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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홍대 귀신 이야기

개팬더2015.06.09 23:53조회 수 2050추천 수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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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교를 다닌 지도 올해까지 6년차인데

참 그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또 목격한 경험도 있고 해서

그대들이 궁금해하는 귀신 이야기를 해 줄까 한다.


내가 확실히 이야기 하지만

홍익대에서 가장 귀신 출몰지역이 잦은 곳은

인문사회관 C동이다.


이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대다수 많은 사람들이 풍수지리 이야기를 많이 하고

수맥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풍수지리상 C동이 위치한 곳은 용의 꼬리이고

이곳은 기(氣)적으로 많은 움직임이 있는 곳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이지 모르겠지만 

신기하게 C동 밑에는 수맥이 흐르며 많은 기(氣)가 돌고 있다. 

(수맥은 원으로 뱅뱅도는 성질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해로운 것임)


이 정도로 이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나의 경험을 이야기 해 줄까 한다.







-------







2006년도 작년 1학기 종강 직전에 정말 중요한 파일을 사물함에 넣어두고 왔었다.



그것을 낮에 미리 알았다면 좋았으련만 밤 9시가 넘어서 알게 되었고



학교 인근에 살던 나는 별 생각없이 사물함이 있는 C동으로 올라갔다.




비까지 부슬부슬 와서 기분도 으스스했는데



비와서 그런가 보다 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리베이터에 내려서 바로보이는 과방에 



당연히 애들 있겠지 하고 문을 열려고 하니 잠겨있어 쫌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복도에 불까지 꺼져있어 할수 없이 핸드폰으로 사물함을 겨우 찾았다.


원래 경비아저씨 있는 쪽에는 불이 켜져 있어야 정상인데



그날은 진짜 일이 꼬일려고 그랬는지 완전 암흑 천지였었다. 


분명 내 사물함이라고 열쇠 꽂았는데 열쇠가 안 돌아가진다.



이때부터 나의 공포스러운 시간이 시작되었다.


말해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또 말하는 거지만...





















C동 엘리베이터 3대 (2대 붙어있고 1대 투명엘리베이터) 가 각층에 서는 소리가 나는 것이다.

땡 땡 땡 땡 땡 땡 땡 땡



하여튼 중복도 안되고 무섭게 서로 다른 방향에서 울어대니까 (엘리베이터 쪽에서)

정말 완전 공포 그 자체였다.


내나이 작년에 25살이고 군대에서 갓 복학한 사람이었는데도



완전 그때는 입에서 말이 안 나오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라.



지금 이 시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저렇게 엘리베이터가 각 층에서 서면서 그럴까 이 생각이 나니까 더 무서워 지는거다.


사물함이고 파일이고 무조건 도망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데

너무 깜깜하고 경비실까지 불 꺼져 있어서 어디가 어딘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히는 거다.




그때 딱 생각난게 





C동이랑 연결되어 있는 우리학교 고시반 (사법고시) 호연재(?) 이 생각나서



거기로만 도망가면 살 수 있을거 같다는 느낌이 와 그리로 뛰려고 하는데



갑자기 번개 치고 갑자기 천둥소리에 폭우 쏟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혹시 교수실에 교수님 있으실 수도 있으니까 도와달라고 고함치고 싶었는데



가위눌린거 처럼 "애" 이렇게 작은 소리밖에 나오지가 않았다.



그래 핸드폰 핸드폰이 있잖아 하면서 핸드폰 보니까 통화권 이탈 (완전 나도 믿을 수 없었음)



갑자기 또 누가 종료버튼 누른 것 처럼 띠리리링 소리내면서 꺼지고 말았다. (완전 공포)




근데 갑자기 엘리베이터 소리가 딱 멎어지고





이거 ** 더 공포스럽게 여자 우는 소리가 들리는 거다.










"흐흐흑 흐흐흑 안돼에... 안돼에 ... 흐흐흑 흐흐흑 ... "

우와 ** 지금 글 쓰면서도 무서워 디질 거 같은데 ... 그 목소리 잊을 수가 없다.



"흐흐흑" 그 부분은 정말 슬프게 울다가 



"안돼에 안돼에" 열라 느리게 말하는 그 목소리



나 정말 내 인생 그때 끝나는 줄 알았다.


이게 날 더 미치게 하려고 작정했는지



매우 구슬프게 학교 교가를 부르는 거였다. 



"한...가..람... 구비 .. 구비 ... 유우구 하네 ..." (나는 애교심이 강해 학교 교가를 정확히 안다.)


지금 내 생각이지만 

C동에 있는 학과들(국문.영문.불문.독문.법.경제)중에 

과거에 졸업 하기 전 자살한 여자 분명히 있다. (쫌 알아봐라)

내가 장담하건만 

분명히 학교 졸업을 못해 한이 맺힌 불쌍한 여자 영혼이 C동에 떠돌아 다닌다.

그러니까 엘리베이터 장난도 쳐 보는 거 같고 남자인 내가 가니까 놀래키는 거 같았다.




정말 머리 끝이 서고 몸이 후들후들 거리는 시간이 흐르고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교가 부르는 그 여자 목소리, 흐느끼는 소리를 들어만 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도 오기가 생겨 내가 믿는 하나님이나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어



눈 감고 손 모으고 안 벌어지는 입으로 최대한 목소리 내며 기도했다.


계속 그 귀신은 울다가 말하다가 교가 부르다가 돌아다니는 지 소리가 왔다갔다 하는 거 같았다.



그러다 기도속에 나에게 용기가 임했는지 갑자기 나도모르게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악한 것아 물러가라." 고함을 미친듯이 질러대니까

거짓말처럼 정말 거짓말처럼 조용해 졌다.


내가 무슨 특정 종교 믿어라고 지어내는 말 절대 아니고

나도 개 나이롱 신자 였는데 저 사건 이후로 다시 열심히 교회 다니는 거여서

저 부분 때문에 

결국 교회 다녀라는 말이네 이딴 말 안해줬으면 정말 고맙겠다.

진짜 있는 사실 그대로만을 이야기 하는 거니까 ...


근데 조용해지고 나니까 갑자기 눈물이 폭포처럼 나오고



정말 꺼이꺼이 소리내며 울면서 엘리베이터 버튼 눌렀다.



파일은 도저히 다시 찾을 용기가 생기지 않아 덜덜덜 떨면서 엘리베이터만 기다렸다.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와서 

1층에 경비실 보니까 아까처럼 불은 켜져 있는데 순찰중 팻말만 걸려있고 아저씨 안 계시네.

우산쓰고 밖으로 나와 C동을 바라보니





C동에 불 켜진 곳이 한 군데도 없더라. 



C동에 불 다 꺼진건 입학하고 그 날 처음 봤다. (지금도 미스테리)

참 이런 날도 있다니 하면서 터벅터벅 걸어 내려왔다.


핸드폰은 집에 와서 보니 밧데리 만땅이던게 방전이 되었는지 켜지지 않아 충전해 다시 켰고



다음날 시험은 그래도 출석 다하고 그런저럭 봐서 B+ 받고 넘어갔다.


시간이 흘러 벌써 1년이 지났고



내 이야기 쪽팔려서 용기내어 해도 믿어주는 사람 적었고 하여튼 그랬었다.


내가 지금도 궁금한 것은

정말 우리 C동에 있는 학과들 중에 졸업 못하고 죽은 여학우가 (여선배) 가 있는 것일까 

내 생각이지만 자살하지 않은 이상 그렇게 한이 맺히지 않았을 거 같은데

휴 ...


 






2006년에는 실제로 홍대 재학중인 문과 여학생 분이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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