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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아파트 귀신 실제 경험

클라우드92019.07.05 15:15조회 수 11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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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년 전 일이에요.
중3정도였을 무렵.. 오래된 아파트에 살았어요.
정확히.. 인천 만수동 주공아파트 420동이었죠..
중앙통로에 엘베와 중앙계단이 있고..
중앙계단 바로 앞 벽에 이상한 그림이 있었습니다
누가 그린 건 아닌듯한데.. 물자국인지, 핏자국인지
흰색 벽과 대비되는 어두운 음영이랄까..
그게 꼭 여자의 얼굴같았어요.
그냥 대놓고 보면 별 것 아니지만.. 지나가다 곁눈으로 눈에 들어올 땐.. 밤낮을 떠나 흠칫흠칫 놀랬었어요.
어떤 날은 그 얼굴이 희미해져있고, 또 어떤 날은 뚜렷하게 보였기 때문에요.

그때 당시 학원을 다녔는데..
끝나고 귀가하면 밤 12시가 조금 안 되는 시간이었죠.
하루는 여느때처럼 밤늦게 학원을 마치고
엘베에서 내려서 저희 집(607호)으로 들어가려는데..
저보다 한발 앞서 복도로 들어서는 누군가가 있었어요
605호~608호로 이어지는.. 저와 같은 쪽 복도로 먼저 들어가더라구요..
희끄무레한 윤곽만 보였는데.. 분명한 건 여자였고..
머리는 긴데 사람같진 않은 흰색 물체랄까..
그건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랬다는 얘기고..
그때까지만 해도 위화감은 못 느꼈어요.
엘베에는 혼자뿐이었으니까 아무래도 계단 쪽에서 온 것 같아서 무심코 계단 벽 쪽을 봤는데.. 그림이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복도로 딱 꺾어 들어서는 순간
608호 현관 앞에서 그 형체가 아래로 뛰어내린겁니다.
복도 벽을 짚고 넘어서 1층 화단으로요.
저는 으악!! 하고 비명을 질렀는데..
밑을 봤는데 아무도 없는거에요
전 황급히 내려가서 아파트 경비와 함께 그 추락지점에 갔는데.. 거기가 또 지하 기계실 입구입니다ㅠㅠ
전 거의 울먹이고 있는데 그때 경비가 이게뭐냐?며 손전등을 비추고 뭘 주웠어요.
깨진 공병이었나, 유리로 된 뭐였는데 기억은 안 나네요

15년이 지난 현재.. 예전 동네를 추억하려고
그 아파트를 다시 가봤는데
그 얼굴 문양은 아직도 희미하게 보이네요ㅠㅠ

 

 

 

 

출처 웃대 dogtv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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