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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전에 내가 살던 곳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2019.03.08 17:37조회 수 64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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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초등학교 5,6학년이었을때 살던 곳이었는데

 

내 방 내가 진짜 좋아했었거든.

 

아침에 햇빛때문에 막 깨고.

 

집 자체에 그렇게 무서운 느낌은 없었는데;;;;

 

순간적으로 그냥 고개 돌릴때 어떤 하얀 소복같은 느낌의 옷을 입은 같은 여자

 

가 보였어. 맨날.

 

고개 돌릴때 그냥 잘못보는 그런게 아니라 진짜 얼굴이 완전 똑바로 보이는

 

그러니까 다른 거는 획 돌리면 뭉그러져보이잖아.

 

근데 그 여자만 똑바로 보이는 거야.

 

얼굴만;;; 옷은 하얀색이었는데 소복이었는지 원피스였는지 잘 모르겠어.

 

내가 여름에는 더위를 많이 타서 창문을 열어 놓고 잤었거든.

 

근데 엄마는 감기걸린다고 못 열어 놓게 했는데 가끔 그 여자가 꿈에 나오면

 

어김없이 창문이 열려있었어.

 

진짜 내가 잠을 깊이 못들어서 내가 그런거면 사소한거라도 기억 하거든.

 

나는 절대 연 적이 없는데 창문이 꼭 열려있는거야.

 

그래서 문 열려있을때는 또 문 열어 놨다고 맨날 혼나고.

 

나는 진짜 안 그랬는데.

 

방에서도 나 혼자 잤거든.

 

그리고 항상 그 여자가 나오는 꿈은 까만 배경에 한 없이 길이 있는데

 

내가 그 길을 가고 있으면 어느샌가 하얀 옷을 입은 그 여자가 앞에 가고

 

있는 거야.

 

그러면 또 내가 그 여자 뒤에 졸졸 쫓아가다가 어깨에 손을 얹으면 뒤돌아보

 

는데 진짜 다른 사람들은 상상도 못하는 웃음을 지어.

 

되게 희미하게 웃는데 그게 또 되게 기분이 이상하면서 소름끼치고 진짜

 

무서워.

 

한번은 그 여자 꿈을 꾸고 새벽에 딱 깼는데 또 창문이 열려 있는거야.

 

커텐이 바람에 나부끼는데 그 사이로 그 여자가 또 웃고 있는거야.

 

완전 그 여자 보자마자 눈물이 막 나서 진짜 큰소리로 엉엉 울었어.

 

너무 무서웠거든.

 

그런건 딱 한번 이었어.

 

여튼 그 집에서 이사간 후에는 그 여자를 보는 일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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