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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평범한이야기.

title: 병아리커피우유2015.05.23 16:47조회 수 670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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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때는 초등학교 1~2학년 이였던 것으로 기억함.
어렸어서 그런가 늦은 밤에 일어난 건 처음이라 아직도 기억나는데
새벽 1시에 너무 목이 말라 잠에서 깼음.

그 때 당시 살던 집은 촌구석 원룸이였음.
엄마와 내가 자는 이불 멀찍이 옆엔 티비가 있었고 티비 위론 창문이 있었는데

창문에 여자들 3명의 그림자가 마구 창문을 두드리고 있었음.
패닉상태가 됨.

집에 불을 킬까말까 망설이고 있던 찰나에 저렇게 문을 두드리는 가운데 소리가 하나도 안나는 것을 깨달음.

우리집은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음. 이름은 복실이
복실이가 부엌(부엌은 밖에 있었고, 부엌에 유리 미닫이 집 대문이 있었음)에 있었는데
순간 복실이도 엄청 무서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복실이가 있는 부엌으로 가 불을 킴.
그리곤 부엌과 방의 문을 닫고 살짝만 열어 가만히 복실이를 보는데
복실이가 나를 매우 슬픈 눈으로 쳐다봄.

하지만 난 그런 건 관심없고 유리 미닫이 문으로 저 귀신들이 옮겨붙을까봐 시선을 창문으로 갔다 미닫이문으로 갔다함.
그러다 쳐다보는 것도 질리고 무서워서 복실이를 놔두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20초를 계속 세다가 잠이 듦.

다음 날 깨자마자 시계를 보니 8시 30분 이였음.
언제 그렇게 성실했는지 얼른 학교가려고 가방만 챙기고 나가려함.
엄마가 오늘 석가탄신일이라고 함.
그래서 한 숨 돌리고 그 자리에 털썩 앉았는데 갑자기 누나의 통곡 소리가 들림.

복실이가 죽었다고 함.

2.

18살 때 만나서 사귀냐는 소리를 많이 들을 정도로
정말 친하게 지냈었던 여자아이랑 싸운 지 2~3년 정도가 지났었음.

어느 순간부터 그 여자애가 내 이름을 장난스럽게 부르는 소리가
내 방 쪽에서 자꾸 들렸음.

그 목소리는 불시에 들렸고(해피타임 가질 때도 들렸음...) 공포 & 노이로제가 됨.

어느 날은 컴퓨터로 영화를 보고 있었음.
이송희일 영화에 빠져서 후회하지 않아를 보고있었던 걸로 기억함.
그런데 보다가 남쪽으로 간다 만큼의 재미가 없는 것 같아서 잠깐 정지시키고 모니터 멍하게 보는데

갑자기 그 여자애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림, 가까이서.
평소완 다르게 너무 가까이에서 들려 놀라 굳어버림.

그 때

뒤에서 새까만 사람이 맨발자국 소리를 쩍쩍 내며 지나감.
난 거의 1분 가까이 그 상태로 눈알만 굴리며 굳어있었음.

저건 사람일까 귀신일까 계속 생각하다가
사람이면 난 진짜 죽을 수도 있다 싶어서

문단속했는지부터 확인한 뒤 모든 방을 뒤졌음.
(무서워서 소심하게 뒤졌음)

아무 것도 나오질 않았음.

그리고 몇 개월 후 그 여자애와 다시 화해하게 된 후
그 목소리는 들리지 않게 됨.

출처:오늘의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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