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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인생 속 귀신과의 대면 1화,2화

익명_e8ac192014.09.04 22:45조회 수 2855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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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제가 직접 겪은것들이라서 안무서울지도 몰라요. 그냥 단지 실화라는거

 

첫번째 얘기.

 

저희학교에 귀신이 나온다고 유명했는데

x원과x대학
대학시절에 도서관에서 시험공부를 하다가

 

새벽에 배가 고픈거에요.

 

슈퍼까지는 걸어서 15분거리.

 

당시 새벽 2시 30분 정도.

 

저희학교는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되어있어서 새벽3시가 되면

 

학교 내, 학교올라가는 길 근처 가로등이 전부 동시에 꺼졌어요.

 

그래서 얼른 다녀오려고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굴려 시간계산을 한 뒤

 

자전거를 타고 슝슝 달렷죠. 금방도착해선 먹을걸 사들고

 

올라오려는데...아 젠장할

핫바가 저를 애처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어요... 으으

전 외면하지 못하고 핫바를 사서 먹고 올라오는데..

 

자전거가 내려갈땐 빠른데 올라갈땐 끌고올라가려니 엄청나게 오래걸리더라구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내 머리...)
그래서 낑낑거리면서 학교언덕길을 끌고올라가는데..

 

중간쯤올라갔을때 새벽 3시가 된거에요........................ㅠㅠㅠㅠㅠ

가로등은 다 꺼져버리고.. 사람 눈이라는게 적응시라는게 있어서 환한데 있다가

갑자기 깜깜하게 되면 아무것도 안보이고.
깜깜하다가 갑자기 불을 켜면 눈부셔서 아무것도 못보자나요.
그것처럼 환한가로등이 다 꺼져서 주위에 아무것도안보이고

감으로 가고 있던 상황이였죠.

 

(학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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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참 아이러니한건.

사람감각이라는게 아무것도 안보이는 순간에도

뒤에서 뭔가가 쳐다보는 더러운 느낌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살짝 뒤돌아봣는데

 

 

 

 

'응??????????????? 보이면 않되는데?'

 

분명히 아무것도 안보여야 정상인데..

이상하다 싶어서 다시 돌아봣는데..

여전히 그자리에 있었어요...

(학교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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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색 : 글쓴이         검은색 : 그 물체         위에부터 왼쪽 오른쪽: 기숙사 도서관 운동장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하얀몸에 검은색 산발머리스타일...락커?

그러한 뭔가가 바닥에.....

흡사 거미처럼 엎드려서 고개는 푹 쳐박고 있는거에요...

눈은 내리깔고 있어서 안보이고...

그냥 위험하다는 느낌만 들었어요..

(첨엔 술취한 사람일꺼라는 생각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쳐다보는 사이에 이게 움직이는거에요.........지저스..

'아 니아12!!!#^#$%^$&#!'

전 머리속으로 '어어...움직이면 않되는데 않되는ㄴ데.. 아 지금도 소름...돋네..

 

그걸 보면서 눈을 떼면 왠지 나에게 해코지 할 것 같은 느낌......
눈도 못떼고 계속 앞으로 걷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게...
진짜 공포영화처럼.................통곡

천천히 슬금슬금 움직이다가...

 

 

 

 


"파파파파파파파파파ㅏ팦팍"

 

 

하면서 엄청난 스피드로 저한테 기어오는거에요..

저 놀래서 "악!! 신발!!!!!!!!!!!!!" 하고 비명지르면서

자전거 들어서 귀신있는쪽에 던져버리고

다리가 안보일 정도로 도망쳐서 기숙사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벌벌떨었어요...

자전거는 다음날 아침에 가서 겨우 찾아오고..

한동안 밤에 안돌아다녔었는데..

아 너무 두서없이 막 휘갈겨 썻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인의 요청으로 귀신과 최대한 닮게 발로 그려보았습니다.

 

ff13f10f3069640f604894c85e1944ba.jpg

 

 

 

 

 

 

 

 

 

- 2탄

 

이번에는 나도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음체를 쓰겠음.

 

예전에 친구들하고 다 같이 모여있는자리에서 일어났던 일임.

 

정말 안타까운일이지만...

 

친구 가족의 장례식에 참석하였음.

친한 친구였기에 우리들은 다같이 장례식이 끝날때까지 3일밤을 새서 도왔고,

서로 교대로 새우잠을 자가며 친구들의 끈끈한정도 확인했음.

 

장례식이 다 끝나고 우리들은 집으로 가기보단 마지막까지 친구와 있어주기위해

친구의 집으로 모였음.

 

문제는 여기서 부터.......................젠장할 ㅡㅡ

아직도 생각하면 기분이 참 묘하면서 더러움...

 

갑자기 나님에게 전화가 옴..

'우우웅 우우우웅 우우우웅'

"어 누구지?"

 

전화를 확인한 나님은 어이가 없었음..

내 앞에 앉아서 날 쳐다보고 있는 놈 핸드폰번호와 이름이 찍혀있엇으니까....

 

의아함에 나님은 전화를 받기전 친구에게 물었음.

"야 니 전화 누가 가지고 있냐"

그러자 핸드폰의 주인은 자기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 보여줬고..............

난 그 핸드폰으로 추정되는 발신자 표시를 친구에게 보여줬다...

 

결론은 둘다 사색..............................

나님.. 육군 병장출신의 신체등급 1등급한우보다 더 1등급인 대한남아임.

 

용기를 내서 전화를 받았다.

말...??

 

말을한다...................신발...

 

"여보세요? 태근아(어차피 글쓴이 닉네임 본명이다...여기도 본명쓰겠다..난쿨하니까)"

"헐 ㅡㅡ...너 누구냐"

"에? 누구냐니 나야 나 태순이"

 

정체모를 목소리는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내 앞에 있는 친구의 이름(가명 태순이로하겠음)을 거론했고...

 

내 앞에 있는 친구와 나는 동시에 표정이 굳어졌다...

 

'내 앞에 있는게 진짜야 전화 속이 진짜야...'

 

하지만 장례식 끝나고 계속 나님과 태순님을 제외하고도 5명이 같이 왔기에

난 당연히 금새 결론을 내렸음.

 

"야이 미친 어떤놈인지 모르겠는데 목소리 흉내하난 기가 막히네.. 전화 끊어 xx야"

 

욕설을 해주며 전화를 끊었음...

 

친구들 무슨일이냐며 나님에게 몰려듬....

 

나와 태순이 자초지종을 설명함....

 

친구들 안믿음.

 

당연하지 나같아도 안믿겟다 옘뵹...

 

나님.. 쿨한남자..  차가운 시골남자...하지만 내 소에겐 따뜻하겠지..

 

그렇다.

 

믿지말랬다. 어차피 설명하기도 귀찮다..

 

나님 원래 어렷을때부터 이런거에 둔감햇다..

 

귀기도 잘느끼고 실제로 보는 사람도 주변에 여럿있었지만.

 

그냥 난 귀신이나 동물이나 비슷한데 안친한 존재. 라고 정의를 스스로 내렸기에..

 

근데 아 이건 무슨...

 

 

전화 또 옴.

귀신이랑 동물이랑 다름. 이때부터 무서움

 

 

이번에 친구들 다모여있다...

 

역시나 태순이다..

 

 

내 앞에 다른친구가 전화를 받아보겠노라며 받더니 볼륨을 최대로 높였음.

 

 

"여보세요? 태근아 나 태순이.."

 

"야 나 태근이아니고 xx인데. 너누구야?"

 

"아~~xx야 나 태순이야 ㅋㅋ 왜그래"

 

"아 이거 도대체 뭐야 좀 웃기네 ㅋㅋㅋㅋㅋㅋ"

 

"왜 뭐가?? 아 나 지금 어디가야하는데 차비가 없어..

지금 니네 모여있지?? 내가 밤에 거기로 갈테니까 차비 좀 줄래?"

 

 

.................일동 침묵..

 

 

.................일동 묵념..........

 

 

'휴우....야 뭐야....진짜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일루 온대'

 

친구들 서로 낄낄거리면서 아무렇지 않은척함..

 

하지만 표정에 써있음.

 

'기분 더럽다'

 

전화는 아까 저 내용에서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고..

우린 침묵을 유지한채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음.

 

나님? 귀신안무서워했음. 그냥 보면 놀래

 

무서운건 아님. 맞짱뜨면 이길까? 라는 고민도 많이해봣음.

 

근데....지금 이 상황... 그때 당시 정말 무서웠음.

 

여자친구 한명은 거의 눈물 일발 장전상태임.

 

나님 남자라서 속으로 움.

 

결국 한명씩 집으로 가기로 결정한 뒤

 

조심스럽게 집주인인 친구에게 괜찮냐고 물어 봄.

 

독한기집애...개소리하지말라며 누워서 티비나 보고 있음..

 

결국 집주인 제외 4명이 모두 집으로 가기로 결정.

 

동시에 나가서 한번에 가기로 함..

 

근데 이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벨이 울림..............

 

아니 떨림...........

 

우우우웅 우웅우웅웅우ㅜ우웅우우우우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화도 울고 우리도 울었다.............

 

 

또 태순이 번호...

 

첨엔 짱꼴라의 가능성도 생각하고 별의별 가능성 생각해봣지만..

 

어떻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능청스러운 연기를 하며...

 

목소리가 똑같을 수는 없다..

 

그것도 친구 5명 본인까지 느끼기에 똑같다...

 

본인이 자기 목소릴 들으면 어색한데 반해서..

 

본인도 자기 목소리 같다고까지 말했으니...

 

 

결국 용기를 내서 다시 받아봤다...

 

"태근아 지금 그리로 갈께...."

 

"아아아아앙아아아악!!!!!!!!!!!!!!!!"

 

슬라이드 전화를 격파하듯이 닫으면서

 

...................

 

 

우리 친구들 모두 놀라서 뛰쳐나감...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무일 없음.

 

집주인 친구가 가장먼저 들어갓음..

 

친구말하길...

 

아는 사람 중에 한명이 찾아 온거 아니냐고 말함..

 

우리들도 동감이긴했으나 무서웠던건 사실임...

 

지금도 생각하길 혹시 노잣돈이 부족해서 저승을 못가고 있다가 찾아오신건 아닐까 싶음.

 

나중에 영을 가끔씩 보는 친구와 그 집에 놀러갓는데..

 

귀신이 지나다니는 통로같은 곳이라서 영이 많다고 하더이다...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겟는데...

 

사람에게 해가 될꺼같은 곳도 내 친구는 십수년을 잘 살고 있음..

 

깡도 쎄고 기도 쎄고... 멋진 친구..

 

재밌게 보셧나 모르겠는데.

 

이것외에도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사실. 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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