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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루시드드림을 꾸지 않게 된 계기

온돌방2019.04.01 13:48조회 수 57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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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는 현재 스물후반이고, 10년 전쯤에 수험생이던 시절에 겪은 일입니다. 

저는 연극영화과 진학을 계획하고 있었고,

 

당시에 제 하루생활패턴은 새벽6시쯤 일어나 등교준비,

 

7시부터 12시까지 학교, 1시부터 12시까지 연습실에서 연습. 


그리고 막차타고 돌아와 2시쯤 취침. 이었습니다. 

 

아무리 체력이 짱짱한 고등학생이라지만, 하루 네시간 취침이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저는 어느시점부터 극심한 피곤에 시달리는 순간을 맞이하게됩니다. 

 

하루종일 피곤한데, 막상 누우면 잠은 안오고. 억지로 자려고 해도 잠은 오지않고, 그러다 한시간쯤 뒤에 나도모르게 잠들고.

 

그다음날 학교에서 피곤한 잠을 보충하고~ 낮에 자서 저녁에 잠안오고~이런 악순환의 반복?이 시작됐고,


이때부터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위썰은 너무많아서 한편으로 작성할수없기에 후에 또 올리도록하겠습니다.

 

가위가 처음엔 이불 속에서 잘때만 일어나더니, 점점 그 횟수가 많아져

 

나중에는 장소에 상관없이 눈만붙여도 가위에 눌리는 허다했습니다. 고통의 시작이었죠.

 

학교, 집, 연습실, 그 어디도 맘편히 잘수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하여튼, 저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진짜 죽겠다. 싶어서 가위를 극복할 방법을 찾게되고, 루시드드림을 알게됩니다.

 

루시드 드림에는 두가지 진입방법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가위눌린상태에서 진입한다는 걸 알게되고,

 

그이후로 틈만나면 루시드드림 연습을 했습니다. 

 

사실 하고싶어서 한 연습이라기보단, 강제로 연습할수밖에 없었다 라는 편이 맞습니다.
365일중에 300일 정도는 가위에 눌렸거든요.

 

루시드드림이 쉽지는 않았지만, 한 2주쯤 연습하다보니 가끔씩 성공하는 일이 생기고,

 

두달정도 지났을 무렵에는 원하면 꿀수있는 수준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처음 루시드드림에 진입했던 날이 아직도 눈에 생생합니다.


어떤 여자아이가 서있었고, 저는 그여자를 바라보고있었고, 다가가다가 깼습니다.

 

한 10초도 안되는 꿈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 저는 루시드드림을 꿀때마다 처음에 봤던 그여자아이를 찾아다녔습니다.

 

꿈의 지속시간도 10초, 15초, 점점 늘어가게되더니 가장 전성기? 무렵쯤엔 2분가까이 꾸게되었습니다.

 

근데 그 연습과정속에서 처음에 봤던 그 여자아이와는 한번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궁금하실수도 있을것같아 적어보자면, 그 여자아이를 찾았던 이유는,

 

'무언가 놓치고 있다' 라는 느낌이 강해서였습니다. 그녀를 알아야만 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 생각과 동시에, 왠지 이쁠것같았습니다.


그녀가 내 이상형일것같다는 그런느낌? 아무튼.

 

그러던 어느날, 고된 연습에 지쳐 아무런 의욕도없이 그저 자고싶다는 생각만이 가득했던 그 날, 침대에 누우면서 직감하게됩니다.

 

'아 또 가위구나, 피곤한데...'

 

실제로 가위에 눌려보신분들 있으면 제 말에 공감하실수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위 눌릴 것 같은기분이 들때는 보통은 가위에 눌리거든요. 여튼 그날 어김없이 가위에 눌렸고,

 

전 루시드드림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첫날 만났던 그 여자아이를 드디어 마주치게 됩니다.

 

저는 반가운 마음에 그녀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안녕?'

-

일하는중인데 쓰다보니 너무길어져서 두편에 나눠서 써보려고 합니다. 죄송합니다ㅠㅡㅠ  

 

웃대 데프 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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