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귀신들린 집 2

형슈뉴2014.09.28 07:04조회 수 3396추천 수 3댓글 1

    • 글자 크기


2편
 
이거 간만에 글 좀 써볼랬더니 영 손가락이 안따라 가네요.
 
그냥 제 스탈 대로 써야 겠습니다.
 
 
무튼,
 
녀석이 계속 말을 이어 갑니다.
 
 
"술을 안마시면 잠을 못자요" 라고 말하 더군요.
 
"응? 거 뭐, 알코올 중독 같은거냐?" 라고 물으니 녀석의 대답이 걸작 입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 자려고 누우면 어떤 여자가 자꾸 괴롭혀요"
 
 
아, 정말, 모골이 송연해 지더군요.
 
그 이전에도 나름 살면서 괴이한 일을 겪긴 했는데 녀석이  그날 해준 말은 충격적 이었습니다.
 
 
 
녀석의 말을 빌자면 자려고 누웠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눈을 떠보면 방 구석에서 여자가 쭈그리고 앉아서 계속 쳐다 보고 있다고 하더군요.
 
너무 무서워서 눈을 감아버리면 귓가에 말소리가 들린 답니다.
 
주로 하는 말이 "너 왜 여기 누워있어?" 라는 말을 자꾸 되뇌이며 속삭인다고 하더군요.
 
깜짝 놀라서 눈을 뜨면 계속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있고,
 
눈 감으면 어느 틈엔가 자기 귀에다 속삭이고 있고……..
 
이런 일련이 일들이 밤새 벌어 진다는 군요.
 
 
일단 뭐 저는, 온몸에 소름이 돋더군요.
 
여자 귀신이라니.
 
용기 내어 물어 봤습니다.
 
 
"이….이…..이쁘냐?"
 
 
씨바 아님 말지 왜 째려봐.
 
하긴 귀신이 이뻐봐야 귀신이지
 
 
녀석은 원래 작은방에서 드럼치는 형과 같은 방을 쓰다가 뜬금없이 드럼치는 형이 코를 너무 심하게 골아서 못자겠다고 우리 방에서 같이 생활 했었는데 녀석의 말에 의하면 그 귀신 때문에 우리 방으로 도망 온거 였는데 방을 옮기나 마나 계속 따라 다닌다는 것 이었습니다.
 
(사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드럼치는 형도 계속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아 형, 나 아주 미치 겠어요"
 
라고 말을 하는 녀석은 거의 울기 일보 직전 이었습니다.
 
 
 
암튼 얘기를 하다 보니 일 나갈 시간이 다 돼가길래 녀석에게 일단 일 나갔다가 나중에 얘기 하자며 집에 들여 보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나니 기분이 뭔가 찜찜하더군요.
 
녀석에게 일단 '비밀은 지켜 주마' 고 얘기 했는데 사실 이때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고 공론화를 시켰으면 어땟을까 생각 합니다.
 
 
그 때 이미 멤버들끼리 서로 말은 안하고 있었지만 각자 이상한 현상들로 시달리고 있었던 때 였거
든요.
 
말만 안하고 있었다 뿐이고 기타 녀석에게만 좀 크게 시작 했을뿐 이었지요.
 
 
 
 
 
 
아, 이거 일과 마무리 시간 됐네요.
 
저녁에 집에 가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너무 짧아 죄송 합니다.
--------------------------------------------------------------------------------
출처 : 짱공유, hyundc 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71 미스테리 혼자 여관 갔다가 수상한 가방 발견한 유튜버5 title: 하트햄찌녀 27122 3
770 실화 살인사건난 집에서 7년사신 분5 title: 하트햄찌녀 1523 2
769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9 - 그리움5 형슈뉴 2272 3
768 실화 좌부동자를 아시나요?5 title: 투츠키71일12깡 1176 2
767 미스테리 아는 할머님의 일본이야기5 title: 하트햄찌녀 521 3
766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10 - 동아리방5 형슈뉴 2412 3
765 실화 대추나무의 저주5 개팬더 1799 2
764 실화 낙태아 치우는 간호사가 쓴글5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043 1
763 전설/설화 무덤속에서 온 계집종5 마그네토센세 346 1
762 사건/사고 배를 뚫고 들어오는 파도5 title: 하트햄찌녀 6144 2
761 실화 여기서 군대괴담보다가 약간 섬뜩한거5 백상아리예술대상 1098 1
760 실화 펌'절대로 사채쓰지 말아라5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3013 3
759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12 - 나5 형슈뉴 2126 2
758 실화 친척형들의 실화5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366 4
757 실화 상주할머니3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417 13
756 실화 바나나 할머니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087 2
755 2CH 여우신들림5 Lkkkll 20027 2
754 실화 [경험담] 데프콘이 겪은 일화5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6079 3
753 실화 철도공무원이셨던 분의 경험담인데.....5 title: 하트햄찌녀 4725 2
752 실화 철원 1000고지 금학산 괴담5 title: 하트햄찌녀 385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