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니까 그냥 큰 사고도 아니고 가벼운 발 기브스만 한 상태였음
그렇게 병문안 갔다가 무당친구한테 전화를 했음
"야 카사 사고났어"
"내 그 새끼 그 지랄할줄 알았다 거 미친놈이 왜 쓸데없는 짓을 해쌌노"
"???너 어케암???"
원인은 그거였음 카사는 그 당시 마음을 다잡고 한 여자만 만나고 있었던 상태
나랑 친구들끼리 갔다 온 그날 이후 그 흉가를 또 갔다 온 모양임
얘 여자친구 모델형 부인급이나 그 이상일거같음 기 엄청 셈
카사가 또 영웅담처럼 자기 얘길 늘어놨나봄 뻥튀기해서 원래 얘 말의 성분은
98%거짓말과 2%의 구라로 구성됨 얘 여자친구는 이 세상에 귀신같은게 어딨냐고
약올리기 시작함 그래서 같이 가 보겠냐고 해서 후배 오토바이 빌려서 흉가로 향했다고함
환한 대 낮에 도착을 했음 그 흉가는 저번에도 말 했듯이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옆 뜰쪽으로 가 보면 기분나쁜 지하실이었나 아무튼 물 차있는 물 탱크가 있었음
거기서 물 장난 치다가 옥상에 같이 올라갔음
근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사라진거임 여친아 여친아 부르면서
계단 내려가는데 계단에서 무언가 엄청난 힘으로 자기를 끌어 당겼다고 함
그냥 살짝 까지고 다치진 않았는데 넘어진 곳 얼굴부분 옆에 유리파편이 있었다고 함
그리고 옥상에서 아무 일 없었다는듯 내려오는 여자친구..
기분이 이상해서 얼른 가자고 오토바이 타고 여자친구네 집 데려다 주고
집에 오는 길에 사고가 난거임 여자친구는 기가 너무 세서 귀신이 안 붙고
여자친구랑 떨어져 있는 사이에 귀신이 끌어당겨 해를 입히려고 했던것이라고 함
그렇게 나왔는데 오토바이였나 얘 등짝이었나 지박령이 붙어 가다 사고가 났다고 함
얘는 그래도 다행히 불교신자이신 할머니가 매일매일 기도 해 주셔서 그나마 이 정도로
마무리 된 것이라고 함
"야 너네 할머니 절 다니시냐?"
"ㅇㅇ 왜"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했는데 이젠 믿겠구나 하고 조심히 다니겠지 싶었는데
"내가 여기서 얘 죽이면.."아직도 이 얘기 함
지금도 여전히 안 믿음 안 믿는 사람은 죽어도 안믿음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