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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바나나 나무

개팬더2015.06.09 23:17조회 수 1079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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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일어났던 일을 올리겠습니다.




말레지아나 그 쪽..우리가 흔히 말하는 동남아시아 일대는 


우리나라 기후와는 달라서 바나나 나무들이나 열대 식물들이 잘 자라죠.


항상 덥고 습한날씨 덕에 말입니다.





이번일은 말레지아인 친구가 겪은 일입니다. 


제 친구가 직접 겪은건 아니고 제 친구는 이 일을 


직접 겪은 친구와 같이 숙소를 배정받은 그룹에 있었답니다. 





그 친구가 대학에 다닐 때우리나라에도 있는 엠티 비슷한걸 갔답니다.


숙소는 집들이 한 채씩따로지어져 있고 


그런 집들 여러 채를 한 숙박 업체에서 관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방값을 받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요즘 동남아로 신혼여행가시는 분들이 머무는 그런 빌라같은 


멋지고 깨끗한 곳은 아니고 현지 사람들도 가족단위로 놀러가서 


하룻밤 묵을수 있는 저렴하고 수수한 여관수준이였답니다.





집한채마다 학생들이 한 열명정도 같이 배정받아 묵었다는데 


거기서 음식도 해 먹을 수 있게 부엌도 갖춰져서 밤늦게까지 뭐 해 먹고 놀기 딱 좋았다는군요.





단체로 같이 하는 모든 스케쥴을 끝내고 밤이 늦어져 


같이 한 숙소를 쓰는 친구들끼리만 모여서 노는 분위기였는데 


밤늦게까지 음식 해먹고 논다고 쓰레기들이 몇봉지 쌓였다는군요.





다음날 치워도 되겠지만 다음날은 그 날대로의 일정이 있고 


이렇게 밤늦게까지 놀다 자면 분명히 일어나서 일정 따라잡기 바쁠터라 


잠자기 좀 전에 친구들 몇명이서 널려진 술병이며 과자봉지며 


음식찌꺼기들을 주섬주섬 봉지들에 담아 모았고,




그들 중 한 친구가 그 봉지들을 밖으로 내어놓고 오겠다고 했답니다.




그 친구는 봉지들을 바로 문밖에 내어 놓지 않고 


집이랑 고작 10미터 정도 떨어진 바나나 나무들 아래에 두었답니다. 


우리나라도 도시외곽으로 가면 나무들이 참 많지만


말레지아는 우리나라보다 자연들이 덜 훼손 된 상태이므로


그 나라에서 많이 자라는 바나나 나무들이 숲처럼 들어찬 곳들이 많답니다. 





보통 가정집들 많은 동네에도 기후상 바나나 나무는 흔히 보이고 


도시 외곽으로 가면 작은 동산이고 야산이고 


바나나 나무들은 정말 흔한데, 중요한건 바나나 나무는 


음기가 아주 강한 식물이라고 하는군요,





그 음긴는 아주 강해서 잡귀들이 잘 붙고 모여있기를 좋아한답니다.


영안이 있는 사람들 눈에는 바나나 나무 근처에 숨어있는 귀신들이 보이기도 한다는군요.





그 지역 사람들은 흔히 다들 알고 있는 얘기지만 


쓰레기 봉지들을 버리러 간 친구는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어디서나 보이는 바나나 나무들이라 


음기가 쎄다는 얘기도 그 순간엔 떠올리지 않았다는군요.





쓰레기 봉지들을 밖에 두고 들어온 친구는 


다른 친구들과 같이 잠이 들었는데 그 친구만 그 다음날 


깨어나지 못하고 의식을 잃고 식은 땀을 흘리면서 헛소리를 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말을 맞춰본 결과 그 앓아 누운 친구가 


밤늦게 바나나 나무 아래까지 쓰레기 버리러 갔단걸 알게 되었고 


그 무리들중에 하나가 아무래도 저 친구가 


귀신에 쓰였거나 그 영향을 받는거 같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근처 작은 절인지 사당에서 스님을 모셔왔는데 


그 스님이 얘기들 들으시더니 향을 피우고 반나절이상을 


그 앓아 누운 친구 옆에서 염불같은걸 했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다행히도 의식을 되찾았는데 


그 스님이 나중에 가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바나나 나무아래에는 특히나 여자의 성향을 띄는 잡귀들이 많다고 했답니다. 


그래서인지 남자들이 그 근처를 오면,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붉은색 실을 그 남자 팔같은데다 묶어서 


길게 늘여뜨린 다음에 그 남자가 그 장소를 떠날때 


그 실을 따라서 그 사람을 따라간답니다. 





그리고는 그 남자몸에 씌여서 떠나지 않을려고 작정을 한다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앓아 눕기도 하고 운 나쁘면 미치거나 


언어장애를 가지게 될 정도로 기운이 거쎄다고 합니다.





그런 스님의 말씀은 앓아 누웠다 깨어난 친구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이 스님을 배웅하면서 들었다는데,


스님을 배웅후 숙소로 들어온 후 그 앓아 누웠다 깬 친구가 하는 말이


자기가 앓아 누운 동안 너무나 예쁘지만 얼굴이 파랗고 


손톱이 시커먼 여자가 앞으로 자기랑 평생 같이 하자고 달랬다가 윽박질렀다가 


매달렸다말다 하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하더랍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향 냄새가 느껴지고 그 순간 그 여자가 무섭도록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고 자기 목을 조르면서 


자기는 죽어도 안 떠난다 못 떠난다 하면서 울부짖었고, 


조금후에는 아주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현관밖으로 늘어진 


붉은 색 실을 따라서 두 팔과 다리로 방 바닥을 


엉금엉금 기어 문으로 나가는걸 보고 잠에서 깼더니 


주위에 친구들이 자기를 둘러싸있고 


어떤 스님이 향을 피워놓고 염불을 외고 있더랍니다.





제가 어렸을때 


제주도에 간적이 있는데 


그때 난생 처음으로 


바나나 나무를 봤던게 기억나는군요.


전 아주 함박웃음을 띄우며 바나나 나무에 달린 꽃을 가르키며 


사진도 찍었는데 말입니다...지금 생각하면 아주 섬 찟합니다.





요즘은 동남아시아로 여행가는 분들 많더군요...


바나나 나무 숲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남자분들....밤이나 날씨 안 좋을때 


그 근처서 서성거리지 마시길.


한국까지 얼굴 파란 귀신이 따라올지 알게뭡니까...


아무리 외로운 싱글들이지만 그렇다고 평생 귀신이랑 사는건 너무 억울하지 않습니까요.


이쁜여자는 좋지만 파란색얼굴에다 시커먼 손톱......


방바닥을 기어다니는 여자...

적어도 제 이상형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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