 가득했다. 

땡볕이 내려쪼일 때도 그랬다. 늘 그 상태였다. 

'배수로가 막혔나?. 저런 상태면 곧 죽을텐데?.'

그런데 몇년동안 그 상태로 죽지도 않고 버티는 나무를 보면서 

어느 날 술 김에 그 대형 화분의 밑바닥을 파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배수로를 열어주고 싶었던 것이다. 

맨손으로 마구 파서 물을 빼주었는데 

몇 주 후 보니까 물은 빠졌는데 나무가 오히려 말라 죽어 있었다. 

그래서 속으로 '아이고 멍청한 게 물을 빼주니 오히려 죽는군.' 생각했는데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물은 그 나무가 불러들인 것이 분명했다. 

왜냐면 땡볕에 물이 증발하지도 않은 것이다. 

아니면 누군가 무화과를 먹다 말고 그 화분에 던져버렸나?. 

어쨌든 그래서 나는 수목장이 싫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233 혐오 극혐)충격주의요 살아있는개를 펄펄끓는물에 담그는 중국인...jpg6 오징어탕수육 1643 0
4232 미스테리 [미스터리] 바다속의 강 2 musskim 1644 0
4231 실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6 title: 투츠키9원이랑호랑 1644 1
4230 실화 일본에 와서 생겼던 일들 몇가지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645 3
4229 실화 장산범 목격썰1 title: 메딕셱스피어 1645 1
4228 실화 영국의 실화사건3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1646 2
4227 실화 사람이 살지 못하는 집 읽고 비슷한 집을 소개함1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646 1
4226 사건/사고 플스방의 어느 불청객7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647 2
4225 2CH [2ch] 사람이 사람을 먹다.1 title: 유벤댕댕핸썸걸 1647 3
4224 실화 귀신 보는 이야기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647 4
4223 기묘한 어떤 모텔의 야간 근무 수칙2 한량이 1647 2
4222 실화 실존하는 죽음의 호수, 나트론2 skadnfl 1647 2
4221 실화 영화관에 있는 귀신들2 화성인잼 1648 1
4220 실화 구포 열차전복 사건 전후로 보인다는 여자귀신....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648 1
4219 실화 모르는 사람을 차에 태우지 마라. (실화)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648 3
4218 실화 주유소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648 1
4217 실화 호선 만났던 이야기 2화2 title: 양포켓몬익명_580fd0 1648 2
4216 실화 납량특집1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648 3
4215 실화 엄마의 소름끼치는 꿈...2 티끌모아파산 1648 1
4214 사건/사고 보성어부 살인사건2 title: 메르시운영자 1650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