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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이 보이는 사람

title: 메딕셱스피어2019.04.01 09:32조회 수 850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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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경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별로 믿음은 안가는 넘이지만, -_- 그래도 들을때는 꽤나 무서웠기 때문에 올리겠습니다.

 

 

한참 더운 8월 초에 친구가 첫째사촌형집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사촌형은 결혼을 한 상태였고, 따라서 형수님과 함께 살고있는 상태였지요.

 

마침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아이도 없었기 때문에

 

 첫째사촌형과 형수님 그리고 친구는 밤늦게(12시도 넘은 시간에)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시기로 했다고 합니다.

 

술집이라해봐야, 일반 술집은 아니고, 그냥 앉아서 밥먹을수있는 고기집 비슷한 형태였다고 하네요..

 

마침 3명이서 한참 술을 마시고 있을때, 둘째 사촌형한테 전화가 온겁니다.

 

둘째사촌형도 마침 자기의 친구(이하 A형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와 함께 있었는데,

 

마침 제 친구가 큰형집에 놀러왔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도 온다고 하는겁니다. A형님과 함께...

 

저는 A형님을 잘 몰랐지만 형수님과 첫째사촌형은 서로가 잘 아는 사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부담없이 술자리에 낄수 있었던 거 같은데..

 

 

 

그런데 제가 놀란것이, 이 A형님이라는 사람은 귀신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대에 그쪽으로 일하는 사람이 꽤 있었고,

 

A형님의 여동생도 그런능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능력이 없어졌다고 하네요.)

 

뭐 귀신이라고 해봐야 별것 있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런쪽에 호기심도 있고 하기때문에 나름대로 A형님에 관해 사촌형한테 꼬치꼬치 캐묻고 있을때쯤..

 

둘때형과 A형님이 들어왔습니다.

 

 

첫인상은 그저 그런 사람이었다고합니다.

 

날카로운 눈빛이나 영험한 기운을 풍길줄 알았는데...너무 평범하게 보여서 실망했다고 하더라구요

 

 흠사 너구리같이 생겼었다고 합디다. -_-;; 약간 퉁퉁했다고..ㅋㅋ

 

 

 암튼 둘째형과 A형님이 오고나서도 꽤 오랫동안 술잔을 돌렸고..

 

취기가 오르고 조금 친해지자, 제 친구가 평소 자기가 궁금했었던것을 막 물어봤다고 합니다.

 

꽤나 많은 것들을 물어봤었다고 하는데.. 제가 기억을 못하겠네요.

 

몇가지 간략하게 정리하면..

 

 

친구:"귀신은 정말 있나요. ? 도대체 어떻게 생긴거죠.?"

A형님: 글쎄.. 보통 사람의 모습인 귀신도 있고, 사고로 죽은 흉직한 모습의 귀신도 있고. 꽤나 다양해.

 

친구:"혹시 이 술집안에도 귀신이 있나요. ?

A형님: 아까 여기로 들어올때 신발장 근처에 한명 있더라. 여자귀신인데 복장이 꽤 옛날사람 같았어.

 

친구:"귀신 보이면 안무서워요?"

A형님: 이젠 익숙해져서.. 별로..

 

대략 이런식의 대화가 흘러갔는데요.

 

그러다가 문득 제 친구가 생각난게,

 

술집창문 너머로 보이는 다리(밝히진않았음)에서 몇일전에 큰 사고가 있었던것을 생각해낸겁니다.

 

그때 몇사람이 죽어나간걸로 기억하고는, 제 친구는 A형님에게 질문을 했다고합니다.

 

친구:"저 다리에서 꽤나 큰 사고가 있었는데. 저기에도 귀신이 있나요. ?"

A형님:"몇명 있어. 가족인거 같은데, 교통사고로 죽은거라서 그런지 모습이 정말 흉칙하던데.

머리가 깨져서 온통 피로 범벅이 되 있어. 저런귀신은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되.

 

어느새 사촌형들 두명과 형수님까지 모두 A형님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문득 친구는 아까 신발장 근처에 있던 여자귀신이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궁금했다고 합니다.

 

혹시나 안에 들어와있는건 아닌지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질문을 했죠.

 

친구: 형 아까 신발장 근처에 여자귀신이 있었다고 했죠.? 그 귀신..지금 어디있죠. ? 아직도 거기에있나요.?

 

그 순간..

 

갑자기 A형님은 당황해하면서, 말을 하지 않는겁니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질문한 친구는 순간 굉장히 섬뜩했었다고합니다.

 

친구: 형 왜 말을 안해요??? 그 귀신이 지금 어디있는데요??

 

A형님: 말 안하는 편이 좋을꺼같다. 말하면 니가 너무 놀라서 기절할수도있어.

 

그때 친구는 순간 느꼈다고 합니다.

 

 "아.. 그신발장 여자귀신이 지금 우리테이블 가까이에 있구나..

 

꽤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친구는 다시 A형님에게 물어봤었다고 합니다.

 

친구: 아 ㅋㅋ 저 안놀래요. 제가 얼마나 담력이 쎈데요.. 그 귀신 지금 어디있는데요??

 

 ...

 

 

친구: 어디있는데요. 괜찮아요 저 안놀랠 자신있어요.

 

 ..

 

몇번을 고민하더니 A형님이 말을 꺼냈다고 합니다.

 

 

A형님: 그 귀신이 어디있는지에 대해서 말하기전에 내가 귀신의 속성을 하나 말해줄께..

 

귀신은 자기 이야기를 하거나 자기한테 관심가지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 주위에만 몰려들거든..

 

지금 니 뒤에 .. 신발장 여자귀신이랑 다리에서 죽은 교통사고 귀신들까지도 다 앉아있어.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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