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여장남자 변태가 집까지 쫓아왔어요.

개팬더2015.06.09 23:36조회 수 1873추천 수 1댓글 6

  • 4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아 일단 이 글을 쓰면서도 손이 떨리고 몸이 떨려서 죽겠습니다.
살다 살다 이런일이 있나 싶기도 하고 진짜 어이가없고 무섭네요


현재 시각 6월 4일 월요일 오전 5시 44분이네요.
이 일이 일어난건 1시간쯔음 전인 4시 20분정도입니다


전 따로 자취를 하고있는터라 부모님댁엔 1주일에 한번씩 옵니다.
주말에 올라오다보니 지인들과 새벽까지 놀곤 하는데요.


오늘 새벽 4시쯤 지인들과 놀다가 택시를 타고 골목 입구까지 와서 내렸습니다.
골목입구에서 저희 집까진 30초에서 1분정도 걸리는 짧은 거리였고
택시에서 내려서 주변을 살핀후 아무도 없는걸 확인하고 집까지 걸어오는데
갑자기 뒤에서 '또각또각'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소리는 제가 서면 따라서고 제가 걸으면 같이 걷더군요.


집 대문 입구에서 그 소리가 멈춰서 너무 소름돋고 놀래서 안놀란척 괜찮은척 뒤로 돌아
얼굴 똑바로 쳐다보며 저기요 여기 저희집인데 누구시죠? 라고 하니
걸쭉한 남자 목소리가 아..아...... 길을 잘못 들었네요 라고 당황하더군요.
그래서 길 잘못들었으면 가던 길 가시라고 왜 안가시냐고 그랬습니다.

그러더니 그 사람 저한테 걸쭉한 목소리로 변태같이 이러니 저러니 물으며 다가오더니
혹시 여장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내가 지금 여장을 한건데 이런거 괜찮게 생각하냐
혹시 좋아하진 않냐 물어봅디다......
정말 너무 어이없고 소름 돋아서 제가 여자지만 그런 변태같은거 정말 싫어하고
여기 표지판 보시면 CCTV 설치되있는거 보이냐고 다 녹화중이니 얼른 가라고 막 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순순히 가더군요.

하지만....!
그게 간게 아니었어요...하...
동영상에 나왔을진 모르겠지만 골목끝에 그림자가 사라져야 하느네 사라지질 않았습니다.......
제가 있던곳이 저희집이 아닐꺼라고 생각해서 숨어있던건가.....
대문을 열쇠로 따고 닫기 직전까지 골목끝을 봤지만 그쪽에 없어야 할 그림자가 없어지질 않고.........


그길로 들어와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에 주변을 돌아보는동안
엄마와 CCTV녹화한거 둘러보고 집주변 한번 살피고 왔네요.
최근에 이런 신고가 좀 있었다고 하네요


두어시간이 지난 지금도 너무 놀라고 소름돋고 어이없고 아..............뭐라 말할게 없네요.


제가 만약 무서워서 벌벌떠는게 보였거나 제가 있던 그 자리가 제 진짜집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진짜 여성분들 늦은시간이나 새벽에 집에 가실때 꼭 택시타고 집앞까지 가시고
택시 기사님한테 집 들어가는거 좀 기다려봐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여자분들 뒤에 여자가 따라온다고 해서 안심하시지말고 미심쩍으면 얼굴 한번 더 자세히 보시길 바랍니다


생전 톡이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여장남자변태가 뒤에서 따라오다니 정말 소름 돋아서 잘 수가 없네요

이 사람 이상착의는 동영상에 나와있고요.
제 키가 170에 힐도 신었는데 저보다 덩치나 키가 더 컸습니다.
이 여름에 검은티에 검은 긴팔자켓에 검은 긴부츠까지 신고있었고요
손에 장갑..............................검은 장갑..
딱봐도 남자 걸음에 남자말투 남자목소리........



4FCD9360337D590019
4FCD93613305AA0015
4FCD93623376A90023
4FCD9363330CCE0009



밑에 동영상이랑 사진 첨부합니다.
동영상은 저희집 cctv걸 폰으로 바로 찍은거라 옆으로 돌아간걸 어찌 해야되는지 모르겠구요
사진은 동영상에 있던걸 캡쳐한겁니다.


뻥이나 이런게 아니구요
집 CCTV녹화화면 그대로 폰으로 찍고 캡쳐한겁니다
다들 정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잠도 거의 못자고 꼬박 멍타다가 어찌됐는지 써야 할꺼같아서 한자 더 써요
새벽에 신고건에 대해서는 신고접수가 안된상황 이었고
아까 오후에 어머니가 신고를 하셔서 집와서 주변 시시티비 확인하고 동영상 가져가시고
주변 탐문도 하셨구요
저녁에 회의하고 저녁부터 순찰 여기 꼬박 꼬박 돌아주신다고 하시네요
오늘 일도 못가고 밥도 거의 제대로 못먹고 하루종일 멍
제가 그사람 얼굴 똑바로 보고 막 뭐라고 했다는것도 지금은 좀 이해가 안가네요

걱정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언니들도 정말 밤에 집갈때 조심 또 조심하시고
남자분들도 밤길 조심하시길 바래요
세상이... 너무 흉흉하네요 후

아 물어보시는분들이 있어서 적습니다
이 영상 찍힌 곳은 김해입니다


  • 4
    • 글자 크기
댓글 6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012 실화 [펌] 군에서 후임에게 들은 실화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66 1
4011 실화 빙의?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767 1
4010 실화 밤에 학교 가지 마세요4 여고생너무해ᕙ(•̀‸•́‶)ᕗ 2220 1
4009 실화 新의대기숙사 공포체험_46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674 1
4008 실화 도서관에서본 미치광이 실화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277 1
4007 실화 귀신보는 후임3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2165 1
4006 실화 몇가지실화 (텔레파시,투명귀신??)2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822 1
4005 실화 엄마의 경험담3 title: 하트햄찌녀 691 1
4004 실화 부산 영도 청학동 그집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779 1
4003 실화 삼풍 백화점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271 1
4002 실화 노루의 저주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06 1
4001 실화 어머니의 감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422 1
4000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 10 title: 유벤댕댕도이치휠레 1289 1
3999 실화 귀동냥귀신이야기12- 명구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67 1
3998 실화 고갯마루의 토째비1 앙기모찌주는나무 856 1
3997 실화 작은 할머니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395 1
3996 실화 무서운 이야기 레전드 - 여자아이2 Envygo 1016 1
3995 실화 다크써클의 이유 title: 메딕오디 2972 1
3994 실화 어렷을적 겪은 기묘한 어머니실화 이야기 1탄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480 1
3993 실화 한때 웃대 공포 월베 올랐던 내 실화를 오랜만에 꺼내볼까 한다;2 금강촹퐈 2056 1
첨부 (4)
ba02cc3fe13024294c22accc718efe53.png
297.7KB / Download 9
4e860e46c4b1f05896f5497480715207.png
295.2KB / Download 7
b2f6b367da250678dc296bc5e2f289f7.png
298.2KB / Download 7
c13bd88ec8d733bb99a4cac7cfbc177e.png
300.5KB / Download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