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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영가를 떼어놓는 방법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2019.03.04 12:58조회 수 56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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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요일에 엄마따라 약을 지으러 갔어. 
그 분은 약신이 들리셨대. 본인이 공부하기도 했고. 
그 곳에서 별 경험을 다 했어. 생애 처음이야. 그래서 생소하기도 했고.. 
엄마도 처음엔 몸신있으신 분인지 몰랐었대. 
근데 엄마는 약효과가 잘 받았는지 빨리 효과가 나타나서 내가 맨날 빌빌대니까 데리고 간거거든.

 

나를 똑바로 앉은 차렷자세로 앉히고 쭉 몸을 훓어 내리더니 바로 내가 어디가 유달리 약한지(간, 기관지, 허리등등) 바로 캐취하더라구 
기가 내려오는게 보인대. 약하게 내려오는지 굵게 내려오는지.

약만 보면 정말 별거 아니야. 누구든지 먹을 수 있고 
난 간이 다른 부위에 비해 유난히 약하대. 실제로도 나는 간이 별로라 술도 못마셔. 
 '간'이 약하면 쉽게 피로해진다나... 그래서 간 보해주는 약 먹고 있어.


아무튼 허튼 분 같진 않아보였어. 우리 집이 천주교인데 그래서 그런지 절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절 이야기를 하더니 
우리 엄마랑 나한테는 절이야기 일절 안하고 오히려 이야기 간간히 할 때 '할렐루야' 라는 둥 성당 용어를 쓰시더라구 ㅎㅎ 
 

 

 

아무튼 서론이 길었네. 
내가 그날 갔었을 때에 사람이 참 많아서 한시간 넘게 기다렸어. 
한 가족 그러니까 한 집안 식구들이 왔더라구. 언니 동생 조카 아들..이런식으로 
그때까지만해도 난 그분이 그런 신모신 분이라는 거 몰랐어. 
그냥 잘 맞추는 용한 사람정도로만 생각했지. 엄마도 그거에 대해 말해주지도 않았구


그 집안의 동생분이 들어갔어. 진료실이라는게 병원같진 않고 개방되어있어 
그 안에서 어떻고 저떻고 말하는게 다 들려. 
그래서 그 동생분 이야기를 듣게 됐는데

 

어깨가 계속 아프대(나도 정확히는 모르겠어 이때까지 딴 생각해서..) 
어깨를 주무르고 근육을 풀어봐도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안좋대. 
혹시나 늙고 나이 들어 그런가 해서 기력 보충하려고 들린거라고 동생분께서 그러시 더라구.


그런데 그 분이 하는 말이 '영가가 실리셨네요.' 이러는 거야. 
순간 나도 패닉...............헐 영가고 나발이고 뭐지..엄만 왜 이런데 데리고 온거지. 
귀신을 안믿는건 아닌데 그냥 난 그런 사람 처음봤어. 종교적 이유때문이기도 하고..

 

아무튼 영가 실리셨네요 이 순간부터 기억이 또렷해. 나도 신기했나봐.


"영가가 실리셨네요" 
"아이고 그럼 어쩌면 좋노" 
"음..영가를 떼어내는 방법이 있어요. 제가 시키는대로 하셔야 합니다."

 

"동네에 안가는 절 있어요? 그 절에 갈때 색색깔의 사탕을 사들고 가세요. 먹고싶게끔 만드는 알록달록한 사탕이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탕을 불상 앞에 놔두는데 있죠? 거기 깔아놓으세요. 보기 좋게. 
그리고 뒤도 돌아보지말고 나오세요. 딱 나오면 뒷목이 서늘 할건데 그건 영가가 잡으려고 하는거니까 절대 뒤 돌아보면 안됩니다. 그리고 집에 곧장가세요. 그 뒤에 다른 곳에 가든 하고 집에 바로 가세요."


"그리고 그 절에 다시는 가지마세요. 아마 그날따라 누가 뒤에서 불러 댈겁니다. 스님이 부르든 누가 부르든, 그래도 뒤돌아 보지마세요. 다시는 안갈 절인데 스님이 부르는데 안보면 어떱니까. 
그리고 또 같이 동행하는 사람 데리고 가지 마세요. 혼자 가세요. 같이 간 사람한테 들러 붙습니다. 명심하세요."

 

그 동생분은 "언니야 우리 안가는 절이 어딨노" 하면서 불러서 동생이란 걸 알게 됐어. 
두 분이서 어디가면 되겠네. 아예 다른 지방에 있는 곳을 가라면서 이야기를 하더라.

 

 

이것 말고 거기서 또 다른 귀신 들린 여자애를 봤는데 그 애는 이사가고 엄마도 애도 귀신이 들렸다더라.
그 분이 그 애 어깨를 누르니까 애가 엉엉울고 아프다고 난리더라. 정말 난리였어. 
그걸 보니까 귀신이 없는 존재는 아니구나 싶었어. 
나중에 그 분께 들은 말인데 그 집 아저씨도 안믿었는데 부인이랑 애가 저렇게 되고 
부인이 그 곳 다니면서 나아져서 애도 보내게 된거라고 하더라.

 


아무튼 그 날은 나한텐 충격의 날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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