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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가 본 귀신썰 ㄹㅇ실화2

클라우드92019.07.05 15:13조회 수 47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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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번째로 본 귀신에 대해서 풀어볼게. 내가 공포게시판에서 말하는건 구라아니고 진짜 ㄹㅇ실화야.

중학교 3학년쯤이었나 이제 난 나이가 들어서 지금 내가 쓰는 방에서 자게됐어. 가족들은 다 자고있고 한밤중에 볼일보러 화장실에 들어갔어. 불은 다 꺼져있고 화장실 불만 켜져있는데 그 특유의 분위기가 안락하고 고요하더라. 아마 니가 폐허 덕후라면 이 느낌이 개좋다는걸 알겠지.

아무튼 화장실에 문닫고 들어갔어. 그런데 몇 초 후에 누가 화장실 문을 두드리더라.

"똑똑"

음 나는 그냥 가족중에 한명인가보다 하고 나도 노크를 했지.

"똑똑똑"

또 문밖에서 노크를 하는거야. 이 노크소리가 일반적인 노크소리가 아니라 힘없는 노크소리였어. 이때는 좀 빡쳤었어. 내가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는데 계속 노크를 하니까.

근데 노크소리 다음에 희미하게 여자 말소리가 들리는거야. " 응.." "어.." 이런식으로. 사실 이건 말소리라고 할 수 조차 없어. 근데 확실히 바람소리같은건 아니었어.

이때까진 이상한지 몰랐어. 그냥 엄만줄 알았거든.
그래서 나 화장실에 있다고 말했어.

"응..."

또 힘없는 여자 소리가 들리는거야. 엄마목소리가 아니었지. 

이제서야 이상함을 느끼고 당황하기 시작했어. 화장실에서 소리를 질렀어. 

"아 엄마 나 화장실에있다고!!!!"

 

 

 

"...응"

 

존내식겁했어. 그래서 바로 씨ㅃㄹ알!!!하고 문을 존내빠르게 열었어ㅋㅋㅋ

 

 

 

 

밖엔 아무도 없었어. 불은 다 꺼져있고 화장실 불만 켜져있는데 그 특유의 분위기는 오싹하고 고요했어. 처음부터 밖엔 아무도 없었던거야. 가족들은 안방에서 다 자고있었어.

화장실에서 그렇게 소리질렀는데. 가족들이 깨어날 법도 한데 말이야.

다음날 엄마한테 한 밤중 화장실 노크를 했냐고 물어봤는데 그런적 없다고했던거까지 기억나. 진짜 오싹한 경험이었어.

과연 그 노크소리와 여자목소리는 뭐였을까.

혹시 그 여자가 벽장 밑에서 내 배게를 만지던 손의 주인이 아니었을까.

 

11.jpg

 

출처 웃대 허갤러 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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