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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선생님, 야자 때의 추억

title: 메딕셱스피어2019.04.01 09:31조회 수 76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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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소름끼쳤던 이야기를 들었어 

나 중학교 때 사회 선생님이 겪은 이야기야

 

선생님은 우리 지역 s여고 출신이셔 

참고로 s여고는 공부 좀 하는 애들 따로 모아놓고 

완죤 공부 빡시게 시키거덩 ... 한마디로 키우는 거지 

그래서 그 학교의 야자는 기본 12시에 끝나 

선생님은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랑 

고등학교 때까지 붙어다녔대나봐

 

그래서 그 날도 어김없이 야자를 끝내고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교실을 나섰거덩? 

그런데 교정이 완전 어두컴컴한거야 

보통 때 같았으면 야자로 학교 불도 훤하고 

아이들도 있어서 시끄러울 뿐더러 

스쿨버스를 운영했던 터라 분명히 어두울 리는 없는데 ! 

 

선생님하고 친구는 이상하다 이럴 리 없는데 이러면서 

자기네들 놔두고 먼저 간 친구들이 괘씸해서 좀 삐졌었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버스를 타서 집에 가기로 하고 집에 가기로 한거지 

그런데 12시 잖아... 당연히 버스는 끊기고, 하필이면 그 학교도 좀 외진 곳에 있어서 둘 다 버스 한

대만 지나가라 이런 마음으로 계속 기다렸어 

그런데 운 좋게 버스가 하나 지나가는 거야! 

하지만 선생님과 그 친구 사는 동네에는 가지 않는 버스였지 

그래도 오는 버스가 그 버스 밖에 없어서 

선생님하고 친구는 아저씨한테 사정사정을 하면서 

최소한 갈아탈 수 있는 곳에라도 갈 수 있는 곳에 내려달라고 했대 

보통 버스 아저씨들은 여고생 2명이 있고 

그런 늦은 시간이면 알았다 그렇게 하마하면서 태워줄 법도 한데 

그 아저씨는 너무 성을 냈대 

그래서 선생님하고 친구는 무섭기도하고 기분이 참 찜찜했대 묘하고... 

그래도 집에 가는 게 중요하니까 선생님하고 친구는 정류장에 도착했어 

마음 급했던 친구는 들떠서 이미 버스 계단을 내려가가지고는 

얼른 오라고 선생님을 재촉하고 있었어 

선생님은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고 ...

 

그런데 그 순간 ...!

 

버스 천장 위에서 소복 입은 남자가 둘 사이의 지점에 사뿐히 뛰어내린 거야 

그리곤 순간적으로 사라졌어 

선생님은 그 남자의 뒷모습을 보고 친구는 정면 모습을 봤지 

그 둘은 너무 무서워서 비명은 커녕 숨도 제대로 못 쉬었대 

선생님은 너무 무서우면 소리도 못 지르는구나 깨달았다라고 하시더라구 

2번째 버스를 타는 내내 그 둘은 누구 하나 그 남자 이야기를 못했대 

그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면 다시 그 남자가 나타날까봐... 

그래서 선생님은 일부러 과장되게 행동하면서 친구랑 웃고 떠들었대 

친구도 일부러 더 과장되게 행동하고 

그리고 집으로 가면서 선생님은 선생님과 친구를 기다려 주지 않고 

먼저 가서 자신들한테 그런 경험을 하게 한 반 아이들한테 단단히 화가 났대

 

그리고 다음 날 

선생님은 학교에 갔는데 먼저 간건 전혀 캥기지 않는 듯이 반 아이들이 

웃고 떠들면서 선생님한테 말을 건거야 

선생님은 완전 폭발해서 

" 야 , 니네 말도 걸지마, 어떻게 우리 놓고 갈 수가 있어? 니네가 먼저 가서 우리 어제 완전 무서운

경험 했잖아 !" 

하면서 그 남자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들한테 따졌대 

그러자 그 친구가 당황하면서 말했대 

" 무슨 소리야? 어제 우리랑 버스 아저씨랑 12시 30분까지 니네 둘 찾다가 하도 모습이 안 보이니

까 그냥 나왔어. 니네 도대체 어디 있었던 거야?" 

  

선생님은 그 말을 들은 순간 소름이 쫘악 돋았다고 해 

우리한테 말해 주면서도 너무 무서워 하시더라고 ... 

학교를 나온 순간부터 친구랑 자기랑 귀신에 홀렸다고 하시면서 ...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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