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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그리스 신화속 괴물들 총집합

익명_9e47952019.07.30 06:38조회 수 130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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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Griffin / 그립스 Gryps)> 
사자의 몸뚱이와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를 가지고 등은 깃털로 덮여있는 괴물입니다.
이 괴물은 새처럼 보금자리를 지었으나 그 속에 알 대신 마노(보석)를 낳는다고 합니다.
그리핀이 태어난 곳은 인도라고 하며 긴 발톱을 가지고 있어 그 나라 사람들은 그것으로 술잔을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금이 매장되어 있는 곳을 알았다고 하며, 약탈자들로부터 금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해 지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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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곤(Gorgons) 과 메두사 (Medusa)>

고르곤은 포르키스와 케토 사이에서 태어난 세 딸로서 바다에 사는 추악한 얼굴의 괴물들입니다.
그녀들의 이름은 각각 '힘'을 의미하는 스텐노 Sthenno, '멀리 날다'라는 뜻의 에우리알레 Euryale, '여왕'이라는 뜻의 메두사 Medusa로서 먼 서쪽의 오케아노스 강 근처에 살고 있었습니다.
고르곤 자매들은 매우 추한 모습과 얼굴을 가지고 있었는데 둥글고 기괴한 얼굴에는 수염이 나고, 머리카락은 뱀, 몸체는 멧돼지, 손은 청동인데다 눈은 항상 부릅뜨고 있었습니다.
크게 찢어진 입으로 웃을 때는 기다란 혀가 나오고, 코는 사자코였습니다.
드러누울 때는 가랑이를 벌리고 때로는 암말의 하반신이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메두사의 눈은 그것을 본 사람들을 돌로 변하게 하는 권능이 있었습니다.

메두사는 원래 아름다운 소녀였으나 포세이돈과 아테나의 신전에서 사랑을 했기 때문에 모욕감을 느낀 아테나의 저주로 괴물로 변하게 했다고 합니다.
메두사는 페르세우스에게 목이 달아났을 때 포세이돈의 아기를 배고 있었는데, 이 자식들은 그녀의 머리에서 태어났으니 크리사오르와 천마 페가소스가 바로 그들입니다.
메두사가 흘린 피는 아스클레피오스가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였는데 여기에는 죽은 자를 소생시키는 힘과 산 자를 죽게 하는 두 가지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잘려진 메두사의 머리는 본 것들을 돌로 변하게 하는 권능을 잃지 않아 페르세우스의 무기로 사용되었으며, 아테나 여신은 그것을 자신의 전용 방패인 아이기스의 중앙에 박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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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타우로스 Minotauros>

'미노스의 소' 라는 뜻으로 미노스왕의 아내가 낳은 괴물입니다.
머리는 소의 머리이고 목 아래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사람의 고기를 먹어야 살 수 있는 괴물이었습니다.
미노스 왕은 건축과 공예의 명장 다이달로스에게 명하여 미궁 라비린토스(labyrinthos)를 짓게 한 후, 미노타우로스를 그곳에 가두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아테네에서 각각 7명의 소년 소녀를 뽑아 이 괴물에게 산 제물로 바쳤는데,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는 제물로 가장하고 미궁으로 들어가 괴물을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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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 Sphinx>

스핑크스는 여자의 머리에 사자의 몸통을 가진 날개달린 괴물입니다.
테베근처의 산에 살면서 여행객이 지나가면 세워놓고 수수께끼를 내고는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사람을 그 자리에서 죽여 버렸습니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너무나 유명한데 "아침에는 네 다리로, 낮에는 두 다리로, 밤에는 세 다리로 걷는 짐승이 무엇이냐" 는 것이죠.
많은 이들이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고 목숨을 잃자, 테베에서는 스핑크스를 물리치는 사람에게 여왕과 결혼하고 왕위까지 주기로 합니다.
결국, 그 수수께끼를 푼 이는 오이디푸스였습니다.
이렇게 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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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로스 Satyrs>

반인반수인 괴물 사티로스는 코는 납작하고 머리칼은 뻣뻣하며 뿔이 났고, 염소의 귀와 꼬리가 달렸으며 발굽이 있습니다.
보통 음흉하고 교활하게 묘사되며, 숲 속에서 요정을 쫓아다니거나 인간에게 장난을 치며 소란을 부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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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 Siren>

아름다운 처녀의 모습을 한 그녀들은 노래를 불러 자신들 곁을 지나가는 선원들의 넋을 잃게 한 다음, 자기들 쪽으로 노를 짓게 하고는 이내 바위에 부딪혀 죽게 만듭니다.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무사히 통과한 배는 두 번 있었는데, 오르페우스가 탄 아르고 호는, 아름다운 오르페우스의 노랫소리덕분에 선원들은 세이렌의 노랫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무사히 건널 수 있었습니다.
트로이전쟁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오디세우스는 키르케의 충고대로 자신과 부하들의 귀를 막고, 몸을 배에 묶어놓았기 때문에 무사히 세이렌의 섬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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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스(Argos)>

백 개의 눈이 달린 괴물.
헤라의 지시로 암소로 변한 이오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는 잠을 잘 때에도 백 개의 눈이 모두 잠기는 일이 없기 때문에, 하루 온종일 이오를 감시할 수 있었다.
제우스의 명령으로 이오를 구하러간 헤르메스는 피리를 불어 아르고스를 잠들게 했고, 백 개의 눈이 모두 감기자 목을 베어 이오를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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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드나 Echidna>

그리스어로 '뱀' 이라는 뜻으로 상반신은 아름다운 여인이고 하반신은 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출생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바다의 신들인 포르키스와 케토 사이에서 태어났다고도 하고 메두사의 아들인 크리사오르와 칼리에, 타르타로스와 가이아, 페이라스와 스틱스 사이에서 태어났다고도 합니다.
에키드나는 많은 괴물들을 낳았는데, 반인반수의 괴물인 티폰과 관계하여 헤스페리데스의 황금사과를 지키던 용 라돈을 비롯하여 벨레로폰에게 살해된 키마이라, 바다괴물 스킬라, 물뱀 히드라, 지옥을 지키는 개 케르베로스,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쪼아 먹던 독수리 등을 낳았습니다.
또 오로토로스와의 사이에서 스핑크스와 네메아의 사자 등을 낳았다고 합니다.
통행인들을 약탈하다가 잠자는 동안에 온몸에 100개의 눈이 달린 거인 아르고스에게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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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베로스 Cerberos>

스틱스 강의 반대쪽 강변에 있는 지옥문의 문지기로 머리가 셋 달린 큰 개입니다.
꼬리는 뱀 모양이며 목둘레에 살아 움직이는 여러 마리의 뱀 머리가 달려 있습니다.
이 개의 임무는 지옥문을 지키면서 산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죽은 자는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으로 지옥을 통과한 사람 중에, 오르페우스는 음악으로 이 개의 마음을 다른 데로 돌려야 했고, 쿠마이의 시빌레는 잠자는 약을 탄 술에 적신 빵을 던져주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케르베로스와 격투했는데, 헤라클레스의 12번째 과업은 케르베로스를 저승에서 지상으로 데려오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하데스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케르베로스와의 격투를 헤라클레스에게 허락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완력으로 이 짐승을 미케네로 데려오는 데 성공합니다.
이것을 보고 헤라클레스에게 과업을 명한 에우리스테우스는 크게 겁을 먹었다고 합니다.
뒤에 헤라클레스는 케르베로스를 저승에 되돌려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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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 Centaurs>

반인반마(半人半馬)로 그려진 켄타우로스 일족은 익시온과 여신 헤라의 모습을 한 구름과의 사이에서 낳았다고도 하고, 또는 그 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페리온산에서 암말과 교접하여 낳았다고도 합니다.
그들은 허리까지는 인간의 모습이고, 나머지는 말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야만적이어서 인간이라기보다는 동물에 가까운 성질이나, 일족 가운데는 케이론은 품위 있고 지혜로워 많은 영웅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케이론은 아스클레피오에게 의술을 가르쳤고, 젊은 아킬레우스에게 전술, 의술, 사냥술, 음악, 예언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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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이라 Chimaera>

사자의 머리, 염소의 몸통(종종 등 뒤에서 염소머리가 튀어나온다), 용 또는 뱀의 꼬리로 이루어진 괴물로 입에서는 불을 내뿜습니다.
이 괴물은 고대 소아시아의 리키아 지방에 살면서 농작물을 태우고 가축을 죽이는 등 사람들에게 큰 해를 끼쳤습니다.
이오바테스왕은 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젊은 용사 벨레로폰이 나타나자 괴물을 처치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벨레로폰은 천마(天馬) 페가수스의 도움으로 키마이라를 활로 쏘아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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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클롭스 Cyclops>

거대한 몸집에 털이 많은 외눈박이 괴물들.
'키클롭스(Cyclops)'라는 말은 '동그란 눈' 이라는 의미입니다.
키클롭스들은 크로노스에 의해 땅속 깊은 타르타로스에 갇혔는데 그들은 구해준것은 제우스였습니다.
키클롭스들은 훌륭한 대장장이 들이기도 했는데 제우스에게는 번개를, 포세이돈에게는 삼지창 '트라이아나를 하데스에게는 머리에 쓰면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게 되는 황금투구 퀴네에(Kynee) 를 무기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귀환도중에 키클롭스들의 섬에 정박하는데, 폴리페모스의 동굴에서 부하들을 여러 명 잃은 뒤, 그의 지혜를 발휘해 폴리페모스를 장님으로 만든 뒤 무사히 섬을 빠져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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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수스 Pegasus>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을 베었을 때 그 피가 땅 속에 스며들어 날개 돋친 말 페가수스가 탄생하였습니다.
아테나는 그 말을 잡아 길들인 후에 무사의 여신들에게 선사했습니다.
벨레로폰은 이 날개가 달린 말을 타고 공중을 날 수 있었으므로 무사히 키마이라를 퇴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페가수스는 올림포스 산으로 올라가 제우스의 마구간에서 지내다가 죽은 후에는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 페가수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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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 Python>

땅의 여신 가이아의 아들로 누우면 산자락 하나를 덮을 만큼 엄청난 크기였다고 하며 용(龍)의 형상으로 추정되기도 합니다.
파르나소스산 기슭에 있던 도시 델포이의 샘 곁에서 암컷 퓌티아를 거느리고 살면서 가이아의 신탁을 전하였습니다.
성질이 포악하여 샘물을 마시러 오는 사람과 짐승을 함부로 잡아먹다가 신탁소(信託所)를 세울 장소를 찾아다니던 아폴론의 활에 맞아 죽습니다.
아폴론은 나중에 뱀을 장사지내주고 또 그를 기리는 피티아 장례경기를 개최함으로써 가이아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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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 Hydra>

히드라는 에키드나와 티폰의 자식으로 물뱀이었습니다.
9개의 커다란 머리를 가졌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불사(不死)의 마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레르네 지방에 살면서 근방을 휩쓸고 다니는 것을 영웅 헤라클레스가 그의 '12가지 시련(試練)'의 하나로 그를 퇴치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헤라클레스가 몽둥이로 괴물의 머리를 한 개 떨어뜨릴 때마다 두 개의 머리가 새로 생겨났으나, 끝내 목이 붙어 있는 부분을 몽땅 태워 없애고 불사의 머리는 큰 바위 아래 파묻어 마침내 퇴치할 수 있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히드라의 몸에서 얻은 독(毒)을 화살촉에 발라 독시(毒矢)로 이용했는데, 그 독시에 닿은 부위의 상처는 불치(不治)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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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바 G(AMOEBA GiIANT) 

단세포 생물의 대표격인 아메바도 RPG에서는 훌륭한 몬스터로 등장한다.

아메바의 크기는 원래 미크론 단위인데, 인간을 습격할 정도의 크기인 몬스터는 엄청난 크기의 비율로 커진 것을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크다고 해도 단세포는 역시 단세포일 뿐, 분열을 하고 나면 그것으로 끝이다.

모습은 슬라임과 비슷하지만, 슬라임의 전투방법이 다양한 데 비해 아메바의 전투방법은 별로 다양하지 않다.
상대방에게 덥치거나 신체의 아래 부분에 있는 입으로 잡아먹거나 대미지를 가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아메바는 세포분열을 하므로 두 동강을 내도 2마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서식장소로는 습기가 있는 장소, 즉 축축한 던전이 주로 이용된다.
건조한 장소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오크 젤리(OCHRE JELLY)라고 불리는 아메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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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 자이언트(ANT GIANT) 

모습은 보통의 개미와 같지만 몸 크기가 50~60센티 정도나 된다.
보통의 동물을 대형 몬스터로 했을 경우 크기가 2~3배 정도로 확대되는 것이 보통인 데 반해 이 개미는 몇 백 배나 더 커진 것이다.

몸은 크지만 개미의 특징인 집단행동의 성질은 그대로 이어받고 있으며, 많을 경우에는 몇 백 마리나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대형 병대(兵隊) 개미는 입 안의 혀에서 독을 내뿜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그다지 강력한 독은 아니다.

 

 

 

 

 

앤트 라이온(ANT LION) 
이름을 보면 강력한 사자라는 이미지를 갖게 되지만, 앤트 라이온은 명주잠자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지만 몬스터로 등장하는 것은 명주잠자리의 유충, 즉 개미귀신으로서이다.

예전에 한 과학잡지에서 신사(神社)의 경내 밑의 모래땅에 서식하고 있다고 소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그것을 본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원래 보통의 크기라면 무섭지 않지만 거대한 몬스터가 되면 그렇지 않다.
모래땅에 서식하고 있으며 역원추상(逆圓錐狀)의 덫을 놓고 접근해 오는 동물을 기다린다.

일단 덫에 빠지면 주위의 모래가 점점 무너져 내려앉아 탈출할 수가 없다.
이 개미귀신이 나와 발버둥치고 있는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것이다.

울트라맨에 나왔던 앤트라는 바로 이 개미귀신 몬스터였다.
이 대형 몬스터는 SF가 아니었으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에이프(APE) 
에이프란 대형 육식유인원(肉食類人猿)을 말한다.
그 이미지는 고릴라에 가깝지만 육식을 안하는 점이 다르다.
정글 등에 살며 노획물에 기습공격(SUPRISE ATTACK)을 가하는 것이 주특기이다.

공격방법은 힘센 팔을 마구 휘저으며 양팔로 비틀어 당기는 것이다(RENDING).

서식장소는 정글 등의 삼림지대가 주무대이지만, 다른 장소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애스코모이드(ASCOMOID)
애스코모이드는 ASCOMYCETE, 즉 버섯의 일종으로 ASCONOID 전체가 난형(卵型)을 한 해면의 특징을 합친 몬스터이다.

버섯과 해면을 합친 몬스터라고 해도 상상하기 어려울텐데, 구형(求刑)의 버섯을 머리에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즉, 구형인 ASCONOID 몸에 많은 구멍이 뚤려 있는(多空質) 형태를 띠고 있다.

그러나 생물로서의 특징은 버섯, 즉 식물로서의 특징이 강하다.
그 표면의 구멍에서 포자를 날리므로 지능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마법을 사용하기는커녕 사고능력도 없다.

공격할 때는 회전하면서 상대에게 덮쳐온다.
그 대미지는 애스코모이드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에스코모이드를 공격할 때는 볼을 공격하는 것처럼 하면 된다.
즉, 맞지 말고 자르거나 찌르면 간단히 쓰러진다.

 

어쌔신 버그(ASSASSIN BUG) 
파리와 비슷한 이 벌레 몬스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살인 몬스터이다(모든 몬스터가 살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몬스터가 살인 몬스터라고 불리는 것은 암수가 함께 행동하는 것에서 기인한다.

사람을 발견하면 산란을 위해 유일한 공격수단인 마비를 시키는 독(PARALYZE)을 주입하여 자신의 알을 낳는다.
그 알은 짧은 기간에 유충으로 변하여 인간의 육체를 파괴시키면서 성충이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어쌔신 버그는 살인 몬스터라고 불리는 것이다.

그 모습은 파리와 비슷하지만, 단지 파리가 확대된 것만은 아니다.
몸 길이가 50~60센티 정도이지만, 팔다리가 모두 4개밖에 없으며 인간처럼 서서 행동한다.
 
인간에게 상처를 입히기 위해 공격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서술한 것처럼 마비성이 있는 독을 가지고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한다.

어쌔신 버그는 먹이(즉, 인간)가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존재한다.

 

액스 비크(AXE BEAK) 
대형 타조와 닮은 조류의 일종이다.
부리 끝이 도끼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공격시 도끼를 닮은 이 부리를 사용할 경우가 많은데, 이 외에도 발톱이 있는 2개의 다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산악지대에 살고 있으며 낮에만 활동한다.
따라서 동굴 등 어두운 장소에서 마주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오히려 낮이 더 위험한 몬스터이다.

 

아저(AZER) 
불의 원소계(元素係) 몬스터로 노인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머리털과 수염이 불꽃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피부는 금속성이다.
따라서 방어도구를 갖추지 않아도 상당한 아마클래스(AC)가 있다.

보통의 무기를 사용해 공격하지만 몸이 뜨겁기 때문에 상대에게 무기와 열의 두 가지 대미지를 동시에 가할 수가 있다.

아저는 독자적인 생활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그 속에서 나오지 않는 한 다른 장소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불 계통의 몬스터이므로 당연히 파이어 볼 등의 공격을 하기 마련이다.

컴퓨터 RPG에서는, 하이드라이브 II에 등장하며, 불 구슬을 다루지만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수준이 높은 아저라면 불 구슬을 다루는 정도는 가능하더라도 공격을 직접 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다소 의아스럽다.

 

바쿠(BAKU) 
중국에서 전래된 상상 속의 동물로, 인간의 악몽을 먹는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바쿠라는 동물도 있지만 이 몬스터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 모습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곰을 닮은 몸에다 코는 코끼리처럼 길고, 눈은 꼬뿔소, 꼬리는 소, 발은 호랑이와 닮았다고 한다.
몸에 흑백의 반점이 있으며 머리는 의외로 작다.

바쿠는 인간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다고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인간에게 호의적인 몬스터이다.
그러나 사람에게 모습을 나타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만일 바쿠의 모피를 손에 입수하게 되면 그것을 깔고 자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사악한 것이 접근하는 일은 없을테니까.

 

밴더스내치(BANDERSNATCH) 
밴더스내치란 루이스 캐롤 원작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님)'에 나오는 몬스터를 가리킨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는 자바워키의 시 중에서 '사납게 날뛰는 밴더스내치에게 접근하지 마라'는 귀절이 있다.

또 사자와 유니콘의 장에서도 '시간을 멈추게 하는 일은 밴더스내치를 잠재우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라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밴더스내치는 매우 난폭한 몬스터이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는 밴더스내치의 모습에 대한 묘사가 없으므로 일러스트 에 나온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일러스트를 보면, 상당히 커다란 개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몸에는 반점이 나 있다.
이빨과 발톱이 날카로우므로 공격시에는 사람이라도 간단히 찢어 죽일 수가 있다.

루이스 캐롤의 작품에 나오는 몬스터이긴 해도 인간의 편에 서는 선량한 몬스터가 아니다.
자신의 눈에 띄는 것은 모두 죽이려고 든다.
버서커같은 몬스터이다.

 

밴디츠(BANDITS) 
밴디츠란 도적단을 말한다.
보통은 BANDIT라고 단수형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혼자서 출현하는 도적은 단순한 도둑(THIEF)이 된다.
어떤 세상이라도 악인은 도당(盜黨)을 조직하고 싶어하며, 혼자서 걷고 있는 사람이나 상인 집단 등을 습격하여 도적질을 한다.

밴디츠는 RPG의 세계에도 역시 출몰한다.
그러나 도적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인간의 집단이므로 별로 무섭지는 않다.
지능이 아주 높지는 않으므로 마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힘이 센 파이터 집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밴시(BANSHEE) 
GROANING SPIRIT라고도 불리는 밴시는 아일랜드, 스코틀랜드에 전해져 내려오는 여자 요정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날개 달린 천사라기 보다는 흐릿하게밖에 보이지 않는 유령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전설에서 밴시는 그 집에 사람이 죽었을 때 혹은 사람이 죽은 후에 나타나 그 죽음을 슬퍼하며 슬피 운다고 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
뭔가 원한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죽었을 때, 그것을 보고 기뻐서 우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몬스터로 취급되는 밴시는 언데드 몬스터에 가까운 느낌으로 등장한다.
공격방법으로는 한기(寒氣)에 의한 것과 우는 소리(KEENING)에 의한 것이 있다.

마법에 걸린 무기가 없으면 밴시에게 상처를 입힐 수가 없다.
그러나 마음의 마법(SLEEP, CHARM 등)은 전혀 효과가 없다.

 

발로그(BARLOG) 
역사적인 유래가 없는 몬스터이지만 유럽에서는 매우 유명한 몬스터이다.

왜냐하면 D&D 세계의 기본 설정으로 되어 있는 J.
R.
R.
톨킨 원작의 '반지 이야기'에 등장하는 몬스터이기 때문이다.
이미 소설로도 발로그의 무서움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반지 이야기'가 비디오로도 나와 있으므로 그 모습이 어떤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 모습은 TV, 데몬을 의식한 것답게 새까많고 고릴라 같은 얼굴에 등에는 박쥐 같은 날개를 달고 있으며 눈은 빨갛게 타고 있고 좌우에 회초리를 들고 있다.
신장은 5미터 가까이 되며 날개를 이용하여 날 수가 있다.

'반지 이야기'에서는 모리어의 갱도에서 주인공들이 트롤과 고블린의 습격을 받았을 때 나타난다.
이 때 마법사 갠덜프가 혼자서 발로그를 상대한다.
그것은 발로그가 상대하기 쉬운 적이라서가 아니라 오히려 매우 두려운 적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방패가 되어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갠덜프는 발로그를 골짜기기 밑으로 떨어뜨려 버렸다.

발로그는 악마의 이미지로 만들어진 몬스터이므로 당연히 인간을 증오하는 존재이다.
따라서 발로그를 만난 인간은 싸움에서 이기지 않는 한 도망치는 것이 불가능하다.

발로그는 지능이 높아 마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골치아픈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바질리스크(BASILISK)
바질리스크를 코카트라이스(COCKATRICE)와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기서는 그러한 오해가 없도록 명확히 구분해 보겠다.

바질리스크는 뱀의 왕이라고 불리는 몬스터이다.
그 모습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그 기본적인 특징은 대형 도마뱀으로 다리가 8개나 있으며 머리에는 왕의 표시인 계관(볏)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특징은 노려보는 상대를 돌로 변하게 만드는 능력일 것이다(메듀사의 능력과 같음).
몸에는 독이 있는데, 만일 창으로 바질리스크를 찌르면 창을 통해 독이 몸에 퍼질 정도로 강력한 독이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입으로 물어뜯는 공격방법도 있지만, 보기만 해도 상대방을 돌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 만큼 강력한 것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무적처럼 보이는 바질리스크에게도 뜻밖의 약점은 있다.
그것은 족제비와 암탉의 울음소리에 약하다는 것이다.
족제비는 바질리스크가 노려봐도 돌로 변하지 않고(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공격을 계속 해 온다.
암탉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바질리스크는 도망가 버린다.

보기만 해도 상대방을 돌로 만들어 버리는 몬스터를 대했을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거울이다.

서식장소는 사막이라고 하는데, 처음부터 사막이었던 것은 아니다.
바질리스크는 동물 뿐만 아니라 식물도 돌로 만들어 버리므로 어느 샌가 서식장소가 사막으로 바뀐 것이다.

 

배트 G(BAT GIANT) 
배트란 황금박쥐로 친숙한(조금 오래된 감은 있지만) 박쥐를 말한다.
날개를 펼치면 30센티 정도 되는 것이 보통의 박쥐이지만, 몬스터로 등장하는 배트는 그 크기가 1미터 정도라고 한다.

그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눈으로 보는 대신 초음파를 내보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날아다니는 점일 것이다.

배트는 어두운 곳을 좋아하여 주로 밤에 활동한다.
던전 등의 어두운 장소에서 서식하고 있는 배트는 시간 등에 구애받지 않고 행동한다.

이 몬스터의 이미지로는 수많은 박쥐가 접근한 사람에게 '키키키키-'라는 소리를 지르면서 느닷없이 덥쳐오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한 마리 한 마리는 별로 강하지 않지만 여러 마리가 함께 공격해 오는 것이 이 몬스터의 특징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약한 상대에게 뜻밖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남미 등에 사는 흡혈 박쥐가 뱀파이어로 모습을 변신한 경우가 있으므로 뱀파이어와 배트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배트의 종류는 흡혈 배트(뱀파이어 배트의 새끼로 등장하는 것)와 뱀파이어가 모습을 바꾼 뱀파이어 배트(매우 강하지만 단독으로밖에 나타나지 않는다)의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흡혈 배트에게 피를 빨리면 병에 걸리고 뱀파이어 배트에게 물리면 뱀파이어가 된다.

 

베어(BEAR) 
베어(곰)의 종류는 상당히 많다.
BLACK, BROWN, CAVE, POLE, GRIZZLY가 주된 것이다.

POLE BEAR는 북극곰으로, 한냉지에서만 살며 보통의 RPG에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GRIZZLY BEAR는 회색곰으로 미국 서부와 로키산맥에서 산다.
몇 년 전 영화로도 상영되었으므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성격이 난폭하므로 아무리 죽은 체 해도 소용이 없다.

곰의 공격방법은 주로 입과 날카로운 발톱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상대방을 끌어안아 등뼈를 부러뜨리는 BEAR HUG도 자주 사용한다.

주로 삼림지대에 살고 있지만 다른 장소에서도 종종 나타난다.
게다가 주야를 불문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비 G(BEE GIANT)
BEE는 벌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벌은 꿀벌을 가리키지만, 벌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것은 역시 말벌일 것이다.

이 말벌은 RPG에서 와스프(WASP), 호넷(HORNET)이라고 불린다.
말벌에 대해 서는 따로 소개할 예정이므로 여기서는 꿀벌에 대해서만 설명하겠다.

비 G는 보통의 꿀벌이 30~50센티의 크기로 확대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확대된 비 G도 역시 꿀벌의 특징인 집단행동을 한다.
즉, 한 번에 몇 십 마리의 대군으로 습격한다.
한 마리 한 마리는 대단한 것이 아니지만, 이 정도 숫자로 공격을 해 오면 감당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그러나 비 G는 일반 꿀벌과 마찬가지로 일단 침을 한 번 쏘고 나면 침이 빠져 죽게 된다.
보통의 꿀벌에 쏘여서 사람이 죽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거대한 꿀벌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다.
상당수가 죽게 되며 죽지 않더라도 독이 퍼질 것은 분명하다.

 

비틀 G(BEETLE GIANT)
음악과 자동차로 유명한 비틀은 투구벌레(투구풍뎅이)를 말한다.
얼핏 생각하면 종류가 적을 것도 같지만, 크게 6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투구벌레의 공통점을 살펴보자.

몸 전체가 갑라(甲羅)로 덮여 있기 때문에 아마클래스(AC)가 낮으며, 큰 각도로 공격을 해 온다.
또 하늘을 날 수가 있으므로 상당히 유리하게 전투를 진행시킬 수 있다.

각 종류별로 그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봄바디어(BOMBARDIER)
번역하면 폭격수(爆擊手)가 되는데, 따로 폭탄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다.
공격시 자신의 주위에 불의 벽을 만들어 방어하면서 동시에 가스도 내보내 그것을 마신 상대를 기절시키는 능력이 있다.
몸 길이는 1미터 이상이며 삼림지대에서 산다.

 

보잉(BORING) 
보통 몬스터로 등장하는 투구벌레가 이 보잉이다.
몸 길이가 3미터나 되는 대형 몬스터이다.

 

파이어(FIRE) 
몬스터로서는 가장 작은 70센티 정도밖에 안된다.
이름은 FIRE이지만 특별히 불을 뿜어내는 것은 아니다.

 

라이노스로스(RHINOCEROS)
라이노스로스란 코뿔소를 말한다.
이름 그대로 뿔이 특징인데, 뿔만 2미터 가까이 된다.
몸 길이는 4미터 정도이며 GIANT BEETLE 중에서는 가장 크다.

투구벌레 뿐만 아니라 갑라가 있는 모든 몬스터는 배 부분에는 장갑(裝甲)이 없다.
따라서 이곳을 공격하는 것이 전투의 핵심이다.

 

베히모스(BEHEMOTH)
베히모스는 고대에 살았다고 전해지는 대형 포유류이다.
크기는 일어서면 6미터 정도이며, 전체 길이가 15미터나 되는 거대한 몬스터이다.

베히모스의 어원은 헤브라이어의 짐승(B, HEMAH)의 강조복수형이다.
보통이 넘는 크기 때문에 한 마리의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복수형으로 부르는 것이다.

공격방법은 꼬리를 휘두르는 것과 이빨로 물어당기는 것 정도이지만, 문제는 방어수단이다.
베히모스의 피부 두께는 20센티 정도나 되므로 보통의 공격으로는 대미지를 입히기가 어렵다.

정글 등의 열대지방에서 산다.

 

버서커(BERSERKER) 
몬스터가 아니라 사람이다.
직역을 하면 광폭한(용맹스러운) 전사가 된다.
즉, 오로지 싸움만을 생각하는 파이터를 말한다.

싸우는 데 능숙하므로 같은 무기라도 상대방에게 보통 이상의 대미지를 가할 수 있고, 공포심이 없으므로 아무리 불리한 상황이라도 도망가지 않고 최후까지 싸운다(언데드 몬스터처럼).

 

블랙 푸딩(BLACK PUDDING)
푸딩이란 말은 소맥분을 재료로한 젤리 형태의 음식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의 푸딩은 음식이 아니라 흐물흐물한 몬스터를 말한다.
슬라임과 비슷한 느낌인데, 몸 크기는 3미터 정도 되며 히트포인트도 5배 가까이 된다.

블랙 푸딩은 몸이 상당히 유연하여 아주 미세한 틈새도 빠져나갈 수 있다.

더구나 그 타액은 나무와 금속을 녹이는 효과가 있다.
에를 들어 CHAIN MAIL도 한 번의 전투로 녹여 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

방어능력도 매우 뛰어나므로 마법의 LIGHTING BOLT(電光), COLD(추위) 계통의 마법은 전혀 효과가 없다.
그러나 FIRE의 마법에는 대미지를 입는다.

이름은 블랙이지만 블루, 브라운, 화이트 등의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색에 따른 능력의 차이는 전혀 없다.

 

블링크 도그(BLINK DOG) 
외형은 보통의 개이지만 텔레포테이션(순간이동)이라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별로 넓지 않지만, 전투중에 그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가 있다.

공격시에 상대방의 뒤로 이동하여 방어가 허술한 틈을 노릴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텔레포테이션이 반드시 성공하는 것만은 아니다.

블링크 도그는 온순한 성격이므로 공격을 먼저 걸어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새끼는 매우 귀중하므로 상당히 고가에 팔린다.

 

블러드웜 G(BLOODWORM GIANT) 
블러드웜이란 지렁이를 말한다.
보통은 10센티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몬스터로 등장하는 지렁이는 몸 길이가 몇 미터나 된다.
그러나 아무리 커도 지렁이는 역시 지렁이, 어차피 사람을 습격하는 따위의 공격은 상상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이 블러드웜은 다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피를 빨아먹는 몬스터인 것이다.
이 블러드웜에게 공격을 받아 대미지를 받으면 피를 빨려 체력(STR)과 내구력(CON)이 없어지게 된다.

서식장소는 습기가 어느 정도 있는 어두운 곳이다.
그러나 물 속에서는 살지 못한다.

 

보글(BOGLE) 
BOGGLE이라고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고블린의 스코틀랜드어의 변형이다.
 
즉, 보글도 보글린과 같은 귀신 종류의 몬스터이다.

전설에서는 보글이 단지 귀신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이렇다 할 특징이 없다.
그러나 RPG에서는 귀신 집단의 소형 몬스터로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고블린에 비해 지능 정도가 낮으며 회화능력도 없다.
무기, 방어도구 등도 당연히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그 반면에 고블린보다 민첩하고 히트 포인트도 높은 몬스터이다.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뿔로 받거나 이빨로 물어뜯는 정도의 공격을 하므로 별로 큰 대미지를 입히지 못한다.
그러나 나무에 올라가는 것이 능숙한 보글은 나무에 매달려 뒷 발로 상대방을 쳐서 대미지를 가하는, 매우 재미있는 공격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특별히 인간에게 적대감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난폭하고 공격적이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대화로 해결하려고 해도 말이 통하지 않으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브로(BROO) 
생소한 이름의 몬스터이지만, 미술 교과서 등에서 그 모습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브로란 양의 머리를 한 인간으로, 서양에서는 악마의 화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양의 머리를 가진 인간이 악마와 관련되었다고 보는 것은 기독교와 관련이 있다.

기독교는 순종적인 신도를 표현하는 데 양을 즐겨 사용한다.
양의 온순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칠은 염소는 신에게 대항하는 동물, 즉, 악마의 동물로 자주 사용되기 때문이다.

중세가 되면 브로는 단순한 이미지상의 악마가 아니라 마녀의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브로는 매우 노련하게 마법을 사용하며, 힘이 세고 인간처럼 무장을 해서 공격한다.

악마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브로는 매우 흉악하며 용서를 모르는 몬스터이다.

 

브라우니(BROWNIE) 
스코틀랜드에 전해져 오는 요정의 하나.
요정이라고 해도 소인이며, 키가 인간의 약 1/4 정도밖에 안된다.

스코틀랜드에서 브라우니는 깨끗한 요정으로, 가족이 잠든 사이에 부엌을 정돈하거나 접시를 닦아 놓는다고 한다.

인간에게는 호의적이므로 이쪽에서 먼저 공격하지 않는 한 절대로 먼저 공격해 오지 않는다.
만일 공격을 받아도 부라우니는 소인이므로 대미지가 거의 없다.
 
그러나 매우 날렵하므로 공격을 잘 피한다.
마법도 사용하지만 상당히 미약하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정도일 뿐이다.

물론 브라우니는 마법을 사용할 정도이므로 머리가 매우 좋으며 사람의 말도 알아 듣는다.
만일 브라우니를 만났을 경우에는 우호적으로 말을 거는 편이 좋을 것이다.

 

버그베어(BUGBERAR) 
이름상으로는 곰의 일종인 것 같지만, 사실은 고블과 같은 귀신의 일종이다.
고블린보다 대형으로, 약 2배 정도 더 크다.
고블린과 다른 점은 햇빛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점은 귀신 종류로는 상당히 특이한 것이다.

또한 조용하게 움직일 수 있으므로 기습공격을 가하는 것이 주특기이다.
나타날 때는 고블린과 코볼드 등의 소형 귀신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공격할 때는 인간과 같은 무기를 사용한다.

 

카벙클(CARBUNCLE) 
카벙클이란 붉은 보석, 즉 자크라돌 혹은 루비를 가리킨다.

보석의 이름이 몬스터의 이름이 된 까닭은 16세기경 남미의 스페인 사람이 어느 동물에게 카벙클이라고 이름붙인 것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이다.
그 동물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알 수 있는 것은 그 동물의 머리에 붉은 보석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 보석을 가진 사람은 부와 행복을 약속받는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 동물을 찾으려고 남미의 정글을 온통 다 헤집고 다닌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 동물을 발견한 사람은 아직까지 없다.

RPG에 나오는 카벙클도 매우 흔치 않은 동물로 알려져 있다.
만일 발견할 수 있다면 쓰러뜨리는 일은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 머리에 붙어 있는 보석을 입수할 수만 있다면 향후 부와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캐리온 크롤러(CARRION CRAWLER)
이 몬스터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것은 바로 호랑나비의 유충이다.
크롤러의 색깔은 녹색이지만 찌르면 오렌지색의 뿔(?)을 내미는 나비의 유충이다.

즉, 캐리온 크롤러는 녹색에다 입 주위에 오렌지색의 촉수가 몇 가닥 붙어 있는 거대한 유충이다.

유층의 뿔이 상대방을 놀라게 하기 위한 것인 데 비해 캐리온 크롤러의 촉수는 먹이를 잡아먹기 위한 것이다.
이 촉수에 닿아 마비가 된(PARALYZE) 사이에 먹이를 잡아먹는 것이다.

캐리온 크롤러에는 역시 유충답게 촉수 외에 달리 공격할 만한 무기가 없다.
그러나 어디라도 돌아다닐 수 있는 흡반 상태의 발은 의외로 쓸모있는 경우가 많다.
천정 등에 붙어 있다가 느닷없이 머리 위에서 공격을 가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나는 울티머 I에서 그 무서운 눈과 마주친 적이 있다).

캐리온 크롤러의 피부는 별로 딱딱하지 않다.
그러나 머리는 딱딱한 각질로 덮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던전 등의 어두운 장소에서만 서식한다.

 

카토블레파스(CATOBLEPAS) 
카토블레파스는 그리스어로 '고개숙인 자'라는 뜻이다.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움직이는 것이 너무 느리고 머리가 무거워서 긴 목으로는 도저히 지탱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카토블레파스가 잘 움직일 수 없는 점이 상대방에게는 유리할 것이다.

이 카토블레파스는 바질리스크와 코카트라이스처럼 그 눈을 본 상대를 돌로 변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카토블레파스가 이러한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은 바질리스크 등의 몬스터를 알고 있었던 고대인이 누의 모습을 보고 착안한 것이라고 한다.

상대방을 눈으로 죽이는 공격방법이 가장 강력하지만, 몸 중에서 유일하게 가장 빨리 움직이는 꼬리도 또한 유효하다.

서식장소는 역시 습지대이다.

 

케이브맨(CAVEMAN) 
번역하면 혈거인(穴居人)이 된다.
특별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원시인 같은 느낌인데, 동굴 등에서 살며 지능이 낮다.
무기를 사용해서 공격하는데, 무기로는 곤봉(CLUB)이나 나무 창 등을 주로 사용한다.
따로 방어장비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천으로 몸을 감고 있는 정도이다.

어두운 곳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피부 색이 희며 어둠을 꿰뚫어보는 능력 (INFRAVISION)이 있다.

게임에서는 파이어크리스탈에 나오는 몬스터이다.

 

켄타우로스(CENTAUR) 
반어인(半漁人), 우주인 및 중간 종족이 이 켄타우로스이다.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말이라는 균형있는 모습을 한 이 몬스터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한다.

켄타우로스의 출생에 관해서는 몇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는 테사리아의 왕 이크시온과 제우스가 유노의 모습과 닮게 만든, 구름과의 사이에서 난 아이라는 것이다.

켄타우로스는 인간과 접촉하는 것이 허락되어 있으므로 인간에게는 우호적이다.
 
그러나 원래 성격이 난폭하여 문제를 자주 일으킨다.
그 중에서도 라피테누족과의 전투는 유명하다.

결혼식에 초대된 켄타우로스들은 술을 마시는 것이 처음이었다.
술에 취해 신부에게 난폭하게 굴려고 하자 이에 화가 난 라피테누족과 싸움이 벌어졌다.
물론 켄타우로스족 모두가 그렇게 난폭했던 것은 아니다.

의학, 수렵 등에 능통하며, 아킬레우스와 이어손을 제자로 거느리고 있던 케이론은 그 우수함과 공정함을 인정받아 사후에 성좌(星座)가 되었다.
이것이 사수좌(射手座)이다.

 

大무가데(CENTIPEDE GIANT) 
대무가데(지네)라고 해도 실제로는 40~50센티밖에 안된다.
그러나 얕잡아 보고 덤벼서는 안된다.
지네는 독을 가지고 있으므로 만약 대미지를 입게 되면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있다.
히트포인트는 강하지 않으며, 박쥐(BAT) 정도이다.

어느 곳에서나 다 출현한다.

 

켈베로스(CERBEROS) 
켈베로스란 '지옥의 파수꾼'이라고 불리는 몬스터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되었다.
영웅 헤라클레스는 12가지 난행의 마지막에 하데스가 지배하는 저승세계의 입구를 지키는 켈베로스를 지상으로 데려왔다.
그것이 이 몬스터이다.

그 모습은 기본적으로 개와 같지만, 3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고 목 주위에서 무수한 뱀이 달려 있으며 뱀의 꼬리를 하고 있다.
가운데 머리에는 독이 있으며, 각각의 머리의 눈에는 상대방을 노려보기만 해도 돌로 변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이 머리들의 공격능력은 매우 높으며, 1회의 공격으로 보다 차원 높은 캐릭터라도 죽일 수 있는 힘이 있다.

방어능력은 트롤과 마찬가지이며, 상처를 입어도 빠른 시간에 회복된다.
헤라클레스는 이 켈베로스가 지칠 때까지 목을 졸라 무찔렀다고 한다.

지옥에 살고 있으므로 굳이 자신이 지옥에서 이 몬스터를 데려오지 않는다면(헤라클레스처럼) 이 몬스터와 만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캐론(CHARON) 
캐론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옥세계의 강을 건네주는 사공이다.
일본식으로 말하면 지옥의 입구에 있는 三途川의 사공이라고 할 수 있다.
캐론은 긴 수염을 늘어뜨리고 더러운 옷을 입은 초라한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지옥세계의 강(여담이지만, 록 그룹 STYX는 이 강을 가리킨다)을 건네주는 요금이 1오로보스였으므로 옛날 그리스에서는 죽은 자의 입에 1오로보스의 동화(銅貨)를 입에 물리는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

캐론은 수수한 존재이지만 그리스 신화에는 의외로 자주 등장한다.
지상에 나오기 전에 아내의 모습을 본 오르페우스가 아내를 다시 보려고 했을 때 이것을 거절한 것이 캐론이었다.

또한 푸시케가 아프로디테의 명령을 받아 지옥세계의 페르세포네(지옥세계의 왕 하디스의 왕후)가 있는 곳에 화장품을 받으러 갔을 때에도 캐론은 등장한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 예가 있겠지만, 살아 있는 사람이 어떤 이유로든 지옥세계에 떨어졌을 때 반드시 만나게 되는 것이 이 캐론이다.

지옥을 다스리는 사람의 하나이므로 역시 악마 같은 인상이 있다.
실제로 RPG에서 캐론은 매우 강력한 데몬의 하나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힘이 매우 세다고 알려져 있다.

 

키메라(CHIMERA) 
키마이라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키메라의 모습에 대해서는 2가지 설이 있다.

몸의 앞 부분은 사자, 가운데는 염소, 뒷 부분은 큰 뱀, 혹은 용이라는 설과 일러스트처럼 염소, 사자, 용의 3가지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사자의 상반신, 용의 날개, 염소의 하반신을 가졌다는 설이 있다.
어느 쪽도 모두 불을 뿜어내는 무서운 몬스터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몬스터로, 류키아 거리를 휘젓고 다니는 것을 그라우코스의 자식 페레로폰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말 페가수스(후술)의 도움을 받아 퇴치시켰다는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바보 같은 모습을 한 몬스터를 잘 만들어 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 유래에 대해서는 류키아 거리의 화산을 모토로 했다는 설-불을 뿜어내며, 산기슭에는 큰 뱀, 중턱에는 염소, 정상 근처에는 사자가 살고 있었기 때문-과, 용, 염소, 사자의 모습을 한 해적선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모두 무서운 몬스터로서 불길, 이빨, 날개 등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게임에서는 위저드리의 깊은 지하에서 자주 출현하는 몬스터이다.

 

촌촌(CHONCHON) 
어쩐지 기분나쁘게 생긴 몬스터인 이 촌촌은 귀를 날개로 한 인간이 하늘을 나는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이러한 이름이 붙은 까닭은 하늘을 날으면서 '촌촌(딱, 딱)'이라고 기분나쁜 울음소리를 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촌촌은 원래 아르헨티나, 페루 등 남미 여러 나라의 전설에 등장하는 몬스터이다.
그 전설에 따르면 촌촌은 마법을 사용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는 그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한다.
보통은 소리밖에 들리지 않으며 그 존재를 알아채기는 힘들다고 한다.

RPG에서도 촌촌은 마법의 힘을 가진 몬스터로 등장한다.
그 공격으로 대미지를 입게 되면 상처는 없으나 그 캐릭터가 가진 마법을 잃어 버리게 된다(MAGIC POINT DRAIN).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촌촌을 쓰러뜨리는 것이 쉽지만, 그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이 문제이다.
일설에는 솔로몬의 표시를 한 마법을 사용하면 촌촌을 지상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출현장소는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다.
활동하는 것은 밤, 그것도 달이 없는 깜깜한 밤에 하늘을 날아다닌다고 한다.

 

코카트라이스(COCKATRICE) 
사막에 살고 있는 뱀의 왕 바질리스크를 일컬어 코카트라이스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그 구별은 확실치가 않다.
여기서는 새 모양을 한 코카트라이스에 대해 설명하겠다.

열대지방에 사는 이 새는 일러스트를 보면 상당히 클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닭 정도의 크기밖에 안된다.
그러나 체력은 상당히 강하므로 일격에 쓰러뜨리기는 힘들다.

코카트라이스의 공격방법은 부리를 사용하는 것뿐인데, 이것으로 공격을 받아도 상처를 입지 않는다.
그러나 코카트라이스의 몸에 직접 닿은 사람은 돌로 변해 버린다.

바질리스크는 자신을 본 상대방을 돌로 변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뱀의 머리털로 유명한 메듀사의 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코카트라이스의 특징이기도 한 긴 꼬리는 뭔가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무 쓸모가 없다.

 

코아틀(COUATL)
코아틀은 남미의 아스테카 문명의 신의 하나로, 거대한 뱀의 등에 날개가 나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신이라는 것만 봐도 선량한 몬스터이다.
당연히 인간의 말을 할 수 있으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신화 부분에서 아스테카 관련 신화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다른 신화와 마찬가지로 아스테카의 신도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코아틀의 공격방법은 주로 마법, 그것도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벰의 특징이기도 한 독이 묻은 이빨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코아틀에게 공격을 받으면 아무리 노련한 집단이라도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된다.
상대가 선량한 몬스터이므로 온순하다고만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그래브 G(GRAB GIANT) 
그래브 G는 대형 게이다.
몸의 크기가 2미터 가까이 되며, 2개의 가위도 그것에 비례해서 커진다.

공격할 때는 커다란 가위를 사용하여 공격한다.

서식장소는 물가, 특히 숨을 장소가 있는 모래땅이나 모래사장인 경우가 많은데, 모래땅에서는 눈만 내놓고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크로커다일(CROCODILE) 
크로커다일은 악어의 일종이다.
악어 중에서도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악어를 말한다.

미국 남부와 중국에 있는 악어는 알리게이터(ALLIGATOR)라고 하며, 인도에 사는 것은 게이비얼(GAVIAL)이라고 부른다.
몸의 형태와 크기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글에서 악어를 만나게 되면 총이 있는 현대에도 위험한데, 하물며 칼이나 화살밖에 없는 RPG의 세계에서 악어는 더할나위없이 위험한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는 입과 긴 꼬리를 사용해 공격해오는 데다 몸은 딱딱한 각질로 덮혀 있으므로 쉽게 쓰러뜨릴 수 없다.

서식장소는 당연히 물가이다.
보트 등으로 이동할 때나 물가에 다가갈 때 가장 조심해야 할 몬스터 중의 하나이다.

 

크로 G(CROW GIANT) 
크로는 까마귀를 말한다.
전세계에는 수십 종의 까마귀가 있다.
그 중 유명한 것으로는 하시보소 까마귀(CARRION CROW), 시야마 까마귀(ROOK), 와타리 까마귀(RAVEN), 베니하시 까마귀(CHOUGH) 등이 있다.
이것들을 일일이 다 설명할 수는 없고, 여기서는 까마귀의 총칭인 크로에 대해서만 설명하겠다.

까마귀는 옛날부터 불길한 새로 알려져 왔지만, 북유럽의 신화에서는 오딘의 신하로서 그날 그날 본 세계를 보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것을 보면 까마귀가 머리가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교활하다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까마귀가 인간을 습격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영화 '오멘'에서도 까마귀는 악마의 사자로서 인간을 죽이고 있다.

그러나 보통의 까마귀는 상대방이 약자이거나 죽은 사람이 아니면 습격하지 않는다.

공격방법은 보통의 까마귀와 마찬가지로 부리와 발톱을 사용하는 것이다.
인간의 머리 위에 올라가 눈알을 쪼는 공격이 영화 등에서 보면 가장 일반적이다.

까마귀에게는 빛이 나는 물건이 있으면 그것을 모으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까마귀 둥지 속을 보면 깡통 뚜껑 따위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RPG의 세계에서는 까마귀 둥지 속에서 보석 등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둥지를 발견하면 까마귀가 없는 사이에 꺼내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까마귀가 있다면 물론 틀림없이 필사적인 공격을 받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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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는 야행성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역시 새의 눈인 탓에 어둠이나 어두운 장소에서 활동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사이클로프스(CYCLOPS) 
큐클로프스라고도 불리는 이 몬스터는 외눈박이 거인이다.

원래 사이클로프스는 '둥근 눈'이라는 뜻인데, 이것은 사이클로프스의 얼굴 한가운데에 눈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신화의 오딧세우스의 모험에 등장하는 몬스터로, 오딧세우스 일행이 트로이 전쟁 후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는 길에 들렸던 섬(현재의 시실리섬)에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몬스터이다.

식량과 물을 보급하기 위해 오딧세우스가 상륙했을 때 그들은 동굴 하나를 발견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양이 사육되고 있었으며 버터 등이 놓여 있었다.
나중에 사이클로프스가 돌아와 오딧세우스 일행을 그곳에 가두어 버렸다.

오딧세우스는 뭔가 이야기를 건네려고 했지만 그 사이에 동료들은 하나 둘씩 잡아먹혔다.
이에 오딧세우스는 계략을 짜서, 사이클로프스에게 술을 먹여 잠든 사이에 눈에 나무말뚝을 박았다.

오딧세우스는 일단 탈출에 성공했지만 사이클로프스는 죽지 않고 배로 도망친 오딧세우스 일행을 향해 거대한 바위를 던졌다고 한다.

결국 오딧세우스 일행은 탈출에 성공했는데, 이 이야기에서 사이클로프스에 관한 몇 가지 특징적인 사항을 발견할 수가 있다.

즉, 우선 양을 키운다는 점과 인간의 언어를 쓰며 인간을 잡아먹는다는 것, 눈이 급소라는 점(죽지는 않지만) 등을 알 수 있다.

이 이야기를 보면 일본의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귀신과 상당히 많이 닮은 것 같다(특히 술을 권하여 잠들게 하는 것 등이 매우 닮았다).

공격방법은 곤봉이나 바위 등을 던지는 것이다.
오딧세우스의 모험에서도 오딧세우스의 동료는 벽에 던져져서 죽었는데, 이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이클로프스는 결국 힘만 센 몬스터라고 할 수 있다.

사이클로프스는 사물을 만드는 신 헤이파스토스의 심부름꾼으로서 망치로 때리는 모습이 유명하다.
이 사이클로프스는 몬스터라기 보다는 반신(半神)에 가깝다.


데블, 데몬(DEVIL, DEMON)
데블과 데몬을 구별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현재는 양자 모두 악마라고 불리지만,  옛날에는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었다.
여기서는 우리가 관찰한 데블과 데몬의 차이점을 살펴보겠다.

데블은 신과 대적하는 존재로서 천국에서 쫓겨난 천사장(天使長) 루시퍼가 인솔하고 있다.
기독교가 확상됨에 따라 비천한  존재, 신의 존재를 위협하는 것 등, 기독교에서 상황이 나쁜 것 등은 모두 데블의 탓으로 되어 있다.

즉, 데블=신에 대적하는 존재=몬스터인 것이다.

한편, 데몬은 데블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이다.
기독교에만 국한되지 않고, 어떤 지역의 인간들에게  자신들이 믿고 있는 신을 믿게  하는, 즉 개종시키려는 수단으로서 그 때까지 그 지역의 사람들이 믿고 있던 '신'을 악마적인 존재로 만들어 버린 신이 데몬이라고 한다.

데블을 보통 '악마'라고 쓴다면 데몬은  원래 '악신(惡神)'이라고 쓰는 것이 정확하다.
즉, 데몬=타종교의 신인 것이다.

그럼, 데블과 데몬의 특징을 설명해 보자.

 

데블(DEVIL)
악마의 존재는 옛날부터 여러 나라에서 얘기되어 왔지만, 그 대부분은 악마라기 보다는 신에 대적하는 신, 즉 데몬이었다.
신에게 확실하게 대적하는 존재로서의 악마인 데블이 등장한 것은 기독교가  확산되고부터이다.
기독교 신자가 많은 서구에서는 데블이 신에게 대적한다는 것만으로도 두려운 존재가 된 것이다.

그러한 사고방식이 없는 일본에서 데블과 같은 존재를 이해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지옥의 왕 엠마대왕도 다만 지옥을 지배하면서 죽은 자들을 다스리는 존재이며 신에게 대적하는 존재가 아닌 것을 봐도 분명히 알 수 있다.

악마 중에서는 데몬처럼 원래는 다른  종교의 신이었던 것도 있다.
그러나 기독교가 확산됨에 따라 그러한 내력은 잊혀졌다.

이 악마가 가장 활발하게 활약했던 것은 중세 유럽에서였다.
기독교가 세계를 널리 강타했던 시대는 또한 마녀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대이기도 하다.
이 마녀를 조정했던 것이 악마였다.

악마 중에서도 하급  악마는 인간과 같은 모습에다 뿔이 난  머리, 앞에 가시가 돋힌 꼬리를 가지며, 거대한 포크를  무기로 가지고 있다.
옛날부터 서양의 미술작품 등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이 악마이다.

이러한 악마의 역할은 오로지 상급 악마의 명령을 받아 인간을 괴롭히는 일이었다.
따라서 강력한 힘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수가 많은 데다 하늘을 날 수 있으므로 싸우게 되면 불리하다.

언제나 마녀의 주위에 항상 따라다니는 임프도 하급 악마의 일종이다.

분명하게  악마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이 하급 악마 정도이며, 다른 악마의 모습은 확실치가 않다.
악마의 왕이라고  불리는 상급 악마에게는 명확한 모습이 있지만, 그밖의 악마는 몇 천, 몇 만 종류나 있으므로 세계적인 악마 연구가라도 그 전모를 다 알 수는 없을 것이다.

악마가 사는 곳은 수차례 말한 것처럼 지옥이다.
그러나 이 지옥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일반적으로 서구에서 지옥이라고 부르는  장소는 세 군데가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하데스가 지배하고  있던 저승세계(그 이름을 따서 하데스라고 부른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그리스 신화의 저승세계의 밑에  있으며 티턴 신족(神族)이 유폐되었던 장소로 잘 알려진 탈라로스, 그리고 성서 속에 등장하는 게헤나(예루살렘 근처에 있다)가 그것이다.

그럼, 저 유명한 악마에 대해 설명해  보자.
유명한 악마란 악마의 세계를 다스리는 상급 악마를 말하는데, 보통 악마의 왕이라고 부르는 사탄도 이에 속한다.

각각의 고유명사가 있고 독자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점은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 주특기이고 어떤 마법이라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전투에 있어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 상급 악마에게는 마법이 걸린 무기를 사용해도 대미지를 입힐 수가 없다.

이 악마를 자기 편으로 하기 위해서는, 매우 위험하긴 하지만 혼을 팔아 넘기면 된다.
마치 파우스트 박사가 메피스토펠레스에게 혼을 팔아 넘긴 것처럼 말이다.
 
또한 이 악마를 불러내려면 특수한 도형과 주문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을 간단히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유명한 악마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사탄(SATAN)
사탄이란 헤브라이어로 '적'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원래 천국에 살던 사탄이 루시퍼가 신에게 반역했을 때 반역군의 사령관이 된 데서 유래한다.
그리스도가 죽어서 지옥에 내려왔을 때 이것을 두려워한 지옥의 악마들은 사탄을 쫓아 버렸다고 한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사탄은 세간에서 말해지는 것처럼  특별한 악마는 아니다.
일설에는 지옥에서 세번째로 높은 악마라는 이야기도 있다.

사탄의 신장은 비정상적으로 큰데, 자그마치 4만 피트나 된다고 한다.

 

루시퍼(LUCIFER)
사탄 항목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루시퍼는 악마의 대명사로 불리는 사탄을 만들어 낸 원인을 제공한 악마이다.
그러나 루시퍼가 악마로 활약했다는 이야기는 거의 없다.
오히려 루시퍼는 악마의 이미지로서만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개성이 있는 특별한 존재는 아닌 것 같다.

 

벨제부브(BEELZEBUB)
시리아.
페리시테인들 사이에서 신으로 추앙받고 있던 벨제부브는 하에를 살해한 신으로 숭상되어 왔었다.
그러나 기독교에 의해 하에를 살해한 신이 아니라 하에의 모습을 한 악신이 되어 버렸다.

벨제부브는 성서에서 더 나쁜 인상을  가진 몬스터로 나와 있다.
악령의 우두머리, 악마 가운데 두번째의 실력자(혹은 첫번째) 등의 호칭을 가지고 있다.

악마로 의인화되었던 벨제부브는 하에의 인상을  강하게 남기고 있으며 특히 눈이 하에와 똑같다.

메피스토펠레스(MEPHISTOPHELES)
독일의 전설에 등장하는 유명한 악마이다.

괴테의 '파우스트'에 등장하는 악마로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과학자이면서 마법을 배웠던 파우스트 박사는 메피스토펠레스를 불러내어 악마와의 계약을 실행한다.
이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메피스토텔레스는 마법을 매우 노련하게 쓸 줄 아는 악마이다.

 

아스모데우스(ASMODEUS)
유태인들 사이에 널리 전해지고 있는 악마의 왕이다.
이 악마는 성서에서도 그대로 등장하며, 악마의 왕으로  군림한다.
모든 악마는 아스모데우스의 부하라고 할 수 있는데, 사탄, 벨제부브 등과는 완전히 별개의 것이다.

 

몰록(MOLOCH)
구약성서에 나오는 세무족의 신의 이름이다.
몰록을 신봉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이 신을 달래기 위한 제물로서 어린아이들을 태워서 바쳤다고 한다.
이 잔혹한 행위 때문에 몰록은 두려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베리얼(BELIAL)
루시퍼와 함께 천국에서 추방당한 악마 중의 하나.
원래는 천사였으므로 외모는 아름답고 우아하며 위엄이 가득 차 있다고 한다.
그러나 외모의 아름다움과는 정반대로 마음이 사악하며 지옥에서 가장 비천한 존재라고 한다.

구약성서에서 신에게 멸망당한 거리로 잘 알려진 소돔에서 신봉되고 있다는 설도 있다.

그밖의 악마로는 드래곤이 있다.
사악한 드래곤의 왕인 티어맷도 악마의 일종이다.

또 그리스 신화에서 복수의 여신으로 불렸던 에리뉴스(ERINYES)도 악마이다.
에리뉴스는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날개가 달렸고 머리카락이 뱀인 무서운 형상을 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헤라클레스에게 소를 도둑 맞았던 게류온도 악마의 일종이다.

 

데몬(DEMON)
앞에서 서술한 것처럼 데몬은 원래 신이었다.
따라서 데블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데블이 하급 전투원을  거느리는 데 비해 데몬은 따로  전투원을 거느리지 않으며, 그 추종자인 반신(半神)이 호위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스 신화에서 악마로 취급되는 것도 데몬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데몬과는 조금 다르다.

데몬의 발상지는 동양이라고 한다.
  아마도 기독교가 서양에서 동양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동양의 이교도(異敎徒) 신들이 데몬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페르시아의 악의 신 알리만 등도 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일설에 의하면 데몬은 옛날에 신과 사람 사이에 있으면서 신이 전하고 싶은 것을 인간에게 전해 주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데몬은 전투에 있어서 실패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무기에 의한 공격으로 대미지를 입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반대로 데몬이 무기를 사용해 공격해 오는 경우도 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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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은 주로 마법을 사용하여 공격한다.
사악한 신이라고 말해지는 것처럼 사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공격해 온다.

그럼, 그 유명한 데몬을 살펴보자.

 

서큐버스, 인큐버스(SUCCUBUS, INCUBUS)
나이트메어의 일종인 서큐버스는 별로 세지 않으므로 데몬이 되어 버렸다.

서큐버스는 여자,  인큐버스는 남자 데몬을 가리킨다.
  서큐버스는 밤에 최고의 남자의 정액을 훔치는 데몬, 인큐버스는 서큐버스로부터 정액을 받아 최고의 여자에게 그 정액을 주입하는 데몬이다.

현재의 RPG에는 이러한 장면이 없으며, 오로지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형태로만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밤에 나타나는 몬스터의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데모고곤(DEMOGORGON)
유럽의 고대 말기에 등장했던 신.
이 신은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공포의 대상이었다.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므로,  그 모습이 다양한 형태로 묘사되고 있다.
따라서 데모고곤의 모습을 특정지을 수는 없다.
일설에는 인간의 모습과 조금도 닮지 않았으며 강력한 마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마네스(MANES)
그리스 신화 시대의 영혼의 호칭이기도 한 마네스는  죽음의 신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뀜에 따라 죽은 자의 영혼과 신을 합친 것 같은 데몬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따라서 마네스는 신이라기 보다는 몬스터에 가까운 존재이다.

이 외에 데몬이라고 불리는  몬스터로는 인도의 악령 디바(DEVA),이슬람교의 진의 두령 에블리스(EBLIS), 페리시테인의  바다의 신 다곤(DAGON), 아스타로스 등이 있다.

 

데루비시(DERUVISH)
데루비시란 이슬람교의 수도승을 가리킨다.
각지를 순회하면서 집집마다 탁발을 하는 것이 일이다.

밴디츠가 파이터 집단이라면  데루비시는 승려의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밴디츠가 악마의 집단이라면 데루비시는  선인(善人)의 집단이라는 점도 다르다.
 
따라서 이쪽에서 먼저  데루비시에게 공격을 가하지 않는  한 전투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데루비시와 흥정을 하여 마법(HEALING)을 받는 편이 이익일 것이다.
데루비시와 마주치게 되는 곳은 큰 길가이다.
흥정할  때는 식량 등과 교환하도록 하면 이야기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

 

디노사우르스(DINOSAUR)
고대에 살았던 대형 파충류, 즉 공룡을  말한다.
갑각이 있는 것, 발이 빠른 것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여기서 다 소개할 수는 없다.

공통점은 모두 커다란 파충류라는  것이며, 불을 뿜는다든가 독을 사용한다든가 하는 특별한 공격방법은 없다
육지, 바다, 하늘 등 거의 모든 장소에까지 미치지만 게임 설정이 특수하지 않는 한 게임 중에 출현하는 일은 거의 없다.

 

도그(DOG)
인간의 애완용 동물로 길러지는 개도  몬스터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몇 가지 종류를 살펴보겠다.

우선 인간의  명령에 따르는  개의 특징을 이용한  것으로 전투용  개(WAR DOG, ATTACK DOG)가 있다.
이것은 토좌견(土佐犬) 같은 투견을 상상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들개, 미친 개, 광견병에 걸린  개(WILD DOG, MAD DOG)라는 이미지가 있다.

개의 공격방법은 역시 이빨로 물어뜯는  것일 것이다.
개는 어느 곳에서나 출현한다.

 

도플갱어(DOPPELGANGER)
도플갱어란 독일어로 '이중으로 걷는 자'라는  뜻이다.
즉, 자신의 분신을 가리키는 것이다.
  자신의 분신이라는 사고방식은 옛날부터 여러 나라에서 전해지고 있는데, 그 대부분은 죽음과 관련된 것이다.

즉, 자신의 모습을 본다는 것은 죽음이 임박했다는 징조이다.
이것을 몬스터로 한 것이 도플갱어이다.
생긴 것은 인간의 모습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인간과 만나면 그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도펠겡거는 쓰러뜨린 상대를 대신하여 파티에 참가하기도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복수로 출현하는 경우도 있다.

유명한 영화 '도플갱어'가 이 도플갱어(DOPPELGANGER)에서 유래되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임프(IMP)
임프란 작은 악마, 귀신의 새끼  등을 가리키는데, 현재도 장난꾸러기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악마라고 하면 매우 강력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지만, 임프는 장난 수준의 마법밖에 사용하지 않는  작은 악마이다.
만화 등에서 인간이  곤경에 처했을 때 나타나 나쁜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귓속말을 하는 몸이 작은 몬스터이다.
게임 중에서 이 임프와 전투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인비저블 스토커(INVISIBLE STALKER)
인비저블 스토커는 투명 몬스터이다.
투명 몬스터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얼굴에 붕대를 감고 그 위에  선글라스를 쓴 유명한 투명인간이며, 다른 하나는 공기의 정령이다.

그러나 나는 투명인간을 몬스터라고 부르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약을 먹어 투명하게 된 것은 매우 현대적이며,  또한 투명한 점을 빼고는 확실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공기의 정령은 불러내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다.
나는 이것을 몬스터라고 부르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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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둘 다 공격면이나 방어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인비저블 스토커와 일대일로 싸워 봤자 대부분 승산이 없다.

게임에서는 블랙  오니키스에 하이더라는 이름의 투명인간이  나오지만, 이것은 단지 마법 망토를 걸친 것일 뿐이다.

 

자바웍(JABBERWOCK)
이것은 루이스 캐롤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자바워키'라는 시 속의 몬스터이다.

자바워키 시는 일본에서도 상당히  유명하다.
자바웍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삽화에 나타난 자바웍은  양 손이 길며 드래곤이 서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그러나 큰 날개가  달려 있으므로 드래곤 유니트와는 또 다르다.

물어뜯거나 길고 예리한 발톱을 사용해 공격한다.
삼림에 산다.

 

잭 오 베어(JACK-O-BEAR)
할로윈 축제(만성절(万聖節)의 전 날 10월  31일)에 아이들이 호박 초롱을 만들거나 가장(假裝)을  하여 거리를 걸어다니며  즐긴다) 때 사용되는  호박 초롱을 '도깨비 호박'(JACK-O'-LANTERN)이라고 부른다.

이 도깨비가 실제로 움직이는 것이  이 몬스터이다.
호박 머리의 몬스터라고 하면 어쩐지 우스꽝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그 몬스터가 느닷없이 날아오면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머리는 도깨비 호박에다 비쩍 마른 사람 같은 몸을 하고 있다.
양 손에 난 손톱은 비정상적으로 길게 늘어져 있으며, 이것으로 인간을 찢어 죽인다고 한다.

그러나 역시 이 몬스터의 최대의 특징은 인간의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점일 것이다.
따라서 RPG에서는 상대방의 마법 능력을 빨아들이는 몬스터라고 생각되고 있다.

 

진(JINN)
이슬람교의 전설 중에는 서구의 요정과  같은 생물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진이다.
진은  현재도 이슬람 교도들 사이에서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어지고 있다.

이슬람교의 전설에 의하면, 신 아라는  빛으로 천사를 만들고 흙으로 인간을 만들고 불로 진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진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다.
즉,  선량한 진, 사악한 진, 남자 진, 여자 진 등이 있다.
RPG에서는 이러한 분류방식을 취하지 않고 엘리멘탈처럼 각각의 진이 관련되어 있는 자연현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진에 관한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솔로몬 왕의 전설이다.
솔로몬 왕과 지혜 겨루기를 했던  시바의 여왕은 여자 진의 자식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가 있다.

진은 실체가 따로 없이 투명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몸을 축소시킴으로써 다양한 모습을 취할 수  있다.
용권(龍券) 등의 기상적(氣象的)인 것에서부터 인간이나 뱀 등의 동물 모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현재 진은 사악한 것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 사악한 진을 지배하는 것은 이슬람교의 데몬, 에블리스라고 한다.

진은 그 모습에 따라 특징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진은 엘리멘탈처럼 화풍토수(化風土水)의 4가지로 분류되는데, 불의 엘리멘탈이 불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진은 기본적으로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램프의 정(精)처럼  머리가 벗겨지고, 메기수염이 난 남자  모습을 하고 있다.
옛날에 일본 텔레비전에 나왔던 시던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다오(DAO)
다오는 흙의 진이며, 성격이 사악하다.
악을 위해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며 여러 가지 마법을 구사한다.
특히 흙에 관한 마법을 즐겨 쓰는데, 흙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꾸거나 던전의 벽을 무너뜨리거나 다시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디지니(DIJINI)
디지니는 바람의 진이다.
다오와 달리 선량하고 선인이 부르면 기꺼이 도와주러 온다.

공기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으므로 용권이나 돌풍을 일으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또 디지니 자신이 용권을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동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에프리티(EFREETI)
에프리티는 불의 진이다.
중립적인 존재이지만 선량하며 악을 위해 활동하는 경우는 없다.

불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는 데다 마법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전투시에는 강력한 아군이 되어줄 것이다.
반대로 적이 되면 불이 전혀 듣지(통하지) 않으므로 무서운 적이 될 것이다.

 

마리드(MARID)
마리드는 물의 진이다.
중립적인 성격이므로  선과 악을 가리지 않고 도와준다.
 
그러나 매우 난폭하므로 마리드를 적으로 돌리면 상당히 고전할 것이다.
물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것 외에 마법도 사용할 수 있다.

 

켈피(KELPIE)
켈피는 스코틀랜드 지방의 전설에 등장하는 정령의 이름이다.
바다나 강을 가리지 않고 출현하는 몬스터이며, 실체가 없기  때문에 바다에 사는 해초 등의 모습을 빌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는 가까이 접근한 인간을 물에 빠뜨려 버린다.

스코틀랜드의 전설에서 켈피는  말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말이 어떻게 사람을 물에 빠뜨릴 수 있는 것인지 다소 의문스럽다.

정령은 어느 지방의 전설에서나 변덕스러운  존재이며 인간의 편인지 적의 편인지 확실치 않은 경우가 많다.
켈피도 그런 경향이 강하여 스코틀랜드 전설에서는 인간을 물에 빠뜨리는 무서운 특징을 가지고  있는 반면, 물에 빠지기 쉬운 장소에 접근하지 않도록 인간에게 미리 경고를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켈피는 좀처럼 물에서 나오지 않으므로 물  속에 들어가지 않는 한 전투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실체가 없는 정령이므로 대미지를 입히는 공격을 가하지는 않지만, 켈피와 만났다는 것은 거의 죽음에 직면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코볼드(KOBOLD)
이 몬스터는 RPG에서는 최초로 상대에게  속는 역할의 몬스터이다.
인간보다 조금 작으며 개와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다.
지능은 인간보다 떨어지지만 동료끼리 말할 수 있는 능력 정도의  언어 능력은 있으므로 다른 귀족(鬼族)몬스터와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다.

집단으로 있을 때는 난폭하지만 혼자 있을  때나 상대방이 강한 듯 하면 도망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름은 그리스어의 코발로스(KOBALOS)에서 유래되었다.

이 코볼드라는 이름은 금속인 코발트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아마도 코볼드가 지하에서 자고  있는 광물 등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불렸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크라켄(KRAKEN)
일본의 RPG 블랙 오니키스로 일약 유명해진  것이 이 크라켄이다.
이 게임 덕에 크라켄은 큰 낙지(문어)라는 이미지가 확실하게 정착되었다.

그러나 실제의 크라켄은 출현시 바다가 검게 될 정도의 거대한 몬스터이다.

그 정체는 거대한 낙지 혹은 오징어라고 하지만 확실하게 단언할 수는 없다.
그 모습을 본 사람은 거대한 촉수에 의해  배와 함께 침몰되기 때문이다.
아뭏든 낙지든 오징어든 간에 바다에 사는 거대한 몬스터임에는 틀림없다.

세계 각국에는 바다에 사는 거대한  몬스터에 대한 전설이 있는데, 크라켄과 비길 수 있는 유명한 바다 몬스터로는 자라탄(ZARATAN)을 들 수 있다.
이것도 섬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크며, 아무 것도 모르고 탄 사람은 섬이 움직이므로 크게 놀랄 것이다.

 

라미아(LAMIA)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 몬스터는  상반신은 여성, 하반신은 뱀이라는, 어쩐지 그로테스크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반신이 뱀이 아니라는 설도 있지만, 뱀의 모습을 한 것이 가장 유명하다.

라미아는 상반신이 아름다운 여성이므로  환술(幻術)을 사용하여 완전한 인간으로 변해 여행객 등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또 피를 빨아먹는다는 설도 있다.

그 능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므로 확실치는  않지만 사람을 속이는 마법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기본적으로  일치한다.
참 퍼슨(CHARM PERSON)의 마법으로 마치 사랑에 빠진 것처럼 속여서  그 사이에 피를 빨아 먹거나 상대의 마법 능력을 뺏어 버리는 것이다.

또한 라미아는 인간의 말을 할 수 없는 대신 음색이 뛰어난 휘파람을 불어서 그 소리를 들은 상대를 사로잡아 버린다고도 한다.

라미아는 원래 선량한 몬스터였지만, 현재는 별명인 '흡혈녀'라고 불릴 만큼 잔인한 몬스터가 되었다.

 

램프리 G(LAMPREY GIANT)
램프리란 8개의 눈을 가진 뱀장어(8눈뱀장어)이다.

이름만으로 보면 뱀장어의 일종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원구류(圓口類), 즉 물고기보다 원시적인 생물이다.
비늘과 부레가 없으며 원형의 입으로 고기 등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는 생물이다.

8눈뱀장어의 크기는 보통 30센티 정도이지만,  램블리 G는 1미터 이상이나 되는데다 물 속에서뿐만 아니라 육지에 사는 것도 있다.

공격방법으로는 거머리와 마찬가지로 인간 등의 피를 빠는 것이 보통인데, 램프리에게 받은 상처는  좀처럼 피가 멈추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것은 램프리뿐만 아니라 생물체의 피를 빠는 모든 생물은  체내에서 피가 멎지 않게 하는 액을 분사하기 때문이다.

 

라바(LARVA)
죽음의 세계, 즉 지옥의 사자인 라바는  지렁이 같은 누런 동체 앞에 인간의 머리가 달려 있다.
기분 나쁜 몬스터이다.

데블(DEVIL)의 신하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원래는 고대인이 생각했던 사악한 영혼이 이 라바이다.
로마인은 라바를  쫓아버리기 위해 묘지에 검은 콩을 뿌리거나 콩을 태웠었다.
라바를 퇴치하는 데는 콩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라바는 언데드 몬스터이다.

 

리치 G(LEECH GIANT)
리치란 거머리를 말한다.
보통 거머리는  2~3센티 정도의 작은 생물이지만 몬스터로 등장하는 리치는 100배나 큰 2~3미터나  된다.
몸이 커진 만큼 빨아먹는 피의 양도 많아 까딱 잘못하면 죽게 되며, 죽지 않더라도 몸이 쇠약해져 병에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습하고 어두운 곳, 즉 던전 등에서 서식한다.
천정 등에 붙어 있다가 밑을지나가는 놈의 피를 빨아먹는 경우가 많다.

 

레오파드(REOPARD)
레오파드란 사자와 호랑이에 필적하는 육식 맹수인 표범을 가리킨다.
현재 독일(당시 서독) 육군의 주력전차의 이름이기도 하다(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의 주력전차명은 타이거였다).

표범은 호랑이와 마찬가지로 혼자서 행동한다.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로 나무 위에서 먹이를 습격한다.

표범은 기본적으로 야행성 동물이므로 낮에 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정글처럼 나무가 울창한 장소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후가 좋은 장소에서 야영할 때는 습격당할 위험성이 높다.

사람을 잡아먹기 위해 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다른 야생동물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했을 때만 자위적으로 공격을 해온다.

 

류크로코타(LEUCROCOTTA)
류크로코타는 늑대와 말을 닮은 몬스터이다.
크기는 말과 비슷하다.

류크로코타는 보통 인도의 몬스터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그 유래는 페르시아에 있던 인도에 관한 자료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 자료에 따르면 류크로코타는 야생 당나귀 정도의 크기이며, 사슴의 발, 멧돼지의 목.
꼬리.
가슴, 오소리의 머리, 귀까지  찢어진 입, 이빨 대신에 1개의 연속된 뼈가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인간의  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의 목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다.

류크로코타는 매우  민첩한 동물이다.
  전투중의 민첩한 이동은  보통의 민첩함(DEX)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
또한 퇴각도 매우 빨라서 이쪽의 공격은 거의 적중하지 못한다.

 

리치(LICH)
LICH란 구식 영어로 시체라는 뜻이다.
  즉, 이 리치는 언데드 몬스터이다.
언데드 몬스터 중에서도 특히나 상당히 강하다.
일반 시체가 살아돌아온 것이 좀비라면 이 리치는 마법사나 승려 등 마법을 사용하는 자가 살아돌아온 것이다.

따라서 언데드 몬스터임에도 불구하고  리치는 마법을 사용한다.
원래의 시체가 수준 높은 마법사였다면 그것이 살아돌아온 리치도 파이어 볼 등의 수준 높은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리치는  언데드 몬스터이므로 접촉하게 되면  마비(PARALYZE) 등의 대미지를 입을 수가 있다.

이것을 쓰러뜨리려면 보통의 무기로는 절대로 안된다.
마법이 걸린 무기나 성스러운 무기, 즉 은으로 만든 무기가 아니면 대미지를 입힐 수 없다.

서식장소는 다른 언데드 몬스터와 마찬가지로 던전 등의 어두운 장소이다.

 

리빙 스태튜(LIVING STATUE)
직역하면 '살아 있는 석상'이 된다.
실제로 석상이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석상이 인간을 공격해 온다는 것이다.

이 리빙 스태튜에는 두 가지 패턴이  있다.
하나는 진짜 석상이 나쁜 힘에 의해 생명을 부여받아 움직이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가고일 등의 몬스터가 움직이지 않는 석상 모습을 하고 인간에게 접근하는 것이다.

후자는 리빙 스태튜라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석상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전자처럼 악의 힘에  의해 유사생명을 부여받은 것은  석상만이 아니다.
언데드 몬스터인 좀비는 시체에, 고렘은 진흙인형 등에 유사생명을 부여받은 것이다.

즉, '리빙~'이라고 불리는 것은 석상(STATUE)뿐만이 아니다.
칼, 방어도구일 경우도 가끔 있다.

이러한 타입의 몬스터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악의 힘과의 접촉을 끊든가 완전히 파괴하는 수밖에 없다.

 

리저드 G(LIZARD GIANT)
리저드라 해도 컴퓨터 RPG에는 없다.
일반적으로 도마뱀을 리저드라고 한다.
지구상에는 몇 만 종류나 되는 도마뱀이  있지만, 몬스터로 등장하는 것은 그 중에서도 특색 있는 일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특색 있는 몇 가지 도마뱀을 소개하겠다.

 

야모리
일본에도 있는 도마뱀의 일종.
4개의  다리에는 흡반(吸盤)이 붙어 있으므로 벽이나 천정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다.
던전 등에 살고 있는 대형 야모리도 어디에서 갑자기 습격할지 알 수 없는 특징이 있다.

 

리저드맨(LIZARDMAN)
리저드맨이란 이름 그대로 '도마뱀 남자'를 말한다.
도마뱀 남자라고 해도 축구 선수를 개조한, 폭탄을 능숙하게 차는 괴인은 아니다(?).

옛날부터 동물과 인간을  조합시킨 괴물은 전설에 자주  등장하는데, 이 도마뱀 남자는 옛날이야기라기 보다는 SF에나 나올 법한 몬스터이다.

인간보다 지능이 낮으므로 마법을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무기와 방어도구는 인간과 같은 것을 사용한다.
인간보다 힘이  세기 때문에 같은 칼을 사용해도 위력이 전혀 다르다.

꼬리를 흔들며 공격을 해 오는 경우도 있다.

리저드맨의 방어면에서의 특징은 두꺼운  피부에 있다.
레더아마 이상의 방어력이 있는 두꺼운 피부에다 방어도구까지  부착하면 상당히 높은 방어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두꺼운 피부 탓에 움직임이 둔하다는 약점도 있다.


라이칸스로프(LYCANTHROPE)
라이칸스로프는 짐승인간, 즉 짐승이 된  인간을 가리킨다.
평상시에는 보통 인간이지만 어느 특정 상황이 되면 동물로 변해 버리는 몬스터이다.

일반적으로 '웨어~(WARE~)'라고 부르는 몬스터가 이것이다.
웨어는 라틴어의 인간(VIR)이라는 단어가 어원이다.

라이칸스로프의 전설은 세계 각지에 존재하며, 일본의 '키츠네츠키(여우에 홀려서 생기는 병)'도 라이칸스로프 전설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예처럼 라이칸스로프는 세계 각지의 민화, 설화 등에 등장하고 있다.

이 몬스터는 전설에 걸맞게 행방불명이 된  친구와 그 지방에 살고 있는 무서운 동물을 조합시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짐승인간의  전설을 조사해보면 그 지방의 특징을 엿볼 수 있어 여간 재미있지 않다.

세계 각지에 라이칸스로프에 관한 이야기가 있지만, 하나의 공통된 특징을 발견하기란 어렵다.
그렇지만 몇 가지 공통점은 있다.

우선, 라이칸스로프는  병에 의한 것이라는 설이다.
  원래는 보통 사람이었지만 어떤 이유로 라이칸스로프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보통 사람이 라이칸스로프에게 상처를 입어 그 상처 때문에 라이칸스로프가 되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유전이라는 설이 있다.
일단  라이칸스로프가 되면 그 자식도 라이칸스로프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뱀파이어의 전설과 똑같다.

그 외에 사람의 발자국에 고인 물을 마시면 라이칸스로프가 된다는 설도 있다.

라이칸스로프는 은(성스러운 금속)으로 만든 무기로 심장을 찌르면 죽는다고 한다.
은은 달을 상징하는 금속이며,  늑대 남자가 보름달을 보고 변신한다는 이야기를 들 것도 없이 라이칸스로프와 달은 묘한 인과관계에 있다.

따라서 보통의 무기로는 라이칸스로프를 무찌를 수가 없다.
PRG에서 라이칸스로프에 효과가 있는 것은 은으로 만든 무기 외에 마법이 걸린 무기와 마법 등이 있다.

라이칸스로프를 알아보는 데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인간 상태일 때는 그 동물의  어떤 특징이 나타난다(웨어 울프라면 좌우의 눈썹이 연결되어 있고 집게손가락과 중지손가락의  길이가 같으며, 웨어 보아라면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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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고 한다.

반대로 동물 상태의  라이칸스로프는 인간의 눈과 손을  가지고 있으며, 꼬리가 없는 특징이 있으므로 간단히 식별할 수 있다.

라이칸스로프 가운데 유명한 것을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웨어 베어(WERE BEAR)
곰과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북유럽계의 전설에  등장하며, 밤에 산에 나타나서는  인간을 습격한다고 한다.
 
곰 상태에서는 보통의 곰과 똑같은 공격을 한다.

 

웨어 보어(WERE BOAR)
멧돼지와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세계  각지의 전설에 등장하는데, 몬스터라기 보다는 성질이 급한 사람에 대한 욕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웨어 보어는 갑자기 화가 나서 공격해 오는 특징이 있다.

 

웨어 래트(WERE RAT)
쥐와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특정 지방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쥐와 전염성이 있는 라이칸스로프의 이미지가 결합되어 이 몬스터가 탄생했다.

 

웨어 타이거(WERE TIGER)
호랑이와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인도의 전설에 등장하는 몬스터로,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의 출현을 두려워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이 전설이 생겼다고 한다.
따라서 인도에서는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와 웨어 타이거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웨어 울프(WERE WOLF)
늑대와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늑대 남자로 유명한 이 몬스터에 대한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발상지는 발칸반도이다.
원래 발칸반도는 뱀파이어의  전설로도 유명한데, 이에 따라 뱀파이어와 웨어 울프가 혼동되어 경외시되고 있다.

웨어 울프는 보름달을 보면 늑대로 변한다고 한다.
이것은 보름달이 뜬 밤에 늑대의 울음소리가 잘 들린다는 것에서  유래된 이야기로, 일본에서도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많다.

이 외에도 자가, 하이에나, 자칼, 표범 등의 라이칸스로프에 관한 전설이 있다.
 
라이칸스로프는 보통 그  지방에서 두려워하고 있는 육식동물과  깊은 관련이 있다.

 

맨드래고라(MANDRAGORA)
일명 맨드레이크(MANDRAKE)라고도 불리는 이 몬스터는 인간과 식물이 결합된 모습을 하고 있다.
  즉, 인간의 머리 위에 식물이 살고  있다.
보통은 식물 부분을 지상에 내놓고 몸은 땅 속에 감추고 있다.

맨드래고라는 식물로서는 감자과에 속하며 뿌리  부분에 있는 인간은 색에 따라 성별이 다르다.

특별한 공격을 하지는  않지만 식물 부분을 잡아 빼면 괴상한  소리를 낸다.
이 소리를 들으면 정신이 이상해진다고 한다.

한편, 드래곤은 약초로서도 매우 효험이  높기 때문에 고가의 아이템으로서 RPG에 자주 등장한다.

맨드래고라가 등장하는 가장 유명한 것은 섹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가운데의 일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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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에서 뽑아올린 맨드래고라의 금속성의 괴성, 그것을 들으면 살아 있는 것은 모두 미쳐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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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오워 G(MAN-O'-WAR GIANT)
맨오워라는 이름은 어쩐지 몬스터의 이름 같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을 가리킨다.
정확한 이름은 PORTUGUESE MAN-O'-WAR이다.

교자와 같은 몸으로 해상에 떠 있으며,  바다 속에 몇 미터나 되는 수많은 수염인지 발인지 모를 것이 펼쳐져 있다.
  그래도 상상이 안 되는 사람은 '바다의 트리튼'에 나온 '고자질하는 해파리'(발로 해저의 바위를 두드려 모르스 신호를 보낸다)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독이 묻어 있는 발에 닿으면 몸이 마비되어 버린다고 한다.
발 주위에는 맨오워가 대형 물고기로부터의 공격을 막아 주는 작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물론 그들은 독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들이다).
맨오워는 그 물고기들이 먹다 남긴 것이나 미생물 등을 먹으며 살아간다.

맨오워는 생물이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보면 보통의 배 정도는 간단히 빠뜨려 버릴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PORTUGUESE라는 것은 '포르투갈의'라는  의미이지만, 포르투갈 근해에서만 사는 것은 아니다.

 

맨티코아(MANTICORE)
맨티코아의 기원은 이디오피아 방면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사자의 몸, 인간의 얼굴, 전갈의 꼬리를 이용하여 가시를  내뱉거나 독을 뿜어내는 것이 맨티코아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사자의 갈기 때문에 무서운  남자의 얼굴처럼 보인다.
또 이빨이 3열로 늘어서 있다고 한다.

맨티코아의 공격방법은 주로 양 앞  발의 발톱과 어금니를 사용하는 것인데, 가장 강력한 것은  역시 꼬리이다.
전술한 것처럼 꼬리는  전후좌우로 소형의 화살 정도의 위력이 있는 가시를 발사하거나  꼬끼리라도 일격에 쓰러트릴 수 있는 독을 내뿜는다.

맨티코아는 모습 자체가 상당히 무서운 효과를 발휘한다.
맨티고아는 어둠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인간의  얼굴을 한 사자가 느닷없이 모습을 나타내면 어떤 사람이라도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지능이 낮아 말을 하지는 못한다.

 

맨티스 자이언트(MANTIS GIANT)
맨티스란 사마귀를 말한다.
곤충의 사냥꾼이라고 불리는 사마귀가 몇 미터 정도로 크기가 확대되면 인간 정도는 파리처럼 잡아 먹을 수 있다.

맨티스는 2개의 커다란  지느러미 상태의 앞 발로 먹이를  잡아 먹는다.
그러나 원래 곤충이므로 당연히 지능이 낮으며 마법을 사용하지 못한다.

맨티스는 무거운 가죽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보통의 곤충과 마찬가지로 방어능력(AC)이 높다.

그러나 한 가지 약점이 있다.
그것은  두꺼운 가죽으로 덮여 있지 않은 배 부분이다.
이곳을 공격하면 보통의 칼로도 일격에 쓰러뜨릴 수가 있다.

또한 맨티스는 자유로이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다.

 

맨트랩 플랜트(MANTRAP PLANT)
맨트랩은 인간에 대한 그물, 플랜트는  식물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맨트랩 플랜트란 인간을 그물로 씌어 잡아먹는 식물 몬스터를 말한다.

실제로 그렇게 거대한 식물은 존재하지 않지만, 육식 식물은 있다.
그것이 바로 식충식물이다.
식충식물에는 우츠보카즈라, 끈끈이주걱, 벌레잡이제비꽃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맨트랩에 가장 가까운 것이  끈끈이주걱이다.
끈끈한 점액으로 곤충을 잡아 천천히 소화시켜 버린다.

맨트랩도 이 식충식물과 마찬가지로 접촉하거나  가까이 다가온 사람을 잡아 소화시켜 버린다.
그러나 소화시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점액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살 수 있다.
그러나 이  점액은 발버둥치면 칠수록 더 벗어날 수 없게 만든다.

맨트랩뿐만 아니라 모든 식물은 불에 약하므로 만약에 붙잡혔을 경우 불을 붙이면 탈출할 수 있다.

 

메듀사(MEDUSA)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머리카락이 뱀인, 여자의 모습을 한 무서운 몬스터.

메듀사는 원래 아름다운 처녀였으나 여신  아테네와 미를 겨루었기 때문에 아테네의 노여움을 사서 무서운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다.

자신을 쳐다본 사람을  돌로 만들어 버리는 공격방법이  가장 유명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공격하기도 한다.
대미지를  받으면 상처가 가벼워도 독이 퍼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메듀사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페르세우스처럼 거울을 사용하여  그 모습을 직접 보지 않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

게임에 자주 등장하며 매우 강력한 몬스터로 알려져 있다.

 

머맨(MERMAN)
머맨이란 남자 인어를 가리킨다.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물고기인 인어의 모습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궁정 군소신(群小神)이었던 트리튼의 이미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바다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므로 물 속에서의 싸움에  강하다는 것 외에 인어의 공격능력은 인간과 거의 다를 바가 없다.

선량한 몬스터라는 이미지가 강하므로 머맨(머메이드)이 게임 속에 악역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메로우(MERROW)
메로우는 RPG에서 메로우는 무서운 모습을 한, 물에 사는 괴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일랜드의 전설에 등장하는 요정 중의 하나이다.

즉, 물의 요정 중의 하나로, 인간에게 위해를 가하는 존재가 아니다.
하나의 종족으로 독립되어 있으며 자신들의 고유한  생활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이다.
달리 뚜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의 꼬리를 붙인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메로우에는 남자와  여자 두 종류가 있다.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을 때의 남자는 녹색 이빨과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으며 돼지의 눈과 빨간 코를 하고 있다.
결코 아름답지 못한 몬스터이다.

그러나 여자 메로우는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매우 아름답다.
따라서 여자 메로우와 남자 인간이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RPG에 등장하는 메로우는  아마존의 반(半)인어 같은 몬스터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아마도 남자 메로우의 추한 얼굴로부터  생각해 낸 독특한 몬스터일 것이다.

 

미믹(MIMIC)
보석상자의 모습을 한 매우 재미있는  몬스터이다.
외형은 멀쩡한 상자로, 가까이 가서 봐도 식별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상자를 열려고 접근하면 느닷없이 팔이 튀어나와 때린다.

그 모습을 보면 좀처럼 이동할 수 없을 것 같이 생각되지만 확실히 움직인다.

나도 울티머 시리즈에 나왔던 이 괴물을 보고 상당히 놀랐었던 기억이 있다.
던전에 보석이 잔뜩 들어 있어 기뻐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느닷없이 나를 때려 도망치면서 뒤를 봤더니 뒤에서 보석상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미믹은 빛을 싫어하므로 지상에는 출현하지 않는다.

 

미노타우로스(MINOTAUR)
켄타우로스와 함께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몬스터이다.
  켄타우로스가 그리스 신화에서 하나의 종족으로 등장하는 것과는 달리 미노타우로스는 진짜 괴물로 등장한다.

미노타우로스는 크레타섬에 있으며, 멋진 뿔이 난  소의 머리에 용자처럼 탄탄한 체격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성질이 매우 난폭하고 힘도 세기 때문에 다이다로스가 만든 복잡한 미궁 라비린스(LABYRINTH)에 갇히고 말았다.

크레타의 왕 미노스는 매년 7명의 젊은 남녀를 미노타우로스의 제물로 바쳤었다
고 한다.
그러나 이 미노타우로스도 마지막에는 영웅 테세우스에게 죽고 만다.

RPG에서의 미노타우로스는 미궁에서 살며 매우  힘이 세고 사람 고기를 먹는 몬스터로 되어 있다.

그러나 미노타우로스의 특징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칼날이 달린 도끼를 반드시 가지고 다닌다는 것이다.
  이것은 미노타우로스가 그려진 그림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몰드(MOLD)
몰드란 곰팡이를 말한다.
RPG에 나올 때는 슬라임이나 오즈와 같은 취급을 받지만, 이것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몬스터이다.

실제로 곰팡이가 공격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곰팡이가 살고 있는 장소에 발을 들여놨을 때 공격을 당한다고  생각하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즉, 몰드는 이쪽에서  건드리지 않는 한 공격해 오지 않는  괴물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이나 마취(POISON, PARALYZE) 등을 가진 곰팡이가 발을 찔러 상대방에게 대미지를 가하는 공격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몰드는 다른 곰팡이와 다르므로 공격을 받았을 경우 상당한 대미지를 입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물론 번식하는 것에  따라 얼마든지 커질 수 있으므로 이  점 또한 명심해야 한다.

곰팡이는 습기가 많은  장소에 서식하므로 불에 약하다.
  마법의 불이나 램프의 불이 있으면 쉽게 태워 버릴 수가  있다.
물론, 타고 남은 자리에 값나가는 물건이 있을리는 만무하다.

 

머드맨(MUDMAN)
미친 사람(MADMAN)이 아니라 진흙  인간이라는 뜻이다.
평상시에는 진흙 상태의 물구덩이로 있다가 다른 것이 접근해 오면 느닷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직접적으로 공격해 오지는 않으며, 진흙구덩이로 사람을 끌어들여 질식시키거나 진흙을 던진다.
마치 슬라임이 인간에게 덮쳐서 상대를 녹여 버리는 것과 같다.

몸이 진흙으로 되어 있으므로 보통의 무기로 치거나 잘라내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오히려 자신의 몸의 일부를 던져올 정도이므로).

이 머드맨에게 대미지를 가하려면 언데드  몬스터처럼 마법이나 마법이 걸린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참이나 슬립 등  상대방의 마음에 거는 마법은 전혀 효과가 없다.

이 몬스터에게 기습당하지 않는 방법은 진흙에 접근하지 않는 것뿐이다.

게임에서는 하이드라이드 II에 등장한다.

 

머미(MUMMY)
귀여운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남자 미이라를 가리킨다.

고대 이집트인과 미이라 사이에는 깊은 관련이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인간은 사후에 다시 되살아난다고 믿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에 따라 이집트의 왕들은  사후 소생할 준비로서 미이라로 가공되었던 것이다.
미이라는 심장만 남기고 나머지 내장은 모두 버린다.
심장은 혼을 소생시키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심장을 남긴 유체는 부폐하지 않도록 
가공된 후 건조시켜 보존된다.
이 때  몸에 붕대를 감아 놓는 것으로부터 현재의 미이라의 원형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불교의 수행에서 미이라가 되는 것이 있는데, 별로 무서운 이미지는 없다.
왜 이집트의  미이라만이 몬스터가 된 것일까?  이집트의 미이라는 아마도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몬스터가 되었을 것이다.

미이라는 피라미드 속에 안치되었는데 미이라와  함께 상당히 많은 재물도 함께 안치되었다.
이 재물을 지키기 위해 피라미드 내부에는 무서운 함정을 만들어 놓았다.
밑으로 떨어지는  구멍이나 절벽이 무너지는 함정도  있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역시 주문이 걸려 있는 파라오의 미이라일 것이다.
실제로 파라오의 미이라를 조사했던 학자가 몇 명이나 차례로 변사당했다.
피라미드에 얽힌 이러한 이야기들이 미이라에 대한 무서운 이미지를 심어놓은 것 같다.

미이라가 무기 등을 들고 공격해 오는 경우는 드물다.
무기 없이도 충분히 강하기 때문이다.
맨손으로 그냥 치기만 해도  상대에게 상당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미이라는 기본적으로 언데드 몬스터 중의 하나이므로 신성한 것에 약하다.
게다가 오랫동안 건조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불을 붙이면 쉽게 타 버린다.
미이라를 태우기 위한 불은 아무 불이나 상관없다.

미이라의 또 한  가지 약점은 움직임이 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이라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의외로 쉬운 일이다.

불 이외에 미이라에게 대미지를 가하기 위해서는 마법이 걸린 무기나 신성한 금속인 은으로 만든 무기를 사용하면 된다.
미이라는 심장밖에 없으므로 보통의 무기로 아무리 공격해 봤자 별 효과가 없다.

미이라가 자고 있던 관 속에는 재물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위험한 몬스터인 만큼 그것을 쓰러뜨린 후의 보상도 매우 크다.

 

마이코니드(MYCONID)
일명 '마탕고'라고도 하는(나이 든 사람밖에 모를까?) 버섯인간이다.

이 몬스터의 피부에는 독이 들어 있으므로 만지기만 해도 독이 퍼진다.
또 버섯의 갓에는 포자가 들어 있어 동료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동료를 모으는 데 효과적이다.

수준 높은 마이코니드는 죽은 사람을  소생시켜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게 하는 능력이 있다.
마이코니드의 강력함은 몸 색깔에 따라 다르다.

방어능력은 없으며, 칼로 간단히 잘라 버릴 수 있다.
두 개의 가는 팔밖에 사용할 수 없으므로 공격능력도 뻔하다.

게임에서는 하이드라이드 II에 등장한다.

 

나가(NAGA)
이 몬스터는 인도의 신화에 등장하는  물과 비의 정령이다.
인도 신화에서는 드래곤과 같은 존재이며 주로 수호신으로  등장한다.
켈트 신화에서 드래곤이 보물을 지키는 사람인 것과 매우 비슷하다.

얼굴은 인간, 몸은 큰 뱀(大蛇)의 모습을 하고 있다.

중국에 남아 있는 전설에서 나가는 탑의  내부에 살고 있으면서 탑 안에 들어간 인간에게 그 탑의  존재의미를 알려주어 탑을 부수려는  생각을 못하게 만든다고 한다(이 때 나가가 인간의 말을 한 것으로 보면 머리가 좋은 몬스터일 것이다).

수호신 나가는 평상시에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없다.
오히려 인도 신화에서는 안전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좋은 존재로 되어 있다.

그러나 자신이  수호하고 있는 장소를 침범하려는  상대에게는 가차없이 공격을 한다.
나가가 전투를 걸어온다는 것은 뭔가 나쁜 일을 했을 때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가의 서식장소는 탑, 신전, 제단 등이다.

 

네크로맨서(NECROMANCER)
네크로맨서는 기본적으로 사람이지만,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으므로 몬스터라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원래 네크로맨서는 마법사였는데, 악을 위한  마법만 사용했다고 한다.
그 마법은 언데드 몬스터에게 사악한 힘을  불어 넣는다든가 죽은 자를 소생시켜 자신이 말하는 대로 움직이게 만드는 것 등이다.

미래를 예언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선량한 무리의 행선지에 함정을 파 놓기도 한다.

네크로맨서는 마법의 다크사이드를 사용하므로  보통의 마법사보다 강력한 마법을 구사한다.

네크로맨서에게 조정되는 언데드 몬스터에게 기습당했을 경우에는 네크로맨서를 쓰러뜨리면 언데드 몬스터는 저절로 소멸된다.

 

나이트메어(NIGHTMARE)
번역하면 '몽마(夢魔)'가 된다.
즉,  꿈의 악마라는 것이다.
서구의 나이트메어는 데몬의 일종인 서큐버스, 인큐버스를  가리킨다.
이 두 가지 데몬에 대해서는 별도로 소개하겠으며, 여기서는 좀더 광의의 나이트메어를 살펴보겠다.

인간이 자고 있을 때 몸에 올라타서 잠들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이 몬스터의 특징이다.
아일랜드의 요정에서 유래되었다.
아나인 쉬(LEANNAIN SHEE)라고 불리는 이 요정은 '위에 올라타는 놈', '잠들지  못하게 하는 자'라는 의미가 있으며 나이트메어의 일종이다.

서구에서 악몽을 꾸거나 잠들기  힘들면 나이트메어 탓이라고 하는데, 인간에게 그 이상의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몬스터로서 더 무서운  것은 서큐버스와 인큐버스이며, 그밖의 나이트메어와 싸우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이트메어에는 또다른  의미가 있다.
즉, 메어(MARE)에는  '말'이라는 뜻이 있다.
그러므로 나이트메어란 '어둠을 달리는 말'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말이라는 뜻의 나이트메어는 지옥의 왕과 악마  등이 타는 마차를 끄는 말로 알려져 있다.
RPG의 세계에는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 중에 어두운 구름이 짙게 깔린 가운데  하늘에서 악의 왕 등이 마차를 타고  나타나는 장면이 있다.
이 말이 나이트메어이다.

실제로 나이트메어와 싸우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싸운다고 해도 말이라기 보다는 그 말에 탄 사람과 싸우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닉시(NIZIE)
영국에 전해져 오는 물의 요정이다.
켈트족 사이에 전해지고 있던 NIX라는 물의 정령이 피크시 같은 요정의 일종으로 생각된 데서 유래되었다.

닉시는 요정의 일종이라고 해도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당연히 남자와 여자로 구분되어 있다.
남자를 닉스(NIX), 여자를 닉시(NIXIE)라고 부를 때도 있다.

모습은 인간과 거의 비슷하지만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우선, 피부색이 녹색으로, 수중에서의 보호색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어 수중에서 활동하기가 쉽다.

닉시는 요정으로서의 특징을 분명히 가지고  있으므로 머리가 좋고 인간의 말을 할 줄 알며 마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장난을 좋아하는 닉시의 특징도 빼놓을 수가 없다.
변덕이 나서 물가를 걷고 있는 인간을 느닷없이  물 속에 빠뜨리는 등 자칫 죽음으로까지도  연결될 수 있는 장난을 서슴없이 하기도 한다.

물에서 올라와 무기로 인간을 공격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자신들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님프(NYMPH)
세계를 구성하는 4대 원소 중의 하나인 '물'의 정령이다.
매우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리스 신화에 자주 등장한다.

옛날 사람은 님프가  나오는 장소에 따라 다른 이름을 붙였다.
  나무 속에 살고 있는 것이 드리어드스(DRYADS), 바다에 사는 것은 네레이드스(NEREIDS), 강과 호수 등의  담수에 사는 것은  나이어드스(NAIADS), 협곡에 사는  것은 나파이어스(NAPAEAS), 산에 사는 것은 오레이어드스(OREADS), 삼림에 사는 것은 알세이드스(ALSEIDS)이다.

모두 아름다운 여성이며,  먼저 공격해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마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 능력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우호적인 성격의 님프에게 공격을 거는 바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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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퍼스 G(OCTOPUS GIANT)
옥토퍼스란 문어를 말한다.
울티머  시리즈처럼 야외를 돌아다니는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인 바다의 몬스터이다.

던전 내를 돌아다니는 게임에는 절대로 등장하지 않는 몬스터이다.
물고기가 수중에서밖에 살 수 없듯이 옥토퍼스도 물 속에서밖에 살 수 없다.

만약 해변가에서 기습을 당했을 경우 내륙 쪽으로 도망쳐 오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배 등에 타고 있을 때 기습을 당하면 도망칠 방법이 없다.

옥토퍼스 G는 문어를 거대하게 만든 몬스터이므로 문어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8개의 흡반이 달린 발은  공격에 있어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며 방어시에는 먹물을 뿜어내므로 쉽게 도망칠 수 있다.

몸 길이가 수십 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문어는 옛날부터 전설로 내려 오고 있다.
 
가장 전형적인 예가 바로 크라켄이다.

떠다니는 섬의 정체가 사실은 문어였다고 하는 경우도 많다.

 

오그레(OGRE)
오그레란 일반적으로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을 가리킨다.

사람보다 몸집이 약간 크며 무기와 방어도구를 비교적 익숙하게 사용한다.
지성을 지닌 휴머노이드 타입의 몬스터의 대부분이 오그레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이언트와의 차이점을 몇 가지 들면 다음과 같다.

자이언트가 인간의 모습을 한 데  반해 오그레는 귀족(鬼族)의 무리라고 말해지는 것처럼 머리에 뿔이 나 있다.

오그레를 자이언트의 종류에 넣어도  상관없다.
자이언트가 신화 세계에서 유래된 것임에 비해 오그레는 민화, 즉  옛날이야기 등에 나오는 귀신에서 유래된 것이다.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오그레에게는 사람을 잡아 먹는다는 이야기가 많다.

옛날이야기에서는 밤에 사람이 조용히 잠들고 난 후 산에서 내려와 잠자고 있는 사람을 채간다고 하는 이야기나, 산에서 길을 잃은 여행객을 잡아 먹는다는 이야기가 많다.

또 오그레 같은 큰 귀신 주위에는  작은 귀신이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 작은 귀신이 오크이다.

즉, 오그레는 오크를 부하로 거느리는  경우가 많다.
RPG의 세계에서는 종종 하나가 되기도 하므로 고블린, 코볼드 등의 귀신과 친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그레가 무기를 사용한다고는 해도 그  만큼 머리가 좋은 것은 아니다.
가지고 있는 무기도 기껏해야 곤봉 정도이다.

그러나 오그레 중에는 머리가 썩 좋은 것도 있다.
이러한 오그레는 마법을 사용하며 오그레 집단 중에서는 리더격인 존재이다.

일본의 귀신이 마법을 사용하는 것처럼 서구에서도 오그레 마법사를 일본식으로 만들어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오피닌쿠스(OPININCUS)
와이반이나 그리폰 등의 몬스터는 중세  서양에서는 귀족의 저택의 문장으로 즐겨 사용되었다.

문장에 사용되던 이 몬스터는 정확한 유래가 있는 것도 있지만, 문장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싶은 몬스터도 있다.
오피닌쿠스도 그러한 상상 속의 몬스터 중의 하나로 강한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상 속의 몬스터는 강한 동물을 결합, 변형시킨 경우가 많은데, 오피닌쿠스도 그 중의 하나이다.

오피닌쿠스는 머리.
목.
날개가 독수리, 몸은  사자, 꼬리는 곰이라는 3종류의 동물을 결합시켜 만들었다.
이렇듯 동물을  결합시켜 만든 몬스터는 난폭한 경우가 많지만 오피닌쿠스는 예외적으로 선량한 몬스터이다.

주로 선량한 몬스터가 그렇듯이 머리가 좋으며 인간의 말을 이해하고 마법도 사용한다.

 

오크(ORC)
이 몬스터는 귀족(鬼族)이라고 해도 고블린 등과는 유래가 전혀 다르다.
고블린이 요정에서 파생된 몬스터라면 오크는 태어날 때부터 귀신(도깨비)이었다.

오그레와 마찬가지로 서구의 옛날이야기에  등장하는 귀신으로, 아주 오래 전부터 활약했었다.
오그레가 큰 귀신이라면 오크는 작은 귀신이다.
그렇지만 오그레에 비해 작을 뿐이지 실제로는 인간과 비슷하다.

서구의 작은 귀신이  장난을 좋아하며 인간을 놀리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것은 오히려 요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오크는  군사를 거느리며 인간이 사는 마을을 습격하는 무서운 귀신이다.

귀신의 얼굴이라고 하면 보통 뿔이 난 모습을 상상하지만, 서양에서는 탐욕스러움을 상징하는 돼지의 얼굴을 귀신의  이미지로 떠올린다.
따라서 오크는 돼지의 얼굴에다 인간의 모습을 한 몬스터로 되어 있다.

오크는 인간과 같은 무기와 방어도구를  가지고 있지만 지능은 별로 높지 않다.
 
따라서 마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오크는 사악한 존재로 알려져 있지만,  게중에는 인간과 함께 생활하는 것도 있다.
일부는 인간과 오크의 혼혈인 하프오크로 되어 있다.

 

오튜(OTYUGH)
몬스터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몬스터이다.
그 모습은 다른 예를  들 것도 없이 경단 상태의 몸에 큰 입, 눈, 흡반이 달린 2개의 손이 달린 것이다.

다른 강력한 몬스터와  함께 살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  몬스터의 입에 남아 있는 것 등을 먹고 산다.

이렇게 설명하면 약한 괴물일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
나의 동료들은 오튜가 나타났다는 얘기만 들어도 긴장할 정도이다.

공격할 때는 큰 입, 그리고 흡반이  달린 촉수를 사용한다.
이 촉수에는 불결한 세균이 잔뜩 묻어 있으므로 이것에 닿게  되면 병에 걸린다.
또 오튜는 기습공격을 받지 않는다는 강한 면이 있다.

해가 들지 않는 장소, 즉 지하 등에서 산다.

 

아울베어(OWLBEAR)
아울이란 올빼미, 베어란 곰을 말한다.
즉,  올빼미 곰이 되는데, 이것은 그 모습이 올빼미를 닮은  곰과 같은 몬스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동물은 없으며, 올빼미도 곰도 아닌 몬스터이다.

악의 마법사가 선한 것을 파괴하기  위해 이런 몬스터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고렘처럼).
따라서 선한 것뿐만 아니라  보이는 모든 것을 죽을 때까지 파괴해버리는 무서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긴 발톱에 의한 공격 외에도 부리로  하는 공격, 그리고 BEAR HUG(끌어 안아 상대방의 등뼈를 부러뜨리는 것)의 3가지가 있다.

아울베어는 삼림, 던전 등의 어두운 장소에서 주로 산다.

 

페가수스(PEGASUS)
날개가 달린 유명한 이 말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한다.
키메라를 죽이기 위해 펠레로폰은 지혜의 여신 아테네로부터  황금의 말고삐를 건네받아 페가수스를 길들이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펠레로폰은 키메라를 힘들이지 않고 죽일 수 있었다고 한다.

페가수스는 보통 신경질이 많고 난폭하여  매우 길들이기 힘들다.
그러나 이 황금 고삐를 사용하면 페가수스를 얌전하게 만들 수 있다.

그 후 펠레로폰은 신들의 마음에 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페가수스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려고 했다.
그러나 이를 보고  노한 제우스가 페가수스의 엉덩이를 등에로 찔렀기 때문에 그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펠레로폰은 발이 부러지고 눈이 멀어 남은 여생을 홀로 외롭게 마쳤다고 한다.

페가수스의 몸 크기는 보통의 말과 비슷하며 단지 날개가 달렸을 뿐이다.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을 제외하면 보통의 말과 공격방법이  다르지 않다.
발로 차고 밟거나 입으로 물어뜯는 정도이다.

게임에서는 아군의 캐릭터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몬스터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페리튼(PERYTON)
잘 알려지지 않은 몬스터이지만,  옛날부터 인간의 적으로 두려움의 대상이되었던 몬스터이다.

페리튼에 관한 전설은 별로 남아  있지 않은데, 그것들을 종합해보면 외견상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모습은 사슴과  새를 합친 것이다.
즉, 머리는 사슴,  몸은 새이므로 날개가 달려 있다.

페리튼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즐긴다고 하는데, 이에 관한 이야기가 한 가지 있다.

페리튼을 태양에 비춰보면 그 그림자가  페리튼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페리튼은  인간을 죽임으로써 자신의 그림자를 되돌려 받을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역사적으로 페리튼의 출현을 살펴보면, 대 스키피오, 소 스키피오가 카르타고를 정복하려고 할 때 배 위에서 페리튼 집단에게 습격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다.
이 때  인간이 사용하던 무기로는 페리튼에게 대미지를  입힐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로부터 페리튼의 특징을 추측해  보면, 페리튼은 여러 마리가 함께 나타나는 괴물이다는 것과 보통의 무기로는 대미지를  입힐 수 없다는 것, 즉 마법이 걸린 무기나 마법 자체를 사용해야만 페리튼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페리튼이 마른 흙을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것을 추측해 보면 정글 등이 아니라 보통의 땅에 사는 몬스터가 아닐까 생각된다.
일설에 페리튼은 아틀란티스에 살았던 몬스터라는 전설도 있다.

페리튼은 최후에 로마를 멸망시키는 몬스터라는 예언도 있다.

 

팬텀(PHANTOM)
팬텀은 유령을 말한다.
과거  미국이나 일본 주력전투기의 이름이었으므로 익히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서양에서 유령이란 고스트와 팬텀을 가리키지만 그 차이를 설명하기란 어렵다.

일본의 유령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그 모습이 확실한  유령이 있는가 하면 감각으로밖에 파악할 수 없는 유령도 많다.

전자가 고스트이고 후자가 팬덤이다.
즉,  팬덤은 공격하려고 해도 실체가 없다든가 모습을 볼 수 없는 몬스터이다.
  그런 몬스터가 인간을 공격하는 방법은 단지 인간을 깜짝 놀라게 한다든가 오싹하게 만드는 정도이다.

그러나 아무 이유 없이 인간을  놀래키는 것은 아니다.
팬덤이 나타나는 이유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일반적으로 자박령(自縛靈)이라고 불리는 팬덤으로, 특정 장소에서 뭔가 한을 품고 죽은 사람의 혼이 뭔가를 알리려고 나타나는 경우이다.

알리려고 하는 내용은  그 장소에 관한 경고일지도 모르며  그 장소에 접근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른 하나는 떠돌아다니는 유령으로, 특정 개인에게 원한을 가진 유령 또는 뭔가를 알리려고 하는 유령이다.

어쨌든 보통 사람은 이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놀랄 것이다.

 

페닉스(PHOENIX)
일반적으로 불사조라 불리는 새를 말한다.
상대방이 죽지 않으므로 싸워도 소용 없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페닉스가 이유없이  싸움을 거는 경우는 없다.
페닉스가 공격해  오는 것은 자신이 공격받았을  때뿐이며, 이쪽에서 먼저 건드리지 않는 한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페닉스는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몬스터로, 그 특징인 불사성(不死性)도 이집트의 사고방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영원히 보물을 지키는 피라미드나 스핑크스를 보면 뭔가 통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페닉스 한 마리가 영원히 계속 사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페닉스의 수명은 500년이라고 한다.
  부모 페닉스가 죽으면 그 시체에서 다음 페닉스가 나온다고 한다.

모습은 독수리와 비슷하며 붉은 색이 조금 도는 금색을 띠고 있다.
그러나 독수리보다 훨씬 커서  수십 미터나 된다는 설도 있다.
  페닉스가 몬스터로 등장하는 게임은 현재 없다.

(추기) 중국의 페닉스에 대하여
불사조에 관한 전설은  서양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중국에 전해오는 불사조는 일본에서도 봉황으로 알려져 있다.
한 쌍의 봉황은 영원한 사랑이라는 의미가 있다.

 

픽시(PIXIE)
픽시란 요정을 말한다.
  요정을 가리키는 말이 많은데, 이  픽시는 영국 웨일즈 지방에 전해져 오는 요정의 호칭이다.

과거에는 그리스 신화의 정령  드류아데스 까지 요정에 포함되었지만, 여기서는 그런 광범위한 의미에서의 요정이 아니라  몸이 매우 작고 날개가 달린 요정만을 픽시로 간주하겠다.

요정을 가리키는 단어로 가장 유명한 것은 페어리(FAIRY)이다.
이것은 영국에서 불리던 이름으로  라틴어로는 '숙명'을 의미한다.
또한  영어로 요정이라는 것은 스프라이트(SPRITE)이다.

하늘하늘한 요정은 아일랜드 지방에 많은데, 그곳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요정이 많다.
레플리콘이나  듈라한, 밴시도 그 종류이다.
  아일랜드 지방에서는 요정을 통틀어 시(SIDHE)라고 부른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브라우니, 스웨덴에서는 피스케스라고 부른다.

이렇듯 다양한 이름을 가진 요정을 일일이 다 소개하는 것은 생략하고 여기서는 대표적인 요정의 특징만을 간략히 소개하겠다.

요정은 키가 30센티 정도밖에 안되지만 지능이  높고 인간의 말을 할 수 있으며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자신들의 몸에 맞는 무기와  방어도구를 가지고 전투를 한다.

또한 등에 날개가 달려 있기 때문에  하늘을 날 수 있지만, 그렇게 빨리 날지는 못한다.

노래와 춤을 좋아하며, 기분이 좋을 때는 버섯 주위에 모여들어 재잘거린다.
그러나 기분이 나쁠 때는 인간에게 장난을 쳐 곤경에 빠뜨리기도 한다.

실제로 요정은 매우 변덕이 심하여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항상  따라다니면서 조언을 해주지만 그 사람에게 실증이 나면 죽여버리기도 한다.

요정에 관한 여러 가지 전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유명한 이야기를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몬스터의 하나인 윌  오 위스프도 요정의 함정(덫)이라는  설이 있다.
위스프의 불에 대해 말한 인간은 바닥이 없는 늪에 빠져 버린다고 한다.

요정의 이야기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뒤바뀐 아이'일 것이다.
요정의 아이는 인간의 아이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뒤바뀌어도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의 아이가 컸을 때 상상했던 것처럼 똑똑하고 아름답지 못하면 요정의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즉, 요정이 자신의 똑똑한 아이를 뺏어가고 대신에 추한 아이를 갖다 놨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뒤바뀐 아이'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이 이야기가 끼친 영향은 매우 커서 현대 서양에서도 아이들을 뺏어가지 못하도록 요람에 철 조각을 넣어두는 관습이 남아 있다.

무기의 재료로서  청동이 사용되었던 시대에 탄생했다고  하는 요정은 청동보다 강한 철을 매우 무서워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폴터가이스트(POLTERGEIST)
폴터가이스트는 수년 전에 영화화되었으므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번역하면 소동유령이 된다.
즉, 아무도 없는데 찬장이 달그락거리거나 식기가 날라다니는 일종의 심령현상을 말한다.

폴터가이스트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지만, 현재는 별로 믿지 않는 현상 중의 하나이다.

영화 '폴터가이스트'도  20세기에 들어와 미국에서 일어난  실화를 근거로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폴터가이스트를 몬스터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UFO와 비슷한 초자연현상으로 보게 되었다.

그럼, 과거 몬스터로 믿고 있던 폴터가이스트는 어떤 것일까?
몬스터로서의 폴터가이스트는  정령의 일종으로 장난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장난이라고 해도 어린아이들이 하는 것  같은 귀여운 장난이 아니라 유리잔을 깨거나 인간을 들이받는 등 악의를 가지고 정도에 지나친 장난을 한다고 한다.

폴터가이스트가 실제로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서술하지 않겠다.
항상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곳에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

폴터가이스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므로 낮이라고 해서 안심하고 있다가 뜻하지 않게 만나게 되는 수가 있다.

 

푸카(POOKA)
푸카(PUCA)라고도 부르는 이 몬스터는 아일랜드의 전설에 등장하는 요정의 일종이다.
영국에서는 팩(PACK)이라고 부르는 나이트메어의 일종인데, 개성이 풍부한 몬스터이므로 별도로 소개하겠다.

모든 푸카는 밤에 활동한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말처럼 인간이 탈 수 있는 동물로 변신해 있는  경우도 많다.
말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의 푸카는 보통의 나이트메어가 자고 있는 인간의 꿈 속에 나타나는 것과 달리 밤에 깨어 있는 사람에게 장난을 친다.

푸카가 변신한 말을 타면 강이든  숲이든 가리지 않고 달린다.
그러다가 아침이 되면 타고 있던 사람을 외딴 곳에 버려 두고 간다고 한다.

또한 푸카는 한밤중에 인가 근처에서 아침까지 이상한 소리를 내며 인간과 가축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장난을 치기도 한다.

 

퍼플 웜(PURPLE WORM)
번역하면 붉은 벌레가 되는데, 벌레라고  할 정도로 작지 않다.
일반적으로 RPG에 등장하는 웜(WORM)은  거대하고 강한 몬스터이다.
이 퍼플  웜도 전체 길이가 15미터 정도나 되는 유충이다.

이 정도로 커지면  공격방법도 달라진다.
먼저, 큰 입을  이용하여 상대를 무는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는 데다 사람 정도는 쉽게 먹어 치운다.
만일 퍼플 웜에게 먹히게 되면 소화가 되기 전에 퍼플 웜을 찢고 나와야 한다.

또다른 공격방법은 독침이 묻은 꼬리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몸이 너무 길기 때문에 한꺼번에  두 가지 무기로 공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복수의 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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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 웜은 해가 비치지 않는 던전 등에서 가장 많이 산다.

 

래트 G(RAT GIANT)
대형 쥐를 말한다.
대형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1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보통의 쥐와 마찬가지로 집단으로 생활하므로 몬스터로 나올 때는 몇 십 마리 이상이 함께 출현한다.

쥐가 단지 커진 것이므로 몬스터라고  할 정도의 무서운 공격을 하지는 않는다.
 
물어뜯는 정도가 고작이다.

그러나 쥐가 무서운 것은 뭐니뭐니해도 그 물어뜯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옛날 유럽에서 페스트가 대유행했을 때도 그 원흉이  된 것은 쥐였다.
쥐는 무서운 병원균을 운반하는 동물로 서양에서는 매우 꺼리는 동물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쥐에게 물린  사람은 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보통의 쥐는 좀처럼 인간을 습격하지  않지만 굶주린 쥐는 사정이 다르다.
먹을 수 있는 것을 보면 상대방이 아무리 강한 것이라도 공격해 온다.
만일 공격을 피하고 싶으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먹을  것을 쥐 쪽으로 던지고 그 사이에 도망치면 된다.

물론 이 방법은 다른 동물에게도 유효하다.

 

라이노스로스(RHINOCEROS)
라이노스로스는 코뿔소이다.
몸이 큰  동물이므로 던전 등에서 출현하는 경우는 없다.
초식동물이므로 인간을 잡아먹기 위해 공격해 오는 경우도 드물다.

그러나 자신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므로  침입자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공격을 가한다.

공격방법은 큰 몸을 부딪쳐 상대에게  타격을 가하는 것이다.
수백 킬로미터 이상의 체중을 가진 이 동물에게 부딪치면  자동차 사고를 당한 것 같은 극심한 대미지를 입게 될 것이다.

이것보다 더 효과적인  공격방법은 머리에 난 뿔을  이용하는 것이다.
체중으로 부딪치는 것에다 뿔의 예민함을 결합시키면 플레이트 메일 정도의 방어도구는 간단히 찢어버릴 수 있다.

방어의 핵심은 몸을 덮고 있는 두꺼운 피부이다.
두꺼운 피부는 보통의 칼 같은 것으로는 상처를 입힐 수가 없다.
  피부가 얇은 부분은 배이지만, 몸이 높으므로 공격하기가 어렵다.

 

록(ROC)
아라비안나이트에 등장하는 초대형 새이다.
  날개를 펼치면 하늘을 가릴 정도의 크기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20~30미터 정도인  것 같다.
그렇지만 낙타를 쉽게 들어 올릴 정도라고 한다.

공격할 때는 주로 발톱과 부리를 사용하는데, 그 날개짓만으로도 지상에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한다.

서식장소는 당연히 넓은 장소, 그 중에서도  사막이 가장 많다.
이 정도의 크기라면 던전 내에서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로퍼(ROPER)
이 몬스터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육지에 올라온 말미잘'이라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말미잘의 촉수에 해당하는 부분이 로프처럼 되어 있으므로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로퍼는 던전처럼 약간  어둡고 질퍽한 장소에 살고  있는 몬스터로, 말미잘처럼 한 장소에 머물러 산다.
가까이 다가온 생물을  촉수로 잡아 몸 속에 있는 큰 입으로 먹어 버린다.

이외에도 로퍼는 말미잘과 같은 특징을 몇  가지 가지고 있다.
우선 발 같은 것이 없으므로 거의 움직일 수 없다.
  촉수에는 잡은 먹이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독이 묻어 있으므로 촉수에 닿았을 경우 보통 사람이면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로퍼와의 싸움은  상당히 위험하다.
부득이 로퍼가  있는 곳을 지나가야 한다면 몰라도 될 수 있으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로퍼는 지능이 낮으므로 마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없다.
반대로 이쪽에서 사용하는 마법은 대부분 효과가 있다.

던전에 서식하면서 그곳에 살고 있는 생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괴물에게 흔히 있는 특징인데, 로퍼의 체내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아이템이 들어 있을 경우가 많다.
만일 로퍼를 죽이면 촉수에 신경을 써서 몸을 열어보면 좋을 것이다.


샐러맨더(SALAMANDER)
연금술사 패러켈수스가 생각해 낸  세계를 구성하는 4대 원소 중의 하나인 '불'의 몬스터인 샐러맨더는 페닉스처럼 유명한 몬스터이다.

실제로 샐러맨더라는 도마뱀이 있는데,  이 도마뱀도 샐러맨더의 유래에서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 샐러맨더라는 도마뱀은  흥분하면 몸의 모공에서 우유  같은 액체가 나온다.
 
동면중인 샐러맨더가 자고  있는 나무를 난로에 지피면  샐러맨더는 몸을 지키기 위해 몸에서 액체를 내보내 활활 타는 불길 속에서 잠시 동안 살아 있게 된다.

옛날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불의 몬스터, 즉 샐러맨더를 착안했다고 한다.

샐러맨더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불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불을 붙이는 것뿐만 아니라 불을 끄는 것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그밖에도 샐러맨더는 포세이돈이 가지고 있는 삼지창 등 창 계통의 무기를 사용한다.
이 무기로  공격할 때는 무기의 대미지에 샐러맨더가  가진 열의 대미지가 더해지므로 매우 강력한 효과가 있다.

방어력도 매우 뛰어나므로 샐러맨더에게 대미지를 가하기 위해서는 마법이 걸린 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마법에 대한 방어능력도 매우 높아 불,  마음(SLEEP, CHARM 등) 등의 마법은 전혀 효과가 없다.
유일하게 효과가 있는 마법은 얼음 계통의 마법이다.

샐래맨더의 모습은 일반적으로  불 속에 사는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머리.
손.
발이 용이며 몸은 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드래곤의 특징인 날개가 없다.

샐래맨더는 보통의 물질세계에는 없으므로 마주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샌드맨(SANDMAN)
직역하면 '모래남자'가 되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일화를 가진 몬스터이다.

서양의 옛날이야기에서  어린아이들을 잠들게 하기 위해  눈에 모래를 넣었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 샌드맨이다.
  나이트메어가 몽마(夢魔)라고 불리는 것에 비해 샌드맨은 수마(睡魔)라고 불린다.
나이트메어에 비하면 로맨틱하기 때문에  몬스터라고 불리는 것이 다소 이상할지도 모른다.

샌드맨을 RPG에 등장시킨다면 인간의 모습을 한 모래라는 이미지가 가장 적당할 것이다.
이 몬스터의 공격방법은 단 한가지  슬립 마법을 걸어 잠들게 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달리 아무 짓도 하지 않는 선량한 몬스터이다.

이 몬스터를 공격할 때는 마법이나 마법이 걸린 무기가  아니면 대미지를 가할 수 없다.

 

새티로스(SATYR)
새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몸과  팔과 얼굴이 인간이며 하반신은 염소인 몬스터이다.

상반신이 인간이며 하반신은  발이 네 개 달린  동물은 보통 켄타우로스이지만, 새티로스는 발이 2개라는 점이 다르다.

또 머리에는 2개의 뿔과 뾰족한 귀가 달렸으며 메부리코 아저씨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의 새티로스는 술의 신 바카스를 수행하는 반신반인(半身半人)이며, 여자와 술을 좋아한다고  한다.
음악도 좋아하여 항상  참(CHARM)의 마법과 같이 움직이는 악기를 가지고 다닌다.

새티로스는 반신반인이므로 당연히 머리가  좋다.
인간과도 아무런 장애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이 새티로스의 이름은 몰라도 그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새티로스는 그리스 신화 속의 이름이며, 로마에서는 파우누스(FAUN)나 팬(PAN) 등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새티로스는 너무나 여자를 좋아하여 현재는 'SATYRIC=호색(好色)'이라는 형용사가 되었다.
사려깊은 님프들을 매복해서 잡을 정도이므로 보통 사람은 쉽게 기습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다.

새티로스는 술과 여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나 나타난다.

 

스콜피언 G(SCORPION GIANT)
전갈을 말한다.
현재도 전갈은 존재하지만, RPG에 등장하는 전갈은 매우 거대하여 전체 길이가 2미터 가까이나 된다.

독을 가진 꼬리로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두 개의 다리(가위)도 강력한 무기가 된다.

전갈의 독은  치사성이므로 재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아무리 강력한 캐릭터라도 죽게 된다.
- 코끼리를 죽일 정도의 강력한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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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언 G의 서식장소는 당연히 사막이다.

 

스콜피언맨(SCORPIONMAN)
스콜피언은 전갈을 말한다.
따라서 스콜피언맨이란 전갈 인간이라는 뜻이다.

전갈과 인간을 조합시키면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전갈, 즉 인간과 말을 조합시킨 켄타우로스 같은 모습이 될 것이다.

전갈의 몸 가운데 가장 무서운 부분인 꼬리와 인간의 몸 가운데 가장 무서운 부분인 머리와 손을 가진 스콜피언맨은  휴머노이드 타입의 몬스터 중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이다.

즉, 코끼리라도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는 전갈의 독에다 마법을 사용하거나 계략을 세우는 인간의 두뇌, 그리고 모든  무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인간의 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최강의 몬스터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머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인간과 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무서운 몸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 보통의 인간에게 호의를 가질리는 만무하다.
따라서 스콜피언맨과의 교섭에는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의 스콜피언맨은 혼자서 행동하므로 한  번에 여러 마리의 스콜피언과 마주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몸의 반은 전갈이지만 인간이 사막에 살 수는 없다.
따라서 스콜피언맨은 인가 근처에 사는 경우가 많다.

 

스킬라(SCYLLA)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몬스터.
그리스 신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패턴, 즉 아름다운 여자가 신의 노여움을 사 몬스터가 된 경우이다.

바다의 신 중의 하나인 그라코스는 스킬라라는 아름다운 여자(님프라는 설도 있다)와 사랑을 했다.
  크라코스는 스킬라와의 사랑의 결실을  맺고 싶어 마법사인 여신 키르케에게 상담을 하러 갔다.

그런데 오히려 키르케가 그라모스에게  반해버린 것이다.
그라코스의 마음이 스킬라에게 가 있는 것에 노한 키르케는 마법을 사용하여 스킬라의 몸을 괴물로 변하게 만들었다.

비탄에 빠진 스킬라는 바다에 몸을 던지고, 사후에 신이 그 모습을 바위로 변하게 했다는 설과, 무서운 모습처럼 마음도 추해져서 그대로 바다에 살면서 인간을 공격했다는 설이 있다.

스킬라는 '오딧세우스와 아이네이어스의 모험'에서도 괴물로 등장한다.

이 스킬라는 12개의 다리와 6개의 머리를 가졌으며 입에는 이빨이 3열로 늘어서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해역에 배가 접근하면 긴 목을 늘려서 배 속에서 사람을 한 사람씩 물어 간다고 한다.

 

섀이드(SHADE)
유령이라는 뜻이 있는 이 몬스터는 그리스 신화가 신앙되고 있을 무렵 하데스가 지배하던 저승세계, 즉 사자(死者)의 나라의  주인이었다고 한다.
즉, 이 시대에는 죽은 육체에서 빠져나온 사자의 영혼을 섀이드라고 불렀던 것이다.

RPG에서는 섀도우와 마찬가지로  인간을 놀라게 할 뿐만  아니라 직접 대미지도 가하는 몬스터로  등장한다.
죽음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섀이드는 당연히 언데드 몬스터이다.
즉, 승려인 디스펠에 의해  물리칠 수 있는 몬스터이다(물론 실패하는 경우도 있지만).

섀이드는 스켈튼이나  좀비처럼 명령을 받아 움직이는  몬스터가 아니라 인간이 죽었을 때 그 혼이 어떤 힘을 받아 그림자 같은 육체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다.

따라서 생전의  능력에 따라 섀이드의 능력(체력,  공격력)도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무기와 방어도구를 가지고 공격할 수 있는 점은 다르다.

또 몸이 그림자인 섀이드에게 대미지를  입히려면 마법이나 마법이 걸린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해가 비치지 않는 장소에서 출현하는 점도 섀도우와 거의 비슷하다.

 

섀도우(SHADOW)
섀도우란 그림자를 말한다.
옛날 사람들은 거울 저편에도 세계가 있다고 믿었던 것처럼 그림자의 세계도 따로 있다고 믿었었다.
이 그림자 세계의 주인이 섀도우인 것이다.
죽은 인간의 그림자만이  남은 몬스터로, 언데드 몬스터 중의 하나이다.

몬스터로서는 죽은 지 오래된 섀도우일수록 강력하다.

섀도우는 인간의 기억에서 잊혀진 유적  안에 있는 경우가 많으며, 보물을 찾으러 들어간 사람을 발견하면 생명력을  빨아들여 죽인다고 한다.
유령의 일종으로 생각하면 된다.

실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림자이기  때문에 육체가 없다.
따라서 마법이 걸린 무기가 없으면 섀도우에게 대미지를 입힐 수가 없다.
또 섀도우에게는 마법도 거의 효과가 없다.

상대는 그림자이므로 해가 비치지 않는 장소, 즉 어두운 곳에 있으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안이한 생각이다.
  어둠 속에 모습을 감추는 것이 가능한 몬스터로서는 햇빛이 있는 곳보다는 어두운 장소 쪽이 더 낫기 때문이다.

 

샤먼(SHAMAN)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되었던 미국군의 유명한 전차 이름이기도 한 샤먼(무당)은 시베리아를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마법사의 일종이다.

그러나 실제로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일종의 트랜스 상태(忘我 상태)에 들어가 조상의 혼이나 신과 교신하거나, 역으로 샤먼에게 신이나 조상의 혼이 내려 샤먼의 입을 통해 말을 하거나 한다.

즉, 샤먼은 마법사가  아니라 신과 혼의 교신자이다.
따라서  불을 뿜어내는 것 같은 마법은 사용하지 못하지만 정보를 얻어 내는 데는 최적인 캐릭터이다.

게임중에 샤먼과 마주치면 잃어버린 정보나 신의 메시지 등을 들을 수 있다.

 

섐블링 마운드(SHAMBLING MOUND)
식물의 몸을 가진 몬스터.
흐물흐물한  식물이 몸을 덮고 있어 헤드라를 연상시킨다.

몸 형태는 사람과 비슷하지만 뇌가 몸  가운데 있는 점이 다르다.
몸을 덮고 있는 식물은 부폐하여 섬유질만 남아 있으므로 매우 강력하다.
따라서 보통의 무기로는 뇌에 대미지를 입히기가 어렵다.
몸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것이 주특기이다.

공격방법은 팔로  상대의 얼굴을 치거나 흐물흐물한  몸으로 상대를 질식시키는 것이다.

방어능력도 매우 뛰어나 보통의 칼 등으로 몸의 일부를 잘라내어도 금방 원상태로 되돌아 온다.

섐블링 마운드를 무찌르기 위해서는 불이 효과적일 것 같지만 몸에 습기가 많아 별로 효과가 없다.

마법의 공격에 대해서도 강해 불과 얼음 계통의 마법은 효과가 없다.
또 전기충격 마법은 섐블링 마운드를 더 크게 만들 뿐이다.

이 몬스터를 죽이려면 식물 부분을 말려 죽이는 방법밖에 없다.

 

슈리커(SHREEKER)
슈리커는 버섯의 변종으로, 몬스터라고 할  수 있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아무래도 식물이므로 자신이 먼저 공격하는 일은 없다.
접근해 온 상대에게만 공격한다.

공격방법은 초음파로 사람의 뇌를  파괴시키는 것뿐인데, 접근하지 않으면 별다른 영향은 없다.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이상한 짓만 하지 않으면 피해를 입는 경우는 거의 없다.

슈리커는 보물 등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쓰러뜨려 봤자 별로 득될 것도 없다.

퍼플 웜과 섐블링 마운드는 이 슈리커를 매우 좋아한다.

 

세이렌(SIRENE)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몬스터이다.
  그 아름다운 가성(歌聲)으로 선원들을 유혹하여 배를 난파시키는 바다의 님프이다.
그 모습에 대해서는 여성답다는 것 외에 하반신이 해조(海鳥), 물고기라는 것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모두 확실치는 않다.
확실한 것은 마법의  참(CHARM)처럼 그 노래를 들은 사람을 사로잡아 버리는 특수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님프와 마찬가지로 몬스터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귀여운 몬스터이다.

 

스켈러튼(SKELETON)
스켈러튼이란 해골 남자를 말한다.
거의  모든 RPG에 등장하는 유명한 몬스터이며, 악의 마법사의 부하로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켈러튼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악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이것은 영화 등에서도 알 수 있으며, '아르고 탐험대의  모험', '신밧드의 모험' 등에서도 역시 악역으로 등장한다.
해골이 칼 등을 가지고 싸우는 장면이란 정말 가관이다.

언데드 몬스터인 스켈러튼은 좀비와 마찬가지로  시체에 악의 힘을 불어넣은 것이 많다고 하는데, 마법 중에는 악을  위한 특별한 주문이 없다.
이것은 악의 마법사밖에 쓸 수 없는 마법이다.
영화 '스타워즈' 가운데 포스의 선의 힘 중에 악(즉, 다크사이드와 같은 강력한 힘)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스켈러튼은 언데드 몬스터이므로 죽지 않는다.
  그러나 파괴되어 두 번 다시 일어날 수 없게 되는 경우는 있다.
  파괴한다는 것은 뼈를 잘게 부숴버린다는 것인데, 칼 등의 무기로는 그렇게 하기가  힘들다.
곤봉 같은 것으로 세게 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스켈러튼처럼 마음이  없는 언데드 몬스터에게는 심리적인  마법이 거의 효과가 없다.
불의 마법도 그다지 효과가  없다.
스켈러튼의 수가 많아 마법을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면  승려에게  사악한 힘을  물리치게  하는 주문인  디스펠(DISPELL)을 걸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공격적인 마법을 사용할 것이라면 충격이 큰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켈러튼은 묘지의 유무와 상관없이 부르기만 하면 어느 곳에나 나타난다.

공격방법으로는 인간과  같은 무기를 사용하는 것  외에 간접공격으로서 자신의 뼈를 던지는 방법도 있다.

 

슬러그 G(SLUG GIANT)
슬러그란 달팽이를 말한다.
따라서 슬러그 자이언트란 거대한 달팽이를 말한다.
 
크기는 5미터 이상이며, 그렇지 않아도 기분나쁘게 생긴 데다 이 정도 크기가 되면 절로 오싹해진다.

보통 슬러그는 산을 분사하며 흙  속을 이동하는데, 이 산을 상대에게 뿜어내어 대미지를 입힌다.

공격할 때는 보통 이빨로 물어뜯거나 덮치는 등 보통의 몬스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슬러그는 방어면에서 중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몸이 미끌미끌하고 탄력적이기 있기 때문에 메이스 등의 곤봉 무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슬러그에게는 오히려 소금이  효과적이다.
몸에 수분이 항상  있지 않으면 죽어 버리므로 물을 흡수하는 소금을 몸에 뿌리게 되면 말라 죽는다.
이 점은 보통 달팽이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5미터나 되는 슬러그에게 효과적인  양의 소금을 준비한다는 것도 큰 일이다.
다른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습기가 있고 어두운 장소, 즉 동굴이나 던전 등에서 산다.

 

스네이크(SNAKE)
현존하는 동물 중에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동물로, 그 종류와 수가 상당히 많다.
뱀은 독이나 몸으로 꽉 조르는 방법 등을 사용하여 인간을 죽일 수 있다.

일본에도 인간을 죽일 정도의 맹독을 가진 뱀이 몇 종류 서식하고 있다.
마무시(살무사), 하브(반시뱀) 등은 혈청(血淸)이 가능한  현대에도 빨리 손을 쓰지 못해 매년 몇 명씩 죽어 나가고  있다.
일본에서만도 이런 상황이니 전세계의 뱀을 다 합치면 책 한 권의 분량도 더  될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뱀의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신화에서는 뱀이 자주 등장한다.
이브에게 금단의 열매를 먹게 한 것도 뱀이며, 바빌로니아 지방에는 뱀에 관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
바빌로니아 지방에서는 뱀이 탈피(脫皮)를 통해 불사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고 믿는다.

 

포이즌 스네이크(POISON SNAKE)
인도의 코브라, 미국의 방울뱀, 그리고 일본의  하브 등 독뱀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바다뱀 중에서도 독을 가진 것이 있다.

독뱀의 독은 모두 치사작용이 있으므로 몸  전체에 독이 퍼지기 전에 혈청을 손쓰지 않으면 죽게 된다.
혈청은 뱀에  따라 다르므로 어느 뱀에 물렸는지를 모르면 손쓸 수가 없게 된다.

독뱀이 사람은 무는  것은 자신의 영역 안으로 들어왔을  때 방어적인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함부로 풀숲  등을 지나가지만 않으면 습격당할 염려는 거의 없다.

 

콘스트릭터 스네이크(CONSTRICTOR SNAKE)
비단뱀으로 대표되는, 몸 길이가 몇 미터나 되는 대형 뱀을 말한다.
이 뱀은 독이 없는 대신 인간을 잡아 먹기 위해 공격한다.

나무 위에 있다가 그 밑을 지나가는 인간을 느닷없이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뱀은 상대가 약한 곳을 가늠하여 잡아먹는다.
실제로 뱀을 잡아먹을 정도이므로 인간 정도야 간단히 해치울 수 있다.

투 헤디드 스네이크(TWO-HEADED SNAKE)
머리가 2개인 뱀이다.
앞의 2종류가 현존하는 동물이므로 하나 정도는 몬스터다운 것을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머리가 둘에다 꼬리가  하나인 뱀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약으로 쓰면 매우 효험이 있다고 한다.

이  뱀에게는   여러  가지  이름이  붙어   있는데,  야쿨리(JACULI),  쌍두뱀(AMPHISBAENA) 등이 그것이다.
이 쌍두뱀에게는 독이 있다.

 

스펙터(SPECTER)
먼저 유령이라고 부르는 다른 몬스터와  스펙터는 무엇이 다른지에 관해 설명하겠다.

독일의 브로켄산에 유령이 나온다고 소동이  난 적이 있다.
바로 유명한 브로켄의 요정이다.
등산객이 자신과 똑같이 움직이는 거대한 그림자를 봤다는 것이다.

이 요정의 정체는 특수한 굴절로  인해 발생된 신기루였다.
이 브로켄산의 유령은 영어로 'a specter of Brocken'이라고 한다.

즉, 여기에서 말하는 유령이란 인간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흐릿하게밖에 보이지 않는 유령을 말하는 것이다.
고스트가  로브를 입고 램프를 들고 있는 유령, 팬텀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감각적인 유령, 그리고 스펙터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체가 없는 유령인 것이다.

이 스펙터도 역시 언데드 몬스터이다.
스펙터는 실체가 없으므로 인간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공격은 못하지만,  인간에게 달라붙어 생명력을 빨아 들이는 것은 가능하다.
방  안에 숨어 있어도 벽을 통과할 수  있으므로 도망칠 재간이 없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스펙터는 언데드 몬스터이므로  마법이 걸린 무기로밖에 대미지를 입힐 수가 없다.
마법도 거의 효과가 없지만,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마법을 걸음으로써 스펙터를 원래의 육체로 돌려보내 소멸시킬 수는 있다.

 

스핑크스(SPHINX)
스핑크스라고 하면 이집트의 유적을  떠올리는 것이 보통인데, 실제로 스핑크스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다.

이집트에 있는 것은 안드로스핑크스라고 불리는, 인간의 얼굴에 사자의 몸을 한 몬스터이다.
이것은 신전이나 묘지를 지키는  것과 동시에 왕의 권력을 상징하는 몬스터이다.

스핑크스는 지나는 사람에게 수수께끼를 내어  그것을 풀지 못하는 인간은 잡아먹는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이것을 이집트의  스핑크스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수수께끼를 낸 것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스핑크스이다.
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는 상반신은 여자, 하반신은 사자인데 새의 날개를 달고 있다.

그밖에 앗시리아의 유적에 있는 스핑크스는 양의 머리, 사자의 몸, 새의 날개를 하고 있다고 한다.

스핑크스의 생김새는 서로 달라도 머리는  모두 좋다.
공격방법은 사자의 앞 발로 세게 치는 것이다.

실제의 스핑크스는 유적에서처럼 거대하지는 않으며 약 3~4미터 정도라고 한다.

 

스파이더(SPIDER)
거미를 말한다.
거미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크게 다음 2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자이언트 스파이더(GIANT SPIDER)
곰 정도의 크기를 가진 거미이다.
이 거미는 보통의 거미처럼 점착성이 있는 실로 올가미를 만들어 그곳에 걸린 먹이를 잡아 먹는다.

이 실에는 불을 붙일 수도 없으며  보통의 캐릭터가 이것에 걸리게 되면 좀처럼 빠져 나오기가 힘들 것이다.

이 실은 마법의 WEB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헤지 스파이더(HEDGE SPIDER)
자이언트 스파이더와는 달리 집을 짓지  않는 거미이다.
몸 크기는 자이언트 스파이더 정도는 안되지만 이것도 상당히 크다.
  그늘 같은 곳에 숨어서 먹이가 오기를 기다린다.
즉, 헤지 스파이더는 기습공격이 주특기이다.

헤지 스파이더는 단존 외에 야외에서도 서식한다.

 

스티지(STIRGE)
박쥐와 비슷한 소형 비행 몬스터이다.
박쥐라기 보다는 벼룩이 커진 몬스터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
입 안에 큰 침이 있는 벌레이며 등에는 박쥐처럼 커다란 날개가 달려 있다.

공격방법은 입에 달린 커다란 침으로 상대의 피를 빠는 것이다.
벼룩에 비해 몸이 몇 배나 더 크므로 빨아먹는 피의 양도 그에 비례하여 많아진다.
따라서 피를 빨리게 되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게다가 침으로 상대의 육체에 독을 주입하기 때문에 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햇빛을 싫어하기 때문에 던전이나 삼림에서 산다.

 

스토어웜(STOORWORM)
웜이란 나방의 유충 같은 몬스터를 가리키는데, 이 스토어웜에게는 벌레라는 표현이 적합하지 않다.
웜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 뿐 실제로는 드래곤의 일종이다.

앞 발이 없는 드래곤이 와이버시, 발이  없는 드래곤이 와이엄, 그리고 발과 날개가 없는 드래곤이 이 스토어웜이다.

와이버시와 와이엄과 달리 스토어웜은 브레스를 뿜어 낼 수가 있다.
즉, 드래곤이나 와이버시처럼 기동력을 이용해 공격할 수는 없지만 브레스를 뿜어 낼 수 있으므로 공격력이 상당히 우수하다.

그러나 뱀 같은 몸을 하고  있으므로 움직임이 둔하다.
따라서 브레스와 물어뜯기를 할 수 있는 입 근처에만 접근하지 않으면 대미지를 입지는 않을 것이다.

드래곤처럼 지능이 높지 않으므로 마법을 사용하지 못한다.
그러나 트롤처럼 단기간에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므로 시간을 오래 끌며 공격하면 불리하다.

스토어웜은 몸을 숨기는 장소가 있는 삼림이나 바위 등에 주로 산다.

 

실프(SYLPH)
연금술사 패러켈수스가 세계를 구성하는 4대 원소의 하나인 공기의 정령에게 실프라는 이름을 붙인 데서 유래된 몬스터이다.
실피드라고도 불리는 이 정령은 물의 정령 님프와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그런데 불의 샐러맨더와 흙의 샐러맨더는 어째서 그렇게 추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까?).

옛날부터 실프가 왜 좋은 인상을  가졌는지는 현재도 아름다운 여성을 지칭하는 대명사로 쓰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렇듯 칭찬의 의미로 쓰이고 있는 실프는 인간에게 대적하는 사악한 존재가 아니다.

공기의 정령 실프는 공기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으며, 바람을 타고 어느 장소라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사악한 것에게 공격을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바람을 타고 도망가 버리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공기의 엘레멘탈을 불러내어 싸우는 경우도 있다.

실프는 정령이므로 당연히 지능이 높다.
  따라서 인간과 대화할 수도 있지만 인간에게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탈로스(TALOS)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유명한 거인의 이름인데, 현재는 일반적인 거인을 지칭하는 보통명사로 쓰이고 있다.
그리스 신화의 탈로스는 헤이파스토스가 크레타섬의 수호를 위해 미노스 왕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청동으로 만들어져 있으므로 고렘의 일종이라고 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개성이 매우 강한 거인이다.

탈로스는 크레타섬을 하루 3차례 순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따라서 배가 섬에 접근하면 탈로스는 가까이  있는 커다란 바위를 들어올려  배를 부숴버린다고 한다.

탈로스는 전신이 청동으로 되어 있으므로  사실상 불사신이지만 약점이 한 가지 있다.
영웅 아킬레스의 건이 유일한  약점인 것처럼 탈로스의 발뒤꿈치는 혈관이 얇은 막으로 덮여 있을 뿐이다.

크레타섬에 배가 다시 접근했을 때  탈로스는 바위를 집어올리려고 했다.
이 때 탈로스는 발뒤꿈치로 뾰족한 바위를 밟게 되어 얇은 막이 찢어졌다.
몸을 구성하고 있던 납이 흘러나옴에 따라 탈로스의 몸은 순식간에 허물어졌다고 한다.

아무리 강력한 고렘이라도(그것이 설령 신이  만든 것이라 해도) 어딘가는 반드시 약점이 있기 마련이다.

칼로스는 섬의  파수꾼으로 등장하지만, 훨씬  복잡한 명령도 이해할  수 있다.
 
즉, 보통의 자이언트처럼 행동할 수 있다.

 

터마이트 G(TERMITE GIANT)
흰개미를 가리킨다.
개미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다른 개미와는 조금 다르다.
 
개미가 육식인 데 반해 흰개미는 나무를 먹고 사는 곤충이다.

보통 작은 흰개미는 집을 쓰러뜨릴 정도가  못된다.
그러나 몸 길이가 몇 십 센티나 되는 흰개미에게 습격을 당하면  큰 집이라도 눈깜짝할 사이에 무너지고 만다.

흰개미가 인간을 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중요한 건물을 지키기 위해 인간이 흰개미에게 대항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나무 속에 들어 있는 흰 개미를 퇴치하기는 어렵지만 밖에 있는 흰개미는 보통의 개미보다 몸이 유연하므로 쉽게 퇴치할 수 있다.

그러나 방심하고 있으면 흰개미(보통의 개미보다 턱이 세다)에게 물려 이쪽에서 대미지를 입는 경우도 있다.

 

틱 G(TICK GIANT)
틱이란 진드기를 말한다.
집진드기는 작기 때문에 별로 무섭지 않다.
그러나 몬스터가 되면 몸 길이가 10센티 정도이므로 무서운 존재라 할 수 있다.
그런 커다란 진드기에게 피를 빨리면 눈깜짝할 사이에 죽고 만다.

진드기는 움직임이 민첩하지도 않고 특수한 공격을 하지도 못한다.
그러나 평상시에 눈에 잘 띄지 않던 생물이 거대해져서 공격을 해 온다면 섬뜩해질 것이다.

진드기는 피를 빨아먹는  것 외에 물기도 하는데, 그  대미지는 별것이 아니다.
 
그러나 대량으로 출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피를 빠는 몬스터의 공통적인  특징인 병도 옮긴다고 한다.
진드기에게 물리면 대부분 병에 걸린다고 보는 것이 맞다.

 

타이거(TIGER)
호랑이는 현재도 살고 있는 대형  육식동물이다.
몸의 크기와 공격능력 등은 사자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단독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즉, 공격할 때는 주로 한 마리만이  등장한다.
또 하나는 나무에 오르는 등 공격방법이 다채롭다는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호랑이가 있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역시 인간의 맛을 아는,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일 것이다.

추위나 더위에 상관없이 정글 등의 나무가 많은 곳에서 주로 산다.

 

티탄(TITAN)
타이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이름은  여러 곳에 사용된다.
토성의 위성, 미국의 핵 미사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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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모두 거인을 의식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그 유래인 그리스 신화와는 뉘앙스가 조금 다르다.

클로노스로 대표되는 제우스의 선조  신들은 일반적으로 티탄 신족(神族)이라고 불렸다.
이 티탄이 다른 이름인 거인족으로 불린 것에서 '티탄=거인'이라는 의미가 되어 거인 몬스터를 티탄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보통 거인과 달리 신의 의미도  있는 티탄은 매우 강력하다.
성격이 선량하지만 일단 싸움에 들어가면 마법을 사용하기도 하며 체력이 강해 한 무리 정도는 가볍게 물리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RPG에서는 플레이어에게 어떤 목적과 힌트를 주는 위대한 존재로 등장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트렌트(TREANT)
옛날이야기에 자주 나오는 나무의 정령이 이 몬스터의 이미지에 가깝다.
모습은 나무의 모습 그대로이지만 줄기에 얼굴이 있고 가지에 손이 달려 있는 점이 다르다.

옛날이야기 속에서는 아군이 되어 유익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실제로(?) 적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트렌트는 악을 증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을 가진 사람도 증오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나무가 불에 약하기 때문에 마법을 포함한 불의 공격을 두려워한다.
성격은 난폭하여 화가 나게 만들면 끝까지 공격해 오므로 조심해야 한다.

트렌트는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조금씩 이동하면서 공격할 수 있다.

공격방법은 가지를 사용하여 상대를 공격하는  것 외에 부근의 나무를 조정하는 방법이 있다.

오래된 줄기 덕분에 방어능력이 우수하므로 보통의 공격을 트렌트에게 가해봤자 별다른 효과가 없다.

서식장소는 물론 나무가 많은 삼림지대이다.

 

트리튼(TRITON)
포세이돈의 자식 트리튼은 부친의 소라고둥을  부는 역할을 지시받아 언제나 포세이돈의 곁에 있었다.
이 트리튼의 소라고둥은 거친 바다를 잠재우는 힘을 가졌다.

트리튼은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물고기라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언제나 해마(海馬:HIPPOCAMPUS)를 타고 있다.
그러나 트리튼은 포세이돈의 궁전에 있는 군소 신이라는 설도 있다.
이 트리튼의  모습도 전술한 트리튼과 같지만, 이것들은 복수이다.

어쨌거나 신에 가까운 존재인 트리튼은  머맨(MERMEN)과 달리 지능이 매우 높으며 마법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
  몸이 특별히 크지 않으며 인간과 비슷한 정도이다.
또  포세이돈과 마찬가지로 삼지창 트라이덴트를  무기로 가지고 다닌다.

 

트롤(TROLL)
유명한 귀족(鬼族) 몬스터인 트롤은 귀족  중에서 유일하게 북유럽 신화에서 유래된 몬스터이다.

북유럽 신화에서 신들과 싸웠던 요ㅉ헤임의  거인들은 기독교의 전래에 의해 신화라는 영광된 무대에서 끌어져 내려 던전이나 동굴에서 근근히 살아가는 무능한 트롤이 되어 버렸다.

물론 북유럽 신화에도 트롤은 있다.
이 트롤은 사악한 요정이며 추한 얼굴을 하고 있다.
그 중에는 머리가 두 개인 트롤도 있다고 한다.

현재 RPG에서 활약하는 트롤은 이  두 가지 설이 복합되어 만들어진 몬스터라고 할 수 있다.

두 가지 설의 결합방식에 따라  트롤의 모습은 여러 가지로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귀족(鬼族)으로 등장하는 트롤은 거인의 이야기에 비중을 더 둔 것으로, 인간보다 2배 정도 더 크다.

한편, 보드판 RPG인 '룽퀘스트'에서는 인간과 비슷한 체형으로 등장하며 귀족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종족으로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렇듯 트롤의 모습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공통점은 인간보다 큰 몬스터이며 추한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부는 바위처럼 딱딱하며 단시간에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트롤의 공격방법은 주로 2개의 길고  예리한 발톱과 어금니가 난 입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곤봉 정도의 무기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지능은 없지만, 동족끼리 대화를 나눌 정도의 지능은 가지고 있다.

 

유니콘(UNICORN)
뿔이 하나 달린 짐승이다.
이 몬스터는 현재도 전설의 형태로 자주 화제에 오르는 것이다.

유니콘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은 말의 이마에 뿔이 하나 나 있는 것이지만, 로마의 박물학자 플리니우스의 설에 의하면  "매우 난폭한 동물로, 몸체는 말과 비슷하며 머리는 사슴, 발은 코끼리, 꼬리는  멧돼지, 낮은 신음소리를 내며 검은 뿔 하나가 이마 한가운데에 나와 있다", 게다가 '생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유니콘은 흰 말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쪽이 꿈이 있어 좋을지도 모르겠다.

이 몬스터의 특징은 그 이미지처럼 선한 몬스터이다.
그러나 난폭한 성격인지라 종종 싸우곤 한다.

유니콘은 이마의 뿔을 사용해 공격한다.
이 뿔은 숙련된 기사 같은 이미지를 주며, 뿔과 접촉한 상대에게 참(매혹)의 마법을 걸 수 있다.

그밖에 상처의 치유(HEAL), 텔레포트(순간이동) 등의 마법도 사용할 수 있다.

매우 신중한 성격이라 항상 주위에 신경을 쓰므로 기습공격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역으로 상대에게 기습공격을 하는 것이 주특기이다.

유니콘에게는 독도 효과가 없다.
이것은 유니콘의 체내에 독을 제거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유니콘에게는 약점이 없는 것 같지만, 중세의 동물이야기집의 교훈
에는 유니콘을 잡으려면 젊은 처녀 한 명을 데리고 가면 된다고 나와 있다.

유니콘은 순진한 처녀를  보면 안심하고 경계를 풀고 접근해  오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유니콘의  옆에 젊은 여자가 함께 있는  그림을 자주 보게 된다.

 

발키리(VALKYRIE)
바큐레, 바키리,  와큐리어 등으로도 불린다.
발키리를  몬스터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어색한 감도 있는데, 그 진짜 모습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아니메의 전투기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발키리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사자이다.
투구와  갑옷, 창 등으로 무장을 하고 말을 타고 하늘을 달리는 젊은 여자 전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발키리가 하는 일은  죽은 전사의 혼을 모으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을 하는지는 북유럽 신화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북유럽 신화의 전능한 신 오딘에  대항하는 세력으로서 요헤임에 사는 거인족이 있었다.
오딘은 거인족과의 전투를  위해 영웅을 모집했다.
그 모집역할을 한 것이 발키리였다.
발키리는 고대 게르만어로 '전사를 고르는 자'라는 뜻이 있다.

발키리의 갑옷은 눈부신 빛을 뿜어내며  북쪽 하늘을 비추고 있다.
이것이 오로라라고 한다.

그러나 발키리는 기독교의 세력이 확장됨에 따라 마녀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뱀파이어(VAMPIRE)
뱀파이어란 흡혈귀를 말한다.
  '흡혈귀=드라큐라'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드라큐라백작은 근대에 들어와 브람 스터커가 쓴  소설 속에 나오는 것이다.
원래 뱀파이어 자체의 역사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소설  속에는 뱀파이어의 특징이 잘 나와  있으므로 뱀파이어가 어떤 몬스터인지 알고 싶은 사람은 그 책을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뱀파이어에 관한 전설은  세계 각지에 많이 남아  있다.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수백 명의 악마 중에 뱀파이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드라큐라의 무대가 되는 루마니아의 발칸 지방과 중국, 스코틀랜드,  터키 등에도 뱀파이어의 전설이 남아 있다.

뱀파이어는 인간의  시체가 움직이는 몬스터이므로 당연히  언데드 몬스터이다.
 
이점은 드라큐라가 낮 동안 관에서 자고 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뱀파이의 특징을 몇 가지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뱀파이어는 인간의 피를 빨아  먹고 사는 몬스터이다.
뱀파이어에게 피를 빨린 사람은 일단 죽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뱀파이어가 되어 소생한다.
이렇게 해서 뱀파이어는 차례 차례 혈맥(血脈)을 늘려가는 것이다.

뱀파이어는 인간의 피를 빨아먹음으로써 몇  백년, 아니 그 이상 동안 살해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살 수가 있다.
  장기간 계속해서 살기 때문에 뱀파이어의 지식 수준은 높으며 강력한 마법도 사용할 수 있다.

보통의 뱀파이어가 사용하는 마법은 자신의  모습을 박쥐나 늑대로 변하게 하는 것(실제로 뱀파이어가 동물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위험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경우는 자주 있다)과 인간, 특히 이성을 매료시키는(CHARM) 것으로 변하게 만드는 것이다.

뱀파이어가 인간을 매료시킨다는 이야기는 드라큐라 소설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즉, 젊은 여자가 핸섬한 드라큐라 백작의 포로가 된다는 식의 이야기인 것이다.

뱀파이어에게는 몇 가지 약점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는 햇빛에 약하다는 사실이다.
햇빛에  노출되면 뱀파이어의 몸은 타버린다.
  그밖에 마늘 냄새가 나면 접근하지 못하며 십자가를 두려워한다는 특징이 있다.

언데드 몬스터라고 해도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쉽게 알아 보기가 힘들다.
그러나 뱀파이어는 손 바닥에 털이  나 있으며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뱀파이어를 죽이는 방법은 뱀파이어가 자고 있는 사이에 심장에 나무 말뚝을 박는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러나 RPG에서는 뱀파이어가 자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오히려 기습해 오는 경우가 더 많다.
이 때 뱀파이어의 심장에 말뚝을 박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뱀파이어에게 타격을 가하기 위해서는 마법  또는 마법이 걸린 무기를 사용해야만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뱀파이어는 성스러운 금속인 은이 체내에 들어가면 죽는다.
따라서 은으로 만든 무기로 공격하면 작은 상처로도 뱀파이어를 죽일 수 있다.

몇 백년 된 뱀파이어는 혼자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제 막 뱀파이어가 된 뱀파이어는 집단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벌처(VULTURE)
벌처란 '청소부'라고 불리는 대형 독수리를 말한다.
대형 독수리는 죽은 고기나 남은 음식을 먹는 새이므로 자신이 싸움을 걸어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

독수리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다른 독수리나 매보다 약해 싸움에서도 쉽게 지곤 한다.
벌처는 원래 까마귀와 먹이를 놓고 다투는 새이다.

그러나 탐욕스러움은 다른  어떤 동물에도 뒤지지 않는다.
  자신보다 약한 것을 보면 어디까지라도 쫓아가며, 부상을 당한 캐릭터가 피 냄새를 풍기면서 걷고 있으면 재빨리 덮친다.

일본에는 없지만 대형 독수리는 산악지대나 사배나 등 어느 장소에나 서식한다.
 
무리를 짓지 않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타날 때는 대개 여러 마리가 함께 나타난다.

 

와이트(WIGHT)
옛날에는 와이트가 인간이라는 뜻의 단어였다.
그러나 인간을 나타내는 말이 휴먼이 되고 나서 몬스터의 이름이 되었다.

이것은 감옥에 갖혀 있는 채로 장시간  잊혀져 있던 인간이 몬스터로 변한 것에서 기인한다.

잊혀져 있던 인간이 죽지 않고 살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인간의 생명력을 빨아 먹었기 때문이다.
와이트는 상대의 생명력을 빨아 먹는 것이 목적이므로 무기 등을 사용하여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와이트는 어두운 장소에 장시간 있었기 때문에 밝은 장소를 매우 싫어하여 태양이 비치는 곳에서 활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윌 오 위스프(WILL-O'-WISP)
일본에서 말하는 '도깨비불', 여우불을 말한다.

그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피크시 항에서 소개한 것처럼 인간을 끝이 없는 늪에 빠뜨리기 위해 나타난 위스프가, 다른 하나는 잭 오 베어의 머리 부분 잭 오 랜턴이 램프 대신에 가지고 있었다는 설이다.

윌 오 윕스는 이그니스  파튜어스(IGNIS FATUUS)라고도 불리는데, 이것은 '요정의 밝은 빛'이라는 뜻이다.
즉, 윌 오 위스프는 요정과 관련된 몬스터이다.

옛날에는 도깨비불 같은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몰랐기 때문에 마법을 사용하여 인간을 속이는 자의 책임으로 돌렸었다.
  일본에서 인간을 속이는 대표적 동물은 여우였으므로 여우불이라고도 불렀던 것이다.

한편, 서양에서는 인간을 놀리는 존재로 알려진 것이 요정이었으므로 요정의 불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다.

현재 이 윌 오 위스프는 흙 등에 포함되어 있는 인이 자연발화되어 나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일본의 묘지에 도깨비불이 많은 것은  뼈나 부패된 생물에서 대량으로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서구에서도 마찬가지이며, 늪지대에 윌 오 위스프가 자주 출현하는 것은 늪 속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발화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연현상도  옛날에는 몬스터의 짓이라고 생각하여  무서워했다.
정확한 원인을 알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옛날 사람은 정말로 무서워했던 것이다.

몬스터로서의 윌 오 위스프는 단순히  빛나는 구슬이 아니다.
분명한 지성체(知性體)이다.
상당히 강력한 몬스터이며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 데다 불타는 몸으로 상대에게 덮쳐  온다.
윌 오 위스프는 여러 가지  색깔이 있는데 색에 따른 차이는 없다.

 

위치(WITCH)
마녀를 말한다.
마녀라는 것은 여자  마법사를 의미한다.
중세 유럽에서 밤중에 비를 타고 하늘을 날거나 괴상한 약을 만들었던 악녀를 말한다.
악마와 계약하여 마법을 사용하는 대신 전세계에 악을 뿌리고 다니는 사악한 존재이다.

기독교가 유럽에 확산됨에 따라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신을 모독하는 것이 되었다.
덕분에(?) 그때까지 사제와 같은  지위에 있던 마법사는 모두 사악한 존재가 되었다.

이것은 북유럽 신화에서 오딘의 심부름꾼이었던 발키리가 기독교의 영향으로 악녀가 된 것과 비슷하다.

남자 악녀(?)는 워록(WORLOCK)이라고 부른다.

악녀는 주로 검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검은 고양이는 악마와 계약했을 때 악마가 악녀의 조수로 붙여준 작은 악마이다.
임프(IMP)라고 불리는 작은 악마이며 마법을 사용하지는 못한다.
다만 악녀가 악마와의 계약을 잘 지키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것이다.

악녀의 마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람을 주문으로 죽이는 것이다.
여기에는 짚으로 만든 인형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짚 속에 주문을 걸고 싶은 사람의 머리카락을 넣어 짚으로 만든  인형을 아프게 하는 것이다.
짚 이외에도 점토로 만든 인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밖에 사람을 죽여 심장을 먹은 후에 심장이  있던 곳에 짚을 넣어 두고 그 인간을 살았던 상태로 만드는 마법도 있다.
  심장이 짚으로 된 인간은 온순함이 없어진다고 한다.
바로 악마의 짓이기 때문이다.

또 이 마녀가 금요일 밤에 모여 악마와 함께 여는 집회를 사바트라고 불렀다.

 

울프(WOLF)
이름 그대로 늑대를 말한다.
늑대는 원래도 무서운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RPG에서는 더 무서운 몬스터로 등장한다.

늑대는 보통 집단행동을 하며 한 마리만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공격방법은 어금니로 물어뜯는 것이다.
어금니에  독 같은 것은 없지만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점이 무섭다.

일본에서는 멸종되었지만 RPG의 세계에서는  산길에 늑대가 출현하는 경우가 많다.
늑대는 조용히 움직이므로 무시할 수 없는 몬스터이다.

 

레이스(WRAITH)
레이스란 유령을 의미하는데, 팬텀, 고스트,  스펙터와 같은 유령은 아니다.
오히려 도펠겡거에 가까운 존재이며 스코틀랜드 지방의 전설에 등장한다.
도펠겡거를 본 사람은 머지않아 죽는다고 하는데 레이스를 본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레이스의 모습은 그것을 본 사람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점에서도 레이스와 도펠겡거는 닮았다.

레이스는 언데드 몬스터이므로 이것을 물리치려면 마법이 걸린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승려의 디스펠을 사용해도 퇴치시킬 수 있다.

레이스는 던전처럼 어두운 장소에 즐겨 나타난다.
야외에서는 낮에 나오는 경우가 없으며 주로 밤에 습격한다.

 

와이엄(WYRM)
와이엄은 와이반의 변종이라고 해야 할지  드래곤의 변형이라고 해야 할지 도무지 판단할 수 없는 몬스터이다.

그 모습은 드래곤에서 손발을 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뱀에 날개가 달린 모습인데, 뱀이라기 보다는 드래곤에 가까운 모습이다.

날개가 달려 있으므로 당연히 날 수  있지만 손발이 없으므로 지상에 있는 것은 불리하다.

공격수단으로는 어금니가 난 입과 꼬리를 사용한다.
지능이 높지 않으므로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와이엄은 하늘을 영역으로 하는 몬스터이므로  던전 등의 좁은 장소에서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와이번(WYVERN)
플라잉 몬스터 중에서도 '난다'라는 이미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몬스터이다.
앞 발이 없는 드래곤의 모습을 하고 있다.
크기는 드래곤보다 훨씬 작다.

이 와이번이  왜 생겨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드래곤의 아류이다,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다 등등.
.
.
  드래곤과 다른  점은 앞 발이 없다는 것 외에 브레스(불이나 물을 뿜어낸다)를 뿜지 않으며 지능이 낮아 회화능력이 없다는 점 등이다.

성격이 난폭하여 눈  앞에 있는 것이 선인이든 악인이든  가리지 않고 어금니와 긴 꼬리로 공격해 온다.
브레스 대신에  어금니에 독이 있으므로 접근전을 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드래곤이 사는 곳 같은 장소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드래곤과 공존하는 것은 아니다.

몸 크기는 드래곤에 가깝지만, 대부분이 대형 말 정도의 크기이다.

 

이에티(YETI)
히말라야 산중에 산다고 하는 전설  속의 설남(雪男)을 말한다.
이 털복숭이 원인(猿人)은 정상 근처에 산다고 하는데 그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발자국을 봤다든가 노래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어느 것도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들이다.

이에티는 추운 장소에 살기 때문에 후리즈 등의 추위 계통의 마법에는 강하지만 열에는 극도로 약하다.
괴력뿐만 아니라 인간을 붙잡으면 체온이 낮기 때문에 더 큰 더 대미지를 입힐 수가 있다.

유감스럽게도 게임에서는 히말라야 산 정상을 무대로 한 것이 거의 없으므로 지금까지 등장한 적이 없다.

 

좀비(ZOMBIE)
언데드 몬스터 중에서는 스켈튼 만큼  유명한 것이 이 좀비이다.
스켈튼이 환타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데  비해 좀비는 공포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좀비란 시체에 악의 힘을 불어넣어  움직이게 한 몬스터인데, 시체는 굳이 인간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예를 들어 드래곤의 시체에 악의 힘을 불어넣으면 드래곤 좀비가 되는 것이다.

이 좀비는 좀 의외의 것에서 유래되었다.
즉, 미국 대륙의 흑인이 서구 여러 나라의 노예로 끌려온 것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서구에 끌려온 흑인은 그들의 종교를 버리고 기독교 신자가 되어야 했다.
이 때 흑인들 사이에 전해졌던 것이 부도교였다.

부도교의 승려는 신자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한 가지 마법을 보여 주었다.
그 마법은 시체를 자신의 명령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었다.
부도교의 승려는 이 마법을 사용하여 부도교를 버리는 사람에게 벌을 주려고 말을 퍼뜨렸다.

이것이 좀비의 유래이다.
좀비라는 단어는 부도교에서 신앙의 대상으로 되어 있는 정령의 하나인 즘비의 사투리이다.
부도교의 승려는 이 정령을 이용하여 시체를 움직였다고 한다.

이렇듯 좀비는 근대에 들어와 만들어진 몬스터이지만 시체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움직이게 한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자신이 마법사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마법을 사용해  보였다.
그 중에는 죽은 사람을 소생시키는 마법도 있었다고 한다.

좀비는 움직임이 느린 특징이 있다.
따라서 민첩한 공격으로 상대에게 대미지를 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통증을  느끼지 않으므로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집요하게 공격해 온다.

좀비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움직일 수 없도록 분해시키는  방법밖에 없다.
또 좀비는 언데드 몬스터이므로 디스펠로 퇴치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익명_9e4795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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