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3년전에 겪은 실화입니다.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2019.03.20 21:24조회 수 759추천 수 2댓글 1

    • 글자 크기


 

 

 


제 경험담을 여기에 적고자 합니다.

 

아직도 섬뜻하네요...

 

.......................................................................................................................

 

때는...2000년 7월...아니 8월이군요. 방학때 보충수업에 나가 수업 마치고 자습을 했을때의 일입니

다.

 

흔히 오자라 하죠...오후 자율학습... 오자를 하고 있을때 배가 슬슬 아파오더라구요.

 

그래서 자습도중에 살며시 문을 열고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로 달려가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한창 배에 힘을 주고 있는데 바로 옆쪽 화장실칸에서 똑똑 거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무슨일이세요?[그 층에는 같은 학년들만 있었지만 선생님일지도 모르고 누군지도 자세히

몰라서 일단은 존댓말을 썼습니다.]라고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냥 누군가가 옆칸에 들어가서 장난치는줄 알고 무시하고 다시 일을 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옆에서 또 쾅쾅 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순간 흠칫했었죠. 그래서 저는 다시 "누구세요? 무슨일 있나요?" 라고 물어 보았지만 역시 아무 대

답이 없었습니다. 저는 짜증나서 "아 신발...일좀 볼라는데 뭐야"라고 말하니까 잠시 조용해 지더군

요. 그제서야 저는 안심하고 다시 일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위에서 누가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낮인데도 왠지 모를 오한이[게다가 여름인데] 저를 점점 공포감에 떨게 만들었고 고

개를 들어 위를 보니 아무도 없던 것이었습니다.

 

그때가 되니까 저도 이제 슬슬 겁이 나지기 시작했습니다. 일을 빨리 보고 나갈려고 하는데 옆에서

물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이제 안심하고 그래 갈거면 빨리가라...라고 생각을 하고 일

을 보는데 집중하고 있고 이제 볼일 다보고 나올려는 찰나에 갑자기 온몸에서 오한이 돋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까 물이 내려가고 사람이 나가는 소리가 들리지가 않았던 것이죠. 보통 문이 삐걱

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밖으로 나가는 발자욱 소리라도 들려야 정상인데 말이에요. 뭐지 왜 안나가

는 거지 하는 생각에 저는 그냥 화장실 밖으로 뛰쳐 나갔습니다.

 

너무 무서웠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왠 오한이 드는건지...그때 밖은 꽤나 더웠고 선풍기나 에

어컨 안틀면 정말로 찐다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질만큼 더웠는데 저는 정말 온몸을 떨고 있었습니다.

무언가에 무진장 두려워 졌던 것이죠.

 

다음날...

 

 

 

그 옆칸 화장실에서는 누가 변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같은 학년의 학생인데 자살로 추정된다고 하더군요.

 

제 1발견자는 제 친구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저와 같은 현상을 겪었다고 하기에 호기심에 그 화

장실 안을 들여다 보니 안에 시체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선생님들께서는 무언가 알아보기 위해 대충 사망 추정시각을 이야기 하셨는데 그때가 어제 오자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였다고 하더군요. 결론적으로...저는 시체가 죽어있던 시점에 그 시체가 있던

화장실 옆칸에서 그런 일을 겪었던 것입니다.

 

........................................................................................................................

 

여기까지가 제 경험담인데...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그 기억에 머리가 쭈뼛합니다. 아 떨리네요...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748 실화 니 새끼들까지 죽여버리기 전에 따라와 이년아(실화)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232 2
2747 실화 사이타마 애견가 연쇄 살인 사건의 전말.3 wfwfs3g 1739 1
2746 실화 공포의 유명산 야간 라이딩...3 가위왕핑킹 991 3
2745 실화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 괴담3 title: 메딕셱스피어 2482 4
2744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38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232 1
2743 실화 러브호텔3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177 1
2742 혐오 기괴하고 괴이한 사진들3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1927 1
2741 사건/사고 필로폰 투약한 중학생 인터뷰.jpg3 title: 하트햄찌녀 13560 3
2740 실화 빈집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939 2
2739 기묘한 [기묘한이야기]회상전차[BGM]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10 2
2738 단편 빨간 당구공의 비밀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13 1
2737 실화 서울 중랑구 S 아파트 괴담3 Envygo 563 1
2736 실화 밤에 타는 버스조심하세요3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611 2
2735 실화 내나이 33에 이런 글쓰기는 뭐하지만 내 생에 가장 무서웠던 경험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35 2
2734 실화 쌍계사 폐호텔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583 3
2733 기묘한 부산 쇠미산 비오는날 흉가3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1023 2
2732 실화 기묘한 날 (실화)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09 2
2731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39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268 1
2730 실화 모나미153 볼펜 다섯번째 이야기...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34 2
2729 실화 나는 지금도 모텔이 쌔하고 무서워3 오레오 12644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