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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고등학교시절 지하체육관에서 겪은 공포실화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05.28 13:54조회 수 1732추천 수 2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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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4년 고딩때

운동선수였던 나는 학교 지하에 있던 체육관을 아침식사장소와 수면실로 종종 이용을 했다.
(그때당시에 운동부가 좀 급작스럽게 만들어져서 학교 지하에 대충 훈련장을 차려놓음)

기숙사도 없었고, 아침에 1시간 30분남짓한 시간을 고속버스로 등교하는 나로서는

아침을 먹고 버스를 탓다간 배에서 신호가 잘못오면 낭패를 보았기에...항상 공복으로 버스를 이용-_-;;

도시락은 어머니께서 따로 싸주셔서 학교에 도착해서 지하훈련장에서 매일 혼자 밥을 먹었다.

사건이 있었던 그날은 내가 약한 몸살기가 있었는지, 어쨋든 몸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밑에 사건을 겪을만큼 죽기직전의 컨디션도 아니었음)

어느때와 다름없이 학교에 도착을 해서 교실에 가방을 내려놓고 담임쌤한테 이야기를 하고 

지하 훈련장으로 도시락통을 들고 향했다.

다른날 같으면 밥만 얼른 먹고와서 아침자율학습을 해야하지만,

그날따라 또 쌤이 내 상태가 좋지 않다며 수업시작전까지 훈련장에서 쉬다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

항상 가는 훈련장이라 뭐 별로 신경 안쓰고 들어가서 불을 켜고 도시락을 먹고

다먹고 난 후 두꺼운 도복을 덮고...(무슨종목인지 예측 가능하실듯 ㅡㅡ;)

수업시간 10분전으로 알람을 맞춰놓고 잠이들어버렸다.

몇분쯤 잤을까.. 잠에서 깬건지 꿈을 꾼것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눈을 뜨게되었는데

아까 분명 불을 켜놓고 잤는데 불도 꺼져있고

하지만 내가 자고있는 기둥은 밝은것이 뭔가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는데
(기둥은 밑에 발그림설명참조)
 
아니나다를까,
 
그 밝은 기둥속에서 무언가 까만 형체가 걸어나왔다.

새까만 형상이었는데, 형태는 대충 보이는것이, 중절모를 쓰고있었고,
(흔히 생각하시는 저승사자 생각하시면 될듯.)

 

이런 형태였는데 전부 새카만 형태...
(근데 저게 중절모 맞나유?;;맞다는 사람 아니라는사람 의견이 분분해서;;ㅋㅋ)

너무 놀라서 아래쪽은 쳐다볼 겨를도 없었다.

새카만 형상이 걸어나와서 그 형상의 팔 부분이 내 다리쪽으로 다가와서 다리를 잡혔고,

다리가 들리는 느낌은 들었지만 실제로는 들리지는 않았다.

그리고는 난 기둥속으로 끌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까만형체가 끌어당기는것은 아닌것이, 나는 기둥벽으로 계속 끌려들어가지만

그 형체는 계속 눈앞에 보였다...

또한 일반 가위눌림과는 다르게 움직일 수 있었고, 나는 필사적으로 바둥거리면서도

계속해서 훈련장 벽으로 끌려들어갔다.

그렇게 얼마만큼의 시간이 흐르는지도 모르고 계속적으로 끌려들어가다가

머리부분과 한쪽팔...만 남기고 모두 끌려 들어갔을때쯤, 무언가가 내 다리를 내리치는 느낌을 받았고

다리가 들려있던 느낌을 받고있던 나는, 그느낌으로 인해서 다리가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그리고는 다시 눈을 떴는데, 나는 아까와 같은 자세로 자고있었다..

내가 자고있던 자세를 설명해보면 대충 이렇다.

 

훈련장 입구부근에 기둥이 하나 있었는데, 그 기둥을 감싸고 등을 바깥으로 해서 옆으로 누운자세...

발그림 죄송;;

무튼 잠자던 자세로 계속 자고있었고, 뭔가 꿈이었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잠이고 뭐고 그냥 교실로 올라가려고 몸을 일으키려했지만,

이게 왠걸..가위에 눌린것처럼 몸이 꼼짝도 하질 않았다.

그리고나서는 무언가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훈련장을 뛰어다니는소리...(훈련장이 매트였기때문에 맨발로 뛸때 나는 특유의 소리가 있었다.)

평소에도 운동부 친구들이 아침시간에 체육관에 내려와서 뛰어다니거나 떠드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신경을 안쓰려고 했지만, 신경을 안쓸수가 없는것이..

뛰어다니는 소리와 함께 굉장히 고음의 웃음소리가 반복해서 들리기 시작했다.

귀를 막아야 할 정도의 들을 수 없는 고음은 아니었고, 흔히 귀신웃음소리처럼 적당한(?) 고음의 소리..
 
분명 동료들의 소리는 아니었다.

게다가 난 얼굴을 기둥쪽으로 한 상태여서 움직이지 않는 몸으로 무엇이 있는지 볼 수 없었고,

그저 그냥 발가락이라도 꼼지락거려 보려고 안간힘을 쓰고있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갑자기 문이 열리고..(그림에 보시다시피 얼굴방향이 저래서 문쪽은 볼 수 있었음)

운동부 친구중에 한명(확실히 그 얼굴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체형과 외모였다)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고,

그와 동시에 폰 알람이 울리면서 나는 깻다.

알람소리를 듣고 모든것이 밥먹기전의 모습으로 초기화
(불도 켜지고 몸도 움직여지고, 도시락은 내가 먹고 다시 가방에 담아놓은대로)

또한 내가 잘못본것이었는지 방금 들어온 그 친구는 없었고,

후에 아침에 훈련장에 왔느냐고 물어봤을때에도 그 친구는 아침에 훈련장에 온 일이 없다고 하였다.
 
그 일이 있고 나는 더이상 훈련장에서 아침밥을 먹지못했고..

아침시간에 훈련장에 들어가는일도 거의 없었다..

또한 내가 눈을 떴을때 문을 열고 들어온 그 사람.

얼핏봐서는 운동부친구와 얼굴이 같았지만 자세히 본것은 아니기에..

그사람이 날 구해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지하여서 그랬는지 모르지만..그곳은 유난히 싸늘하기도 했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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