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문 좀 열어줘

개팬더2015.06.09 22:45조회 수 844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시험을 앞두고 새벽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다.

한참 공부를 하고 있는데,
두시쯤에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야식 가져왔으니까 문 열어~"

엄마가 야식을 가져오신 것 같다.
평소 엄마가 갑자기 들어오시는 게 싫어서 문을 잠그고 있었다.
한참 집중하고 있는 터라, 나중에 먹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엄마가 안방으로 가시는 것 같다.

세시쯤 되었을까?
다시 엄마가 노크를 하신다.

"간식 가져왔으니까 문 열어~"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아 초초한 마음에,
엄마에게 신경질을 냈다.

"엄마 이따가 먹을게! 나 공부하자나~"

그러자…….



"시끄러워! 어서 문 열어! 열어! 열어! 열으라고!"

갑자기 이상한 사람처럼 엄마가 소리쳤다.
위축되어 문을 열려고 했지만, 왠지 이상한 느낌도 들어서 열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은 울먹이는 소리로 말한다.

"제발 부탁이야. 문 열어……. 문 열어……."

평소 엄마답지 않은 간절한 목소리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문을 열지 않았다.
쳇 하고 엄마가 혀를 차고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생각났다.








오늘 부모님이 제사로 시골에 가셨던 것이…….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408 실화 대추나무의 저주5 개팬더 1799 2
4407 실화 왜 없지?7 개팬더 2580 11
4406 실화 원한 서린 길2 개팬더 1356 6
4405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마지막 글-7 개팬더 1475 10
4404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5화2 개팬더 1202 11
4403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4화2 개팬더 1023 6
4402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3화2 개팬더 877 4
4401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2화3 개팬더 1081 4
4400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1화3 개팬더 1525 5
4399 실화 언니가 이상한것 같아요8 개팬더 1994 4
4398 실화 홍대 귀신 이야기4 개팬더 2050 1
4397 실화 이상한 타로카드 집8 개팬더 4890 3
4396 실화 가위3 개팬더 699 1
4395 실화 세가지 질문5 개팬더 1053 1
4394 실화 갑순이4 개팬더 1019 1
4393 실화 후배의 방문4 개팬더 1103 2
4392 실화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여자친구7 개팬더 1427 1
4391 2CH 백사6 개팬더 1944 1
4390 실화 산에서 홀리다6 개팬더 3318 4
4389 실화 얘야, 아빠 친구분들 오셨나보다9 개팬더 1838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