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관 끌고가는 곱추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2019.07.23 14:18조회 수 832댓글 0

    • 글자 크기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날,

평소 가위에 자주 눌리는 내 친구는 이 날도 가위에 눌린걸 알아차리고

금방 깨겠지.. 하며 어떻게든 다시 잠들려고 노력하는데,

그 날 따라 가위에 심하게 눌렸는지 잠들기는 커녕 더욱더 의식이 또렷해지더래.

어느순간 자기도 모르게 스르륵 눈이 떠졌는데

내친구 잠자리가 발밑에 베란다가 보이는 위치거든..

어쩐일인지 베란다에 시선이 꽂히더라는거야. 어쩔 수 없이 몸은 짓눌린체 쳐다보고 있는데

머리가 희고 산발된 노파가 검은 옷을 입고 관을 들고 지나가더래!!

그것도 완전 슬로우모션으로.. 오른쪽에서 나타나서 왼쪽편으로 슬슬.. 관을 끌고 가더래!!


처음에 얼굴만 나왔을 때는 '귀신이구나!' 싶어서 무서워지기 시작했데.

점점 모습이 보이는데 뭔가 어깨에 메고 있더라는 거야. 그래서 '망태를 들고가나' 했는데

이게 웬걸.. 엄청 오래돼서 낡아 빠진 관을 메고 가더래..


너무 무서워서 식은땀이 범벅이 되고, 눈을 감거나 시선을 떼고싶은데

절대 그렇게 안되고, 계속 그 노파가 가는 방향으로 눈이 돌아가더래..

순간 친구는 기절하듯 정신을 잃었고, 그 다음날 아침이 돼서야 지친체로 깨어났데.

그렇게 식은땀을 많이 흘리고 지쳤는데도 평소에 깨던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일어났데.

 

근데 그시간이면 엄마가 부엌에서 아빠 아침 차려드리려고 준비 하시느라 뚱땅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아무 소리도 안나서 거실로 나갔더니 부모님이 베란다에서 목을 내밀고 아래를 빤히 쳐다보고 계시더래.

친구는 전날 가위눌리면서 베란다를 지나간 노파도 그렇고 괜히 느낌이 이상해서

뭐하시는거냐고 빨리 들어오라고 좀 큰소리를 쳤나봐.

 

그랬더니 부모님이 놀란 얼굴로 학교 좀 늦게 가라고..

옆동에서 여자가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서 자.살해서 지금 수습하러 119가 왔는데

피랑 잔재가 너무 많이 퍼져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릴 거같다고...

 

순간 친구는 너무 무서워서 그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데...

걔는 확신하더라.. 그 노파가 그 여자 데려가러 온거라고..

자.살하는 사람이라 깔끔한 사자가 정식으로 오지 않고 낡은 관을 가지고 노파가 온거라고.. ㅎㄷㄷㄷㄷ

아직도 그 생각하면 그 친구는 너무 무섭데.. 자기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경험이었다고해..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272 실화 단짝친구의 죽음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2011 1
11271 미스테리 스스로 회전하는 박물관의 석상,,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071 2
11270 2CH [2ch괴담]집에서 나갈 수 없다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861 1
11269 실화 (실화)무당이 칼타는거 본적있냐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546 3
11268 실화 친구의 의문사3 title: 이뻐~!공생 1271 2
11267 혐오 아프리카 동물 최강.jpg (혐주의)3 찬란하神김고 1224 1
11266 2CH [2ch] 온마시라의 의식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181 2
11265 실화 오래전에 배달하면서 섬짓했던 경험담입니다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101 3
11264 기타 ‘인체의 신비전’ 공장서 일했던 조선족의 고백3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2328 2
11263 2CH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혼자, 쌍둥이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955 1
11262 실화 펌 - 쓸쓸한 순찰3 여고생 1067 3
11261 단편 망상증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53 1
11260 실화 꿈얘기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34 2
11259 실화 귀신보는 신병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46 2
11258 미스테리 이사간 친구가 옆집문을 보고 경악한 이유3 title: 하트햄찌녀 18275 3
11257 사건/사고 한국판 미저리사건3 아리가리똥 8665 1
11256 실화 나 몰라요?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35 1
11255 실화 가위를 몇년간 눌리면서 분석한 내용.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20 1
11254 2CH 이름을 지어서도 불러서도 존재하지도 않아야 할 것 - 3편3 여고생너무해ᕙ(•̀‸•́‶)ᕗ 2237 2
11253 2CH [2ch괴담] 현수교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49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