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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대에서의 괴담 2화 훈련소에서

title: 섹시익명_a519652014.09.11 12:19조회 수 4172추천 수 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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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논산훈련소로

도살장 끌려가듯이 끌려 입대를 했다.

 

진짜 들어가서 못나올 것만 같은 700여일을 넘게 있어야 하고

개같이 굴러야 하는 곳이기에 그냥 싫었다.

 

이런 훈련소에는 진짜 전국 각지의 기인들이 모인다.

여러분도 알듯이.

 

 

프로게이머, 전현직 조직에 있는 분, 교사, 애아버지, 보도방 매니져

술집매니져 등등 온갖 직업을 갖은 이들이 모인다.

 

 

이중 연예인들은 따로 빠지고, 조교들이 좋아하는 게임의 만렙을 찍은

고수들도 열외되는 - _- 알 수 없는 군대.

 

어찌 어찌 훈련소 가기위해 줄을 서다보니 그래도 입소대대때

친해진 몇 명과 같이 줄을 서서 같이 가게 되었다.

 

한 명은 똘배(비중조금) 다른 한 명은 용춘이(비중없음).

용춘이는 짧막한 마인부우들 닯았고 똘배는 하는 짓이 똘배라 똘배다.

 

똘배라 불리는 이유는 똘끼가 많기 때문, 이 친구가 귀신을 보지는 못하지만

조금 느낌이란걸 가지고 있던 친구.

 

이렇게 셋이서 일렬로 줄을 서서 같은 소대가 되고 나머지 6명 정도 더해서

한 분대가 만들어 졌다.

 

 

이렇게 구성원이 되어 훈련소에 들어가 생활하게 되었다.

처음 일주일은 아무 소동 없이 지나갔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아무래도 긴장을 했던 탓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인듯.

 

 

그런데 아까 좀 센서티브했던 똘배가 내 옆에서 자는 분대원이 약간 이상하단다.

이 놈은 '정노인' ,,,생긴게 노인네고 행동도 굼뜨다.

뭐 훈련하면서 고문관 정도의 짓을 가끔하기 때문에 이상하다 느낄 수 있다

생각되었다.

 

 

뭐 군대란 곳이 다 정상적인 인간이 오는 곳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똘배가 나보고 ...아무튼 니 옆에 있으니 눈여겨 보라고...

 

 

뭐 그냥 무심코 힘든 하루가 지나갔다.

여느 때와 같이 잠에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자다가 무의식적으로 눈을 떴는데..

옆에 있던 정노인네 상체가

 

 

 

벌떡...!!

일어났다.

 

'화장실 가려나...?'

 

 

그런데...

 

갑자기

 

 

"살려주세요...!!

 거기 누구 없어요..??

 

아아아아아 !!!!!!!아악아아악 ㅐ멀애머아마아아!!!!!!!!"

 

깜짝 놀랐다. 잠꼬대라 하기엔 너무 또렷했고 무어랄까 ...몽유병...?

그에 놀라서 불침번,...당직부사관, 사관 모두 달려와

 

무슨일이냐며,.... 그런데 이 자식이 정신이 없는 것 같으니

나에게 묻는데 내가 어찌 아리요...

 

그냥 "잠꼬대인 것 같습니다.."그랬을 뿐.

 

다음날 똘배에게 야 너 이거 알고 있었냐...?

하고 물으니

자기도 몰랐다고..그냥 뭔가 있다 없다 한다고 정노인네 한테서..

특히 밤중에 똘배가 불침번을 서다가 새벽에 특이사항 있나

보러 들어왔었는데 언뜻 느꼈다고...자기도 확실한게 아니라

뭐라 말해주진 못하겠단다.

 

그래서...속으로..에이 뭐 가벼운 몽유병 같은 거겠지

하고 지냈다. 왜냐하면 그 후로 몇일 간은 조용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며칠 후...

 

 

그 날도 어느때와 다름없이 힘든 훈련을 마치고 잠에 들어 있었다.

 

내옆....정노인 말고 다른애가 한명 있었는데

그 놈도 좀 돌아이였는지 자기는 면제받아야 된다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 녀석 자리가 창가 옆자리였고 내가 바로 옆이었는데

그녀석이 가는 바람에 굴러다니면서 잘 수 있었다.

 

그 날도 뒤척뒤척거리면서 자고 있었는데,

발 쪽에 막대기 같은게 걸리는 것이었다.

 

그곳은 분명 메트리스나 모포를 정리하여 넣는 빈공간인데 말이다.

그래서 발로 찼는데 ....이게 좀 이상했다..

 

본능적으로 ......막대기인지 뭔지 확인하려고

눈을 떴는데..

 

 

 

벽 모서리에 팔다리를 몸에 모두 붙이고 눈은 내 쪽을 향해서

내려다보고서 들썩들썩 대면서 서있는게 아닌가.

 

 

사람이 진정한 두려움을 느끼면 소리가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을 그때야 알았다.

정말 너무 무서워서...몸도 잘 움직이지 않았지만...부들부들 떨면서 겨우

옆에 있던 똘배를 깨워서  ...정노인네를 제정신으로 깨웠다.

 

똘배가 이거 몽유병 아니라고... 아까 들썩들썩된게 아마 귀신이 몸에 들어가

춤추려고 하는거인거 같다고 그랬다.

 

그후 정노인네는 의무대로 옮겨져서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조교말에 의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다시 신검을 받으로 오라는 지시를

받고 집으로 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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