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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대에서의 괴담 6-1화 정비고의 거울1

title: 연예인13익명_b9d8662014.09.12 15:30조회 수 2693추천 수 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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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버스

 

아무래도 이버스는 제가 혼자 운영하다시피 했던 차였기에

 

여러가지....일들이 많았어요..

 

더욱이 처음 온차(연식 1998년인 똥차)를  새 차타틋...해야한다는 사명감과

 

부대에 처음왔다는 이유만으로 새차라고 생각해 잘 나갈거라 생각하는

 

부대 간부들과 대대장님의 기대에 미치기 위해선....정말.....

 

힘들죠 폐인

 

 

 

 

 

 

그렇기에 차량관리는 제 몸관리보다 더욱 소중히해야 했습니다.

 

일예로....

 

강원도는 무척추워요....뭐 다들아시겠죠....

 

혹한기 훈련할때 스프가 나왔는데 어떻게 설거지하지 하고 고민했는데

 

강원도에서는 간단하더라구요..

 

물을 틀어서 부으니까 스프랑 물이 얼어서 덩어리가 되니까

 

털털 털어버리니 설거지 끝...!!

 

참 쉽죠잉..?

 

 

 

 

이렇듯 매우 추워서 겨울에는 새차도 거의 하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카운티 버스 특성상 엉덩이 부분이 운행만 하면 더러워 져요.

 

겨울에 눈녹은길 달리면 당연히 뒷부분은 안과 내부를 차단하는

 

흙차단막이 생기죠...

 

그런데 그 추운 겨울날 중대장님이 이것을 닦으라고 했는데 - _- 당연히

 

물뿌린다고 되는게 아니죠....부대에 뜨거운물이 나올데도 없고

(막사가 1960년도에 지어진거라 지하수만 나옵니다.)

 

그래서 생각난게 정수기 - _-......소대 정수기2개에서 물을 뽑아다가 부었는데

 

 

 

 

 

 

허걱........

 

소대장:"어.......너 이거 찬물이냐?"

나님:"뜨거운 물입니다...손도 데일뻔했습니다."

소대장:"- _-....근데 왜 그냥 어냐..."

 

 

그리고 내부에 물수건질 했는데 빙상장 됬구요....

 

 

각설하고...

 

 

이런 날씨덕분에 버스는 셔터를 내릴 수 있는 정비고에 주차시키라는

 

정비관님의 특명이 떨어졌습니다.

 

 

날씨도 춥고....차가 워낙 오래되어서 시동도 가끔 안 걸리기도 해서...

 

그나마 셔터 내리면 찬 바람 막으면 나을 거라면서....

 

 

 

이 버스가 출퇴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새벽에 추운날씨에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죠.

 

참고로 이 버스...히터가 제대로 안나옵니다....에어컨 수준이죠...

 

그러니 어쩔 수 없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비고에 차가 들어갈 수 있는 칸이

 

3개의 칸이 있었는데

 

왼쪽으로 2칸은 레토나(짚차)가 차지하고 마지막...

 

맨 오른쪽 칸에 버스를 세웠죠..

 

맨 오른쪽 칸은 리프트가 없는 부대 특성상

 

차 밑을 볼 수 있게 밑으로 들어갈 수 있는 홈이 있는 칸이었죠.

 

 

 

 

이 칸 앞에는 세로 성인키..가로 성인 두명반 정도 되는

 

큰 거울이 하나 있었죠..

 

 

 

 

이 거울로 인한 사건이나 사고는 이전까지는 없었어요..

 

왜냐하면

 

5시 이후 일과가 끝나면

 

보통 셔터를 내리고

 

늦어도 해지기 전까지는 셔터가 내려가서

 

그 이후에는 정비고에 갈 일이 없었기 때문이죠.

 

 

특히나 거울앞에는 말이죠..

 

 

 

 

그런데 버스를 그곳에 주차하기 전부터

 

그 곳에서 일을 하거나 차량 정비를 할 때마다

 

거울이 계속 신경쓰였답니다.

 

낮인데도 말이죠..

 

낯선 시선....?땀찍

 

 

 

그래서 낮에도 잘 쳐다보지 않았답니다..

 

뭐 저는 정비병이 아니기에 정비고의 물건에

 

그렇게 신경도 쓰지도 않았고...

 

아무튼 그럭저럭 지내다가

 

 

버스를 그 곳에 정차시키고 부터 ....이상한 일들이

 

하나 둘씩 생기더라구요..

 

 

 

 

좀 더 심하게...

 

뭐랄까...

 

보름달이 뜬 밤...

 

광기가 더해지는 것처럼...

 

귀신의 장난이 심해진다고 해야하나요?으으

 

 

 

 

겨울이라 해도 빨리지고 ....정비고 안은 셔터로 닫혀있어서

 

깜깜하고...

 

제가 차량을 주차시키고 제일 하기 싫었던게

 

라이트를 끄는 것과...내부등을 소등하는 것이었어요.

 

전편에서도 말했듯이...

 

 

 

버스내에서 느껴지는 시선이 좀 따갑다 싶어

 

등줄기가 서늘하다 싶을 때는 실내등을 켜놓고 다녔답니다.

 

또한 정비고를 들어갈 때는 항상 켜놨죠..

 

 

 

하지만 차에서만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차문을 열고 내려서...

 

문득...앞을 봤는데...

 

앞에 있는 거울이 눈에 들어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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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실내등 끄고 내리면 무서워서

차문 열릴때 켜지도록 작은 노란 실내등을 켜지게 해놨죠...

 

 

내렸는데...

 

 

거울을 보니...조수석에 검은 형상이 있더라구요..

 

엉??

엉????허걱 

 

순간 조수석을 쳐다봤죠..

 

 

 

당연히 없죠..

 

다시 거울을 봤어요..

 

 

 

이번엔 조수석옆쪽에 ..그러니까 차 밖에

검은 물체가 있더라구요..

 

 

사람이라면...

 

물론 사람이 아니겠지만...

 

카운티 마을버스 특성상 조수석쪽에는 차문이 없어서..

 

차량 중간에 위치한 출입문을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하기에..

 

또한 키도 제 손에 있었고...

 

문을 수동으로 돌려서 열었다고해도....

 

 

 

전혀 내릴 사람이 없었어요..

 

 

 

정비고 오기전에 막사앞에 내려주고 왔기에.....

 

 

 

 

뭐 있습니까?

 

차문 닫고....냅다 뛰엇죠...

 

 

 

 

 

 

이런 일이 있고선...

 

무슨일이 있어도 해가지고 정비고에

 

가는 일이 없었어요..

 

안갔죠...

 

그곳은 셔터가 내려갔을때는 순찰도 하러가지 않는 곳이었어요..

 

 

 

 

 

이럭저럭 지내고

 

근무도 서고 ㅈㅣ내는데

 

하루는

 

당직을 서고 있는데 한통의 연락이 왔습니다.

 

 

 

 

나님:"충성!X중대 당직부사관 상병 이집원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인사장교:"어...집원이냐?..나 인사장굔데...

            오늘 퇴근해서 보니까 내 반지가 없어졌다?"

 

나님:"그렇습니까? 혹시 저희 중대에 놓고 가셨습니까?"

 

인사장교:"그게 아니라...퇴근버스 타기 전까지는 있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없네?

          그래서 말인데..버스 좀 봐줄래?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버스밖에 없는거 같아.."

 

나님:"예 알겠습니다.. 내일 찾아보고 알려 드리겠습니다.."

 

인사장교:"아니..내일 말고..임마..지금 가서 확인해 보라고...!"

 

나님:"지금 말입니까? 제가 지금 근무 서고 있어서 지금은 좀 곤란할거 같습니다.

       취침시간이라 애들도 자고 있고 말입니다."

 

인사장교:"사관님한테 부탁해 놓을테니까 지금가서 찾아봐."

 

이러쿵 저러쿵

 

당직사관:"가서 한번 찾아봐..인사장교가 급한가보다 ,,,"

나님:" 예.....통곡..."

 

아....정말 가기 싫었습니다.

 

진짜.....

 

 

그것도 차량 내부에 올라타서 반지.....를 찾으라니...

 

마치....폐가 체험하러가는 심정으로...

 

 

손에는 손전등하나 들고 정비고로 향했죠...

 

한 걸음

 

한 걸음

 

 

 

멀리 정비고가 눈에 들어 오더군요..

 

셔터가 다 내려져 있었기에..

 

정비고 사무실을 통해서 들어가야 했죠..

 

정비고 사무실을 통해서...

 

정비고 사무실도 - _- 정말......미스테리한곳..

 

 

아무튼 사무실을 지나 버스로 갔죠...

 

운전좌석 문을 여니 켜지는 노오란...실내등..

 

 

무의식적으로 실내를 한번 봅니다...

 

아무도 없다..

 

 

휴.......

 

 

 

계속 머리에 세뇌 시킵니다.

 

'앞을 보지마라..'

'앞을 보지마라..'

'앞을 보지마라..'

'앞을 보지마라..'

'앞을 보지마라..'

 

 

이것을 되뇌이지 않으면 은근슬쩍 거울 쪽을 향하는 눈....

 

'앞을 보지마라..'

'앞을 보지마라..'

'앞을 보지마라..'

 

그리고 키를 꼽았죠...

 

 

그 때 들려오는

 

 

 

 '안녕..%)(# 여러#!%$^&%^!!_%$#(%#($#$ ~!!!!!!!!!'

 

 

 

너무 식겁해서...

 

 

'히익'하는 소리를 내고 뒷걸음질 쳤죠..

 

알고보니....

 

 

라디오...

 

 

 너무길어서 글이다안올라가서 6-2에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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