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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거미..?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2019.03.07 12:08조회 수 525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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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맘쯤이였던거같아 매미가 시끄럽게울고 

저학년 방학이였던가? 아무튼 

어릴때있었던 살짝 끔찍한이야기를 들고왔어

 

그때 내 나이는 7살이였는지 6살이였는지 

아님 초1? 초2? 정확한 때는 모르겟지만 

한창 글씨를 배우고 읽을때였어.

 

어릴때보면 삼삼오오모여서 소꼽놀이도하고

 

공사중단된데서 우리아지트다!하며 놀았잖아? 

나랑 내친구들도 그런곳을 찾아보고있었어.

 

내가 애기때는 지금처럼 슈퍼마켓이라는 이름보다는 

구판장이라는 이름이 더익숙했어 ㅋㅋㅋ 수퍼마켓은 고급단어였는데 

주택도 친숙했지만 기와집이라고해서 나쁠건없는 그런동네였어!

 

내친구들로는 나랑 보은(가명) 지민(가명) 미영(가명) 이렇게 넷이서 

잘지냈고 그 날도 넷이서모여서 동네를  다니며 놀고있었는데. 

그런데 구판장(슈퍼)맞은편  집에 담벼락넘어로 포도가 보였어. 

진짜 맛있어보엿어!!!!!

 

마침 그 담벼락에  개구멍이!!!!!!!!!! 그리고 얼핏봐서 그 안에 인기척도없었어. 

그래서 우리는 그 포도에 이끌려 일단 들어갔단다.

 

집은 겉에 담벼락이 쳐저있고 중앙에 집이있는 형식이였어. (기와집)

 

집은 ㄷ 자모영으로 뚫려있는 부분엔 마당.  그리고 ㄷ < 자의 뒷부분 

그러니까 이어져있는부분뒤에 포도나무가있었고 우리가 그걸보고들어온거지.

 

(집 설명을 더하자면 옛집보면 방두칸이 중앙에 마루로 연결되어있잖아? 

그런형식이였어 ㄷ 자부분에 위로 방이랑 부엌?? 아래로 방이랑 창고같은거?? 

중앙에 마루. 마루랑 포도밭이랑 바로 옆에 붙어있었구 )

 

설명이잘되고있나모르겟다..ㅠ_ㅠ

 

들어갔는데 정말 사람이 아 ~ 무도없어. 

정말 ~ 아 ~~~ 무도. 

여름인데 그 기와집이 에어컨튼것마냥 시원하기까지했어.

 

분명 포도가 목적이였는데 들어간 우리는 

포도는 잊어버리고 각자 구경을 하기시작하는거야.

 

겁많았던 나는 포도밭바로 옆 마루위에 올라서서 전체적으로 보고있었어

 

마당에는 봉숭아밭.하지만 오랫동안 사람손이 닿지않은듯 

잡초가 듬성듬성자랐었어.

 

다른애들은 신나서 소꼽놀이하자며 봉숭아뜯고 방둘러보고 그러는데 

나는 마루에서 계속서서 둘러봤다능.

 

친구들이 다 신나서가길래 나도 이제 놀까싶어서 

친구따라 방에 들어갈라그러니까. 

방문 위에 뭐라적혀있었던거임.

 

읽어보니까 아직기억나 똑똑히.옆에 포도그림도함께 

( 맨밑에 기억나는 이유가 설명되있음...ㅠㅠ) 

"포도나무를 베는 자는 저주가 있으리" 

지금 이렇게 말하니까 오그라드네 참 ... 

한글자 한글자 또박또박읽었어 

갑자기 알수없는 섬짓함과 함께 

그만 가야겟다라고 느꼇어.

 

미영이가 성격이 참 거침없는성격이거든.여자 대장부같은스탈? 

창고에 맛있는거 있지않을까 하며 같이들어가자고 하는거야 갑자기. 

(만화에보면 창고는 거의 식량창고잖아 ㅋㅋ)

 

나는 그 포도밭이어쩌고하는걸 읽자마자 

미영이 말에 시선이 그 쪽으로 갔지.

 

미영이가있는 ㄷ< 자 집에 하단 끝 쪽으로.

 

평소에 호기심많고 대장부같던 미영이를 지지하던 지민이는 

그래!! 하면서 들어가보자그랬고.

 

공주병기질이 다분했던 보은이는 그래들어가봐!라며 

자기는가지않겟으나 너희는다녀오너라 라는 포스를 ㅋㅋㅋㅋ

 

겁많던 나는 그냥 보고만있었어. 

누가 뭐라할새도없이 

미영이를 앞새워 지민이랑 그 둘은 그 문을 열고 들어간다. 

보은이는 그 문에 기대어 보기만하고 

 

지하였나봐 텅텅. 텅 하면서 

아이의 발로 어른의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는 발소리가 자그맣게 들려 

중간중간 윽 거미 윽거미줄 윽 이런소리가나더니만. 갑자기 으악 우악 으악 

 

하며  올라와 그 소리에 보은이도 놀래서 막 내게 달려오는데

 

나는 멋도모르고"보은아왜왜왜왜왜"하며 무서워 눈물바가지흘리며 

개구멍으로 나오구 뒷따라 보은이도 나왔지 보은이도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울어 허겁지겁나오는바람에 옷도찢어지고 뒤에 

보은이가 미는바람에  무릎도 어디에 걸렸는지 찢어졌어. 

피도철철났구

 

지민이랑 미영이랑 엉엉 울면서 할아버지할아버지하면서 엉엉우는거야.

 

애들 넷이서 엉엉울고 나는는 옷도찢어지고 피도 철철나니까 

구판장(슈퍼)아저씨가 허겁지겁 나와서 왜그러냐 하는거야...

 

그런데 애들이 뭐 말이되겟어? 

나는 그냥 저안에 저안에 포도가 어쩌고 하면서 놀란걸이야기하며울고 

보은이는 애들이소리질렀어요하면서울고 

미영이랑지민이가 저기 우리 아지트 할아버지 하면서 우니까 

어떻게해야할지몰라서 일단 안으로 데려가셧어. 

그런데 지민이가 너무놀랬는지 경기를 하기시작하셧음 

아저씨 놀라셔서 일단 119전화하시고 지민이 손을 따심(바늘로)

 

119아저씨가 오셨을쯤 우린 아이스크림한개씩물고 진정되었었어....ㅋㅋㅋ 

아저씨가 우리가 저집에 들어갔다와서 이래됬다 

라고 설명하시고 119아저씨 한분은 우리곁에남고 

두 분은 들어가시는거야. 입구문이 잠겨있어서 

두 분다 개구멍으로 들어가셧어.... ㅋㅋㅋ

 

한 분이 내 무릎 응급치료해주며 애들에게  뭐에 놀랐냐고 하는데 

미영이랑지민이는 또 우는거야. 덩다라 보은이도 울고 ... 

아무것도 본거없는 내가 설명했지..ㅠ

 

나는 마루에있었고 얘네 셋이서 창고에 갔다. 

보은이는 밖에있었고 나머지 둘이 할아버지하면서 울며나왔다

 

그 때였어 개구멍으로 아저씨 한분이 나오시면서 

"이거 (경찰)서에 전해야겟는데? " 라며....

 

알고보니까 그 창고에 할아버지할머니가 숨진채계셧던거야 

다 내려가지 못한 미영이랑 지민이는 

할아버지만 보고 놀라올라온거구 (.... )

 

걔네들말로는  입에 거미가 한가득이였다던데..ㅠㅠㅠ 

어린우리들로써는 사정은 들을수없었지만. 

할아버지는 목매계셧고 할머니는 농약인가 ? 약먹고 돌아가셧다고... 

한동안 수사한다고 노란띠붙어져있었어.

 

나는 그 후에 한동안 뵌적도 없는 그 할아버지(거미를 뱉는할아버지)와 

포도나무를 베는 자는 저주가 있으리하는 문구가 떠오르는꿈을 꿨어.

 

결국 그 일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못하게되었지만... 

하지만 그때 무릎의 상처는 아직 흉터로 있긴하구.... 

무서운 경험이기도하고 그후로 아무도 그일에 대해서 

언급하지않아서 머리가 조금 굵어진(초등학교고학년정도때 ㅋㅋ) 

조심스럽게 지민이한테 꺼냈다? 기억하는거야. 

자기도 사실긴가민가했다면서... 같이도 몇번지나가봤고 

혼자서도 몇번씩 지나가봤었어. 꿈인지 현실인지 긴가민가해서... 

개구멍은 없어졌더라. 대문은 더욱 두꺼운 자물쇠로 바뀌었구.

 

내가 중학교2학년때까진 그 집이 그대로 있었다가 고등학교때쯤 

거기 없어지고 빌라생기더라 이제 이십대 중반이고 아직 그 동네 사는데.

 

그 빌라(그 때 그 포도집) 아무도 안살아. 

소문에 의하면 벌레가 그렇게 많이 나온데  특히 거미.

 


 

오늘 덥구 매미소리심해서  그때가 갑자기 생각나는데 

또 긴가민가하네ㅠㅠㅠ 무릎에 흉터보며 정신챙겨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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