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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두 번이나 납치될 뻔 했어요..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4.09.01 09:58조회 수 2623추천 수 3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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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왜 톡이 되었는지 좀 황당스러운데..

제글이 톡 된거 보니 톡은 사람들이 많이읽어서가 아니고 운영자 맘대로 뽑나봐요..

댓글읽어보니 과민반응이다 뭐다 하시는데..

그 상황 되어보세요.. 정말.. 눈물날정도로 무섭습니다...

조심하고 경계해서 손해볼거 없잖아요

첫번째 사건은 제가 간 그 경로가 차가 잘 안다니는 길 입니다..

좁기도 하고 완전 골목이라 그 쪽에 집이 있는 사람들만 주차하고

외부인은 잘 안다니는길이라 이상한놈이라 더 확신했었고..

그 당시에 아빠친구딸 얘기까지 들리면서 납치얘기가 상당히 많았어요

 

그리고 그때 짧은치마 입고 다닌거도 아니고..

롱스커트가 2벌있는데

둘다 발목까지오는 롱스커트 입었을때 일어난거예요 ㅠㅠ

진짜 조심하세요 여자분들~

 

퇴근해서 뒤늦게 댓글 읽어보니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군요..

잘 대처하신 분들은 지금 이렇게 댓글 다신거고..

그렇지 못하신 분들이 뉴스로 알려지는거겠죠..

그냥 묻어진 사건들도 많을거고 ..

이렇게 생각하니 

세상이 왜 이리 흉흉한지 ㅠㅠ

제글 읽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아직 얼떨떨ㅎㅎ

 

첫번째 사건은 엄마가 아시는데..

두번째 사건은 엄마한테 얘기안했어요 아시면 걱정만 더 하실까봐..

저번에 스펀지에 고추냉이 스프레이 인가 나오는거 보고 사놓으라 하시던데 판매하나요? ㅎㅎ

 

 

 

------------------------------------------------

톡을 즐겨보는 28살녀 직장인입니다...

 

요즘 톡들이 위험했던 순간에 대해 많이 올라오는데 그 글들을 읽다가..

저도 아찔했던 순간이 기억나서 올려요..

그림은 좀 개떡같지만... (그림판으로 사람 그림그리는게 이렇게 어려운줄 첨알았음...)

 

처음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3년전쯤인것 같네요.. 취업준비중이던 그때..

11시반 쯤 비가 조금씩 내리던 밤이었고..공부를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조금 한적하면서 폭이 넓은 경사 급한 골목길이 있어요..

저는 그 골목길을 열심히 올라가고있었고..

어떤 차 한대가 내려오더라구요

저는 그 골목길을 계속 올라가고있었고...

그런데! 그 경사급한 골목길에서 차를 돌리는 소리가 나는거예요

뒤돌아 보니 차를 돌리고있더라구요

뭐지? 왜 이런데서 차를 돌리지? 길을 잘못들었나? 싶다가....

순간 이상한느낌이 팍 드는거예요..

설마......

그 골목길을 벗어나는 순간 다다닥 뛰어서 첫번째 골목길로 들어가서 제 모습을 숨겼어요

그러면 그 자동차가 차돌려서 나왔을때 제모습이 안보이면 어디간줄 모를것 같아서..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그림에서 처럼.. 제가 중간쯤 갔을때 그 차가 제가있던

골목길로 따라들어오는겁니다...

정말 놀라고 겁이났는데..

설마.. 내가 혼자서 과민반응 하는걸거야.. 아닐거야 ... 하면서

뛰지도 않고 폰만 손에 꼭쥐고 태연한척 걸어갔어요

여차하면 앞에 보이는 슈퍼로 뛰어가야지 생각하면서..

그런데 그차가 점점 오더니 ...(전 정말 그냥 지나쳐 주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그런데..제 옆에서 딱 멈추는 겁니다... 아놔..

아무생각도 안들고 슈퍼고 뭐고 그저 집으로 무작정 뛰어서 직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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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집이 주택인데 다행히 대문이 열려있었고 대문안으로 들어가서 대문을 쾅 닫고 몸을 숨기고있었는데..

그 차가 제가 뛸때 계속 따라와서 우리집 대문앞에서 한 1분동안 떠나지 않고 죽치고 있는겁니다...

자기차 안에 앉아서 제가 다시 나오길 기다리는듯..

아마 아무집에나 뛰어들어갔다고 생각을 했나봐요

그차가 우리집앞에서 안가니까 미치겠더라구요

저희집은 2층인데 2층으로 올라가면 제가 사는 집임이 확실해지는거고

엄마한테 내려오라고 하기도 그렇고

우리집 알아놨다가 담에 근처에서 또 기다릴까봐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그 차 가고난뒤에 후들거리는 다리로 대문밖에 다시 나가서 가는거 멀리 사라지는거 확인하고 집으로 올라갔어요..

너무 무서워서 차번호판도 못보고..  차종도 모르겠고 그냥 차안에 남자분 한명 타고있었던 것만 기억나고..

그 뒤로 한동안 엄마가 데리러 나오셨어요..

 

이일을 친구들한테 얘기해주니까 여자애들은 무섭다 조심해야된다 이러는데

남자애들은 다들 심각하게 생각을 안하는거예요

그남자가 니 맘에 들어서 쫓아온거 아니냐

길물어보려고 한거 아니냐

누가 니 잡아가냐

이런식.. 아 진짜 열받더군요 친구고 뭐고 이딴반응 보이는 것들...진짜..

 

 

 

두번째는 올해 일어난건데.. 이때가 더 무서웠어요..

집에서 10~15분 정도 떨어진곳이었어요

놀다가 집에가는데 먼거리는 아니지만 늦은밤이라 택시를 잡으려고

계속 뒤돌아보면서 집 쪽으로 조금씩 가고있었어요

한 6차선 정도 되는 길거리였는데 건너편에 어떤 아저씨 한분과 저만 있었을뿐

한 3분동안 계속 걸었는데 택시가 안오더군요..

그런데 그 아저씨가 갑자기 제 쪽으로 건너오시는게 아니겠어요

몇년 전 위에 사건 기억이 떠오르면서 설마.. 설마

그래서 제가 반대편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랬더니 또 제쪽으로 오더군요

여전히 택시는 오지않고 그 아저씨는 계속 제 뒤를 따라오더군요...

무서워서 친구에서 전화하면서 상황이 이런데 너무 무섭다 .. 어쩌고 저쩌고.. ㅠㅠ

거리는 점점 좁혀지고 뒤돌아보니

나이는 40대 정도 ..담배한대 피면서 절 쳐다보시는데.. 눈빛이 범죄자 눈빛 ㅠㅠ 뭔가 섬뜩했어요

다시 길을 뛰어 건너서  코너쪽에 편의점이 있었던게 기억나서 도움을 요청하려고

마구마구 뛰었습니다.

아뿔싸 그건 편의점이 아니고 그냥 슈퍼였나봐요 12시가 넘은 새벽이라 불이 꺼져있었어요..

할수없이 코너를 그냥 돌았어요

녹색선이 저의 이동경로입니다.

download.jsp?FileID=14537634

 

 

 

 

돌아서 보니 앞에 남자두 분이 걸어가고 있더라구요

여차하면 도움을 요청하려고 그 또라이같은 놈이 따라오나 안오나 계속 뒤돌아보고

남자분들 쪽으로 갔어요..

그 남자분들도 이상한사람인지 아닌지 알수없었으나

그 또라이 의 눈빛을 본후로는 그 놈보단 낫겠지 하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택시가 오길래 후다닥 타고..

제가 반대방향으로 탔기 때문에 그 블록을 돌아서 처음 제가 있던 위치로 택시가 갔죠..

그 또라이놈이.. 처음 제가 있었던 위치쪽에서 반대쪽으로 걸어오더군요..

택시안에 타고있던 저를 봤는지 모르겠어요 ..

왜 제쪽으로 안따라오나했더니 반대쪽으로가서 저를 잡으려고 했던걸까요

여튼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ㅠㅠ

밤길에 남자만나면 무조건 의심스럽고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넘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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