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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담벼락에 매달려 날 보던 눈동자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2019.07.02 13:40조회 수 48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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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가 아니고 제가 아는 형 이야기 인데... 편의상 제가 겪은것 처럼 쓸께요.


 

그날 따라 어깨가 무겁고 몸이 너무 좋지 않았다...


 

 

강의가 끝나면 보통 친구 녀석들과 술마시고 놀곤 했는데...


 

 

몸이 너무 좋지 않아서 집으로 곧장 가는 버스를 탔다....


 

 

집에 도착하니 어머니가 문 앞에 나와있었다.


 

 

내가 오자마자 손을 덮썩 잡고선 빨리 방으로 들어가자고 하셧다..


 

 

왜그러냐고 하니... 그냥 잠자코 들어오라며 손을 잡아 끌었다...


 

 

내 방에 들어와선 .. 오늘 별일 없으셧냐고 물으셧다...


 

 

그래서...난 웃으면서 별일은 무슨 별일... 암일도 없는데? 그냥 몸이 좀 피곤하네..


 

 

어머닌 그래? 그럼 빨리 편히 자라~ 라고 하셧다..


 

 

왜 그러는데? 그러니까 자기가 낮잠을 잠시 잤는데...


 

 

마당 밖에 담벼락에서 어떤 처녀가 담에 매달려서 머리를 내밀고 내방쪽을 쳐다보고 있더란다..


 

 

빨간눈에 긴머리... 꿈에서 어머닌 처녀귀신이라고 느끼셧다고 한다.


 

 

그 처녀귀신이 담벼락에 딱붙어서 머리를 내밀고 내방을 쳐다보고 있는걸 발견하고선


 

 

어머닌 막 욕을 하면서 마당쪽으로 뛰쳐 나가서 그 귀신을 쳐다보면서 빨리 가라며 욕을 계속 하셧다..


 

 

그러니.. 그 처녀는 어머니를 힐끔 쳐다보더니 무서운 미소를 지으면서 담벼락 뒤로 사라졌다...


 

 

그리고선 잠이 깨셨다...


 

 

난 원래 성격이 그런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편이라 그냥 웃고 넘겼다.


 

 

그런데.. 그 날밤...


 

 

오후부터 자던 나는 밤에 잠이 깨었다. 그런데


 

 

일어나려고 해도 몸이 너무 좋지 않아서 깨어 나기가 힘들었다...


 

 

겨우 겨우 힘겹게 일어나선... 물 한잔 들이키고 방문을 열고 어머니를 불렀다.


 

 

어머니~ 어머니~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주방으로 가는 도중 현관옆을 지나는 순간... 깜짝 놀랬다...


 

 

현관앞에 사람 그림자가 아른거리는 것이다...


 

 

너무 놀라서... 문틈으로 살짝 바라보니...


 

 

어머니였다... 어머닌 현관 앞에서 담벼락 쪽을 노려보면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어머니 왜그래요? 왜 그러고 있어요?


 

 

몇차례 흔들며 부르자...


 

 

갑자기 나를 확 밀치고 주방으로 뛰어들어 가선 손에 칼을 들고 나오셧다...


 

 

칼을 들고 담벼락 쪽으로 뛰어가시며 .. " 네년 내가 오늘 죽인다... 당장 꺼지지 못해!~!"


 

 

라며 욕을 하면서 뛰어갔다..


 

 

조금 후... 담벼락에서 시선을 떼신 어머닌 대문쪽으로 가셔서 대문을 열고 밖의 골목길 양 옆을


 

 

이리 저리 보시더니 문을 닫고 들어오셧다...


 

 

왜 그러세요 도대체~~~ 라고 하는 내게...


 

 

"그 귀신년이 자꾸 얼씬 거려서 그래... 나쁜년.." 이라면서... 들어가자고 하셧다.


 

 

평소에 독실한 불교 신자이셨지만 이런 모습은 한번도 본적없었던 나는..


 

 

걱정 되기도 하고 ... 하여튼 상황이 좀 심각하게 받아 들여졌다...


 

 

그날밤 어머니는 내방에 부엌칼을 들고 들어오셔서 말했다..


 

 

" XX 야 오늘 이거 물고 있어라.. 해뜰때 까지만... 오늘만... "


 

 

" 아...대체 왜그래요~ ? "


 

 

"골목길에서 담벼락 위로 얼굴 내밀고 자꾸 니방쪽을 쳐다본다... 첨엔 보더니 어제 밤엔 담벼락을


 

 

기억 오르더니... 마당으로 들어오드라... 그래서 내가 칼들고 쫒았더니.. 스믈스믈 기어서 깔깔깔 웃으면서


 

 

담벼락타고 골목길로 나가드라...그래서 그래..."


 

 

난... 갑자기 몸이 너무 아프고 무거워 진것도 이상했고... 어머니 행동도 이상해서...


 

 

일단 알겠노라며... 칼 두고 나가시라고 했다...


 

 

그러기 싫긴했지만... 칼을 물었다...


 

 

기분 탓인지 모르지만 칼을 물고 있으니 몸에 기운이 좀 나는것 같았다.


 

 

앉아 있다 잠이 들었다..

 

 

 

그 다음날 아침... 아침부터 어머니가 삼계탕을 해서 먹으라고 가져다 주셧다.


 

 

이상하게 몸도 가뿐하고 해서... 어젠 별일 없었어요? 라고 하니..


 

 

" 이제 괜찮다... 내가 어제 밤에 또 다시 마당까지 기어 들어온 그 년, 칼들고 집밖에 까지 쫒았다..


 

 

골목길에서 오른쪽으로 깔깔거리면서 도망치길래... 다시는 오지마라고 쌍욕을 하고 보냈다...


 

 

이제 괜찮을 꺼야..." 라고 하셨다...

 

 

 

 

 

 

 


 

 

 

끝입니다... 이상하게 더 무서웠던건...

 

 

 

그 다음날 그 형네 골목 옆옆집 (오른쪽으로)에서 아저씨가 급사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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