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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안산 2화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2019.03.07 12:00조회 수 48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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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에서 약간 이어가서..

그렇게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죽은 할머니가 나온다고해서 안산집에서 일주일을 버티고

용돈받아 나온후,,,

정말 정신없이 인생을 즐기느라....모두싹 까먹구 재밌게 살고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부모님이 여주에가서 살아야겠다고....그러시더니 ...

그냥 바로 휭하니 집정리하고 여주로 내려가시더군요..

참고로 ...저나 부모님이나 경기도 여주는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곳입니다..

그것도 주위에 집한채 없는....산속 깊은곳에 ..그냥 땅 개간해서 ...우리집만 달랑 지어놨다는...

그래도 전 부천에 산다고 꿋꿋이 버팅겼죠 ...

생판 모르는 동네에가서 살바에야 친구들있고 익숙한 동네에서 자취하는게 100번 낳죠..

결국 전 100만원의 돈을받아 ...

100에 12짜리 ...월세방...그것도 옥탑...겨울엔 얼어죽고.. 여름엔 쪄서죽는...

그렇게 20살에 자취를 하게돼었죠 ...그게 지금까지 쭈욱 이어오고있슴다 .. ㅡ.ㅡ

암튼 그렇게 자취하고 한달정도 되었을때였습니다..

그러니까 할머니 돌아가시고 대략 8~~9개월....안산집에 고스트바스터로 출동한지 6개월정도 지난때였습죠

그날도 변함없이...침대에서 빌려온 만화책 40권가량을 신나게읽고있었죠

"오늘부터 우리는 "

엄청 웃긴 만화아닙니까 ..?

이때는 물론 삐짜판으로 나온거라 해석도 좀 엉성하게 되있었지만요

그렇게 만화책을 한참보고 있는데....시간이 12시넘었을때였습니다

갑자기 한참웃고있는데..갑자기 등골이 싸한것이.... 이상하게 무서워 지는겁니다

온몸에 털이 쭈삣쭈삣 스는거같구 방안이 갑자기 추워진듯이 느껴지는게....이상하더군요

무서운책을 읽고 있는것도아니고 ....엄청 웃긴만화를 읽으면서 깔깔대고 있는데..갑자기 익숙한 내방이

무서워진다니...

거의 마지막권을 읽을때라 ....그냥 좀 "이상하네.." 이러면서 끝권을 읽고 자려고 불을껐습니다

불을 껏는데......방이 깜깜하더군요..

말 그대로 깜깜....손가락을 눈앞에 대고있어도 손가락이 안보일정도로....깜깜...

방에 창문도 있는데...창문에서 어렴풋이 불빛이 들어와서라도 이렇게 깜깜하면 안되는건데...

그러면서 오싹한느낌은 지속되고....불 끄자마자 깜깜한거보고 다시 켰습니다...

창문앞에 누가 있나 확인할려구요...

그때 생각엔 창문앞에 누군가가 창문을 가리고있어서 글케 깜깜한거라구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불이켜진 방안엔 여전히 저 혼자뿐이고 ....오싹한 느낌은 여전하더군요

분명 눈에 보이는게 없으니 ....무섭다고 뛰쳐나갈수도 없고...

아무것도 아니겠지.. 아무것도 아니겠지...하면서...다시 불을껏습니다..

흠...이번엔 정상적으로 보이더군요...

창문으로 들어오는 불빛에 어슴푸레 보이는 방안....

어슴푸레 보이는 방안엔 역시 아무것도 보이지않았고 저는 자려고 침대에 누워서 ..천장을 봤습니다..

근데....제 눈에 보이는게...

 


제가 자취를 처음하면서 그래도 방을 꾸며보겠다고 그 ..1000냥하우스같은데서 파는 야광별같은거 있지

않슴까 ?

그걸 몃봉지 사와서 ...천장에다 다닥다닥 붙여놨었어요...

밤에 자려고 불을끄면 ...천장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야광별들이 빛나서 보기 좋았거든요..

근데...침대에 누워서 천장을 딱보는데....

다른데는 야광별들이 빛나고 있는데.....유독 침대위 한부분만이 깜깜한겁니다...

마치 그곳에 붙어있는 야광별들이 다 떨어진듯이....

헉!! 머지 ..? 이러면서 그부분을 쳐다보고있는데...

무슨 그림자 같은게 붙어있는거 같더군요 ....까만 그림자...

근데 그 그림자가 제가 쳐다보고있는 와중에 천장 구석쪽으로 슬금슬금 움직이더군요...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서 확 일어났는데.....

그 그림자가 파다닥 천장모서리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사라지는데.......


정말.....깜짝놀랐습니다..

그리고 그림자가 천장모서리로 사라짐과 동시에

원인모를 오싹함도 사라지더군요

잠시 담배한까치 피우면서 두근대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

그냥 조용히 잠들었는데 새벽 6시에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작은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제가 장남이자 장손이라 집안에 누구돌아가시면 ...꼭 불려다니거든요..

그 작은아버지가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신 안산집의 주인이고.....돌아가신 할머니가 자꾸 밤에 나타난다고

저를 불러들였던...그 집이었던거죠...

작은 아버지는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병원에 입원을 3개월정도 하셧는데..

3개월지나서 다 완치되고 ...제가 일주일전에 병문안 갔을때도 멀쩡하게....그저 병원복을 입지 않았으면

어디 아픈사람인지도 모를정도로 싹 완쾌되신 상황...단지 부러졌던 뼈때문에 물리치료중이었거든요

의사도 다 나았으니까 내일 퇴원하십쇼...이런 상황이었는데....

바로 퇴원하기 전날....새벽 4시정도에 ...돌아가셨다더군요...

잘 주무시다가 갑자기 ..

"여보 ....배가 아파 "

딱 이말 한마디 남기시고....손쓸틈도 없이...그냥 돌아가셨다네요 ...

전 처음엔....삼촌이 죽으면서 나에게 왔었나보다....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장례끝나구 생각해보니 ...

시간이 안맞더군요 ....내가 오싹함을 느끼며 그것을 본건 ...새벽 2시정도였고...삼촌이 돌아가신건..

새벽 네시정도이니.....그때 제가 봤던건 삼촌이 아니었던거죠..

그것이 무엇이었던간에 .. 그 그림자가 ..

왜...나에게 왔었는지...왜 그냥 갔었는지는...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후에...삼촌이없으니 저도 안산 갈일도 없고 해서 ..작은숙모가 지금도 거기사는지...안사는지 잘모릅니다

제가 워낙에 사고도많이치고 막살아서 ...친척들하구 못본지 꽤 됐거든요.....


그런데 ....삼촌내외가 ..

과연 그집에 안살았다면 할머니 할아버지도 안돌아가시고 작은아버지도 안돌아가셨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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