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사자평에서 본 그것 범? 구미호? 도깨비?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2019.03.20 19:40조회 수 601댓글 0

    • 글자 크기



 


나는 경상남도 출신이야 
범 이야기가 있어서 나는 그게 범인지는 
모르겠는데 비슷한 이야기가 있어서 
댓글로 달았다가 지우고는 그때 같이 있었던 
고모한테 그때의 일을 물어보고 글을 쓰게되었지


사자평? 사자봉? 이라는 곳에 우연히 
고모와 고모친구와 셋이서 그 곳을 올라갈 일이 
있었어

올라가는 도중에 고모와 그 친구분은 시선을 느끼셨데 
근데 그 시선이 계속 느껴져서 뭔가 큰일이 날 수도 있겠구나 
싶은 마음이 확드셨나봐

근데 꼬꼬마 초딩인 나도 있고 어느정도 산을 올라온 상태라서 
금방 내려가기 쉽지도 않고

근데 그때 내가 
"고모야 산에서 흰개 내리온다 ~와~" 
라고 말을 하더래

고모랑 그 친구분은 놀래서 혹시 늑대 같은 건가? 하고 그 곳을 봤는데


흰털의 어떤 물체가 엄청 빠른속도로 내려오고 있더래

1박2일의 상근이가 이리뛰고 저리뛰면 
복실복실한 털이 유연하게 움직이잖아

사람만한 크가에 흰털을 가진 뭔가가 그런식으로 
털을 휘날리며 내려오고 있던거였지

두분이서는 울다싶이 하면서 어린 나냔을 
들쳐엎고 내려오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도깨비한테 홀렸나 싶었데

근데, 주차장에서 차에 나를 태우고는 집으로 출발을 하는데 
내가 뒤에다 대고 손을 흔들고 있더래

왜 그러냐 그랬더니 
흰개가 저기까지 와 있어서 손 흔든다고 했었다고...

나는 저렇게 기억하진 않고 있는데 
고모는 저렇게 기억하고 계시더라 
주차장에서 흰개? 같은 걸 보고 손 흔든 기억은 
있긴하지만

 

더 공포스러운 건 그 뒤로 
거기서 한시간 거리인 할머니네에 갔는데

그 날밤에 할머니가 범이 왜 여기까지 와서 서성이나 라며 108염주를 하나하나 세시면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불경을 외우셨지

고모는 우셨고 나냔은 화장실 가고싶다고 
거실 쪽 방문을 열고 요강을 갖고와서 오줌을 눴데

( 큰방 옆이 거실이었고 거실이랑 마당은 유리샤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구조였음 )

그 일이 있은 뒤로 고모는 몇년동안 할머니댁에서 자고 간 적이 없다고 하셨어

할머니가 살아계셨으면 물어보는데 
고모는 그 범이라는 게 백호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았어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830 사건/사고 돼지 시체를 강바닥에 내려놓는 실험3 title: 메딕셱스피어 1169 1
6829 실화 공포에 질린 상태로 구조 출동했던 실화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845 1
6828 단편 세상에서 제일 약한 요괴1 노랑노을ᕙ(•̀‸•́‶)ᕗ 1681 1
6827 실화 판잣집 노랑노을ᕙ(•̀‸•́‶)ᕗ 1617 1
6826 실화 [경험담] 산속의 할아버지1 노랑노을ᕙ(•̀‸•́‶)ᕗ 1554 1
6825 단편 [단편] 다이어트 노랑노을ᕙ(•̀‸•́‶)ᕗ 1156 1
6824 실화 저수지에서 수영할 생각 마라 노랑노을ᕙ(•̀‸•́‶)ᕗ 2236 1
6823 전설/설화 [괴담] 설악산 작은 암자 오세암에 전해내려오는 전설2 노랑노을ᕙ(•̀‸•́‶)ᕗ 1836 1
6822 기묘한 은혜갚은 여우 이야기1 아리가리똥 1770 1
6821 실화 오래된 TV에서 본 귀신 이야기 아리가리똥 1374 1
6820 실화 방과 후 학교에서 겪은 이상한 일 아리가리똥 1429 1
6819 실화 밤길에 맞닥뜨린 사람이 아닌 것.1 아리가리똥 2407 1
6818 전설/설화 이경희에게 달라붙은 귀신의 행패1 아리가리똥 2783 1
6817 2CH 할머니의 49재 아리가리똥 1848 1
6816 기타 이해하면 무서운 manhwa3 익명_f419c4 682 1
6815 기타 바닷속 공포 체험1 아리가리똥 476 1
6814 실화 실화) 디씨 공갤에 나타난 '마귀굴' 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874 1
6813 실화 실화) 디씨 공갤에 나타난 '마귀굴' 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4447 1
6812 실화 펌'미처 못다한 이야기들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316 1
6811 기묘한 흔히 퍼져있는 귀신에 대한 짧은 속설들 title: 잉여킹냠냠냠냠 2638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