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녀

이번편도 역시 스압주의하세요 ㅋㅋㅋ

 

 

오늘의 남주는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음. 그것도 그의 약혼녀의 장례식...

 

 

집으로 돌아와 그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녀를 찍은 동영상을 보고있는 남주.

 

그런데...

 

 

캠코더의 디스플레이된 날짜와 시간이 휙휙 넘어가기 시작함. 정지버튼을 눌러도 동영상은 멈추지 않고, 날짜가 지남에 따라 동영상속 약혼녀의 복장이나 주변 풍경이 계절에 맞게 휙휙 바뀜. 멘붕에 빠진 남주.

 

 

넘어가던 캠코더의 날짜는 현재의 날짜에서 멈춤. 그리고....

 

 

캠코더의 화면이 바뀌더니, 남주의 집안을 비추고 그안엔 죽었던 여주의 약혼녀가 뙇!

 

 

그리고 그 약혼녀와 대화를 뙇! 그 약혼녀는 실제로는 안보이고 캠코더로만 보이는 듯.

 

 

캠코더의 화면을 보며 조심스레 손을 뻗는 남주. 손으로 약혼녀의 뺨을 쓰다듬쓰다듬하자 약혼녀는 이젠 어디에도 안가고 계속 함께야라는 오글오글한 멘트를 날림.

 

그리고 다음날

 

 

공원으로 데이트를 나온 남주와 캠코더안 약혼자. 약혼자와 대화하는 남주의 모습은 당연히 다른 사람에겐 이상하게 비쳐질수밖에 음슴.

 

 

몇일간 약혼녀와의 데이트를 즐기는 남주. 어떤 건물옥상에서 야경을 보고있는데, 남주의 태도가 조금 이상함. 캠코더안 약혼자가 야경을 즐기고 있는데 저곳도 이쁘다며 억지로 손을 잡아 이끔.

 

 

 

이번엔 카페?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는 남주. 전에 나왔던 여행과 관련해서 약혼녀와 한마디 상의 없이 여행지를 결정해버렸고, 그것에 약혼녀는 화가 난듯함.

 

 

결국 그일 때문에 싸우고 마는 남주 커플. 뭔가 강압적인 남주의 태도에 더화가난 약혼녀는 뿅하고 사라져버리더니 더이상 (캠코더안에서)모습을 비치지 않음.

 

 

약혼녀가 (캠코더에)나타나지 않자 회사의 휴가를 내고 약혼녀를 찾으려 돌아다니는 남주. 하지만, 결국 약혼녀를 찾지못함ㅠ

 

그렇게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는데...

 

 

약혼녀는 남주의 집에 있었음.

 

 

미안하다며 옷매무세를 가다듬는 약혼녀의 모습에 남주는 다른남자 만났냐며 의심하기 시작함.

 

 

그렇게 남주의 의심의 불길은 점점 커져가더니.. 겉잡을수 없을 만큼 커진듯. 의처증인듯... 그런 남주의 모습에 최악이라면서 다시 사라져버리는 약혼녀.

 

 

폭풍화가난 남주는 물건을 집어던지며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기 시작하는데... 뭔가를 발견하는 남주.

 

 

못보던 테잎을 발견한 남주는, 뭐지 함서 재생시킴.

 

 

그것은 몇일전 찍은 영상인데, 남주의 약혼녀가 누군지 모를 남자와 다정히 걷고 있는 모습이 찍혀있음. 그것에 더 화가나 그 영상속 남자를 찾아나서는 남주.

 

 

그리고 회사에서 나오는 그 남자를 발견하는데, 그 옆에 약혼녀가 걷고 있음. 하지만 여주는 캠코더를 통해서만 볼수 있으니 실제로 보이는것은 남자 혼자 걷고 있는 모습뿐..

 

 

그 남자를 덥치는 남주. 니가 내 약혼녀를 꼬셨냐는 물음에 그 남자는 단지 상담해준것뿐이람서 남주를 내팽겨 치고 가버림. 근데... 그남자의 반응이 남주가 초면이 아닌듯?

 

 

그런 남주앞에 약혼녀가 스윽 하고 나타나더니 또그러는구나 함서 어디론가 가기 시작함. 남주, 약혼녀를 뒤쫓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약간 화면이 흐릿해짐.

 

 

어떤 골목해서 마주하는 두사람. 그리고, 남주의 집착과 소유하려고만 하는 모습에 결혼을 그만둘까 상담했었다는 약혼녀. 이어서 결혼은 그만두자라고 남주에게 있어서 폭탄 선언을함.

 

그런데, 흐릿한 장면에서 약혼녀가 캠코더를 사용하지 않고도 보였다가 장면이 선명해지면서 안보이는걸 눈치챈건 나뿐임?

 

 

그 선언에 화가 폭발한 남주는 약혼녀의 목을 조르기에이름. 그리고 그 순간.... 남주는 뭔가를 생각해내는데....

 

 

그전(약혼녀가 죽기전)에도 자신이 약혼녀의 목을 조른적이 있었으며...

 

 

그간 약혼녀와 캠코더를 통해 해왔던일, 그러니까 데이트 하고 여행지를 맘대로 골라 싸우고 그러다 약혼녀가 행방불명되고 찾다가 남자를 만난것에 의심하고 결혼 그만두자는 폭탄발언에 화가난 남주는 홧김에 약혼녀의 목을 졸랐던일을 그전에도 해왔으며, 약혼녀를 남주 자신이 죽인것을 기억해냄.

 

 

 

그렇게 남주가 멘붕에 빠지는 동안 캠코더는 여전히 약혼녀를 찍고있었는데...

 

갑자기 기절해있던 약혼녀가...

 

 

눈을뜸.

 

 

그것에 놀란 남주의 모습을 본 약혼녀는 미친듯이 웃음.  영상으로 보면 소름쫙 ㄷㄷ

 

 

그렇게 약혼녀는 그걸 이제 기억해냈냐며, 괜찮아 너를 여기로 데려오면 되니까...라고 말함.

 

 

 

 

그리고 엔딩...

 

 

남주는 차디찬 바닥에서 시신이 되어 누워있고, 경찰들은 약혼녀의 죽음에 비관한 남주가 약혼녀가 죽은 장소에서 그녀를 따라 자살한것이라 생각함. 그리고 캠코더는 아직도 그 모습을 찍고 있음.

 

그렇게 죽어있는 남주를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는 약혼녀의 모습으로 이번이야기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