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귀신들린 집 2

형슈뉴2014.09.28 07:04조회 수 3395추천 수 3댓글 1

    • 글자 크기


2편
 
이거 간만에 글 좀 써볼랬더니 영 손가락이 안따라 가네요.
 
그냥 제 스탈 대로 써야 겠습니다.
 
 
무튼,
 
녀석이 계속 말을 이어 갑니다.
 
 
"술을 안마시면 잠을 못자요" 라고 말하 더군요.
 
"응? 거 뭐, 알코올 중독 같은거냐?" 라고 물으니 녀석의 대답이 걸작 입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 자려고 누우면 어떤 여자가 자꾸 괴롭혀요"
 
 
아, 정말, 모골이 송연해 지더군요.
 
그 이전에도 나름 살면서 괴이한 일을 겪긴 했는데 녀석이  그날 해준 말은 충격적 이었습니다.
 
 
 
녀석의 말을 빌자면 자려고 누웠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눈을 떠보면 방 구석에서 여자가 쭈그리고 앉아서 계속 쳐다 보고 있다고 하더군요.
 
너무 무서워서 눈을 감아버리면 귓가에 말소리가 들린 답니다.
 
주로 하는 말이 "너 왜 여기 누워있어?" 라는 말을 자꾸 되뇌이며 속삭인다고 하더군요.
 
깜짝 놀라서 눈을 뜨면 계속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있고,
 
눈 감으면 어느 틈엔가 자기 귀에다 속삭이고 있고……..
 
이런 일련이 일들이 밤새 벌어 진다는 군요.
 
 
일단 뭐 저는, 온몸에 소름이 돋더군요.
 
여자 귀신이라니.
 
용기 내어 물어 봤습니다.
 
 
"이….이…..이쁘냐?"
 
 
씨바 아님 말지 왜 째려봐.
 
하긴 귀신이 이뻐봐야 귀신이지
 
 
녀석은 원래 작은방에서 드럼치는 형과 같은 방을 쓰다가 뜬금없이 드럼치는 형이 코를 너무 심하게 골아서 못자겠다고 우리 방에서 같이 생활 했었는데 녀석의 말에 의하면 그 귀신 때문에 우리 방으로 도망 온거 였는데 방을 옮기나 마나 계속 따라 다닌다는 것 이었습니다.
 
(사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드럼치는 형도 계속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아 형, 나 아주 미치 겠어요"
 
라고 말을 하는 녀석은 거의 울기 일보 직전 이었습니다.
 
 
 
암튼 얘기를 하다 보니 일 나갈 시간이 다 돼가길래 녀석에게 일단 일 나갔다가 나중에 얘기 하자며 집에 들여 보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나니 기분이 뭔가 찜찜하더군요.
 
녀석에게 일단 '비밀은 지켜 주마' 고 얘기 했는데 사실 이때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고 공론화를 시켰으면 어땟을까 생각 합니다.
 
 
그 때 이미 멤버들끼리 서로 말은 안하고 있었지만 각자 이상한 현상들로 시달리고 있었던 때 였거
든요.
 
말만 안하고 있었다 뿐이고 기타 녀석에게만 좀 크게 시작 했을뿐 이었지요.
 
 
 
 
 
 
아, 이거 일과 마무리 시간 됐네요.
 
저녁에 집에 가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너무 짧아 죄송 합니다.
--------------------------------------------------------------------------------
출처 : 짱공유, hyundc 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37 실화 오래된 TV에서 본 귀신 이야기 아리가리똥 1374 1
1136 2CH 끈질긴 집주인 여고생너무해ᕙ(•̀‸•́‶)ᕗ 566 0
1135 2CH whatever they say, i love you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488 0
1134 전설/설화 디지털 고려장 굴요긔 946 0
1133 실화 방배동에서 생긴 일1 가위왕핑킹 1837 0
1132 전설/설화 조선을 떠돌았던 12가지의 음습한 괴담 11편 클라우드9 811 0
1131 실화 부산 어느 마을의 기이한 이야기 여고생너무해ᕙ(•̀‸•́‶)ᕗ 1107 0
1130 실화 계곡에서 친구가 본 기왓집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4104 3
1129 실화 천안 안서동 귀신 이야기. (EPISODE #.1) 가위왕핑킹 1452 1
1128 실화 오랜만에 찾아 뵙네요 ㅋㅋ (내가 겪은 실화이야기)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153 1
1127 단편 산길의 괴담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833 0
1126 혐오 아프리카 강에서 낚시하다 손이 끔찍하게 변한 여성 금강촹퐈 1312 0
1125 실화 방과 후 학교에서 겪은 이상한 일 아리가리똥 1429 1
1124 실화 귀신과 싸우는 내 여친이야기 7편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538 0
1123 실화 메주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003 1
1122 2CH 금속이 마찰하는 소리 화성인잼 927 2
1121 실화 잠이 안와서 쓰는 지인들 실화 한량이 1288 0
1120 미스테리 그 시대에 존재해선 안될 미스테리유물 오파츠 3편 빵먹고힘내 862 1
1119 기묘한 루스 몽고메리 여사가 말한 대변화이후의 세계.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006 0
1118 실화 용정 초등학교 숙직 시 주의사항 title: 메딕오디 1009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