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인간은 아냐

title: 투츠키71일12깡2015.05.22 11:22조회 수 733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정확하게 몇 년도 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부산 연산동에서 토박이처럼 살아오다가 2003년경에 해운대 신도시에 있는 모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오싹한 그런 경험은 아니지만 남들이 믿지 않는 신기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있어서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2004년 봄 아니면 가을이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동생과 함께 주공4단지와 양운 초등학교를 끼고 있는 사거리를 지나는 중이었습니다.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거리에 사람이 없더군요. 


동생과 제 앞으로 승용차가 한대 스쳐 지나갔습니다. 


보통 차가 본인 앞을 지나가면 운전자 인상착의라던가 생김새 이런 게 눈에 들어오지 않잖아요.  어두운 밤거리를 심지어 서행하는 상황도 아니고 그냥 스쳐 지나가는데도 불구하고 운전석에 앉아있는 사람이 제 눈에 박히더군요. 


쥐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무엇인가가 운전석을 잡고 있었습니다.


안면 부위가 돌출되어있고 커다란 귀를 가진 사람 같은 체형을 한 무엇이 운전대를 잡고 차와 함께 제 옆을 스쳐지나가더군요. 


"어?? 저게 뭐지?? 뭐 이상한 게 지나갔는데??" 


저만 본 건 아니었습니다. 옆에 있던 동생도 같이 봤더군요. 


저희 둘은 그 날 집에 와서 식구들 붙들고 쥐 인간이 운전하는 걸 봤다고 흥분해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제정신 아는 사람 취급 받았지만요. 쥐 가면을 쓴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날 그 자리에서 본 그 형체는 진짜 위화감이라곤 전혀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 시중에 판매하는 가면(?)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위화감도 없었고요. 그 시간에 굳이 특수효과(?)수준의 가면을 하고 운전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물론 이 이야기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저 같아도 제 친구가 쥐인간이 운전하는 거 봤다고 하면 미친 놈 취급하겠지요. 거짓말 한다고 생각할꺼고요. 


그런데 동생이랑 같이 봤던 거라 더 신기한 경험이라 글을 남겨 봅니다. 

혹시나 해운대 신도시에서 비슷한 거 보신 분 또 있으려나 싶네요. 


(지금 생각해도 밤 시간에 운전하는 차량에 운전자가 그 정도로 눈에 확 들어온 게 신기하네요.)


[투고] 하홍진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145 실화 곰국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515 1
5144 실화 직접 경험한 꿈이야기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57 1
5143 실화 장례식장의 아주머니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814 3
5142 실화 19금) 아내가 아닌 여자2 백상아리예술대상 255 1
5141 실화 베트남에서 찍은 사진인데 저게 뭐죠?2 title: 하트햄찌녀 1701 3
5140 실화 네이트판)내 소꿉 친구는 귀신보는 아이 (4부)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090 2
5139 실화 논산 육군훈련소 그린캠프 귀신 빙의된 훈련병 썰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535 4
5138 실화 오래된 저의 신묘한 이야기.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366 1
5137 실화 제주도 516도로 귀신 이야기 첫번째 - 선우재덕 괴담2 title: 투츠키71일12깡 608 1
5136 실화 범인은…….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31 1
5135 실화 경남 해동 물귀신2 여고생 2891 1
5134 실화 예비 시엄마는 스님~☆15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610 1
5133 실화 세번째 실화 입니다. #2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707 2
5132 실화 봉고차 실화라 조낸소름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409 1
5131 실화 네이트판)내 소꿉친구 는 귀신 보는 아이 (5부)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891 2
5130 실화 경남 양산시 주진리 폐가 두채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512 1
5129 실화 귀접,그리고 이젠 좀 지긋지긋한 물귀신 이야기 1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262 1
5128 실화 한밤중의 열차.txt2 패륜난도토레스 84 1
5127 실화 유체이탈人生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9649 2
5126 실화 우리가 미쳐몰랐던 사실들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958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