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무서운 이야기

title: 풍산개익명_7ca7332014.12.24 21:18조회 수 2291추천 수 3댓글 3

    • 글자 크기


이 이야기는 제가 중학교때 학원 선생님깨서 해주신 이야기 입니다.
제 이야기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저희 선생님은 강원도 출신입니다.
강원도 중에서도 산골에 있는 시골마을 출신이셔서,
근처에 학교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선생님은
어쩔 수 없이 아주 멀리 떨어진 학교를 다닐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8시까지 등교하기 위해서
6시 까지는 집에서 나와 출발해야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당시 선생님의 동생은 초등학교 4학년이었는데,
매일 둘이 같이 등교를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집과 학교 사이에는 큰 봉우리가 하나 있었다고 합니다.
말이 봉우리지 나무도 많고 수풀이 거칠게 형성되어 있어서
조그마한 산이라고 할 정도로 큰 봉우리 였다고 합니다.

사실 그 봉우리를 넘어서 등교하면 오래걸려야 30분 밖에 걸리지
않아서, 학교를 더 수월하게 다닐 수 있었지만, 실제로 그 봉우리에 들어갔다가 실종된 사람이 있을 정도로, 숲이 미로처럼 되어있어서
마을사람들도 그 쪽으로는 절대 다니지 않았고,
일종의 암묵적인 금지구역 이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그 봉우리를 뺑 돌아가는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선생님은 여느때와 같이 동생과 함께 등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등굣길에는 아주 커다란 은행나무가 하나 있었다고 합니다. 은행나무에 가까워지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더랍니다.


이상한 느낌에 위를 쳐다봤는데,
처음엔 그게 뭔지 몰랐다고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뭇가지에 밧줄로 목을 매단 여자가
흔들흔들 거리면서 매달려있었다고 합니다.

자살한지 좀 됐는지 혀가 턱밑까지 길게 내둘러져 있었고,
눈은 누렇게 뜬 초점을 잃은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선생님 깨서는 그 시체의 얼굴을 본 시간은 찰나였지만, 정말 생생할정도로 다 기억난다고 하시더군요,

선생님깨서는 그 시체를 보자마자, 동생의 손을 잡고
학교까지 냅다 뛰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동생은 그 시체를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가는 길이 문제였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갈때도 어쩔수 없이 그 길을 지나쳐야 하는데,
그 시체가 너무 괴기스럽고, 흉측해서 차마 그 길로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선생님은 동생을 데리고
집과 학교 사이에 있는 봉우리를 건너 가기로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 봉우리에 들어서자, 갈수록 수풀이 우거져서
결국 사방이 수풀로 덮힌 곳까지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 방향으로 계속 가도 처음에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3시간 정도를 해맸더니, 점점 해가 저물더니
끝내 밤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여기서 죽는구나 싶어서 동생과 함께
주저앉아서 울다보니, 어디선가 자기를 부르는
마을 사람들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다행히도 선생님과 동생이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자,
걱정이 된 부모님이 마을사람들 몆몆을 이끌고 
수색에 나선 것 이었습니다.

결국 그 날 극적으로 구출되어서
마을 어르신들과 부모님은
"왜 그 산에 들어갔냐" 며 꾸중을 했다고 합니다.

그 말에 선생님은, 그 날 등교하면서 있었던 일을 전부 말했고,

바로 다음날, 그 시체가 매달린 은행나무 앞에 어른들이 모였다고 합니다. 시체는 하루가 다르게 부패정도가 심해졌고,
혀는 어제보다 더 튀어나오고 목은 부패된 상태로 살이 파여서
뼈가 다 보이고, 배는 들집승들이 뜯어먹은 것 처럼
난자하게 파해쳐져 있었고, 내장이 흘러내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흉측했기 때문에 어른들중 어느 누구도 선뜻
그 시체를 건들 생각을 못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살던 시골마을에는 궂은일을 하는 
일꾼이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문둥병과 다운증후군이 있어서 부모에게 
버려졌는데, 이를 마을사람들이 안타깝게 여겨서, 먹여주고 재워주는 대신 변소에 똥을 치우거나, 시체를 치우는 궂은 일을 시켰다고 합니다.

왠만한 일에는 눈하나 깜짝않던 이 일꾼마저
그 시체를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더니, 마을로 도망을 가더랍니다.
누구하나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 상황에서, 어른들은 결국
멀리 떨어진 읍내에서 사람을 불러올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시체를 관에 넣는데 까지 성공했다고 합니다.

어른들은 이제 관을 땅에 묻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했고,
초등학생이었던 선생님도 삽질을 잘 했기 때문에,
어른들이 땅파는걸 도와주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계속 그 관에 신경이 쓰이더랍니다.

그 시체가 아직도 관속에 들었다는 것을 상상하니
오금이 저려오고, 왠지 그 시체가 관속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랍니다.

그 순간 관이 갑자기 들썩! 하더니
손톱으로 관을 박박 긁는 소리가 나더랍니다.

선생님은 너무 놀라서 땅을 파다말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고
합니다.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나더랍니다.

어른들도 놀라서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는데

손톱으로 관을 긁는 소리는 점점 크게 들려왔다고 합니다.

결국 관을 다시 열었고, 선생님은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패한 시체의 뱃속에 고양이가 새끼를 낳은 것 이었습니다.

관속에 있는 시체속에 잠들어있던 새끼고양이가

꺼내달라고 관을 박박 긁은 것 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선생님은 고양이를 매우 싫어하게 되었고,

지금도 들고양이만 보면 그 이야기가 떠올라서

소름이 끼친다고 하네요..  



    • 글자 크기
[토요미스테리] 거울속의 아이 (by 클라우드9) 즉석만남의 비극 (by ss오공본드)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094 2CH 絶対行ってはいけない小島(절대 가면 안되는 작은 섬)3 Lkkkll 2376 2
10093 실화 엘레베이터에서..3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832 1
10092 실화 상체만 남은 아주머니3 title: 하트햄찌녀 3985 2
10091 기묘한 역사속의 진실3 후하 1070 2
10090 미스테리 [토요미스테리] 거울속의 아이3 클라우드9 1152 1
실화 무서운 이야기3 title: 풍산개익명_7ca733 2291 3
10088 실화 즉석만남의 비극3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2124 4
10087 실화 캠핑장에서 만난 여자3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662 3
10086 혐오 철근을 가득 싣고가던 트럭이랑 부딫혀 이렇게 되버렸다.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60 0
10085 실화 신끼넘치는 친구이야기13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168 3
10084 실화 [실화 펌] 스키장에서 생긴 실화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178 2
10083 실화 귀신보는 할머니 인터뷰3 title: 하트햄찌녀 3531 3
10082 실화 무당과 나와 내동생100%실화3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2330 3
10081 미스테리 단편공포썰 7화3 title: 빗코holllhohl 476 1
10080 실화 -실화- 어릴적 이야기 (터널의 목 돌아간 귀신편)3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455 2
10079 미스테리 [토요미스테리] 전생(前生)3 클라우드9 2293 2
10078 2CH [2ch괴담]아이의 손바닥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39 2
10077 실화 저희 고등학교 이야기입니다 (스압)3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49 1
10076 실화 [펌] 영화 "서클"에 관련된 실화와 괴담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622 2
10075 실화 영외자 숙소3 title: 이뻐융룰루스윗 1210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