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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대에서 놀란 썰

title: 잉여킹니얼굴헬보이2019.05.17 17:21조회 수 756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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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복무를 독립중대에서 했습니다.

병사가 약 50명 간부가 다 합쳐서 10명정도에 건물은 2층짜리 막사 1채와 식당, 창고 , 간부숙소 이정도가 다였습니다.

 

이야기에 앞서 근무에 대해 살짝 설명하겠습니다.

 

사람이 적어도 근무는 해야돼서 초소에 7번초까지 2*7 14명, 불침번도 14명 이렇게 배정되고

 

주간에 6명이서 3교대로 계속 근무를 서는데 이 사람들은 야간에 비번

 

그외 당직 취사병 휴가자 위병조장등 야간 근무를 안서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근무를 참 많이 섰었습니다.

 

 

여튼 제가 상병때 쯤인가 일이였습니다.


유격 훈련 때였는데 아무래도 부대 규모가 작다보니 단독으로 유격훈련은 못하고 독립중대 서로 끼리 뭉쳐서 유격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근무는 서야하니까 부대원 전원을 보내지 않고 첫주 둘째주 2팀으로 나눠서 보냈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25명 가량 밖에 안되니까 근무 인원이 안나오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야간에 불침번 근무를 전부 빼고 당직병과 당직부사관이 교대 시간마다 올라가서 슥 훑어 보기로 했습니다.

(막사는 2층으로 1층에 행정실이 있었고 2층은 전원 생활관이였습니다.)

 

제가 그때 당직부사관을 섰었고 확인을 하러 2층에 올라갔습니다.

 

평소에는 중앙계단을 통해 올라가며 올라가면 불침번 2명이 항상있었습니다.

 

2층에 올라갔는데 복도에 아무도 없으니 으스스 하더군요.

 

그 순간 바로 앞의 체력단련장에서 cd 플레이어가 켜지며 노래가 나오더군요.

 

정말 심장 멎는줄 알았습니다. 놀라서 발도 안떨어지더라구요.

 

그래도 확인을 해야하니까 체력단련장으로 들어갔고 cd 플레이어가 켜져있었습니다.

 

누가 있나 불을 켜봤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일단 cd 플레이어를 끄긴 했었는데 참 찝찝했었습니다.

 

cd 플레이어가 지 혼자 켜진다는 소리는 못들었고

 

누가 저를 놀래키려고 교대시간에 켜지게끔 설정 한걸수도 있다 생각도 해봤는데

 

그런 기능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제시간에 올라간것도 아닌데 딱 올라가자마자 켜졌으니 말이죠.

 

 

그 외엔 별 전역때 까지 다른 경험을 한적은 없습니다.

 

저는 귀신을 거의 안믿는 편인데 저때의 그 경험은 정말 귀신의 장난이라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참 궁금하네요.

 

dorado47님 글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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