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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식인종이 아니야

title: 섹시호날두마리치킨2019.06.10 18:08조회 수 832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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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은 정말 놀라울정도로 맛있어.


제발 나보고 뭐라 하지마.

정말 끔찍한 상황이었단 말이야.

난 굶고 있었다고.


그 여자는 이미 죽어있었고, 그 상태로 며칠동안 있던 상태였어.

그래서 그 여자를 먹을 수 밖에 없었다고.

날 산책시켜줄 사람도, 내 밥그릇을 채워줄 사람도, 아무도 없었던 말이야.

그리고 냉장고 문엔 손도 안닿았고.


그녀의 살은 마치 닭고기 맛이 났어.

난 닭고기가 좋아.


집에서 며칠동안 전화가 울려댔지만, 난 어떻게 전화를 받는지 몰랐어.

누군가가 진짜 이 여자랑 통화하고 싶었나봐.


며칠이 지나고, 누군가가 문앞에 와서 문을 두들기기 시작했어.

난 짖기 시작했어.

난 방문자가 싫거든.


"경찰이다, 문 열어!" 라고 한 남자가 소리질렀어.

난 더 크게 짖었어.


그들은 마침내 문을 박차고 들어왔어.

이건 날 엄청 화나게 만들었어.

난 그들을 향해 짖으면서 으르렁거렸어.


남자들 중 한 명이 나를 보고는 그의 파트너에게

"뭐야 이게? 이거--" 


난 남자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를 향해 달려들어 팔에다가 내 이빨을 박아 넣었어.

최대한 크게 물어뜯으려고 했는데.

조그마한 총이 날 감전시켜 기절시키기 전까진 말야.


삐-하는 소리에 난 정신이 들었어.

난 다시 으르렁거렸어.

난 삐-하는 소리가 싫어.


커다란 햐얀 방에는 나 혼자 밖에 없었어.

하지만 밖에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소리는 들을 수 있었어.
 

 

 


"그의 모친은 조현병이 있었습니다. 그를 평생동안 개로써 길러왔어요. 심지어 개 목걸이까지 차고 있다고요."


"아무래도 등쪽에는 수술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평생동안을 똑바로 선 적이 없던것처럼 보인다고 하더군요. 오로지 네 발만 써서 걸어다니고 있어요."


"불쌍한 아이, 저렇게 15년동안 살아왔다니 상상할수가 없네. 그녀가 저 아일 어떻게 불렀다고요? 밀로요?"


내 이름을 듣고 난 고개를 젖혔어.

혀는 쭉 빼고 난 기쁘게 핵핵댔지.


간식 줬으면 좋겠다.

난 착한 아이로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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