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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인생 속 귀신과의 대면 5화

익명_e480042014.09.04 22:46조회 수 2254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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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늘봄가든을 체험한건 20세때.

술한잔씩 걸치고 혈기왕성한 상태에서
모두의 합의하에 늘봄가든으로 향했어요.


차 두대로 술안마신 친구들이 운전을 해서 찾아갔는데.


늘봄가든..

 

 


이상한기운을 잘 느끼는 글쓴이의 눈에는
역시나 명소답게 
검은 아가리를 쩍벌린 괴물같았음.


'꿀꺽'

 

하지만 공포는 금새 잊음.

우리의 무기는

 

첫째는 무식이요

둘째는 술기운

셋째는 호기심이니.

 

무기들로 무장하고 5명이 다같이 들어갔다.

첫번째 코스 지하실.

 

귀신이 잠든다는 곳.

 

365일 일년내내 방황하는 내 영혼을 쫒아키를 잡은 잭스패로우가 아닌


영혼들이 모여서 쉬는 곳이라고 들었어요.

(위 에서 라임타고 따라부른 사람 추천)
(실제로 늘봄가든의 위치가 길의 합류지점이어서. 지나가던 귀신들이 모인다고 하죠.)

 

지하실에 물차있는 모습을 보고 막대기로 쿡쿡찔러도 보고.....


윗층으로 옮겼죠(지금은 콘크리트로 막혀있음.)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2층.

사실 그닥 볼게 없어요...

그냥 넓기만하고 쪽방??? 같은거 하나 있고..

그래서 대충 발만 디디고 올라갈라고 하는데.

 

 

 

 

 

 

 

 

 

 

 

 

 

"으악!!!!!!!!!!!!!!!"
"꺄악!!!!!!!!!!!!!!!!"

 

 

 

 

 

 

 


비명소리와 함께

 


후다닥 뛰어내려가는 친구들...

 

두명이 뭔가를 보고 뛰어내려가고

 

 

나머진 군중심리 탓인지.

 

아니면 지들도 비명소리에 같이 놀랜건지 우루루 달려내려갔다.

 

나도 혼자 있긴 좀 그래서 내려갈라는 찰나에..

 

문이 있었던 흔적이 보이는 곳에

 

 

마치...........문틈사이로 엿보는 듯한?

 

그런 포즈로 서있는..... 검은옷의 중년남성

 

"끄아아아아아앙아악"

 

나또한 뛰어내려가고

 

친구들은 날 매우 한심스럽게 쳐다봄 ㅠㅠㅠㅠ

 

빨리 내려오지 왜 뒷북치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내려와서 먼저 내려온 친구에게 뭘 봤냐고 묻자.

 

나와 같은 걸 본것이였고,

 

여자애 역시 같은 남성을 보았음..

 

 

 

 

결국 그날은 그렇게 흉가 체험 종료.

 

 

하지만 글쓴이는 왕성한 호기심의 소유자였음에

평소 영적인 능력이 좋아

귀를 자주 보던 친구 두명을 데리고 다시 도전했다.

(미쳤지............)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 친구 두명은

도착하자마자 안절부절하며

올라가지 않겠다고 하였고, 설득을 시도했으나,

 

 

그 둘은 절대 저긴 못들어간다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간다고 하였기에

운전자와 글쓴이 두명이 들어가기로 하였다.

 

 

전에 체험했을때와 다르게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오싹한 느낌이 날 감돌고

몸이 무거워지기 시작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번에 봤던 귀신은 나오지 않았고....

옥상까지 순회공연을 마친 운전자와 글쓴이는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서 다시 내려왔다.

 

 

 

그런데...............

 

 

너무시시하게 끝나버린 흉가탐사에

기분이 언짢기도하고 긴장이 풀려서인지 기운도 빠져있는데,

 

 

뒤에서 소곤소곤 들려오는 대화.

 

 

 

 

 

 

 

 

"봤어..?"

"응......2층에 남자하나 여자하나봤어"

"나도.....역시 안올라가길 잘했어..."

 

 

 

순간진짜 온몸에 털 솟음.   돋는 정도아님.. 솟음

뭔지 말도 안하고 다짜고짜 봤냐고 말한건데 거기에 대답을 하다니

바로 뒤돌아서 다짜고짜 캐물었음

 

뭐냐고 뭘 본거냐고

처음엔 말을 안하더니 나중에 어렵게 말문을 열어 말을 해주는데..

(참고로 늘봄가든 검색해보면 나오겠지만 안에서 복도식처럼 밖을 볼 수 있음)

 

 

올라가려고 보니까 위험한 기운이 도사리고있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단어 그대로 위.험 이였었다고 한다.

 

그래서 안올라가고 글쓴이와 운전자가 올라간걸 보고 있었는데.

우리가 2층에서

 

"야~ 오늘은 아무것도 없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떠뜰면서 손흔들때....

 

 

 

 

여자아이하나가 오더니 내 옆에서 날 쳐다보더라고....

그 후에 옥상에 올라갓다 내려와서 차에 탈때

검은 남자 한명도 같이서서 둘이서 우리 차를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 얘기 듣고 집에 와서 혼자 자려는데...

아 진짜 미치는줄 알았음.

 

저번에 남자와 눈마주쳣는데 이번에 갔을때는

아예 내 옆에 붙어서서 날 올려다 보고 있었으니....

정말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그때의 심정은.... 

혹시라도 날 따라왔을까봐 정말 걱정했어요.

집도 얼마 멀지 않은곳이였기때문에...

 

어쨋든 전 이 이후로 늘봄가든 근처에도 안갔엇는데

 

 

친한 동생녀석이 놀러와서 가보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밤도 아닌 낮에 한번데려갔다가

 

그녀석이 일주일동안 가위에 시달리는걸보고 그 후론 다시는 발도 들이지 않는다.

 

(참고로 이 동생은 태어나서 가위눌려본적없었음)

 

 

 

후에 검색해보고 자료를 모으다보니 안 사실이지만.

그 많은 귀신 중에 가장 흔히 사람들 눈에 출현하는 귀신이

 

그 검은 남자와 꼬마여자아이였고,

 

우리는 그나마 양반이지.

 

어떤분들은 가운데 앉아서 사진찍다가

꼬마애가 나타나 나가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달려나와서 차를 타고 도망치는데

아무리 가도가도 늘봄가든이 계속 나왔다고 한다.

 

분명 앞으로만 가는데.

 

그래서 울면서 경찰서에 신고를 했는데,

 

나중에 경찰이 도착했을때

 

차가 늘봄가든 앞마당에서

계속 빙빙돌고있었었는데.

 

나중에 경찰차로 앞을 가로막아서 세우고 문을 열었을땐

 

운전자까지 모두 기절해있는 상태였다.

누가 운전한걸까....

 

 

 

아 여담으로

 

아까 4편에서 말한 모퉁이 할머니말씀드릴께요.

 

123123123123.jpg

 

 

검은 부분이 유명한 할머니 귀신 나오는 곳인데.

 

그 모퉁이마다있는 오목거울이에요 저 거울은.

 

 

 

본 사람이 좀 많아서 .... 거의 기정사실화된 괴담이라고도 할 수 있죠

 

글쓴이도 한번 새벽에 술마시고 올라가다 봤는데

 

전 할머니가 버스기다리는 줄 알고 그냥 지나침.

 

난 쿨한남자니까.

 

지성 퇴근시간 다 되서 대충썻어요.

다음엔 성의있게 써드릴께요

 

 

역시 귀신이던 뭐던 그냥 무시하는게 최고임.에헴

 

근데 왜 추천이 없음??

 

또 협박해야함?

 

 

 

 

 

 

마지막 뽀너스..

 

다음 편부턴 내일이나 오늘 밤.

 

저희 학교 여자기숙사 3층에 어떤 호실은

몇년간에 걸쳐 대대로 파랗게 질려죽은듯한

 

푸른 피부의 갓난아기의 귀신과 머리가 긴 여자 귀신이 나오기로 유명했다.

물론 사감선생님은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건지

정말 모르는건지.... 우리의 말은 들어주지 않았었고...

 

시험기간이면 창밖에서 쳐다보고 있질 않나...

기숙사가 이층침대인데 침대 밑에 공간부분에

푸리딩딩한 갓난아기가 누워서 가만히 쳐다보고 있고,

가위는 말도 못하게 눌리고..

 

겁에 질려도 어쩔 도리가 없어 참고 살던

귀신나오는 방에서 생활하던 내 친구들은 결국

잠잘때만 옆방을 옮겨서 자곤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방에서 잘때가 종종 있었는데

하루는 글쓴이에게 전화를 해서 무섭다고 수다나 떨자고 하였다.

 

 

난 남자라서 수다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무섭다기에 같이 수다를 떨어줬고.

 

결국 수다의 종착은 무서운 이야기로 퍼져나가

그 방에 출몰하는 귀신이야기까지 하고 서로 잠이 들었다.

 

 

다음날 하얗게 질린 얼굴로 날 찾아온 친구가 하는말...

 

 

"어제 그 여자나왔어.."

"헐..진짜?"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자다가

 

탁탁아타타타타타타타타타탁탁탁하는 소리가 들리더란다.

 

그래서 눈을 떠서 봤더니...

 

그 여자 귀신이 한손에 수화기를 들고 번호를 미친듯이 마구 누르고 있었다고 한다...

 

 

귀신은 자기 얘기 하는걸 아는데..

 

혹시 니 방 전화번호 찾으려고 한거아니냐는 친구의 말...

 

으으응......한동안 인터폰 못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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