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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가 겪었던 실화 네번째

title: 메딕셱스피어2019.04.01 09:29조회 수 8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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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울 엄마의 꿈에 관련된 이야길 해볼까함

 음.. 일단 울 엄마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은 아니심

 다만, 한가지... 안좋은 꿈은 거의 100% 들어맞음 -_- (대표적인 예로 초등학교 동창꿈 -_-)

이제까지 엄마가 누구 돌아가시는 꿈을 두번 꿨는데 두번 다 돌아가셨음

 

 필자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긴 한데... 거의 개꿈인데 -_-;;

울 엄마와 마찬가지로 안좋은 꿈은 거의 들어맞음


 나는 이빨이 빠지는 꿈을 제일 싫어함... 그꿈 꾸면 항상 누군가가 다치게 됨


 전에 왼쪽 아래 송곳니를 억지로 뽑아내는 꿈을 꿨는데 그 꿈 꾼날에 동생이 차에 치이면서 왼쪽 발목을 다쳤음....
우리 이번에 상견례 때도 상견례하기 이틀전에 꿈을 꿨는데 윗니 다섯개가 몽창 나가는 꿈이였음 ㅠㅠ
 꿈을 꾼 다음날에 시어머니가 계단에서 넘어지셔서 크게 다치시고 상견례를 한달 미루게 되었음...


그 외에도 이빨 빠지는 꿈에 관련한 많은 일이 있는데 이번엔 엄마와 내가 꾼 꿈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음


 고 3 수능 끝나고 필자가 진짜 할일 없이 놀고 있을 떄였음

(상고생인지라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때부터 이미 출근을 하고 있었지만 몇개월 안하고 그만둔 뒤 수능을 본 상태라 시간이 많이 남았었어요)

어느날 밤에 잠을 자는데 이상한 꿈을 꾸게 됨

 운동장을 걸어가는데 누군가가 찬 공에 얼굴을 맞아서 우는 꿈이였음;;;;

피는 하나도 안나는데 거울을 보며 입을 벌리니 윗니 한줄이 그냥 우수수 떨어져 내림

 나는 꿈에서 임플란트 비용을 너무 걱정을 하며 그 이를 억지로 잇몸에 끼워넣으며 엉엉 울고 있었음-_-;;;

 

꿈에서 깨고나니 기분이 이상함...-_-

그래서 다음날 그냥 지나가는 말로 엄마에게 "엄마 내가 이상한 꿈을 꿨으니 오늘은 조심해~" 라고 했음

 그러자 엄마가 진짜 심각한 얼굴로 무슨 꿈을 꿨냐며 나를 쳐다 봄 -_-

하지만 나는 아침에는 꿈얘기를 하면 안된다...는걸 믿는 사람이라 얘기하지 않았음

 그러자 엄마가 하는 말이

 

"너 혹시 이빨빠지는 꿈꿨어??"

라고 하는 것임....-_-;;; 그래서 내가 놀라서 어떻게 알았어? 라고 하니 엄마가 얘기를 해주심

 내가 그 꿈을 꾼날 엄마도 꿈을 꿨는데....

꿈에서 엄마는 사막에 서있었는데 주변을 둘러봐도 정말 모래밖에 없었다 함(사막이니까...)

앞에 큰 모래언덕이 있길래 엄마가 거길 막 기어 올라갔는데 꼭대기에 다다르니 저 멀리 사람들이 한줄로 지나가고 있었다고 함

 엄마는 사람을 보니 너무 반가워서 후다닥 달려갔는데... 가까이 가니 사람들이 하얀색 삼베옷을 입고 쇠고랑을 차고 한줄로 걸어가고 있는 것임

 엄마는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해야 하나..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는데 누군가 " ㅇㅇ아!! " 이러면서 엄마 이름을 불렀다고 함...

엄마가 그쪽을 보니 그 일렬로 가던 사람들중 누군가가 엄마를 보고 이름을 외치더라는것임

 자세히 보니 삼촌고모부가 엄마를 보고 엄마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고 함 (먼 친척이죠)

엄마가 다가가니 그분이 여긴 왠일이냐며 물었다고 하심


"ㅇㅇ아 너는 벌써부터 여기에 왠일이냐?"

 "모르겠어요 근데 어디가시는거에요?"

 "너는 아직 안와도 되는데 뭐가 급해서 벌써부터 왔어.. 얼른 다시 돌아가"

 "저 길을 모르겠는데...따라가면 안되요?"

 "안돼! 당장 왔던길 다시 돌아가! 절대 따라오지말구!"


기억은 정확히 안나지만 저런 대화가 오갔다고 함

 엄마는 길을 모르니 따라가겠다고 하고 그분은 절대 따라 오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하셨다고 함

 엄마는 어쩔줄 몰라하시다가 결국 일렬로 가는 사람들 중 맨 끝에 따라 붙어서 같이 가기 시작하심


 그런데 한참 걷다가 사람들이 멈추더니... 무언갈 하기 시작하는 것임

 엄마가 빼꼼 쳐다보니, 엄청나게 큰 철판이 그 사막 한가운데 지글지글 끓고 있었다고 하심

 근데 거기를.. 그 삼베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 둘 맨발로 올라가 양반다리를 하고 앉더라는 것임

 엄마는 눈치를 보다가 자기도 올라가려고 발을 딱 올리려는 순간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계시던 그 친척분이 눈을 번쩍 뜨시더니 엄청나게 큰 호통 소리로


"어딜 올라와!!!!!"


라고 하시더라함..... 엄마는 호통소리에 놀라서 꿈에서 번쩍 깼고.. 정말 기분이 이상했다고 함

 근데 내가 거기다가 아침에 엄마~ 오늘 이상한 꿈 꿨으니까 조심해~ 라고 했으니 혹시나 싶어서

 이빨빠지는 꿈 꿨냐고 물어본건데 맞다고 하니...ㅠㅠ;;

 

그대로 출근 하고나서도 하루종일 기분이 찜찜 하셨다고 함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퇴근하고 전화 한번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데 울 아부지에게 전화가 옴

 

 아마 많은 분들이 예상되는 결말일 것임

 그분이 아침에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온것임

 사고사로 갑작 스럽게...ㅠㅠ...

 

엄마와 아부지는 급하게 저녁에 시골로 내려가시게 되었고

 수능이 끝나 할일이 없던 나도 얼결에 따라 내려가게 됨


 그리고 그날 우린 사고를 당하게 됨


 눈이 엄청 내리다가 말다가 내리다가 말다가를 반복하면서 땅이 꽝꽝 얼어있었는데

 거길 지나가다가 어어 하는 순간에 도로에서 차가 미끄러졌고...

진짜 천만다행히 차가 도로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몇바퀴 돌다가 멈춰섰다고 함


 근데 필자는 뒷좌석에 누워서 자고 있었던터라 나중에 엄마에게 들었음 ㅋㅋㅋㅋ

 엄마가 ㅠㅠ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잠을 자고 있었냐고 ㅠㅠ

 미쳤다고 ㅠㅠ;;;;;; 근데 난 정말 그런 사고가 있는줄 몰랐음 ㅋㅋ

 

 나중에 서울에 올라와서도 엄마가 이모에게 그 얘길 하길래 내가 옆에서


"엄마 그 꿈 꿨을때 엄마도 그 철판 위에 올라갔으면 우리도 사고 났을때 무사하지 못했겠다.."


했더니 무서운 소리 하지 말라며 등짝 한대를 날려주심...

 

 


2.

 

 

이번건 좀 짧게

 필자가 중3쯤 일인데... 학교 끝나고 늦게 집에 들어오는 날이였음

 울 집에 가려면 긴골목을 하나 지나야 했는데.. 겨울이라 해도 금방 떨어진데다가 가로등도 띄엄띄엄 있었음


 거기를 종종걸음으로 지나가고 있는데, 평지인데도 불구하고 오르막을 걷는것처럼 힘이 드는것임

 뭔가 잡아당기는거 같아서 뒤를 쳐다봐도 암것도 없었음.. 집앞을 한 50미터 남겨놓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역시 사람도 없었음

 그러다가 딱 바닥을 쳐다봤는데... 바닥엔 내 그림자가 길게 비춰져 있었음... 그리고 바로 옆에 건물 그림자가 크게 있었는데


 거기서 팔처럼 생긴 그림자가 튀어나와서 내 교복 치맛자락을 쥐고 있는것임


 잘못본것인가 싶어서 계속 뚫어지게 쳐다봤지만 그건 사람팔이였음

 순간 온몸에 소름이 끼치며 그대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좀 고민을 했음..


하지만 진짜 어디서 나온 생각인진 모르겠는데 갑자기 소리를 버럭 질렀음 놔!! 이러고...

하지만 놓을리가 없잖슴? 그건 계속 내 치마를 잡고 있었고 나는 또 "내 치마 놓으라고!!!" 라고 소리를 질렀음


 그리고 이걸 한참 노려보는데... 정말 내 치마를 쥐고 있던걸 놓더니 건물 그림자로 스르륵 사라졌음

 그제서야 몸이 가벼워지며 무거운게 사라짐...과 동시에 역시 울면서 집으로 초전력질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3.

 

이건 좀 쓸까 말까 고민했던 얘긴데...

우리집엔 내가 아주 어릴적부터 쓰던 책상이 있음

 사람들이 흔히 쓰는 디자인인데.. 키다리 책장과 난쟁이 서랍장이 있으면

 그 사이에 큰 판을 얹어서 위에 두꺼운 유리를 올려서 쓰는 디자인..임

 말주변이 없어서 설명을 못하겠는데 아시는분들은 알거라고 생각함;;

 

여튼 그 책상위에 컴터를 올려서 쓰는데.. 내가 22살때까지 뚱뚱이 모니터를 쓰고 있었음

 모니터를 똑바로 두면 키보드를 둘곳이 없어서 모니터와 키보드를 비스듬하게 두고 쓰고 있었음

 

 여튼 그렇게 쓰고 있던 어느날.. 혼자서 집에서 컴을 하는데 누군가 계속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것임


 근데 내가 그때 좀 강박증상이 있어서 방안에 있을땐 절대 창문과 방문을 열어두지 않았음

 방문도 닫혀 있고 창문도 닫혀있어서 누가 쳐다볼 수도 없는데 그냥 느낌만 누가 계속 보는것 같은것임...

 

뭐지? 뭐지? 하면서도 별거 아니겠지 하면서 컴을 하는데..

아 정말 시간이 갈수록 가슴이 두근두근 하면서 나도 모르게 뒤를 휙휙 돌아보고 점점 겁이 나는것임ㅠㅠ

 

 그러다가 우연히 책상 유리를 쳐다봤는데...

내 책상엔 아직도 초록색 부직포? 같은게 깔려있음

 그래서 뭐가 반사되면 더 잘보임

 

 근데 그 유리에 비친게...목 길이가 한 두뼘쯤 되는 여자가 그 긴목을 쑥 빼내서 내 뺨에 자기 얼굴을 맞대고 있었음

 나는 유리로 그 여자를 보고 있고 그 여자는 나를 보고 있고

 

 나는 거의 돌고래 소리 수준의 비명을 지르며 마우스를 집어던지며 의자와 함께 넘어졌음 ㅋㅋㅋㅋㅋㅋㅋ

 정신차리고 다시 유리를 봤을땐 아무것도 없었고

 

 난 그 일 있고 한 일주일..잠잘때도 불을 켜고 잤음...

 

근데 나 아직도 그 책상 쓰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잊고 있었는데 뭐가 더 있더라 하다가 생각이 빡 나버려서....ㅠㅠ.......

아직도 이건 너무 무서웠던 경험이라 쓸까말까 하다가 써봄..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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