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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 1 -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2019.07.23 14:19조회 수 1051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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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때 친척형이 들려줬던 이야기입니다.

 

사건은 남아공 월드컵이 있었던 해인 2010년 가을쯤에 일어난 일이라고 하더군요

 

이야기 듣고는 ㅎ~ 언제 한번 기회되면 나도 흉가체험 가볼까? 했던 머리속의 생각을 화이트로 확 지워버렸던

(형~ 올려도 된다는 허락은 받았으니 나중에 저작권료(응?) 청구하진 않겠죠? ^^)

(딱 하나 조건 걸었는데 어디 흉가라고만 쓰지 말라고...)

 

이야기의 주인공 격인 A형 이라고 하겠습니다.(꼭 혈액형 같군요..;)

 

A형은 영업직을 뛰고 있습니다. 거래처끼리의 영업을 관리하는 그런쪽? 이라고 직업 특성상 출장을 갈 일이 꽤나 많다고 합니다. 어느날  영업 클레임 관련 문제로 인해 꽤 먼 지방까지 내려가게 됐습니다.

 

다행히 친한 직장 선배와 같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꽤나 장거리 운전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같이 이야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까 어느새 도착하고 일이 꼬일거라 생각했는데 일도 예상보다 순조롭게 마무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여담으로 그 직장선배는 해병대 출신에 정말 몸집이나 인상이나 누가 딱 봐도 조폭 행동대장급의 위엄(???)을 풍기는 용모라고 합니다.

 

둘이 사바사바해서 천천히 올라가자~ 이런식으로 합의가 되고 차타고 가다가 슬슬 배고파져서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갑자기 이야기 주제가 "흉가" 쪽으로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알고 봤더니 그 직장선배는 그 흉가카페인가? 그런 쪽 정모도 몇 번 참가해서 넷상으로 사람들도 이름은 많이 들어봤을 흉가는 두루 섭렵했다고 하는군요

 

경험담을 들려주는데 어떤 여자가 울면서 뛰쳐나가는 바람에 들어간지 몇 분 안되서 흐지부지 된적도 있었다고

그래서인지 최근에 어떤 흉가는 혼자 가는 미친짓까지 했었다고...그런데도 뭐 아무일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하다못해 가위를 눌리거나 악몽을 꾼적도 없다고

 

근데 여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그 유명한 ㅇㅇ흉가 있다고 가보지 않겠냐고 슬슬 꼬드기더랍니다.

 

거기가 진짜 메이저(?)급 흉가다. 무당들도 무속인들도 기피한다는 데 아니냐? 멀어서 자기도 여기까진 안와봤는데 일 때문에 근처는 지나가봐서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있다. 잘 갔다와서 올라가서 한 잔 하자고 이 횽이 쏘겠다~!

 

그 놈의 술 -_-;; 한 마디에 넘어갔다고 합니다.

 

그 후 직장선배가 운전대를 잡고 어느새 그 근처까지 도착을 한 다음 차를 세우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무슨 일이 뒤에 닥칠 지 알았다면 술은 커녕 뭘 해준다고 해도 안 갔을 것을 후회는 언제나 만년지각생인 법인데

 

그 흉가가 드디어 눈에 들어왔는데 A형도 담이 작은 편이 아니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으스스한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뭐 흉가가 으스스한 분위기를 안풍긴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만)

 

그 때 시각이 어둠이 서서히 깔리는 시간대라 으스스한 분위기가 한층 더 올라가더라고

 

그 직장선배는 그 기분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흉가가 눈에 들어오자마자 핸드폰을 꺼내 폰카로 사진을 몇 장 찍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선배는 디카나 DSLR을 가져오지 않은 아쉬움을 토로하며 그 폰카로 사진을 못해도 정말 수십장을 찍었다고 합니다.

 

겉도 으스스하지만 안은 천정도 다 뚫려있고 낙엽이 가득차있고 귀신이나 도깨비가 언제 헤벌레~! 하고 튀어나와도 놀라지 않을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그 직장선배는 말 그대로 신나서 A형이 따라오던지 말던지 주변 막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고 있고(...)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흉가에서 정말 위험하다고 한 곳까지 거리낌없이 들어가더라는 정말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저 인간이 미친X이 아니고서야..." 라는 말이 절로 나왔을 거라고...

 

갑자기 A형의 뒤에서 누가 노려보는 느낌이 강하데 들어 돌아보았지만 그 주변엔 낙엽이 바람의 힘에 조금 날아갈 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직감적으로 빨리 나가야 된다 빨리 나가야 된다. 라는 생각이 그 때부터 들기 시작했다고

그 직장선배를 끌다시피해서 흉가에서 나왔을 떄는 밖은 이미 어둠이 깔려있더라고 합니다.

 

그 직장선배는 조수석에서 빨리 나왔다고 투덜투덜거리고 애초에 먼거리이긴 했지만 내려올 때와는 다르게 올라가는 길이 너무 길게만 느껴졌다고 합니다.

 

기분도 영 싱숭생숭해서 술은 다음에 먹기로 하고 그 직장선배집까지 태워준 뒤 A형도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 때까진 뭐 아무런 일이 없었죠

 

그 다음날 하루 쉬고 이튿날 회사를 나가보니 웬 걸...

 

사무실에서 아침부터 사원들이 다 모여있길래 뭔가 했더니 그 직장선배가 폰카로 찍은 사진을 죄다 현상해 왔다는군요

 

사진 보니 그 흉가 사진 촬영한 거 보면 하얀 점같은 거 찍혀있는 거 그게 그렇게 많았더라고 하는군요 그거 외엔 사진에 귀신이 찍혔다던가 수상한 물체가 찍혔다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고 그냥 공통적으로 하얀 점만 많았다고 했습니다.

 

덤으로 그 직장선배는 귀신이나 수상한 물체가 안 찍혀나왔다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

 

직장 상사 동기 후배 할 것 없이 꽤 화재가 됐었다고 합니다.

 

한 일주일동안 별 일없이 지나갔다고 합니다. 기타 잡일처리건으로 바빠서 흉가 갔다온 일에 대해서는 잊어버릴 정도로

 

어느날 A형이 거래처에서 용무 마치고 상사에게 전화 걸어서 여기서 퇴근하겠다고 전화를 했는데 그 상사에게 뜻밖의 말을 듣게 됩니다.

 

그 직장선배가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입원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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