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부대 이름이 바뀐 이유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5.05.27 18:46조회 수 2862추천 수 2댓글 4

    • 글자 크기


제가 군 복무했던 부대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근무했던 부대는 ****단 이였습니다. 이 이름은 2000년도에 바뀐 부대이름입니다. 원래 부대이름은 ***여단 이였습니다. 그러니까 부대 이름이 바뀌기 전에 있던 일입니다.

저희 부대는 부대안의 산에 올라가는 지점에 탄약고가 있었고 조금 더 올라가보면 탄약초소가 있습니다. 탄약초소에서는 후문 및 후문을 지나면 있는 각종 훈련장 등등 보입니다. 

그때 당시 새벽에 탄약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근무자가 이상한 것을 목격하고 지통실에 보고를 했답니다.

후문은 해가 지면 잠가놓는데, 후문으로 하얀 옷을 입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오더랍니다. 근무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멍하니 있었는데, 더 기묘한 일은 어떤 사람들이 관을 끌고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 서있는 후문을 지나오더랍니다.

근무자는 그제야 제 정신이 들어 지통실에 보고했는데 지통실에서는 근무 중 졸았냐며 다시 확인해보라고 오히려 호통을 치었답니다. 직접 목격한 탄약고 근무자 2명도 억울해 하며 다시 확인해보았으나 이미 사라진 뒤였답니다.

그 후 영내순찰을 돌던 다른 근무자들도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부대 내에 관을 끌고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다고 지통 실에 보고하게 됐답니다. 당연히 이번에도 지통실에선 정신 차리라며 호통을 치고 황당해 했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다음 순번 순찰을 돌던 근무자가 이번에는 의무대 근처에서 보았다고 보고하고 시간 간격을 두고 이리저리 귀신 제보에 지통실은 혼란에 빠졌었답니다.

잠시 뒤 또 다른 보고가 들어왔는데, 이번엔 관이 아닌 상여가 **대대 안 연병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참다못한 지통 실에서 근무자 및 5분대기조와 함께 상여가 들어갔다는 **대대연병장으로 갔지만 아무도 없었답니다. 일은 이렇게 마무리 되는 듯싶었습니다.

저도 들은 이야기라 정확히 얼마 뒤인지는 모르겠으나 며칠 뒤에 상여가 들어갔던 그 대대에서 4월쯤에 충북 영동 민주지산으로 훈련을 나갔는데, 때 아닌 예상치 못한 한파가 몰아닥쳐 몇몇 병력이 산속에서 추위에 얼어 죽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죽은 군인들의 대부분은 며칠 전에 새벽 근무를 했던, 그러니까 새벽에 귀신을 목격했던 근무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여단에서 ****단으로 부대이름이 개명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투고] 고도리님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572 실화 치악산에서 생긴 일 1부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615 1
6571 실화 오랜만에 글남겨봅니다 title: 메딕오디 2524 1
6570 실화 결혼식 날 잡아놓고 장례식장 가면 안되는 이유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2578 1
6569 실화 내가 겪은 귀신이야기#13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18 1
6568 실화 법정서기들이 듣고 기록한 실화3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184 1
6567 실화 오토바이 그녀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266 1
6566 실화 1995년에 겪은 무서운 일3 title: 투츠키71일12깡 1118 1
6565 실화 철도 역사상 처음 일어난 ‘이상한 사고’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533 1
6564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7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14 1
6563 실화 파란 소복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630 1
6562 실화 나에겐 잊고싶지만 잊을수 없는 끔찍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3 쥬시쿨피스 486 1
6561 실화 작년 직장에서 있던 일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470 1
6560 실화 [경험담] 무속인딸인내친구ㅠㅠ난레알얘가무서움(2 여고생너무해ᕙ(•̀‸•́‶)ᕗ 2277 1
6559 실화 한림대학교 공학관 괴담3 title: 잉여킹냠냠냠냠 2918 1
6558 실화 초등학생 때 아빠 친구분이 해주신 이야기예요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346 1
6557 실화 제가 본 물귀신 이야기 title: 메딕오디 3066 1
6556 실화 시골 나이트 클럽에서 생긴 일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41 1
6555 실화 [공포괴담] 엄마!! 엄마!!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237 1
6554 실화 시체 썩은 냄새를 맡아본 이야기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1690 1
6553 실화 초딩때 소름돋았던 썰.ssul1 말찬휘 973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