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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그냥 제가 들은 거랑 겪은 이야기들 2

title: 메딕오디2019.06.08 20:59조회 수 47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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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끝으로 군대를 제외한 사회에서 본 마지막으로 귀신 느낀 썰

 

귀신까지는 아니더라도 느끼긴 느낀 거니깐 썰 풀어봄

 

 

 

한창 군대가기 전 20살 때 친구들이랑 술 진탕 먹고 새벽 3시 쯤에 집에 돌아왔음

 

엘레베이터는 11층에 멈춰 있었고 우리집은 당시 복도형으로 돼 있는 아파트 7층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1층까지 오길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문이 열리는 순간 어떤 아저씨가 픽 쓰러지는 거임 ㅡㅡ

 

저도 그 때 술 너무 진탕 먹어서 꼴아 있었는데 그 아저씨때문에 너무 깜짝놀라서 술 다 꺰

 

보니깐 그 아저씨도 엘레베이터 문 기대고 그대로 잠든 거 같았음

 

그래서 아 뭐야..하고 아저씨 옆으로 치우고 난 엘레베이터 타고 7층 누르고 문 닫히려는 찰나에

 

어떤 미친 놈이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에 계단을 겁나 빨리 뛰어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님들 상상해보셈 

 

그 때 한창 2007년도면 연쇄살인마 애기 나돌던 시기인데 그 걸 난 간접적으로 겪어 봄..

 

아 나 문열리면 뒤지겠구나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랬는데 문열리니깐 아무도 없어서 후...후..하고 뒷걸음질치면서 혹시 오면 잘 튈려고 준비중에 있었음

 

근데 우리집이 706호였나 그랬는데 701호 702호 지날때마다

 

도마에서 칼로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탁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새벽3시에 ㅋㅋ 불은 다 꺼져 있는데

 

호수 지나갈때마다 그 도마소리가 멀어지지도 않고 계속 귓가에 들림

 

그래서 그 때도 등에 식은땀 쫙 나서 반대편 엘레베이터로  뛰었음...

 

무서워서 울면서...

 

계단으로 빠르게 내려와서 경비실 찾아가 울면서 

 

아저씨 ㅠㅠㅠㅠ 전화기 좀 빌려주세요 ㅠㅠㅠㅠㅠ

 

라고 개찌질하게 말했었음 

 

그때 우리엄마가 호프집해서 새벽 늦게 오셨는데

 

엄마한테 전화해서 한 1시간 가까이 엄마 기다리다가 엄마랑 같이 집에 옴...

 

개무서웠음 진짜.

 

------------------------------------------------------------------

 

난 보통 사람과는 다르게 귀신을 많이 보고 많이 느낀 편임

 

군대에서도 좀 본 편인데

 

탄약고 분리수거장 포상 등등.

 

각설하고 훈련 중 하나포 반장님께 들은 애기를 들려주겠음

 

하나포 반장님이 다음 날 어머님 생신이시라 그 전날 일찍 올라가야 해서 일찍 잠에 들었다고하심

 

근데 이상한 꿈을 하나 꾸었는데

 

 

자기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계곡에 놀러가고 있었는데

 

가다 보니 자매로 보이는 여자 둘 초등학생이 탄 거임

 

그런데 그 여자2명이 하나포 반장님을 보더니 달려가서 앵기더라 함 사람도 많은데

 

하나포 반장님은 애들을 워낙 좋아하신 편이라 재밌게 놀아주고 목적지에 다다라 내릴려고 하는데

 

그 꼬마여자애 2명도 같이 내렸다고 함

 

하나포반장님 왈

 

하나포반장:애들아 부모님 어디계시니?

 

여자애들:....없어

 

하나포반장:그래..?우리 지금 밥 먹으러 갈 껀데 같이 먹으러 갈래?

 

여자애들:...응

 

 

근데 이상한 게 내리자마자 애들이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고 하늘에 먹구름이 끼었다고함

 

뭐 그래서 김밥천국 이런 곳에서 간단히 요기를 때우고자 들어갔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김밥천국같은 덴 가로로 작은 거울이 쭉 있는 거 다들 아실거임

 

밥을 시키고 그 여자애들과 놀아주면서 밥을 먹고 있는데

 

무심코 거울을 봤는데 그 여자애들이 앉아있는 의자에 아무도 없는 거임

 

근데 바로 옆엔 그 여자 둘이 있고

 

꿈이였지만 식겁해서 빨리 친구들을 데리고 정류소로 뛰었다고 함

 

 

 

하나포반장:야 빨리나와 빨리

 

친구들:밥도 안먹었는데 어딜 나가

 

하나포반장:거울을 봐 이 개객끼들아!!!

 

 

 

친구들이랑 하나포반장은 겁에 질려서 정류장까지 죽을 힘을 다해서 뛰고 있는데

 

여자애들이 저 멀리 뒤에서 쫓아오는 게 보였다고 함

 

마침 버스가 와서 버스를 탔는데 그 버스엔 이미 여자애 2명이 앉아있고

 

하나포반장님과 그 친구들은 다시 얼른 내려서 미리 잡아놓은 팬션으로 또 죽을 힘을 다해 뛰었다 함

 

팬션에 도착하니 어느덧 밤이 되어 밖은 어두워지고

 

하나포반장님과 친구들은 팬션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문이란 문은 걸어 잠그고 방에서 두려움에 벌벌 떨었다고 함

 

근데 밖에서 손전등같은 걸로 뭘 비추면서 

 

여자꼬마애들이  어딨니..?어딨니..?어딨어!!!!!! 라고 하는거임

 

근데 계속 찾다가 지쳤는지 꼬마애들이 목소리도 안들리고 손전등도 안비추고

 

하나포반장님이 갔나 싶어서 창문을 열고 두리번거렸는데 그 때 바로 밑에서 손전등을 키면서

 

 

여자애들:찾았다!!!!!!!!!!!!!!!!!!!!!!!

 

여자애들:우리랑 놀자!!

 

 

하나포반장님은 식겁해서 창문을 다시 걸어 잠그고 침대밑으로 기어들어가 숨었음

 

근데 그 꼬마애들은 어떻게 들어온 건지 팬션안으로 들어와서 하나포반장님을 찾는데

 

하나포반장님이 숨은 침대에서 막 둘이서 방방뛰고 놀다가 꿈에서 깼다고함 

 

참 이상한 꿈이다 싶어서 재수없다고 생각한 하나포반장님이였음

 

 

그리고 이제 어머님 생신 때문에 지방에 내려가는데

 

그 날따라 항상 가던 길로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했음

 

뭔지 모르게 돌아가야 된다는 기분 느낌? 그런 기분이 들어서 

 

그냥 어제 꿈도 싱숭생숭하고 좀 불길했다 함

 

그래서 그냥 뺑돌아가는길로 가고 있는 도중 심심한 나머지 라디오를 틀었음

 

근데 그 라디오 틀자마자 긴급속보가 나오는데

 

xx고속도로 연쇄추돌사고 몇 명이 부상당하고 초등학생 여자 둘 사망

 

이렇게 속보로 뜨는 거임 

 

근데 그 고속도로가 하나포반장님이 항상 가던 길이였음

 

그 라디오 듣고 너무 소름끼쳐서 차 세워놓고 한참 있었다고 함..

 

뭐 여차저차해서 부모님집에 도착한 하나포반장님이였음

 

근데 어머님 친구분중에 무당이 한 분 계셨는데

 

부모님께 인사 드리자마자 그 친구분이 하시는 말이

 

 

부모님친구:어이구 이 총각 복받았네 복받았어

 

하나포반장:??갑자기 왜 그러세요??

 

부모님친구:오늘 죽을 뻔 하지 않았니?

 

하나포반장:...어떻게 아셨어요?

 

부모님친구:오늘 원래 자네는 죽을 운명이였다고.. 근데 하늘이 살렸네 살렸어

 

하나포반장:...............................

 

부모님:???????무슨 일이길래 그러니

 

하나포반장:아무 것도 아니에요 ㅋㅋ

 

 

뭐 이런 식으로 끝나는 얘기임

 

 

출처 : 오유.하이며딩거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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