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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친구는 무당 19

온돌방2019.04.20 14:47조회 수 60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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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여자친구는 밤하늘의 별같네요

무당친구가 군대가기 전 까지는 여자친구 사귈 생각 말랍니다 계속 꼬이기만 한다고

닥치고 군대나 가래요 저번에 한번 느낌좋은 사람이 있었는데 잘못 엮여서 일이 꼬였습니다

이런건 좀 틀려도 되는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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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엄마친구무당 아주머니에 대해 쓸게 참 많은거같음

 

 

아 님들 그거 암?동네마다 동네를 관장하는 신이 있음 근데 일년에 한번 크게 제사를 지내주는데

 

 

제사를 안 지내면 제사를 지내 달라고 마을의 젊은이들을 저 세상으로 잡아간다고 함

 

 

이번엔 청소년 여러분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이야기를 써 보겠음

 

 

때는 바야흐로 고등학교 1학년때 입학한지 얼마 안된 한참 철 없을 시절임

 

 

그 당시 우리학교는 좀 공부 못 하는 아이들만 모인 학교였음

 

 

그래서 입학 전 엄마와 엄마친구무당분이랑 함께 담임선생님께 잘좀 돌봐달라 인사 드렸고

 

 

선배들은 교장이 또 바뀌었다면서 이제 담배 어디서 피냐고 지들끼리 잡걱정을 하고 있었음

 

 

학기 중 이었나 웬 아주머니 한 분이 학교에 와서 행패를 부렸다고 함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음 학교가 터가 안 좋은가 이상한 사람들 참 많았음

 

 

바바리맨도 아닌 좀 제 정신 아닌 아저씨가 스타렉스 끌고와서는 축구를 하더니 

 

 

공을 드리블 하면서 덤블링도 하고 뒤로도 돌고 호응 생기면 윗옷을 벗고 축구공으로 농구하곸ㅋㅋ

 

 

아무튼 슬랩스틱의 귀재였음 경찰한테 끌려가긴 했지만 근성가이라 여러번 방문 하셨음    

 

 

아무튼 소위 일진이라고 불리는 노는 아이들은 하나 둘 오토바이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오토바이 한 대 사려고 몇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해 오토바이를 사기 시작했음

 

 

그리고 몇일 뒤 집에 엄마친구무당 아주머니가 찾아 오셨음

 

 

한참 방황하던 때 였는데 날 보자마자 대뜸

 

 

"박가야 요새 왜 갈피도 못 잡고 갈팡질팡하니"

 

 

난 어쩔 수 없이 반 강제 고민상담을 시작했음 이 분한텐 거짓말 해 봐야 다 걸림

 

 

살아있는 거짓말 테스트기임

 

 

그러다가 흘러 나온 말이 오토바이 얘기였음 오토바이 타냐고 물으셨음

 

 

근데 내 간은 술 한잔 해독시킬만한 크기도 안됨 근데 놀이기구는 잘 탐

 

 

아무튼 오토바이는 절대 안탄다/절대 타지 말라 했는데 얘기가 하늘로 가는 기분이 들 때쯤

 

 

"오토바이 타지 마 여름에 너네 학교에서 한명 죽을거야"

 

 

라고 하시는거임 난 그때 이 분이 술에 취하셔서 그런가부다 했는데

 

 

그때 난 몰랐음 무속인들은 술을 마시면 더 잘 보인다는 사실을

 

 

그렇게 여름 방학을 하고 아 이떄 또 계곡갔다가 나 죽을뻔 했음 ㅡㅡ

 

 

아무튼 개학 때 쯤이었던가 학교에 왔는데 분위기가 싸늘한게 초상집 분위기 같았음

 

 

친구한테 물어보니 말을 안해줌 나만 모르고 있나?하는데 친구가 조심히 말 해주었음

 

 

"걔 오토바이 타던 애 어제 죽었데"

 

 

헐..

 

 

나랑은 안면만 있는 사이였지만 그래도 알던 사람이 죽으니 굉장히 기분이 이상했음

 

 

학교에 경찰이 들락날락 거리고 오토바이 타는애들 잡아다가 타지 말라고 강제로 서약서 쓰게하고

 

 

학교가 난리였음

 

 

하교 후 집에 갔는데 엄마랑 그 분이 계신거임

 

 

"어 박가야 너네 학교애 오늘 한명 저세상 갔다며?"

 

 

"어"

 

 

기분이 울적해 방에 들어가 누워 있는데 밖에서 하는 얘기를 듣게 됨

 

 

"내가 전에도 말 했지? 한명 죽을거라고 내가 분명 학교 가서 굿 해야된다고 개 지랄을 떨었는데 쯧쯧쯧"

 

 

얘기인 즉슨 학기 초에 어떤 아주머니가 와서 행패를 부린게 엄마친구 무당분이셨음

 

 

따님이 내가 입학 하던 해에 졸업을 했는데 졸업식날 오시고는 이상한 낌새가 났지만

 

 

스킵하고 우리 담임선생님께 인사 드리러 한번 더 오셨는데 그때 확신하게 되었다고 함

 

 

눈치 빠르신 분은 아시겠지만 글 초반에 어떤 아주머니가 깽판치고 갔다는

 

 

아주머니가 이 아주머니였음 학교 선생님들중 이 아주머니를 아는분은 꽤 되셨음 

 

 

자제분이 학교에 다녔을땐 매년 와서 굿을 하셨다고 함

 

 

근데 교장선생님이 바뀌고 나선 아예 할 생각조차 없다고 했음

 

 

교장은 독실한 크리스챤이었음 이 사건 이후로도 굿을 안함

 

 

그렇게 굿을 안 해서 그런건지 운이 나빴던 건지 그 해 여름 친구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가고 봄이오고 여름이 올 때 쯤 큰 사건이 한번 더 터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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