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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사이코패스 사진작가

개팬더2015.06.09 22:55조회 수 1557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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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11월 


40대 남성이 20대 여성에게 뭔가를 설득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버스안내양을 모델으로 한 자신의 사진집을 그녀에게 보여줬습니다 


"출세시켜줄게.나랑 누드찍으러가자"


"안되요.일해야되요"


"내가 일당 5만원줄게.하루만 쉬어"


그 두 사람은 바로 보일러공 이동식(42세)과 이발소 면도사 김 모양(24세)...






12월 14일 두 사람은 경기도 시흥에 있는 호암산에 올랐습니다


"옷벗으면 감기드니까 미리 감기약 먹어둬"


작가는 그녀에게 알약 두 알과 물약을 내밀었습니다


산에 오르기전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는 것을 봤던 그녀는


아무 생각없이 약을 삼켰습니다..





"크어어억..어억.."


그녀가 삼킨 알약은 감기약이 아니고 청산가리였습니다..


그녀는 고통에 못이겨 가슴을 쥐어뜯으며 절규했습니다...


호흡이 힘들어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습니다...




이를 보던 작가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니콘 FE 카메라를 꺼내 촬영을 했습니다...


나중에는 옷을 벗겨 시체의 자세를 취하게 하여 촬영하는 등


총 21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얼마뒤 시체를 발견한 경찰은 시체 검식결과


저항한 흔적이 전혀 없고 시체가 옷을 벗고 몸부림치다 죽었다는


황당한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 경찰 역사상 최초로 프로파일링 기법이 동원되었고


범인인 작가가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살인범 이동식은 경력 7년의 사진작가 였습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공모전에서 입상경력도 있었습니다


그는 일말의 양심의 가책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듯 하였습니다


경찰의 추궁에도 모르는 일이라고 태연히 시치미를 떼는 전과 4범의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였습니다





그의 집을 수색한 결과 아내를 모델로 하여 찍은 


죽음을 주제로 한 수백장의 누드사진도 발견하였습니다


결정적으로 김모양을 살해하면서 찍은 21장의 사진과


자신의 행적을 기록한 일기장을 입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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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에는 자신의 살인계획과 결과가 적혀져있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면도사 김 모양 외에도 21명의 희생자가 더 있었던 것입니다


그중에는 자신의 전처도 포함되있었고


경찰은 그가 자백한 시체를 묻은 곳을 탐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시신을 찾기위해 모든 수사력을 동원해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 도중


수사팀에 난데없이 비보가 떨어졌습니다


사건을 빨리 종결하라는 상부의 명령이 내려온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 사건은 워낙 충격적이고 엽기적이어서


해외토픽에 소개될 정도로 국제적인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이에 '더이상 나라 망신시킬수없다'며


고위층에서 수사종결을 명령하고 담당 수사팀을 해체시킨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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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동식이 주장한 21명의 피해자는 수사하지 못하고


1986년 6월 그는 교수형에 처해져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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