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어린 아이들에게는 정말 무언가가 있는건가?+태내의 기억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2019.03.04 13:10조회 수 705댓글 0

    • 글자 크기



 

 


우리집에서 울 엄마가 베이비시터를 했었고, 지금도 하고계셔

어린이집처럼 여러명을 돌보는게 아니라 한명씩 맡아서 하심. 거의 10명 넘게 우리집을 거쳐갔을꺼야.


덕택에 나는 정말 애기들이라면 생후 3개월~7살까지 다 케어해봤고ㅠㅠ

요녀석들이 우유 우웩한걸 손으로 받아냈다던가...(기분 묘함...뜨끈하고 냄새도 구린게-_-)

기저귀 갈아주다가 오줌테러를 당한다던갘ㅋㅋㅋ(이건 주로 남자애들-0-)

애기가 침범벅이 된 과자를 나한테 줘서 그걸 먹었다던갘ㅋㅋㅋ(안먹으면 애기 상처받을꺼 같았음)

.................여하튼 산전수전 다 겪어봄...또르르... 
  
하지만 그만큼 감동? 보람? 도 있엉!

애기가 첫 걸음마로 나에게ㅠㅠ 헤헤헤~웃으면서 올땐

내가 엄마가 아닌데도 눈물이 나더라ㅋㅋ 아이구 우리강아지 다컸네~가 저절로 나옴ㅋㅋ

 

 

 

잡소리가 기네-_- 미안 내가 좀 많이 팔불출이라 저래...ㄱ-


여하튼 어린 애기들에게 흔히들 영이 맑아서? 아직 때묻지 않은 존재라? 예지능력이나 뭐 그런게 있다고 하자나?

특히 동생ㅋㅋㅋㅋㅋㅋ 동생 물어보면 잘 맞춰

 

 

첫번째 이야기

 


내가 15살땐가... 우리집에서 돌보던 3살배기 남자 애기가 있었는데

얘네 엄마가 둘째(얘한텐 동생) 을 임신하셔서 (그때당시 한 3개월? 되셨을꺼임..배가 안불렀던걸로 기억함)

"○○는 이제 동생생겨서 좋겠네~동생생기면 잘 돌봐줄꺼지?" 하니깐 얘가 뜬금없이

"동생 지금 아니야~" 하더라?

"왜 아니야??" 하니깐 "나중에~나중에~" 하더라고?


나는 3살배기니깐..하고 그냥 웃으면서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넘겼는데

얼마 안가서 아기가 자연유산되었다고 하시더라고...그거 듣는 순간 퍼뜩 생각이 나더라?

아니야~라고 한거랑 나중에~라고 한거...

 

그리고 1년인가 지나서 다시 아기가 찾아왔고 무사히 잘 태어났엉

나중에 걔가 좀 크고나서(한 5살쯤?) 저 이야기 해보니깐 몰라....ㅋㅋㅋㅋㅋ 그냥 멍함ㅋㅋㅋㅋㅋㅋㅋ

 


쟤 말고도 다른 애기들한테도 동생 관련 물어봤었는데

외동이었던 애기한테 동생 있어? 하니깐 있어!!! 하더라고.

그거 듣고 엄마가 "어떡하니 엄마가 동생 안 만든다던데ㅋㅋㅋ" 했더니

아니야!! 있어!!!! 하고 계속 있어 있어!!!!! 하길래 엄마랑 쟤가 동생이 가지고 싶은갘ㅋㅋㅋㅋ 하면서 배잡고 웃었는데

한 2년 뒤에...레알 동생이 생ㅋ김ㅋ

이건 걍 우연인가??

 


성별 맞추는건 모르겠네...오히려 이런건 적중률이 좀 떨어졌음

주로 고추 있어? 없어? 로 물어보는데*-_-*

그냥 몰라로 일관하거나 해도 안맞더라고...희안하네;;

 

 


두번째 이야기


이건  "일상날갯짓"에 태내관련기억이 나오는거 보고

이거 진짠가...하고 궁금해 하다가

마침 옆에 좋은 임상실험자(미...미안ㅋㅋㅋㅋㅋㅋㅋ)인 우리집 꼬맹이가 놀고 있더라고

당시 3살 갓 넘긴 남자아기였고 말은 그냥 간단한거..

내꺼야 저리가 시러 누나 인나 형아 인나 주세요 등등의ㅋㅋ 단어를 구사하는 정도였음. 말이 느렸는지 빨랐는지는 잘 모르겄다;;

 

여하튼 조..좋은 대상이닼ㅋㅋㅋㅋ 싶어서 걔 붙잡고 물어봤지

○○는 어디서 왔나?? 하니깐 "○○집!" 하길래

"아니 그거 말고 ○○ 아가 전에 어디 있었어?" 하니깐 "엄마~" 이래.

"그럼 엄마한테 있었던거 기억나?" 하니깐 응~이러길래

뭐하고 있었어? 하니깐

우리 과학잡지에서 나오는 태아 자세 있잖아...웅크리고 있는 자세...다리 모으고

그 자세를 하고 눈을 꼭 감더니 요러케~코 잤어~하더라고??

(참고로 책이나 잡지 어디에서도 그런 비슷한 자세를 본 적 없었고 보여준 적도 없음...)


"그래? 그럼 어땠어?" 하니깐 "따뜻해~" 하더라고...ㅎㄷㄷ

"코~자만 한거야?" 하니깐

"아니~(팔다리 휘저으면서)첨벙첨벙도~" 하더라......

 


저걸 애기 입에서 듣는 순간 닭살이 토토도도독.....

흐미....진짜다...진짜가 나타났다!!!!!!

이런거 다 구란줄 알았는데!!!!!!!! 어헝헝 진짜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저런건 다 3살 전후로 물어봐야 하고 4살~5살 넘어가면 모르더라....그때쯤 되면 기억을 까먹는걸까

아님 특수한 능력? 같은게 사라지는걸까...?

여하튼 애기들은 참 신기해...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330 실화 귀신보는애랑 겪었던 썰들 5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252 2
2329 기타 다윈상 - 황당한 사건 사고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572 1
2328 실화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는 병사.jp3 미친강아지 637 2
2327 실화 다 ** 짓이야3 title: 이뻐융룰루스윗 2648 4
2326 실화 이모가 만난 무속인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256 2
2325 실화 친구의 실화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179 1
2324 실화 나는 아직 내방에서 살고 있다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60 6
2323 실화 내가 본 인터넷 실화중에 제일 무서웠던 이야기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016 1
2322 전설/설화 논리류 甲 / 자네는 신을 믿는가?3 후하 1201 1
2321 실화 내 컴퓨터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21 2
2320 미스테리 사후세계, 영혼의무게..그 풀리지않는 수수께끼3 브랜뉴지디 2438 1
2319 실화 쓸까 말까 하다가 결국엔 써봅니다.3 title: 이뻥태조샷건 1114 1
2318 2CH 조금 무서운 이야기3 여고생 1355 4
2317 실화 끈질긴 집주인3 금강촹퐈 1467 1
2316 전설/설화 조선시대 괴담- 원한으로 매구가 된 여인3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209 2
2315 기묘한 흉가 체험시 주의사항3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1277 0
2314 전설/설화 한국 역사속 9대 미스테리3 title: 메르시운영자 2877 1
2313 실화 노루고기3 화성인잼 1728 1
2312 실화 제주도에서군 생활 헀을 때의 일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046 1
2311 기묘한 김군의 믿거나 말거나 -7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04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