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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친구는 무당 6

title: 팝콘팽귄이리듐2019.04.18 13:03조회 수 76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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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 3편까지 쓰고 나서 반응이 조금씩 오고 나서 아는 동생한테

 

알려주었음 처음엔 무슨 남자가 판에 글이나 쓰냐고 그러더니

 

다 읽고나선 언제 또 올라오냐고 보챔ㅋ 뭔가 과분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는거 같음 

 

----------------------------------------------------------------------------------------

 

난 지금도 나비효과라는 말이 참 와닿음 왜냐하면 내가 느꼈으니까

 

아무튼 내 친구는 아 실드 좀 치자면 실연의 상쳐를 겪고있는 모델형을 달래주려고

 

다른 여자를 붙여 준거라 믿고 싶음..뭐 사람 속은 모르는거니깐

 

어찌됐든 모델형과 친구는 몇 일이었나 몇 주였나 몇 개월이었나? 아 모름

 

아무튼 넷이 잘 놀다가 친구가 지겨워졌나봄 모델형에게 또 제안을 함

 

"형 이제 우리 때가 온거같아"

 

모델형도 그 때인걸 알았지만 평소 눈치도 빠르고 누구보다 빠르고 남들과는 달랐던

 

그 모델형이 내가 알던 모델형이 아니었음

 

그 초딩이랑 썸을 타게 됨 그러다가 그 여자랑 사귀게 됨 나중이 더 대박임 

 

아무튼 나중일은 나중에 얘기합시다

 

이때 나이 모델형은 18살 그 초딩은 14살인가 그랬을꺼임 아마 계산해보셈 난 모름

 

아 근데 얘네 집안에도 슬픈 전설이 있어서 한살 많다고 그랬음 그럼 15살이 맞나?

 

맞을꺼임 친구는 정신 못차리는 모델형을 보고 그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모델형을 회유하기 시작함 하지만 모델형 귓등으로도 듣지않음

 

아 듣긴 들었을꺼임 모델형은 겸손한 사람이니까

 

다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던게 문제지

 

아무튼 시간은 흐르고 흘러 둘이 200일 정도 사귀게 됨

 

근데 모델형의 여자친구의 본성을 알아 간건 시간이 꽤 지나고 나서였음

 

왜냐하면 모델형이 자기한테 실망한 모습을 누구보다 눈치 제일 빠른 본인이 먼저 느끼고

 

우리를 먼저 멀리 했으니까 근데 그것도 아니다 싶었는지 남자답게 동생들 모아놓고 얘기함

 

그 다음 부터 우리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음 우린 마음의 문을 연게 아니라 판도라의 상자를 연것임

 

그 여잔 조금 육덕진 몸매에 진짜 촌스럽게 생김 근데 살 빠지면 솔비 레전드 시절 닮음

 

이 여잔 눈이 살짝 째지긴 하고 성격이 포악하고 진짜 못되 처먹음 열 받으면 위아래고 나발이고

 

없음 물불도 안가림 길바닥에서 소리지르는건 기본 진짜 애가 어린티가 팍팍났음

 

순자의 성악설을 믿고 싶을 정도로 아니 얘는 그냥 악마였을지도 모름 피부도 좀 시커맸으니까

 

나중에 안 얘긴데 얘 가출하고 (모델형은 집으로 보내려 했으나 지가 모델형 좋아서 쫓아나옴)

 

집안에서도 포기한 말 그대로 내놓은 자식이 됨 또 얘가 약은게 뭐냐면 집 나와선

 

모델형한테 붙어있더니 명절 같은 용돈 들어오는 날만 집에 들어간다는 거임

 

하는짓이 흡사 뱀같았음 진짜 물려도 단단히 물렸구나 싶었음 뱀이 물고 독을 뿜으면

 

뽑으면 그만인데 물고나서 놔주질 않음 오히려 물고 몸을 타고 올라옴ㅋ독함

 

아 지금 드는 생각인데 이때 박보살님이나 귀인님이 계셨었으면 어땠을까 싶음  

 

내가 다시 읽어봐도 와 닿지 않을거 같아서 가장 큰 사건 하나 씀

 

그 당시 모델형 휴대폰이 없어서 주변 사람들 (나나 친구나 경구형)을 통해 연락을 하곤 했음

 

어느 날 새벽 나랑 모델형이랑 같이 있는데 그걸 알고 나한테 전화를 한거임

 

모델형은 무조건 없다고 하라고 하고 난 시키는대로 했음 모델형이랑 같이 없고 난 집이다  

 

한 3~4번 전화 오고 같은 패턴이 반복 되고 나도 지치고 모델형도 지쳐서 걍 받지 말자 라고 결론을

 

내고 안받음 근데 20분 있다가 전화가 옴 얜 지치지도 않나봄 나 진짜 왠만해선 화 안남

 

멀쩡히 길 가다 뒷통수를 빡 맞아도 화가 안남 이상한 성격임

 

근데 이땐 진짜 화가 조금씩 나기 시작함

 

"저기요"

 

"아 왜!"

 

"오빠네 집 초인종 눌러보니까 오빠 없다는데요?"

 

"뭐? 다시 말해봐"(내가 잘못들은줄 알았음)

 

"오빠네 집 초인종 누르니까 아저씨가 나오셨어요 근데 오빠 안계시데요"

 

나 진짜 이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화가 머리 끝까지 남 그날 희안하게 어머님은 집에 안계셨음

 

우리 아버지는 운수업 하셔서 생체리듬 그런거 없음 새벽에도 막 나가시고

 

아무튼 고달픈 직업에 종사하심 그때 한참 바쁠때 였고 전 날도 피곤에 쩔으신 몸으로

 

주무시는거 보고 내가 나왔음 근데 그 새벽에 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주인을 불러냈다는게

 

납득이 안갔음 그 자체도 이해가 안갔는데 그 주체가 우리 아버지라는거에 대해 

 

진짜 어지러울 정도로 화가 남 내가 전화로 쌍욕을 퍼부음

 

모델형이 당황함 순하던 애가 갑자기 쌍 욕을 하니까

 

본인도 놀랐는지 전화기를 뺏어받음 여차저차해서 걔가 있는 곳으로 

 

모델형과 나는 같이 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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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또 분량조절 실패함 쓰다가 자르고 쓰다가 자르고 아 뭘 잘라야 할지 모르겠음

 

아무튼 나 필 받은거 같음 계속 이어서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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