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저승사자

title: 병아리커피우유2015.05.28 17:57조회 수 1291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제가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저희 어머니께서 며칠간 굉장히 아프셨습니다. 

움직이지도 못하실 정도였는데 며칠이 지나자 거짓말처럼 나으셨습니다. 

당시에는 어머니가 빨리 나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할머니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듣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어머니가


한참 아플 때 할머니께서 꿈을 꾸셨는데, 

꿈속에서 할머니께서 아픈 어머니를 보살피시며 방 안에 계셨답니다. 

그런데 밖에서 자꾸 누군가가 들어오려고 하길래, 이상한 느낌이 든 할머니가 들어오려는 사람을 막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막고 있는데 어느 순간 조용해 지면서 아무 소리도 안 들리더랍니다.


할머니께선 그제서야 안심하시며 어머니를 다시 보살피고 있었는데 갑자기 창문으로 돌맹이가 날아드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머리까지 난 할머니는 신경질을 내시며 창문으로 가셨는데 그만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저승사자 두 명이 창문을 향해 돌맹이를 던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순간 할머니는 저승사자들이 자기를 문 쪽에서 떨어뜨려 놓으려고 창문으로 유인을 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재빨리 엄마에게로 몸을 돌리셨는데, 

아뿔싸…… 어느새 저승사자가 누워있는 엄마 옆으로 와서 유심히 엄마를 쳐다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너무 무서워서 움직이지 못하고 그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는데 저승사자가 누워있는 엄마를 보시고 하는 말이……


"어? 이 사람이 아니네"


하고는 집을 나가더랍니다. 그리고 나서 할머니는 꿈에서 깨어나셨는데 신기하게도 그 후로 다 나았다고 합니다. 

만약 저승사자가 엄마를 보고 데려갔으면 저희 엄마는 돌아가시게 되었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310 실화 병철이이야기7 title: 하트햄찌녀 157420 4
8309 실화 심야괴담회 레전드사연6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74319 4
8308 실화 성폭행당할뻔한 딸을 구하려다 풍비박살난 가정9 title: 하트햄찌녀 64963 3
8307 실화 작년에 궁합을 보러 갔었습니다..8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8648 3
8306 실화 공포) 작은 할머니2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45531 2
8305 실화 턱걸이봉을 안사는 이유12 title: 하트햄찌녀 44659 3
8304 실화 어질어질 귀신이랑 야스한 디시인.jpg5 title: 투츠키7이번주로또1등내꺼 43442 2
8303 실화 세탁기 층간소음의 이유3 title: 하트햄찌녀 36995 1
8302 실화 무섭다는 전라도 신안군에 대한 나의경험8 바이킹 36474 2
8301 실화 우리 지역의 저주받은 무당집4 title: 하트햄찌녀 33177 2
8300 실화 롯데월드 혜성특급 괴담4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7592 4
8299 실화 무당과의 대화, 내가 만난 귀신. 2편7 형슈뉴 27340 3
8298 실화 공포) 당근거래... 돌아가신 할머니가 쓰던 거울4 짱구는옷말려 26940 3
8297 실화 친구의 꿈에 나타난 저승사자3 title: 하트햄찌녀 24382 2
8296 실화 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1~3편 完3 돈들어손내놔 22990 3
8295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입니다 25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2757 4
8294 실화 주유소.txt2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22145 1
8293 실화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23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21837 5
8292 실화 어릴 적 동네에 떠돌던 괴담.1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21793 1
8291 실화 버스1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21563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